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6 아시아 남자배구최강전 1, 2차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한국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차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문성민(경기대)과 김학민(경희대)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3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에서 벌어진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3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르며 3년 연속 통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3대0으로 완파해 2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2006 아시아 남자배구최강전 2차 대회에서 대만을 제압하고 첫승을 올렸다. 한국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김학민(경희대·18점)-문성민(경기대·16점)을 앞세워 대만을 3대1(25-17 25-18 21-25 25-22)로 물리쳤다. 일본에서 벌어진 1차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른 한국은 이로써 2차 대회까지 휩쓰는 통합 우승을 향한 기분좋은 첫승을 거뒀다. 한국이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공격과 수비에서 대만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3대1 역전극을 연출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안산서초가 제31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배구 여초부에서 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해 우승팀 안산서초는 21일 수원 한일전산여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초부 준결승전에서 평택 복창초를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수원 파장초와 우승대결을 펼친다. 또 여중부에서는 수원 수일여중이 평택 은혜여중을 역시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남중부에서는 화성 송산중이 안양 부안중을 2대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남초부에서는 부천 소사초와 성남 금상초가 각각 여주 가남초, 시흥 정왕초를 2대0으로 누르고 4강에 동행했으며, 여고부에서는 한일전산여고가 은혜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올 시즌 첫 대회인 2006 춘계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되찾으며 중학 배구의 최강자로 등극한 부천 소사중 배구팀(교장 이월순). 지난 1999년 3월 팀을 창단해 2년 만인 2001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 주위를 놀라게 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같은해 7월 전국종별배구대회에서 첫 패권을 안았다. ‘배구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부천에서 팀을 창단해 명문팀으로 발전한 소사중 배구부는 2003년 인하대 선수 출신인 김광섭(32) 감독이 부임하면서 명문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2003년 전국종별배구대회에서 1위에 오른 뒤 이듬해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며 배구 명문교 대열에 합류했다. 김 감독과 송원형(27) 코치의 지도아래 정규 수업이후 게임에 필요한 체력훈련과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을 쌓아온 소사중은 안정적인 수비에서 나오는 정확한 공격을 팀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임형섭은 170㎝로 단신이지만 리시브가 안정돼 있고 중학생으로 소화하기 힘든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또 세터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곽명우, 양학진을 비롯, 레프트 권순백, 라이트 노재영, 센터 권진호 등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톡톡히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 2학년 황정욱은 여자 국가대표인 황연주(흥국생명)의 동생으로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광섭 감독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안정된 수비에서 좋은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며 “소년체전선발전에서 도대표로 선발돼 2년만에 정상에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전통의 중학배구 강호’인 화성 송산중 배구단(감독 신동희)이 중국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2차례에 걸쳐 모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화성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오강시 초청으로 지난 18일 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송산중 배구단은 19일 오강시 진오중학교 배구단, 소주시 실험초급중학교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2경기 모두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화성시는 2000년 9월 중국 오강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학생홈스테이, 공무원 상호파견, 투자유치설명회 및 수출상담 개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나 배구 친선경기는 양 시간 교류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한편 송산중학교 배구단 22명은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비롯해 상해와 소주 국제박람회장을 견학하는 등 화성시 청소년들의 국제화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중국 오강시 친선경기를 계기로 우호도시인 베트남 푸토성과의 다양한 스포츠, 학생, 민간교류를 통해 국제화시대의 글로벌 리더가 될수 있도록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대학배구의 ‘꽃미남 라이벌’ 문성민(경기대), 김요한(인하대)을 비롯, 향토 대학배구 스타 4명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13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22명에는 지난 해 대학배구의 ‘양대 거포’로 실력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 인기몰이를 했던 문성민과 김요한이 레프트 공격수로 뽑혔다. 