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6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전중구는 10일 오후 4시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화성시와 본보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인천남동구를 5대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인천남동구의 불안한 수비가 대전중구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회 초 대전중구 송석원과 김현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인천남동구가 수비 실책을 범해 2점을 내줬다. 대전중구는 여기에 3회 초 두 번째 타자 송석원의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탰다. 4·5회 땐 소강상태를 유지하다 6회 들어선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윤지섭과 김현우가 볼넷으로 1루, 2루로 진루한 뒤 각각 도루에 성공하면서 2루, 3루까지 진출했다. 세 번째 타자로 등판한 강승우 역시 볼넷으로 1루로 진출해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어 윤나혁이 좌익수 적시타를 쳐 2점을 더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6시부터 이어진 평택시와 용인수지구의 8강전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평택시가 8대1 추첨승을 거두며 4강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선공에 나선 용인수지구였다. 1회 초 선두 타자 유현준의 내야 안타와 2번 타자 이현준의 희생번트, 평택시의 수비 실책 등으로 1점을 먼저 확보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1회 말 곽준우와 정보연의 안타, 이은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지수영의 내야 땅볼과 황지석의 데드볼에 힘입어 3점을 내리 뽑아 역전했다. 재역전 기회를 노리던 용인수지구는 3회 초 유현준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현준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유현준이 홈스틸을 시도, 성공하면서 1점을 보탰다. 6회 들어선 4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추가로 따내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이닝인 6회 말까지 양 팀은 팽팽히 맞섰으나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7회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7회에서도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결국 추첨에 돌입했다. 추첨에선 평택시가 8표를 얻어내며 1표를 얻은 용인수지구를 가볍게 따돌렸다. 한편 이날 대전중구, 평택시와 함께 4강에 진출한 팀은 권선구와 서산시다. 권선구는 서산시를 5대3으로, 부천소사는 와이번스를 2대0으로 꺾었다.
대한민국이 꼭 ‘넘어야할 산’이었던 호주에 패하며 14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WBC 2023’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4강 진출 교두보로 여겼던 호주에 홈런 3방을 허용하며 7대8로 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으로서는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조 1위가 유력시 되는 일본전을 비롯, 12일 체코, 13일 중국을 모두 이겨야만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이날 한국은 고영표(KT)를 선발로 내세웠다. 고영표는 1회 공 4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2회 선두 타자 대릴 조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릭슨 그로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도 첫 타자 안타 후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마쳤다. 그러나 고영표는 4회 볼넷 2개와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로건 웨이드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다음 타자를 병살로 처리한 고영표는 5회 팀 케널리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 타자들은 5회 1사까지 무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1사 후 김현수(LG)의 볼넷과 박건우(NC)의 첫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양의지(두산)가 호주의 3번째 투수 대니얼 맥그래스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에도 박병호(KT)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려 4대2로 달아났다. 기쁨도 잠시. 한국은 김원중(롯데)이 2사 2,3루서 호주의 로비 글렌디닝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아 4대5로 재역전을 내줬다. 7회말 반격서 한국은 1사 후 대타 강백호(KT)가 2루타를 쳐 다시 기회를 잡았으나, 안타 세리머니 중 발이 떨어져 태그 아웃되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그리고 8회초 수비서 기대했던 양현종(KIA)이 연속 안타로 맞이한 1사 2,3루서 로비 퍼킨스에게 또다시 3점포를 맞아 점수 차가 순식간에 4대8로 벌어졌다. 한국은 8회말 상대 마운드의 난조를 틈타 사사구 6개로 3점을 뽑으며 추격했으나 기대했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9회에도 선두 타자 토미 현수 에드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과 도루 실패로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화성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3 제6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8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8일 오후 4시와 6시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16강전에서 평택시와 대전중구 등 8개 팀이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이날 1구장에서 열린 첫 경기에선 평택시와 인천청라가 맞붙어 평택시가 4대1로 승리했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선공에 나선 인천청라였다. 