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재활운동센터에 선우혁 원장 영입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재활운동센터에 재활의학 전문의 선우혁 원장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선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를 거쳐 가천대ㆍ인하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삼성서울병원ㆍ성균관대학교 외래교수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현재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정회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선우혁 원장은 척추와 관절의 통증으로 치료를 원하는 환자 중 수술치료에 대한 우려로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며 수술 후 통증완화와 회복을 위한 치료, 일상생활 속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교정치료, 스포츠 부상 후 받는 재활치료 등 환자들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치료로 환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은 척추ㆍ관절 통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보존적 치료인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치료를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새로 영입하는 선우혁 원장의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마다 세분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자연기자

아주대 연구팀, 유전체 손상 복구하는 ‘CTCF’ 단백질 규명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생체 내 유전체의 손상을 정확하게 복구하는 조절 시스템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확보함과 동시에 난치성 암 치료 및 노화 방지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는 21일 이종수 아주대 교수(생명과학과)가 유전체 손상 중 가장 위험한 DNA 이중가닥이 끊어졌을 때, 이를 정확하게 복구할 수 있는 CTCF 단백질 작용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유전체ㆍ유전학분자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뉴크레익 액시드 리서치 (Nucleic Acids Research)에 지난달 24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CTCF는 CtIP과 함께 끊어진 DNA 이중가닥의 정확한 복구를 촉진한다(CTCF cooperates with CtIP to drive 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 of double-strand breaks)이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로는 아주대학교 생명과학과 황순영 박사과정 학생과 강미애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유전체가 다양한 환경이나 생체 내부 요인으로 손상되면, 신체는 이를 복구하는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손상된 유전체를 복구하는 일은 암과 노화, 각종 발병 억제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 2015년 노벨화학상은 손상된 DNA의 복구 과정을 규명한 3명의 과학자에게 수여됐고, 현재 관련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앞서, CTCF는 유전 현상 중 하나인 유전체 각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3차원적 유전체 구조를 형성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아주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CTCF가 유전체의 정확한 복구 과정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단계에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CTCF의 기능이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유전체의 안정성이 극심하게 훼손돼 생존에 위협을 끼쳤다. 아주대 연구팀은 유전체가 손상되면 CTCF가 손상 부위로 이동해 실수 없이(error-free) 정확하게 복구하거나 변이를 유발하며(error-prone) 복구하는 두 복구 경로의 선택 갈림길 단계에서 실수 없이 정확하게 복구하는 경로로 진입하도록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 CTCF는 손상 DNA가 상동 유전자를 복제해 정확하게 복구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상동 복구 인자들의 소집을 촉진하고, 이로써 정확한 유전체 복구가 원활히 이뤄졌다. 이종수 교수는 해당 연구는 유전체 손상과 직접 연관된 유전질환, 암, 노화질환, 발생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이들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기반이 되고, 현재 마땅한 치료법이 없이 치사율이 높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와 항노화 전략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막바지 여름 휴가철 건강지키기 위한 주의사항…감영병, 물놀이 등

막바지 휴가철이다.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리는 여름 휴가철은 모든 직장인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다.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잠시, 들뜬마음에 건강을 소홀히 한다면 병원 신세를 지게될 수도 있다. 휴가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휴가지에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 세균성이질, 병원성 대장균감염증이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하면 비브리오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를 노출한 채로 풀숲에 들어가거나, 작업 또는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뎅기열ㆍ지카바이러스 감염증ㆍ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과 콜레라ㆍ세균성이질ㆍ장티푸스 등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ㆍ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호흡기감염병 등을 조심해야 한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300~400건으로, 2015년 491명에서 2016년 541명으로 10.2% 증가하고 있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은 끓여마시기, 채소 및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를 꼭 지켜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하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는다.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는 해당 지역이 감염병 오염지역인지 확인하고,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했다면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 귀가 후 발열,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물놀이 안전도 중요하다. 전체 익수사고의 44% 가 여름철에 발생하며, 어린이ㆍ소년의 여름철 익수사고의 경우 57%가 넘는다.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과 물놀이를 가는 경우에는 부모 등 보호자가 안전가이드라인을 숙지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중에서도 어린이 익수사고는 보호자가 방치하거나 잠시 소홀한 틈에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유사시 빠른 대처를 위해 함께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바닷가나 강가의 물살이나 파도, 물의 깊이를 먼저 확인하고 신발이나 물건이 떠내려가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지도한다. 물에 빠진 아이 구출 시에는 구조자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고, 빠른 구조 요청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각종 감영병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물놀이를 하기 전에도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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