포천시의 영북면 친환경에너지사업 등 국비지원 도시재생사업 재검토 입장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은 최근 열린 제169회 임시회에서 “국비지원 도시재생사업 중 영북면 친환경에너지사업 등의 변경 및 연장 등에 대해 국토부 승인문제가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며 “국토부가 100% 승인해준다고 장담할 수 없고, 법적으로 3년 내 마무리해야 하는데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변경과 연장 등에 매달리다 국토부가 거부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따졌다. 이어 “시가 국비지원 도시재생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지에 대해서도 우려된다”며 “국비지원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영현 시장은 “국비지원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 집중적으로 진행할 건 추진하되 지지부진하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재검토가 필요하고, 실무 차원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검토해 향후 진행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비좁은 도로에 메타세쿼이아가 너무 웃자라 통행에 너무 불편합니다.” 19일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아파트단지 앞 도로 인도. 이곳에서 만난 김순희씨(62·여)는 메타세쿼이아를 피해 유모차를 끌고 가느라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실제로 이곳에선 메타세쿼이아가 너무 웃자라 뿌리가 보도블록을 밀어 올려 울퉁불퉁한 데다 좁은 인도를 가로막고 있었다.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아파트단지 인근에 메타세쿼이아가 좁은 인도를 차지하고 있어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19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소흘읍 송우리 동남고교부터 홈플러스 앞까지는 1열, 홈플러스부터 대경중학교 삼거리와 석향마을 입구부터 태봉공원 삼거리, 태봉마을 입구에서 통일대 입구 삼거리 등까지는 2열 등으로 인도에 메타세쿼이아가 심어져 있다. 이 때문에 좁은 통행구간에 보도블록이 융기하는 데다 표지판과 신호등도 가려 불편을 겪고 있다. 아파트단지와 이웃한 대경중학교 교문 앞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등하교도 위협하고 있다. 여름철 햇빛을 가려주고 시원스럽게 도로변을 장식하는 메타세쿼이아가 이곳에선 되레 비좁은 인도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노옥선씨(90·여)는 “좁은 인도에 큰 나무가 두 줄로 빽빽하게 줄지어 있어 주민들이 서로 교행하는 데도 불편하다”며 “대로변은 남겨 놓더라도 한쪽은 베어 걷는데 불편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의원과 공무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영현 시장은 “20여년 동안 송우리 주민과 함께한 가로수를 한번에 모두 제거하는 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할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19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8분께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 한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이 단독주택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신고한 이후 소방당국이 소방인력 50여명과 소방장비 21대 등을동원해 진화에 나서 30여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포천천 인근서 폐사한 쇠기러기 한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H5N1)이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천시는 포천천에서 죽은 채 발견된 쇠기러기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AI 고병원성(H5N1)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신속히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설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폐사체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격리, 억류, 이동제한, 소독, 교통차단, 출입통제명령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예찰지역에는 전업농가 26곳이 275만1천590두와 비전업농가 75곳이 2천324두 등 101곳이 총 275만3천914두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시는 방역대 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검출지점 인근에 안내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사람과 차량을 통제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19일 새벽 AI 발생 현장을 방문해 “시는 이동제한, 차단방역 등 야생조류 AI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협조해 AI 확산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지방세를 성실하게 내는 시민에게 두둑한 선물을 주며 납세문화 증진에 매진하고 있다. 지방세수 증대를 통해 지방재정을 안정화하고 착실하게 납부하는 조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13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성실 납세자 300명에게 포천사랑상품권 5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혜택을 강화해 500명을 추첨해 당첨되면 포천사랑상품권 10만원을 파격적으로 지급한다. 포천사랑상품권 추첨은 추첨 기준일 현재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및 징수유예 사실이 없는 주민들이 대상이다. 또 최근 3년 동안 지방세를 납부기한 내 전액 납부한 우수 납세자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천지역의 지난해 지방세 세수는 1천655억원으로 올해 목표액은 1천689억원이다. 양명석 세정과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실천한 시민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성실 납세 시민이 우대받는 납세문화가 정착되도록 성실납세자 지원정책을 확대·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지역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9곳의 농축협, 산림조합 1곳 등 총 10곳의 조합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경기한우협동조합은 현재 후보 1명으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영북농협을 제외하고 모두 현 조합장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포천 도심 지역인 포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김광열 현 조합장(63)과 강병태 전 포천농협 경제본부장(62)이 뛰고 있다. 김광열 조합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으며, 제16대 조합장과 포천농협 상무를 비롯해 선단지점장 등을 지냈다. 