1회 초 투 스트라이크 투 아웃 상황에서 박동은의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떨어지는 안타와 장하담의 좌익선상 안타로 1점을 거뒀다. 그러나 인천청라의 집중력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회 말 공격을 시작한 평택시의 곽준우가 3루수 쪽으로 낮게 깔린 안타를 치고, 1루로 진출했다. 이후 인천청라는 곽준우의 도루를 견제하던 중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곽준우는 홈인하며 1점을 획득했다. 평택시는 이 기세를 몰아 2회 말 들어 더욱 바짝 밀어붙였다. 김동환이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쳐 1루로 진출한 상황에서 김시후의 기습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황지석의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김동환이 홈인했고, 황지석은 3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에 오대산이 외야안타를 쳐 1점을 더 얻어냈다. 3대1로 평택시가 앞선 가운데 5회 초까지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하지만 5회 말이 시작되면서 균형은 또 다시 평택시 쪽으로 기울었다. 평택시 박준성이 안타를 쳐 1루로 출루했는데, 인천청라가 송구실책을 지속적으로 범해 볼넷을 두 번이나 내주면서 무사만루 상황이 됐다. 이에 평택시는 기회를 엿보다 전우진의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떨어지는 안타로 1점을 더 확보했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6시 3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장안구와 대전중구의 16강전에서는 대전중구가 1대0으로 승리했다. 3회까지 팽팽하게 유지되던 균형을 먼저 깨트린 건 대전중구였다. 대전중구는 4회 초 투 아웃 상황에서 강승우의 3루타로 2루까지 진출한 데 이어 윤지섭의 좌익수 쪽 안타로 1점을 선취, 우위를 점했다. 5회 들어서는 투수 윤지섭을 앞세워 점수 지키기 전략에 돌입했다. 수원장안구는 손지후와 임동호의 안타 등으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실패에 그쳤다. 대전중구는 이후에도 투수를 김태겸으로 교체하며 같은 전략을 유지했다. 6회 말 상황, 수원장안구는 김태겸의 호투에 번번이 막히며 쓰리 아웃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평택시, 대전중구와 함께 8강에 진출한 팀은 ▲서산시 ▲와이번스 ▲인천남동구 ▲용인수지구 ▲부천소사 ▲수원권선구 등이다. 서산시는 이천시를 5대0으로, 와이번스는 화성시A를 9대2로, 인천남동구는 시흥시를 6대3으로, 용인수지구는 서울마포구를 7대0으로, 부천소사는 용인바른을 6대0으로, 수원권선구는 경산시를 8대2로 각각 격파했다.
‘다이아몬드 그라운드의 향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이 8일 개막돼 21일까지 세계 야구의 최강을 가린다. 지난 2006년 시작돼 2009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야구 올림픽’ WBC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7년 4회 대회 후 5년동안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 대회는 ‘야구 종가’ 미국을 비롯, 한국과 일본, 쿠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등 20개국이 참가해 5개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A·B조와 C·D조 상위 2개 팀이 크로스매치로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맛본 한국은 2009년 준우승 이후 1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1·2회 대회 우승국인 일본을 비롯, ‘껄끄러운 상대’ 호주, 약체로 꼽히는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이 조 2위 안에 들어 본선 2라운드에 오르면 대만서 경기를 치르는 A조 팀과 8강 대결을 펼쳐 승리할 경우 미국 마이애미와 플로리다 주에서 치러질 4강전에 나서게 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정오 일본 도쿄돔에서 갖는 호주와의 첫 경기가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호주전만 잘 넘기면 10일 일본전은 어렵더라도 12일 체코, 13일 중국전 승리가 예상돼 조 2위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이 8강에 오르면 치열한 A조 1위 경쟁을 통해 올라올 것이 예상되는 대만, 쿠바, 네덜란드 중 한 팀과 격돌한다. 이들 중 어느 팀이 8강에 오르더라도 한국으로서는 해볼만한 상대여서 미국행 4강 전세기 탑승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위해 한국은 KBO리그 투·타 부문 최정상급 선수들로 팀을 꾸려 지난달 1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13일간 담금질을 한 뒤 한국을 거쳐 일본에서 현지 프로팀을 상대로 두 차례 공식 평가전을 통해 본선을 준비했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에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대표팀 최초 외국인 선수인 한국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까지 합류시켜 전열을 가다듬었다. 두 번째 평가전서 한신 타이거즈를 7대4로 꺾은 한국 대표팀은 이날 저녁 ‘결전지’ 도쿄로 이동해 호주전을 준비한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공식 평가전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공식 1차 평가전서 내야수들의 잇따른 실책 3개로 무너져 2대4로 패했다. 한국은 1회초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김현수(LG)가 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뒤, 1회말 선발투수 소형준(KT)이 2사 3루서 톤구 유마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말에도 선두 타자 기타 료타를 2루타로 내보낸 소형준은 이케다 료마와 야마아시 타츠야를 연속 땅볼로 유도했으나, 오지환(LG)이 연속 실책을 범해 추가점을 빼앗겼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SSG)이 1번 타자 노구치에게 득점타를 맞아 0대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5회초 오지환의 2루타에 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야수선택으로 진루해 1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하성이 병살타로 무산시켰다. 