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행위 등으로 법원에서 보호관찰처분과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부과받은 10대 청소년이 집행과정에서 또다시 도둑질을 하다 현장감독자에게 들켜 소년원에 수감될 운명. 수원보호관찰소는 17일 안산시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던중 이 시설 생활관에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인 황모군(18)을 긴급구인,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 관찰소측은 황군이 그간 무단이탈, 집행지시 불응 등 문란한 생활을 해와 엄중한 경고를 줬음에도 이같은 짓을 저질러 유치시켰다고.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서울지검 강력부(문효남 부장검사)는 16일 ‘슬픈바다’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인기가수 조정현씨(35)와 조씨의 네째형 무현씨(47·전 항공사 승무원)에 대해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99년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변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차안에서 대마 0.25g을 피운 뒤 지난달 6일에는 사이판 호텔에서 미국인으로부터 대마 1g을 구입, 이달 2일까지 사이판 현지와 국내 집에서 피운 혐의. 조씨는 검찰에서 “인기 하락에 따른 좌절감 극복과 음악적 필링을 얻기 위해 대학시절 경험했던 대마에 손댔다”며 범행을 시인.
○…평소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남편과 시아버지의 인감도장으로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하고 돈을 빌려 쓴 간큰 며느리가 쇠고랑. 수원지검 조사과는 14일 최모씨(27·여·화성군 매송면 원평리)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께 남편 임모씨와 시아버지의 인감도장을 보관하고 있던중 쓸돈이 필요하자 임씨를 매수인으로,시아버지를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스타렉스, 카스타 등 4대의 차량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가 하면 이들 명의로 8백여만원을 빌려쓴 혐의.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서울지검 총무부(이한성 부장검사)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징수를 위해 전 전 대통령 소유의 용평 콘도회원권과 벤츠 승용차에 대한 강제집행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발표.
○…연천군이 각·실과·소 사무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놓고도 일부 공직자들이 버젓이 담배를 피워 눈총. 군은 지난 95년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을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으로 구분지정했으나 금연구역에서 공공연히 흡연하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 특히 사무실마다 재터리까지 놓여 있음은 물론 1회용 종이컵까지 차를 마신후 재터리로 사용하는 등 사무실마다 담배냄새가 진동. 직원 김모씨(28·여)는 “때론 자욱한 담배연기로 눈이 아프고 눈물이 날때가 많다”며 고통을 호소.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1일 다른 남자와 자신의 아내가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간통 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장모씨(38·서울 성북구 돈암동)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장씨의 아내 차모씨(38·여)를 수배.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27일 아내 차씨와 조모씨(45)가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미리 설치해 둔 비디오카메라로 몰래 찍은 후 박씨, 김씨와 함께 1일 조씨를 만나 “돈을 주지 않으면 내 아내와 당신이 간통하는 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공개하겠다”며 1억원을 요구, 지난 10일 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집 뒷산에서 대마를 길러 이를 유통시킨 장동쾌씨(42·농업·충남 예산군 덕산면)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온 이덕주씨(31·악사·경기 성남시 은행동) 등 17명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송모씨(29·디스크자키) 등 2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98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 뒷산에서 기른 대마잎 9㎏을 고향친구 조선행씨(42·구속)를 통해 음악동호회원인 이씨 등에게 200g당 40만원에 판매한 혐의. 대부분 통기타 가수나 악사들인 이씨 등은 장씨로부터 구입한 대마잎으로 대마초를 만들어 수십차례에 걸쳐 피워온 혐의.
○…초등학생이 차량을 훔쳐 광란의 질주를 벌여 차량 11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 10일 새벽 1시10분께 안성시 안성읍 금산동 삼부아파트 주차장에서 박모군(11)이 오모씨(42)의 경기93고 7××6호 3.5t 트럭을 훔쳐타고 1.5㎞의 인근지역을 마구 운전하고 다니며 차량 11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도로에 주차돼있던 차량 11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 경찰은 박군의 운전동기와 보조키를 입수한 경위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찜질원에서 찜질하던 50대 남자가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던중 사망.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48분께 하남시 신장1동 I건강센터(대표 손모씨) 휴게실에서 찜질후 쉬고있던 김모씨(신장1동·50)가 숨진채 발견. 경찰은 김씨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이 아파트는 최근 건립돼 입주자와 외부인의 출입이 구분하기 어려워 입주자를 가장한 범죄행위가 우려되는 만큼 거동수상자를 발견할 경우 관할 궐동파출소로 신고(374-4112) 하시면 즉시 출동·조치하겠습니다’ 화성경찰서(서장 김상열) 궐동파출소(소장 이용석 경위)가 관내 아파트 등 주택가의절도 등 각종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의’와 ‘경고’를 알리는 내용의 안내장을 곳곳에 부착하고 배부하는등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짜내 주민들로부터 호응. 이용석소장은 “최근 관내에는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 입주자와 외부인의 출입식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방범폐쇄회로 TV설치 경고장과 거동수상자 신고를 당부하는 안내장을 만들어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 부착하고 주민들에게 배부했다”고 설명.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9일 다른 남자와 전화통화를 한 여자친구를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구청 소속 공익근무요원 김모씨(2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께 연수구 연수동 A빌라 203호 자신의 자취방에서 여자친구인 안모씨(21)가 다른 남자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격분, 부엌칼로 안씨를 위협한 뒤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리는등 중상을 입힌 혐의.