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98만㎡ 규모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 추진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일대에 민간자본 1조원이 투입돼 98만㎡ 규모의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27일 연천군에 따르면 1조1천700억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전곡읍 고능리 일대 98만㎡에 할리우드 영화를 테마로 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반환 미군기지와 주변 지역 개발 내용을 담은 경기도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행정안전부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사업시행사 측은 지난 3월 자본금 5억원으로 특수목적법인(SPC:Special Purpose Company))도 설립했다. 연천군은 테마파크 조성 때 낙후된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법률 의제처리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 2년 이내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업지 인근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고 있는데다 사업시행자가 막대한 자본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승인이 나면 투자 유치 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기대한다며 사업지가 한탄강 관광지, 전곡 선사유적지 인근으로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양연로 402번길…호우피해 반복 리도(里道) 지정ㆍ확포장공사 시급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402번길(길이 1천665m)이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도로 유실로리도(里道) 지정과 함께 확포장 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집됐는데도 도로 관리주체가 없어 공장주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십시일반 사비를 모아 도로를 포장하고 파손된 보수공사를 이어가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연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동두천시 안흥동과 연천지역 지방도 375호와 연결되는 양연로 402번길은 하루에 차량 1천여대가 이용하고 있다. 양연로 402번길 주변에는 지난 2000년부터 기업 7곳이 설립돼 연매출 400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직원 122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사도로서 현황도로로는 인정받지만 공식 리도로 지정되지않아 도로의 유지 관리 주체가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기업 7곳이 돈을 모아 포장과 보수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 집중 호우로 또 망가졌는데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로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응급 복구 지연으로 동두천으로 출ㆍ퇴근하는 직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일부 구간에는 토지주가 동의하지 않아 비포장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급기야 A산업 외 기업 6곳은 지난해 7월 기업 및 주민의 안전과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의해 리도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검토하겠다는 답변 외에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 반면, 비슷한 환경이지만 공장수도 적고 특정 기업을 끝으로 연결도로가 없는 인근 양연로 548번길(길이 1.3㎞)은 지난 2016년까지 28억원을 들여 전곡리도 209호선 지정과 함께 확포장공사(길이 1.3㎞, 너비 8m)가 마무리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태복 연천군 안전도시국 건설과장은 기업들의 애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동두천시와 연결되는 도로인 만큼 협의를 거쳐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 치매안심센터 제1호 치매안심마을 운영…미산면 8개리 하나로

연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25일부터 연천군 미산면 8개리를 하나로 묶어 연천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ㆍ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치매 안심마을은 어르신들이 가능한 살아온 터전에서 오랫 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2~3시 치매 어르신과 마을 주민이 함께 수업을 받는 실버 요가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커플 요가, 치매, 인지 저하자, 주민들이 함께 서로 친밀감과 협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집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두뇌 건강 놀이책을 통해 문해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도 읽기, 쓰기, 말하기, 만들기 등 인지활동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만들기, 미술활동 등 치매 환자들의 신체, 정신의 균형 잡힌 인지 훈련을 돕는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고령화사회에서 치매는 더 이상 특별한 질병이 아닌 당뇨나 고혈압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일상적인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요구된다. 치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도약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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