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5월. 세상은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찼다. 녹색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쫓기는 일상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푸른 나무사이를 걸으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누는건 어떨까? 안산시 제공
봄을 너머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벚꽃이 차차 떨어지고 나무들은 푸르름이 가득한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다. 여름을 준비하는 나무들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의 삶을 알차게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안산 제일CC의 아침 풍경이 빠르게 변해가는 계절을 말해주고 있다. 안산시 포토갤러리 김철훈씨 제공
아무도 없는 이길, 허나 걸어가다 보면 생각이라는 늪에 빠진다. 너무 깊게 빠지면 큰일이 일어날 수도 선유도 공원에서.의왕시 이강연 제공
새는 조각상이 되고 물은 도화지가 되어 우리를 미술이라는 세계로 인도한다. 의왕시 이강연 제공
전국이 온통 선거열풍으로 혼란스럽던 틈속에서 살짝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차창에 비친 물방울이 어수선한 도심지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포장해 주고 있습니다. 수원시 김현락 제공
지난달 31일 수원 광교산 형제봉 아래 개울가에서 1급수에만 서식한다는 도룡뇽알이 발견됐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졌음에도 도심에서 도룡뇽알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아직 환경오염에 노출되지 않은 지역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청정지역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과제다.수원시 포토뱅크 아이디 거북 제공
안산 시화호에 봄이 오면서 그렇게도 북적이던 겨울철새들이 어느새 북녘으로 모두 떠나고 홀로 남은 백로 한마리가 반짝이는 물빛을 받으며 외로이 서있습니다. 김시범기자 sbkim@kyeonggi.com
대지에는 하나둘씩 꽃소식과 함께 봄이왔다고들 하는데 이곳은 아직 한겨울인 듯 합니다. 강원도 월정사 주변 산과 계곡이 온통 새하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진정한 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봄에 바라보는 한겨울 풍경도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김시범기자 sbkim@kyeonggi.com
봄이 시작되면서 우리나라 남쪽에서 부터 꽃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경남 거제도 내 사량도 면사무소 앞에 어느새 매화꽃이 수줍은 듯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수원시 거북 제공>
봄이 다가오면서 축사에서 겨울을 보낸 소 일가족이 모처럼 나들이 나왔습니다. 올 한해는 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 없이 무사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시 김현락 제공
봄이 오는 길목인 안산 시화호에 해가 저물고 있다. 이제 곧 떠나갈 겨울 철새들이 붉은 저녁노을 아래 휴식을 취하며 고된 길을 나서기 전에 힘을 비축하고 있다. 시화호 최종인 제공
이른봄 눈 속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변산바람꽃이 눈 속에서 수줍은 듯 하얀 얼굴을 내놓고 있다. 구리시 서주원 제공 <페이스 북 캡쳐>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고된 일을 마치고 석양의 붉은 빛을 받으며 돌아오는 작은 배 한척. 쓸쓸한 겨울바다인 탓인지 왠지모를 적막감까지 느껴집니다. 이제 봄이 되면 이곳은 생명력으로 넘칠 것입니다. <안산 아린사랑 제공>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누군가가 바보라는 낙서를 남겼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글을 쓴 사람이 정말 바보 같아 보입니다. 수원시 이태희 제공
경기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된 안산 오정각. 조선시대 충의공 김문기와 아들 현석의 충신 정문, 손자 충주, 증손자 경남, 4대손 약전의 효자 정문 등 5명의 정문이 모셔져 있어 오정각이란 이름이 붙었다. 오정각에 하얗게 내려 앉은 눈. 적막감 마저 흐른다. <안산시 제공>
눈이 내렸다. 하얀 눈이 내렸다. 왜 내리냐고 물었다.나뭇잎이 떨고 있어 이불이 돼 주고 싶어 내린다고 했다. 수원시 서정일 제공
파주시 공릉천에 날아든 철새가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철새들은 논 바닥에 떨어진 벼 이삭을 주워 먹는다. 먹이가 다 떨어질까 걱정이 된다. 물에서도 고기를 잡는다. 물이 오염되었을까 걱정이 된다. 파주시 정태섭 제공
겨울밤 안산 호수공원에 비친 아파트단지의 모습이 마치 물속에 또하나의 쌍둥이 도시가 생겨난 듯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안산시 권성철 제공
우여곡절이 많았던 신묘년이 역사의 뒷편으로 물러가고 2012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안산시 단원각에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안산시 김아리 제공
눈 내린 수원화성 성곽 아래 겨울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건만 포근해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살포시 덮힌 눈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화성시사진동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