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밤길에 귀가하던 10대 여학생을 넘어뜨린 뒤 성폭행하려던 대학생이 쇠고랑. 화성경찰서는 8일 안모씨(27·수원시 권선구 고등동)를 강간치상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7일 밤 10시10분께 화성군 태안읍 앞길에서 귀가하던 김모양(18)을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가슴 등을 만진 뒤 성폭행하려다 때마침 차량이 지나가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 안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던중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자 걸어서 집으로 가기위해 다시 사고현장으로 왔다가 김양의 어머니에게 덜미.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지난 7일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발생한 경마객들의 난동을 틈타 마주협회 사무실에 들어가 전화기를 훔친 30대가 쇠고랑. 과천경찰서는 8일 이모씨(35·서울 강서구 화곡동)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오후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경주취소에 항의, 일부 경마객들이 난동을 부리는 틈을 이용, 관람대 6층 마주협회 사무실에 설치돼 있던 유선전화기 1대를 훔친 혐의.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여주군 강천면 걸은리에서 자식도 없이 홀로 사는 최모할머니(85)는 어버이날인 8일 오전 뜻밖의 손님들의 방문을 받았다. 여주경찰서 강천파출소(소장 김기열경사)직원들이 카네이션을 들고 찾았던 것. 직원들은 김할아버지의 손을 부여잡은채 “할아버지 만수무강하세요”라는 덕담과 함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고 한참동안 말동무를 한뒤 돌아갔다. 이날 여주관내 독거노인과 지체부자유자 등 320세대의 노인들은 파출소 직원들로부터 똑같은 방문을 받고 그 어느때보다 의미있는 어버이날을 맞았다. 노인들은 흡족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점심때는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박모할머니(72)를 비롯한 관내 장애인 12명을 파출소로 초청, 정성들여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같은 선행은 직원들이 날로 사라져 가는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기고 친절봉사를 몸소 실천하자고 의기투합하면서 이뤄졌다. 김소장을 비롯한 5명의 직원들은 지난2일 박봉을 쪼개 카네이션을 만드는데 필요한 꽃과 종이 등을 구입, 가족과 강천여중생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카네이션을 제작했다. 그리고는 8일 날이 새기가 무섭게 각자 가족과 함께 승용차에 분승, 노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1일 자식봉사’를 하게 된 것이다. 한 주민은 “파출소가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서비스센타란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디. 김소장은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을 볼때마다 가슴 아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밝고 친근한 경찰상 정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파출소 직원들에게 5월의 햇살보다 따사로운 온기가 스며 있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여관에 화재가 발생,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뻔한 것을 소방서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단 한명의 인명사고도 없이 무사히 화재진압에 성공, 주위에 잔잔한 화제. 4일 오전 10시42분께 용인시 김량장동 소재 타워파크여관에서 불이나 건물 전체가 연기와 독성가스로 뒤덮인 가운데 건물안에 11명의 투숙객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용인소방서 송병일서장이 긴급하게 인명구조 탐색조 6명을 건물안으로 진입시켜 서모씨(여·21)등 11명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 또 용인소방서는 이날 화재진압에 고가사다리차 등 8대의 소방차와 23명의 소방대원이 출동, 8분만에 화재를 진압.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어린이 날을 맞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백화점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 고객들이 놀라서 대피하는 소동. 5일 오후 3시44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뉴코아 백화점 동수원지점 옥상 냉각탑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냉각탑을 태운뒤 10여분만에 진화. 이 사고로 고객들이 대피하기 위해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쪽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소동을 빚었으며 이 일대에서 극심한 차량정체현상이 빚어지는등 아수라장.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빌딩주차장에서 노상방뇨를 하던 40대가 이를 제지하는 60대 건물경비원을 밀쳐 뇌진탕으로 숨지게 해 쇠고랑. 안양경찰서는 3일 유모씨(48·무직·의왕시 삼동)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10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C빌딩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노상방뇨를 하던중 경비원 김모씨(64)가 제지하자 “당신이 뭔데 간섭하느냐”며 김씨를 바닥에 넘어뜨려 뇌진탕으로 숨지게 한 혐의.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해경 강화지서장이 술에 취해 노래방 출입문을 걷어차고 여주인에게 폭언을 하는등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 3일 강화군 K노래방 업주 A씨에 따르면 김모지서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일행 6∼7명과 함께 술에 취해 노래방에 들어오면서 출입문을 걷어차길래 웃으며 “애 떨어질뻔했다”고 농담을 건넸다는 것. 그러자 김지서장은 정색을 하며 주인 A씨와 평소 친분관계가 있는 특정인의 이름을 거명하며 “×× 애가 떨어졌냐”는 등 2차례나 폭언을 했다는 것. 이에대해 김지서장은 “술이 취해 빚어진 일이지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A씨에게 죄송할 뿐”이라고 뒤늦게 사죄.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지검 형사1부 손태근 검사는 1일 검찰 직원을 사칭, 노점상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2·상업)·백모(29·상업)씨 등 2명을 구속. 검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씨 등은 지난달 25일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앞 길에서 성인용품 노점상을 하던 김모씨(34)에게 “검찰 직원인데 단속하러 나왔다”며 시가 300만원 상당의 성인용품을 빼앗아 가로챈 혐의.
○…서울 종암경찰서는 1일 딸이 순결을 지키지 않은데 격분,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 정모씨(37·서울 성북구 상월곡동)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40분께 가출한 뒤 3일만에 집으로 돌아와 누워자려는 딸 김모(17)양의 가슴에 남자의 애무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흥분, 김양을 넥타이로 목졸라 숨지게 한뒤 자신의 왼손목을 흉기로 그어 자살을 시도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