6회말 수비서 한국은 정철원(두산)이 2안타를 내주며 맞은 2사 1,3루서 이번에는 김하성이 실책을 범해 또 1점을 헌납했다. 6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국은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이정후(키움)와 박해민(LG)의 연속 안타와 대타 박건우(NC)의 중전 적시타, 이지영(키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10안타를 치고도 2점을 뽑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제6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지난 4일 오전 11시 화성드림파크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일보와 화성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며 화성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80개팀, 1천500여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치러진다. 경기는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6회(제한시간 1시간50분)까지 진행되는 리틀야구 규정을 적용해 선수들은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송옥주 국회의원, 이홍근 경기도의원, 박진섭 이계철 김미영 김종복 이용운 시의원,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신현모 화성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김응룡 전 감독, 선수 및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 시작에 앞서 어린이 치어리딩팀 엔젤킹과 키즈돌 초코파이브, 태권도 시범단 등이 사전 축하공연을 펼쳐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공식 행사에선 개회사 및 축사 등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팀인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의 우승기 반납 등이 진행됐다. 이어 강태우 화성시A 리틀야구단 선수가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는 선서를 했고 박종선 회장이 개막을 선언했다. 정명근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유소년 야구 활성화 및 저변 확대, 나아가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부상 없이 페어플레이하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신항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갈고닦은 기량과 팀워크를 발휘하고 페어플레이를 펼쳐 감동적인 축제의 장을 만들어 달라”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하는 미래 야구 스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선 38개팀이 경기를 펼쳐 화성시A, 화성서부, 서울 서대문구, 서울 마포구, 와이번스, 수원 장안구, 인천 청라, 남양주시, 김포시 등 19개팀이 승리했다. 인터뷰 정명근 화성시장 “유망주 육성... 전국 단위 대회 꾸준히 유치” “화성에서 전국 단위 대회를 꾸준히 유치해 유소년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 소감은. 유소년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 또 한 사람의 아버지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든다.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리틀야구 저변 확대 및 유망 유소년 선수 발굴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어 뿌듯하다. -올해로 대회 개최 6년째다.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이유와 성과는. 민선 8기 화성시는 유소년 야구 발전과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리틀야구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리틀야구팀이 A팀(동부), B팀(남부), C팀(서부) 등 3개가 있으며 이런 전국대회 출전을 통해 야구팀 간 교류 및 기량 향상을 꾀하고 있다. 앞으로도 화성시는 전국 단위 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체육시설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유소년 야구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참가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회가 리틀야구 선수들의 화합과 발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도 안전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아울러 시는 향후 발전된 방향으로 대회를 지속 개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자연과 상생하는 문화도시, 인구 100만을 앞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미래도시인 화성시와 함께한 시간들이 참가 선수들과 가족, 관계자 여러분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인터뷰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승패 중요치 않아… 즐기고 배우는 시간 되길” “매년 화성시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개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성은 시설 등 여건이 좋아 참가팀들이 화성시장기 대회를 선호한다”며 “연맹도 마찬가지다. 