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골프열정, 훈훈한 이웃사랑으로 전달”

포천 메트로 화목회골프로 포천시를 홍보하며 단순한 친목도모 모임을 넘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봉사활동을 준비 중입니다.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정기 월례회를 열어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있는 메트로 화목회(회장 손세웅). 포천시 설운동 소재 메트로 골프연습장 소속 정회원 20여명을 중심으로 결성된 메트로 화목회는 지난해 1월 결성된 골프 동호회 모임으로 포천시 지역 내 사업장을 운영하는 대표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각 분야의 정보교환 및 친선을 목적으로 결성된 골프 동호회이다.메트로 화목회는 신생 동호회이지만 포천 지역 내에서 가장 결속력이 강한 골프 동호회로 유명하다. 회원들의 높은 참석율과 회원들간의 높은 신뢰는 동호회의 빠른 활성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손세웅(에스엔지테크㈜ 대표)회장은 출범초기 메트로 화목회는 단순히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운영돼 왔지만 현재 총무, 고문,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해 조직을 갖추고 이제는 비교적 안정적인 동호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원 대부분의 골프실력은 3년에서 10년 경력으로 싱글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특히 유인복 고문과 정수용 총무의 골프실력은 수준급으로 포천시 골프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포천시를 홍보하기도 한다.회원 대부분이 포천지역에서 거주하는 메트로 화목회는 이제 단순한 친목도모회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호회로 변신을 논의 중이며 내년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손 회장은 동호회가 결성된 지 얼마되지 않아 정비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내년부터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회원들과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우선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메트로 화목회는 다음카페에서 메트로 화목회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보다 많은 골프 동호인들과의 친분을 넓히고 있다.포천=김주린기자 joo@ekgib.com

‘철없는’ 철새들 시화호서 동거

죽음의 호수에서 철새 도래지로 탈바꿈한 시화호에서 여름겨울 철새들이 10여년 전부터 계절을 잊은 채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시화호지킴이 최종인씨(56)에 따르면 추운 겨울을 따뜻한 시화호에서 보내고 남쪽 나라를 찾아 이미 떠났어야 할 외가리, 쇠백로, 해오라기 등 여름철새 1천여 마리가 아직 남아 있다.또 시화호 뿐만 아니라 안산천과 화정천 등 도심지 하천에도 100여 마리씩 모여 먹이 사냥하는 여름철새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이런 계절 역전 현상은 겨울철새들도 마찬가지.올 여름 시화호에는 추운 북쪽 나라를 찾아 날아가지 않고 남아 있는 천둥오리 등 겨울철새 300~400마리가 목격되기도 했다.시화호는 이미 겨울나기를 위해 시베리아 등지에서 날아온 천둥오리, 고방오리, 댕기흰죽지 등 겨울철새 10만여 마리가 둥지를 틀고 있다.이처럼 시화호는 계절 감각을 잃었는지 떠나지 않는 여름겨울 철새와 번식지월동지를 오고 가는 철새, 텃새 등이 공존하고 있다.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이유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철새들이 나름 적응하고 있고 해수유통으로 시화호 수질이 좋아지면서 먹이사슬이 풍부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최종인씨는 매년 9월과 4월 각각 시화호를 떠나야할 여름겨울 철새들이 2001년부터 발견되고 있으며 그 개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정확한 조사와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인간, 자연,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성남시 첨단행정 배우자” 19개국 발길

세계 19개국 공무원이 성남시청을 방문해 전자정부 시스템을 견학했다. 브라질, 우간다, 레바논, 시리아, 파키스탄, 쿠바, 몽골, 케냐 등 19개 개발도상국 정보통신분야 차관국장급 공무원들은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초청으로 성남시를 방문했다.개발도상국 해외연수단은 시청 내 하늘북카페와 전산통신실, U-City 상황실, 종합홍보관, 민원실 등을 차례로 견학하고 성남시의 발전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했다. 특히 전산통신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전산기, 네트워크관리시스템, 자가통신망 관제시스템 등 성남시의 전자정부 추진 현황을 꼼꼼히 둘러봤다.또 U-City 통합정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합상황실, 방범상황실, 재난상황실 등을 둘러보고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한 첨단 도시관리기법 등을 배웠다. 종합홍보관에서는 U-드라이빙 의자에 탑승해 미래의 유비쿼터스 성남을 체험하고, 3차원 GIS 기술을 이용해 성남시를 가상 여행하는 등 한국의 전자정부 실행 현황을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이밖에 민원실에서 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의 민원서류 발급 시연에 참가해 행정기관 간 광대역으로 구축된 행정업무의 인터넷민원서비스를 체험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이주여성 “세계요리 알리고 사랑 나눠요”

