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힘들 때 욕 내뱉으면 진통효과

많은 여자가 출산의 고통이 절정에 이르면 생전 해보지 않았던 욕설을 내뱉게 되더라는 경험담을 털어 놓곤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 힘들때 입 밖에 내어 욕하는 것이 강력한 진통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 욕을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고통이 심할 때 소리 내어 욕하면 그 효과가 4배였다. 영국 킬대학교 리차드 스테픈 교수는 젊은 성인 7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하루 10개 미만의 욕을, 다른 한쪽은 하루 40개의 욕을 하게 했다. 그리고 이들 모두 얼음 물에 손을 담그고 가능한 한 오래 버티게 했다. 또 연구대상에게 한번은 욕을 못하게 하고 한번은 욕만 계속 내뱉게 했다. 연구 결과 평소 욕을 잘 하지 않던 사람들은 소리 내어 욕을 했을 때, 욕을 하지않을 때보다 45초 오래 버텼다. 하지만 매일 욕을 입에 달고 살던 사람은 욕을 하지않을 때보다 10초만 더 오래 버텼다. 스테픈 교수는 욕설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에 마주쳤을 때 나타나는 감정적 표현으로사람의 몸이 위협 또는 위험에 닥쳤을 때 반응과 유사하다며 하지만 매일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큰 통증이 왔을 때 욕의 진통 효과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심리학회(British Psychological Society)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18일 보도했다.

행복은 ‘U자 형태’, 20대 50대 때 절정

인생에서 느끼는 행복을 나이에 따라 그래프로 그려보면 U자 모양의 궤적을 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즉 20대 이전과 50대 이후에 평균적으로 행복감이 가장 높은 반면 중년인 40대에 행복에 가장 목마르다는 것이다. 벨기에 마스트리흐트대학교 경제학자 버트 반 란데그햄 박사는 34만여명을 대상으로나이에 따라 느끼는 행복감의 변화를 조사 했다. 그랬더니 20대 후반이 되기 이전과 50대 이후 느끼는 행복감이 가장 높지만 40대는 살면서 가장 불행한 시기라는 답이많았다. 50대 이후는 더 나이 들수록 즉, 70대와 80대에 행복감이 더 컸다. 20대 이전은 큰 걱정거리가 없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가득한 시기다. 정신이나 육체적으로 가장 건강하기 때문에 행복감도 높았다. 50을 넘어서면 건강은 조금씩 나빠지지만 주어진 삶에 대해 감사하고 현재 자기 모습에 만족하는 시기여서 행복감도 높았다. 대신 40대는 아이들을 양육하고 나이 드신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부담이 가장 컸다. 란데그햄 박사는 25세와 65세 모두 팔팔한 25세의 청춘이 더 좋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65세 이상 되면 자기 현실에 만족하는 법을 터득하기 때문에 행복감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반면 40대 중반의 나이는 가장 바쁘면서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아 불행하다고 느끼는 중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왕립경제협회(Royal Economic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18일 보도했다.

"망고 껍질에 비만약보다 좋은 효과 있다"

비만은 단순히 많이 먹고 덜 움직이는 등 게으름이 원인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작년 비만치료제로 가장 많이 처방됐던 시부트라민이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마땅한 비만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시부트라민 퇴출 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주로 오르리스타트 성분인 로슈의 제니칼과 한미약품의 리피다운,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등이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소비자단체인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은 오르리스타트가 신장결석, 췌장염,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면 시장에서 퇴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도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처방에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대한비만학회는 마땅한 비만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대체약이 없기 때문에 약물치료이외에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리셋다이어트 박용우 원장은 17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비만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식품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가졌다. 박 원장은 비만치료제가 시장에서 퇴출되는 주된 이유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성분이어서 부작용 우려가 높기 때문이라며 사용할 수 있는 비만치료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은 몸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만든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질병치료의 목적으로는 쓸 수 없고 보조용으로사용할 수 있다. 박 원장은 특히 화학물질인 약물과 달리 100% 천연물질인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의 항산화, 항염증, 항암 작용에 주목했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이 종족보전을 위해 치열하게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내면서 만들어낸 물질이다. 항산화 항염증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인한 만성염증이나 산화스트레스를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박 원장은 실험실 연구에서 많은 파이토케미컬이 비만관련 염증반응을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강한 망고, 자몽 같은 열대지역 과일 껍질 속 성분들에서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감귤류 껍질에 들어 있는 오랍틴, 깻잎 샐러리 피망 양파 당근 올리브 등 채소와 허브에 많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붉은색이나 보라색 과일 채소에 많이 있는 안토시아닌 등이 있다. 박원장은 사용가능한 체중감량 관련 건강기능식품으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추출물 △공액 리놀레산 △깻잎추출물 △레몬밤추출물 혼합분말 △식이섬유 △로즈힙추출물 등으로 꼽았다. 이들 식품은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지방 감소, 식욕억제 효과, 체중감량 효과 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특수질환 정복 프로젝트 : (完) 턱교정