올해도 화성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유 회장은 “지금은 한국 야구 저변 확대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재 유소년 야구가 초등학교에서 리틀야구 쪽으로 바뀌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연맹이 더 열심히 활동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은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중·고등학교, 프로까지 진출시키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그렇게 해서 한국 야구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회장은 “스포츠는 다치면 무조건 못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라며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충분히 즐기고,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서호중BC 야구단 2023년 안전전기원제가 5일 수원 탑동야구장에서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과 서호중 BC 이사장인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곽영붕 회장은 “출범 3년째를 맞이하는 서호중 BC 야구단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더 큰 도약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완전체’를 이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한국 야구 대표팀이 2일부터 본격적인 실전 준비 모드에 돌입한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오전 5시10분 김기태 타격코치를 비롯한 선발대 13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귀국을 위해 LA로 이동하던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 지원스태프 등 22명이 현지 국내선 비행기의 기체 결함으로 육로 이동을 통해 두 대의 국적 항공기를 타고 이날 오후 5시30분 입국했다. 투손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유일한 한국계 외국인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선발대 보다 30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이강철 감독 일행과 함께 고국땅을 밟았다. 이제 부상선수 없이 30명 전원이 모두 합류한 한국 대표팀은 서울 상암동에 마련된 대표팀 숙소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적응 및 회복훈련을 갖는다. 이어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SSG 랜더스 2군과 대표팀을 섞어 변형 청백전 형식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대표팀은 짧은 국내 적응훈련을 가진 뒤 4일 ‘결전의 땅’ 일본으로 출국해 오는 9일 정오 일본 도쿄돔에서 치를 호주와의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오사카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6일), 한신 타이거스(7일)와 두 차례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 후 다음날 도쿄에 입성한다. 한편, 대표팀은 애리조나 투손에서의 전지훈련이 추운 날씨와 악천후로 인해 두 차례 연습경기가 취소되고 귀국길 기체 결함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어 대회 개막 이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회에 맞춰 타격감을 끌어올린 타자들에 비해 WBC 공인구가 KBO리그 공보다 미끄러워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투수들이 불과 일주일 남짓의 훈련기간 동안 제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가 14년 만의 4강 진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수원특례시의 첫 독립야구단인 수원 파인 이그스가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23일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오는 3월21일 막을 올리는 2023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신생’ 수원 파인 이그스의 참가가 결정돼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가평 웨일스,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포천 몬스터 등 7개 구단체제로 운영한다. 경기도와 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수원시에 2개 독립야구단이 잇따라 창단되면서 이번 시즌 경기도리그 참여를 간곡히 요청해 참가팀 추가모집 형식을 빌어 공모를 한 경과 수원 파인 이그스의 추가 참가가 결정됐다고 23일 전했다. 반면, 당초 수원 파인 이그스와 함께 이번 시즌 참여를 목표로 잰걸음을 보였던 김사율 총괄단장(전 파주 챌린저스 감독)이 이끄는 수원 드림즈는 신청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2023시즌 리그 참여가 무산됐다. 한편, 이재준 수원시장의 공약에 따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주도로 지난해 12월 26일 창단된 수원시 첫 독립야구단인 파인이그스는 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감독인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으로 본격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파인 이그스는 조범현 감독과 2명의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꾸려 20명의 선수로 지난 1월부터 체력훈련과 탑동야구장에서 두 달 가까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군제대 선수 등 10명 정도를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어렵게 팀을 창단하고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여하게 된 만큼 선수들은 물론 구단 입장에서도 감회가 새롭다”면서 “시작은 미약하지만 큰 꿈을 안고 구단에 입단한 야구 미생들이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결과물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각 구단 관계자가 참가하는 독립야구단 운영회의를 거쳐 향후 리그 운영 방향과 경기일정 등을 확정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