항상 남에게 받는 것이 익숙했는데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으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계기가 됐네요.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네팔 등 7개국 70여명의 외국 이민 여성들이 자국의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을 지역 내 소외계층에 되돌려 주는 뜻 깊은 축제가 열렸다.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과 렌탈나라가 공동 주관하고, KORAIL 용문역과 지역농협, 사랑나눔회 등의 후원으로 제2회 양평군 다문화축제가 지난 20일 용문역 광장에서 개최됐다.요리로 만나는 세계 문화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중국 이민 여성들은 중국 전통요리인 짱오리 쭈우즈워우(돼지 뒷다리 요리)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베트남 이민 여성들은 자국의 월남 쌀 국수와 월남쌈을 자신 있게 내 놓았다.또 태국 이민 여성들은 빗타이(태국 쌀국수)를, 일본 이민 여성들은 소고기 덮밥, 필리핀 이민 여성들은 반싯 비혼(잡채), 네팔 이민 여성들은 달 밧 떨까리(닭 볶음)를 식탁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이 밖에 다문화 뽐내기 장기자랑을 비롯해 다문화 바로알기 OX퀴즈, 전통의상 체험, 포토타임, 전통차 시음회, 플라워아트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열렸다.이날 음식 판매대금과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데 모두 쓰여질 예정이다.종합사회복지관 강동연 관장은 이번 축제는 낯설고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가족들이 요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다문화 가족이 나눔문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의왕 예비군훈련장 조기 이전을”

의왕시 내손동 예비군훈련장과 군부대 유격장이 도시의 연계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확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이전이 시급하다.22일 시에 따르면 내손동 산 119 일대 39만1천800㎡ 부지에 예비군훈련장과 군부대 유격장이 위치해 있다.훈련장과 유격장은 내손동과 오전동 사이에 위치해 있어 2개동을 연계해 개발하거나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군부대 인근에 주거지역이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사격에 따른 소음과 교통체증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 해 초 군부대를 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시도 지난 해 10월 군부대용지 발전종합계획수립에 대한 용역 결과에 따라 군부대 이전을 요구했다.시는 군부대 용지에 야외공연장 등 교양문화시설과 다목적운동장 등 체육문화공간, 서바이벌게임장과 야외캠프장 등 휴양시설을 설치해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 해 국방2020계획에 따라 군부대 및 예비군훈련장을 오는 2017년 이전할 계획이며 부대구조가 조정되더라도 유격장 이전은 대체부지가 확보될 때까지 현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군부대 이전이 늦어지고 유격장이 이전되지 않을 경우 단절된 도시의 연계개발과 도시기반시설 확보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이다.시 관계자는 예비군훈련장과 유격장 이전이 안될 경우 지역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시 발전은 요원해 질 것이라며 국방부 이전계획인 2017년보다 앞당겨 2014년 이전에 예비군훈련장과 유격장을 이전해 효율적인 지역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군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평택 고잔리 계사<鷄舍> 설치 갈등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 일대에 ㈜팜스그린이 계사 10동을 건축하려하자 인근 100여가구 300여 주민들이 악취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22일 시와 고잔리 주민 등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팜스그린은 청북면 고잔리 일대 1만4천550㎡에 계사 10동을 건축하기 위해 지난 1일 안중출장소에 건축허가서를 접수했다.고잔리 주민들은 계사가 들어설 부지의 경우 마을 동편 농경지 중앙부에 위치에 있어 서풍이 부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계분냄새 등에 시달릴 수밖에 없으며 지하수 오염 및 주변환경 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또 농경지 중앙에 계사가 건축되면 농번기시 병충해 방제를 위한 농약사용은 물론 새를 쫓기 위한 총성 등으로 계사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분쟁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팜스그린의 한 관계자는 고잔리 일대에 건축하려는 계사는 생석회 등으로 계분을 발효시켜 냄새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또 농약 등의 살포로 인한 분쟁 등은 계사 내부가 10~20여 마리를 방목하는 형태로 건축되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아 문제될 것이 없으며 일정 부분은 감수하고 계사를 건축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모든 것들은 주민설명회 등에서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계사 건축을 놓고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사업 주체인 팜스그린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팜스그린으로부터 주민들이 원할 경우 기존 여주공장 등의 견학을 통해 주민들을 설득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안양 80㎞/h~과천 60㎞/h~서울 70㎞/h

안양과천서울을 연결하는 국도와 시도의 제한속도가 제각각이어서 많은 운전자들이 속도위반에 적발되고 있어 이 지역의 제한속도 재조정이 요구되고 있다.22일 과천경찰서와 운전자 등에 따르면 안양과 과천을 연결하는 47번 국도의 경우 안양 인덕원~과천 갈현삼거리 구간은 시속 80㎞이나 과천 도심을 통과하는 과천시도 1번 도로는 시속 60㎞, 관문지하차도에서 서울 양재 구간은 시속 70㎞로 나눠져 있다.이처럼 차량 제한속도가 다른 상황에서 안양 인덕원에서 서울 양재까지 5㎞ 구간과 과천대로 등 과천지역에는 과속과 신호위반을 단속하는 카메라가 총 20여대 설치돼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이곳을 통과한 1만7천700여 운전자들이 속도위반에 단속돼 5억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과천시도 1번 도로의 경우 승용차 주행 차선인 1~2차선은 과속을 감지하는 로프감지기가 설치된 반면 버스전용차선은 로프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아 초행 운전자들이 버스 속도에 맞춰 운전하다 과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안모씨는 안양지역 제한속도가 시속 80㎞여서 무심코 운전하다 과천 도심구간에서 2차례나 과속에 적발됐다며 국도와 시도 간 제한속도가 제각각이어서 제한속도를 파악하지 않은 채 운전할 경우 속도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도로의 제한속도는 도로법에 따라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가 차이가 있다며 국도와 시군도의 제한속도를 통일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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