대학생 박진희씨(20여가명)는 9살 때부터 턱교정 치료를 받아왔다. 어릴 때부터 눈에 띌 만큼 아래턱이 돌출되면서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비대칭 주걱턱 증상을 보였기 때문. 특히 비대칭은 앞으로 성장에 따라 증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농후했다. 턱교정클리닉에서는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턱정형 장치를 7개월간, 그 후 치아 교정장치를 2년간 착용토록 조치했다. 이후 성장이 완료된 만 19세에 턱교정 수술로 마무리했다. 현재 박씨는 거의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턱과 치아를 갖게 됐다. 그리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까지 되찾아 활기찬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 ■ 주걱턱 방치땐 호흡, 발음 등 문제 유발주걱턱, 돌출입, 긴얼굴, 사각턱 등으로 인해 얼굴 아랫부분이 비대하거나 앞으로 날카롭게 튀어나오는 등의 모양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또 이들의 대부분은 두드러진 외모적 특성 때문에 외모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더 큰 문제는 외모뿐만 아니라 기능 역시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턱은 저작기능, 호흡기능, 수면에까지 관여할 뿐 아니라 제 기능을 못할 경우 근육에 긴장을 초래해 이, 혀, 입천장까지 연결돼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가중될 수 있다.이러한 턱의 이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부모의 얼굴 형태를 닮아가는 유전적인 것으로, 한국인에게는 통계적으로 무턱보다 주걱턱이 많다. 그 외에도 특정 질환이나 습관에 의한 경우, 또 성장판이 손상돼 턱뼈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음식을 씹는 습관도 턱뼈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 턱교정으로 치아 정렬부터 외모개선 효과까지턱의 기능 및 모양을 바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턱교정이 있다. 턱교정은 양악수술을 포함해 아래턱수술, 아래턱뼈를 잘라서 점진적으로 턱뼈를 늘려서 앞으로 빼내는 수술 등 턱과 관련된 모든 수술과 성장기 환자의 성장 조절을 하는 성장조절치료를 포괄한다.턱을 괴거나 음식 씹는 습관도 변형 유발혀입천장까지 연결돼 발음까지 부정확턱뼈치아 교정으로 외모 개선 효과까지턱교정은 무턱, 주걱턱 외에도 턱의 비대칭 및 구순구개열에 의한 윗턱뼈의 열성장에도 유용하다.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바로잡음으로써 씹거나 말하거나 숨을 쉬는 기능을 향상시키고 턱과 치아의 잘못된 정렬을 교정할 수 있다. 또한 얼굴 부분의 골격적인 이상을 수술로 바로잡아 외모개선 효과까지 있다.■ 수술치료는 성장이 멈춘 후에 해야턱교정은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누어 치아의 교합상태나 턱뼈의 발달 정도에 따라 진행한다. 성인이 돼 성장이 끝났을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을 통해 턱교정을 해야 한다. 비수술적으로 치료를 하려면 성장과속기가 오기 전에 교정과에서 성장조절을 받아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윗턱의 성장을 촉진하거나 아랫턱의 성장을 억제하는 구외장치를 최대성장기가 되기 직전에 적용하는 것으로 남자의 경우 12~14세, 여성의 경우 10~12세에 통상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비수술적 방법으로의 성장조절은 한계가 있다. 때문에 치료를 받더라도 성인이 된 후에 수술을 시행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턱수술이 시행되는 시기는 성인기이다. 성장이 멈춘 후라야 수술의 결과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수술적 치료의 경우 전신마취로 진행하게 되며 1~3일간 입원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며 수술시간은 1~7시간으로 다양하다.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구강 안쪽을 절제하는 것이 보통이나 몇몇 환자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구강 바깥쪽을 절개하기도 하며 외모를 위해 흉터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쪽으로 씹거나, 턱 괴는 습관 등도 턱 변형 가져와수술후 대략 2주간은 악간고정을 시행하며, 추후에 교합이 안정되면 고정을 푼다. 수술 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고형식과 유동식을 포함하는 교정된 식이에 대한 지침을 받을 수 있으며, 흡연이나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와 주관적인 느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술 후 1~3주 후면 붓기가 가라앉으며, 대부분 학교나 직장으로 복귀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통증은 약물로 잘 조절될 수 있다. 초기 6주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9~12개월 후면 거의 대부분 치료가 완료될 수 있다. 