대항마 강병태 전 경제본부장은 포천농협 신읍·선단·신북지점장을 거쳤고, 현 포천시새마을회 감사와 포천중·일고 총동문회 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또 격전이 예상되는 소흘농협은 김재원 현 조합장(62)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미숙 소흘농협 전 이사(55)가 도전장을 냈다. 김재원 현 조합장은 소흘농협 경제상무와 연봉우 지점장을 거쳤다. 이미숙 전 이사는 현재 포천시지방보조금 관리위원을 맡고 있고 전 포천시 교육재단 이사와 전 소흘읍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형적인 농업지역인 관인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재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제14대, 15대 조합장을 내리 연임한 안황하 현 조합장(69)과 김경식 전 관인농협 전무(60), 김진태 전 포천농협 본점 여신과장(61)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황하 현 조합장은 관인농협 이사(5년), 삼율리 이장(5년)등 농업을 손수 하면서 지역 일에도 적극적인 인물이다. 김경식 전 관인농협 전무는 상무를 맡은 바 있고, 현재 관인중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진태 전 포천농협 본점 여신과장은 소홀농협 연봉우 지점장, 포천농협 판매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한편 산립조합은 제6대와 7대, 8대를 내리 수성하는 남궁종 현 조합장(69)이 독주하고 있다. 남궁종 현 산림조합 조합장은 산림조합 직원으로 입사해 줄곧 산림조합에서 잔뼈가 굵었고 조합장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한편, 포천지역은 제2회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유권자 1만8천443명 중 1만4천600명이 투표해 79.2%의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포천서 승용차와 버스가 충돌해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포천시 소흘읍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시내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여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가 올해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42명 석사 82명과 1천215명의 학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진대는 지난 9일 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임영문 총장을 비롯한 백영현 포천시장, 최종길 대진대 총동문회장,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졸업생들의 장도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임영문 총장은 “최근 3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한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량, 3D프린팅, 나노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 되면서 사회, 경제, 환경, 교육, 직업, 문화 등에도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졸업생들은 산업의 트렌드, 그에 따른 미래 직업의 변화에 대해 사회적 민감성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총장은 이어 “실패를 자주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얘기도 있다.” 며 “이는 성장으로 향한 도전이고, 수많은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면 결국 성공에 도달하게 될 것.” 이라고 졸업생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최종길 대진대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충만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벨한 삶을 살며,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모든 시민을 수혜대상으로 가입한 자전거보험 이용자가 저조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보험은 포천시민이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가입돼 있으나 막상 자전거를 이용하다가 다치거나 피해를 입어도 이 제도를 잘 몰라 보험청구를 못한다는 것이다. 9일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조진숙 시의원은 최근 열린 제1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조 의원은 ‘포천시 자전거정책’에 대한 주제로 ‘포천시민 자전거 보험’ 이용활성화를 위한 홍보 방안을 제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포천시 자전거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의 내실 있는 결과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7천만원을 들여 시행한 포천시민 자전거보험 수혜율이 2.4%에 그쳐 미흡정책”이라며 “타 시군과 비교해 포천시 자전거보험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마저 되지 않아 시민들이 자전거 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가입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수혜를 받지 못하는 점에 대해 대책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포천시민 자전거보험은 7천600만원으로 늘었다”며 정착된 인근 지자체 성공사례를 토대로 자전거보험이 시민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사고피해를 보장할 수 있도록 보장내역서를 재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조 의원은 “교통수단은 이용률이 상승하면 사고율 또한 비례상승하게 된다”며 “포천시가 진행중인 ‘자전거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이 초기 계획부터 안전한 자전거 통행로 확보, 자전거 안전교육 등의 내용을 담아 자전거 제도 안착을 위한 선제적인 고민이 투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은 모두 자전거 보험이 자동으로 가입돼 있고, 4주 이상 진단 시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이 가능 하지만, 포천은 자전거 도로가 열악하고 이용자도 적어 보험 이용 실적인 저조한 것으로 안다”며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홍보물 등을 활용해 적극 알리겠다”고 해명했다.
포천시가 이달부터 ‘수의계약 총량제’를 시행한다. 공공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수의계약 총량제는 공사(4억원), 용역(2억5천만원), 물품(1억원) 별 1인 수의계약 한도를 설정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계약관서인 본청과 직속 기관, 사업소·읍면동은 1인 수의계약 체결 전 업체의 계약실적을 사전 검토하고, 본청 계약팀에서는 매월 전체 계약관서의 계약체결 현황을 확인하는 등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수 업체 수의계약 편중 현상을 막고 관급사업에 대한 기회를 확대해 경쟁력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계약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의 계약실적을 분석해 시 실정에 맞는 제도 도입을 검토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의계약 총량제 시행과 관급 자재 업체 판로 개척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건설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