또 경기대의 세터 황동일도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팀의 부름을 받았고, 경희대의 라이트 김학민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 4명은 비록 예비 엔트리지만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과 당당히 기량을 겨루며 한국배구의 ‘세대교체’ 선봉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올해 열릴 2006 월드리그(7월14일~8월20일)의 엔트리 제출일이 임박함에 따라 지난11일 강화분과위원회를 개최, 베테랑과 젊은피를 망라한 대표선수 22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엔트리에 뽑힌 선수들은 15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월드리그 최종 엔트리 18명의 등록마감은 오는 4월28일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임꺽정’ 임도헌(35)과 ‘코트의 신사’ 하종화(37)가 코트를 사이에 두고 추억의 거포 대결을 벌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12일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왕년에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올드 스타들이 총 출동, K스타와 V스타로 나눠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류(韓流) 원조’ 강만수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K스타 팀에는 임도헌과 ‘삼손’ 이상렬, ‘귀공자’ 최천식, ‘배구도사’ 박희상 등이 포진했다. 이인 현 대한배구협회 전무가 이끄는 V스타팀은 하종화를 비롯해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등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로 짜여졌다. 15점 1세트로 결정된 경기 방식 때문에 최근 은퇴해 경기 감각을 그나마 많이 유지하고 있는 임도헌과 하종화의 거포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올드스타전 출전선수 명단 ▲K스타 △감독=강만수 △선수=임도헌 최천식 이상렬 유중탁 이명학 박희상 신영철 강성형 이종경 이만근 서남원 한장석 ▲V스타 △감독=이인 △선수=강호인 하종화 정의탁 장윤창 문용관 박종찬 마낙길 이성희 양진웅 차주현 박삼용 이경석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팀 창단 3년 9개월 만에 전국대회를 두 차례나 제패하며 남자배구의 새로운 강호로 자리매김한 화성 남양초교(교장 이종덕) 배구팀. 지난 2001년 4월 창단한 남양초는 2년만에 전국추계배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17일 제주도에서 막을 내린 제6회 칠십리기 전국초등배구대회에서 다시 왕좌에 올라 시즌 첫 우승 낭보를 띄웠다. 남양초는 지난 2003년 전국대회 첫 우승 이후 선수 수급문제와 예산 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4년 제59회 전국남녀종별배구대회에서 3위 올랐고, 지난 해 역시 종별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옥영두(36) 감독과 안성훈 코치(40)는 그동안 전력강화를 위해 꾸준히 선수 발굴에 나서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안우재(5년·165㎝)와 구교준(160㎝) 등을 영입, 육성했다. 특히 안우재는 상무에서 선수생활을 한 안성훈 코치와 90년대 초반까지 선경에서 활약한 김희경(40) 트레이너의 자녀이고, 구교준은 상무에서 은퇴한 구인모(35)씨의 아들로 장신을 이용한 오픈공격이 초등 수준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세터상을 받은 조용태(5년)는 단신(141㎝)이지만 안정된 볼배급만큼은 초등팀 정상급 기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안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는 안정적인 오픈 공격만을 펼쳐 우승을 이끌었지만 속공 등 세밀한 연결 플레이를 동계훈련 기간에 집중적으로 익혀 3월에 있을 전국소년체전 평가전에 임하겠다는 전략이다. 옥 감독은 “창단 5년차를 맞아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하는것이 목표”라며 “초등배구의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꿈나무 육성을 통해 경기도와 한국배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한국 배구를 짊어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연경(18·수원 한일전산여고)과 문성민(19·경기대)이 2005년 남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밤 이사회를 열고 경기대를 지난 해 시즌 3관왕으로 이끌며 대학배구 최강에 올려놓은 문성민과 2005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대회(일본)에서 맹활약, 세계적인 선수로 떠오른 김연경을 지난해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 2006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수원 황곡초클럽이 제1회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연합회장기 9인제 배구대회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황곡초클럽은 16일 수원 태장초체육관에서 벌어진 9인제 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영덕초클럽을 2대0(21-12 21-14)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또 3·4위 전에서는 신영초클럽이 태장초클럽을 2대0(21-15 21-17)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3위에 입상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