정기적으로 교정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구강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한쪽으로 씹는 습관이나 한쪽 발로 짚고 서 있는 습관 등도 결국은 치아와 턱에 영향을 준다. 턱을 괴면 머리의 무게가 온전히 팔에 실리기 때문에 치열이 뒤틀리기 쉬워서 턱이 앞으로 나온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목이 뒤틀리면서 아래턱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도움말=양병호 한림대성심병원 턱교정클리닉 교수윤철원기자 ycw@ekgib.com구강악안면외과-교정과 협진다학제간 전문의 시스템 구축한림대성심병원 턱교정클리닉은 현재 교정과 전문의 1명을 포함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3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및 14명의 치위생사와 위생보조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턱교정술 환자만 매년 50명 이상이며, 최근 5년 사이에 치료받은 환자만도 수술적 치료 200여명, 비수술적 치료 300여명에 이른다.턱교정수술은 위 아래 턱이 동시에 이동하는 수술이다. 얼굴의 구조가 변하지 않는 성형외과의 안면윤곽술과는 달리 수술 후 턱의 구조와 기능, 치아의 교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턱 부위의 수술은 치아의 맞물림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턱관절의 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개인의 턱 상태에 따라 부자연스러운 윤곽선, 출혈, 감각마비, 재발, 부정교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때문에 턱교정 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간의 협진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턱교정클리닉에서는 교정과 전문의 외에도 구강안면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긴밀한 협진을 통해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다학제간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턱교정 수술이 부각되는 이유는 이 수술의 결과로 씹거나 말하거나 숨을 쉬는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환자의 외모를 극적으로 좋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술과정 및 전반적인 치료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충분한 상담 없이 이뤄지는 턱교정수술은 환자에게 수술 전보다 더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일단 턱교정수술은 턱과 얼굴 부위를 수술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한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게다가 턱부분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진단 후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이것이 체계적인 시스템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중요한 까닭이다.턱교정클리닉은 외래진료실과 검사실이 한 곳으로 집중돼 있어 일원화된 상담, 진단, 계획, 수술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수술 전후 교정 단계의 심도있는 치료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함은 물론, 수술 전 모든 전신 검사를 시행해 전신마취에 의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또한 구강외과 수술 경험이 많은 숙련된 마취과 의사와의 긴밀한 협진아래 모든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주치의가 24시간 대기하며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보다 정밀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최신 3D CT 등 대학병원에 걸맞은 최첨단 수술 시설을 갖추고 가장 안전한 수술 및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활용하고 있다.한림대성심병원 턱교정클리닉에서는 흔히 알려져 있는 양악수술, 상악 하악 분절골절단술, 상악골 절단술, 하악지 시상절면 절단술, 하악지 수직절단술, 이부성형술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수술법을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양악 및 상악하악 등 수술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를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안면 열성장의 경우 신장 골생성술(Distraction osteogenesis)을 통해서 하악골의 길이를 늘리는 수술에 대한 연구 심화단계에 있으며 이미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문의 (031)380-5976한림대성심병원 턱교정클리닉 경기일보한림대의료원 공동기획

