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재인폭포 100만송이 국화 전시…13일부터 이달말까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재인폭포에서 오는 13~31일 100만송이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화분 4천400여점으로 100만송이 이상의 대국과 소국 등이 새롭게 단장된 재인폭포를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연천역 급수탑, 두루미, 한반도 지도, 소망탑 등 연천의 랜드마크적인 조형물과 각종 인기 캐릭터 등 조형물 100여점과 분재 200여점 등이 볼거리다. 국화전시기간 폭포 주변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전시, 한탄강 주상절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유네스코 카약 무료 체험교실 등도 개최된다. 농특산물과 지질공원 기념품 구입과 작은 로컬마켓 등도 열린다. 재인폭포는 1800년대 쓰여진 연천군지에서도 명승지로 지난 7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 지질명소다.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경관도 수려하다. 어름치와 분홍장구채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 10월말 관광기반시설이 완료되면 교육과 관광명소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17년부터 예산 80억원이 투입된 생태공원화사업으로 버스 25대, 승용차 140대 주차장, 폭포를 둘러싼 2.5㎞의 탐방로, 길이 80m, 너비 2m 출렁다리 등 관광시설이 완료를 앞두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국화전시에 맞춰 재인폭포 출렁다리 개장과 임시 주차장을 조성, 방문객 불편을 최소하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 기자

연천군, 내달까지 문화유산 생생체험 진행

연천군은 다음달까지 초등학교 8곳 재학생 297명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생생체험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명칭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연천, Corea를 談다로 연천교육지원청과 연계돼 운영된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은대초등학교 온라인(ZOOM) 수업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학생ㆍ교사 및 연천교육지원청의 의견을 반영, 학생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수업방식과 체험항목 보완 후 본격적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펼친다. 프로그램은 구석기 고고학자의 실험공방, 고구려 철갑기병학교, 태조 왕건과 16공신 이야기 등을 주제로 연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적 제267호 연천 전곡리유적, 사적 제467호 연천 호로고루, 사적 제223호 연천 숭의전지 등의 영상과 실습교재 등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체험 꾸러미 2종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는데도 주력한다. 개인별 체험 꾸러미는 수업 전 학교로 미리 전달된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문강사를 만나 소통하면서 2시간 동안 온라인 유적지 탐방과 강의를 듣고 호로고루 VR체험, 주먹도끼 발굴 등 문화유산 만들기 체험을 이어간다. 이와는 별도로 10월 온라인을 통해 체험 신청자를 모집, 다음달 체험 꾸러미 개별 발송 후 온라인 체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남호 연천군 문화체육과장은 올해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교보재 보완 및 개발을 통해 내년도 생생문화재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종교단체 자연장지 조성…주민 강력 반발

한 종교단체가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원에 자연장지(수목장)를 조성하려 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파주시 S종교단체는 지난 4월 연천군에 통구리 일대 부지 2만6천518㎡에 자연장지 허가신청을 냈다. 연천군은 현재 일부 서류에 대한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군은 보완이 이뤄지는대로 서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오는 12월 중으로 (군의 입장을) S종교단체에 최종 회신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백학면 통구리 주민들은 지난 27일 연천군청 앞에서 수목장 들어오면 백합면민 다 죽는다와 수목장 허가는 통구리 사망신고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백합면 통구리 수목장 허가에 결사 반대한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통구리 주민 A씨는 청정지역인 마을에 종교단체의 자연장지가 조성된다는 사실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주민들과 일체의 협의도 없었다며 주민들과 공동으로 자연장지가 조성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김광철 연천군수는 통구리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수목장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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