생활속 한방상식 7. 퇴행성무릎관절염

급성염좌낙상 초기치료가 중요진통소염제 오남용땐 되레 악화바야흐로 장수사회다.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퇴행성관절염환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목, 허리, 어깨, 무릎이 아파서 고생하는 환자들이 지천이다.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고, 지병이 없는 경우에도 노화되는 뼈, 관절 그리고 근육은 피할 길이 없다. 60대, 70대 이후에도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등산, 여행 등 젊은 시절 못다한 레저활동을 마음껏 즐겨보리라는 마음에 산으로 들로 나가보지만, 약해진 뼈마디는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기 마련이다.아무리 좋은 명품기계라도 세월이 가면 낡아서 고장이 나기 마련, 수십년 세월동안 무심코 사용한 관절은 여기저기에서 통증이 생기고 변형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체중을 지지하는 무릎은 그 중에서도 가장 손상받기 쉬운 관절부위다.우리 생활문화의 특성상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꿇고 또는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행동은 무릎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과체중과 비만 역시 무릎에 가하는 압박이 크다. 활동량의 저하와 비만은 악순환의 고리속에서 무릎의 퇴행성변화를 가속화시키게 된다. 또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대사성질환(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으로 인해 혈액순환장애와 신경손상을 유발시켜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처럼 대사성질환이 있거나 비만자들의 경우에는 청장년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한다.관절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며, 1차적으로 관절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급성염좌나 타박, 낙상의 경우 초기에 잘 치료받고 관리해줘야 하며, 초기 24시간이내에는 냉찜질, 이후에는 혈행을 돕기 위해 온찜질을 실시해야 한다. 고통의 완화를 위해서 일시적인 대증요법으로 진통제, 소염제 등이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오남용하게 되면 관절염의 악화를 방조하게 된다. 통증부위의 어혈을 제거해주는 부항요법, 침구요법, 그리고 혈액순환장애를 개선시켜주는 한약물 치료가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또 평소 뼈와 관절 그리고 근육을 단련해주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매일 30분 이상 근골격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한다면 관절의 퇴행성변화를 늦출 수 있으며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퇴행성무릎관절염의 경우, 실내자전거운동이 가장 이상적이다. 관절에 주어지는 체중의 부담도 없으며, 무릎주위의 근육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 체중감량 및 체중유지가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공급을 잘 유지시켜줘야 한다. 나트륨이나 인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신문방송을 보면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눈이 번쩍 뜨이는 광고들이 많이 보인다.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음식, 운동, 치료 이 세 가지가 적절히 조화가 되면 통증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마법 같은 일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문의 (031)556-1075김상수 남양주한의사회장 김상수한의원장

4월 마지막 주는 예방접종 주간

보건복지부는 4월 마지막 주(2430일)를 제1회 '예방접종 주간'으로 선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예방접종 주간은 세계보건기구의 주도 하에 2002년 아메리카지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유럽지역은 2005년, 중동지역은 2010년부터 운영돼 온 행사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며 29개 국가가 이번 예방접종 주간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복지부는 올해 예방접종 슬로건을 건강한 내일을 여는 예방접종으로 정하고 25일 예방접종 주간을 선포할 예정이다. 필수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고 국가예방접종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접종 비용 가운데 백신비는 정부에서 지원한다. 단자치단체별로 비용지원 대상과 금액에 차이가 있으므로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해야 한다. 복지부는 유치원과 초중학생 등 예방접종 대상 아동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및 의료계(대한의사협회대한소아과학회)와 협력해 접종 누락 확인과 추가 예방접종 독려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위해 전국 보육시설과 각급 학교에 '예방접종 안내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게 발송했다. 또 의료기관에서는 아동의 과거 접종기록을 확인해 누락된 접종이 있을경우 접종을 권한다. 자녀 예방접종 기록과 예방접종 주간 행사에 대한 안내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필수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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