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씨름팀, 제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상위권 석권

광주시청 씨름팀이 지난 9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체급별 상위권 석권과 함께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의 씨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대회에서 광주시청 씨름팀은 장사급부터 소장급까지 각 체급에 고르게 출전해 개인전 6개 체급에서 1~3위 입상자 6명을 배출하는 등 팀 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차승민 선수는 장사급(140㎏)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정민 선수는 용장급(90㎏)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또한, ▲박현욱 선수는 청장급(85㎏) 2위 ▲문윤식 선수는 용사급(95㎏) 3위 ▲김수호 선수는 역사급(105㎏) 3위 ▲허동겸 선수는 소장급(80㎏)에서 3위를 기록하며 체급별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이러한 개인전 성과는 단체전까지 이어져 단체전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으며 팀 전체의 고른 실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입증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청 씨름팀이 매 대회마다 보여주는 투혼과 실력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남中 대통령, 전국대회 첫 3관왕 ‘스트라이크’

대통령(광주 광남중)이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남중부 3관왕에 올랐다. 유진석 코치의 지도를 받는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북 완주 선샤인볼링장에서 끝난 대회 남중부 개인종합서 개인전, 2인조전, 4인조전 합계 2천832점(평균 236.0점)으로 조지우(전남 곡성중·2천755점)와 신찬희(안양 범계중·2천695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대통령은 지난 11일 2인조전서 박경민과 짝을 이뤄 4경기 합계 1천821점(평균 227.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날 박경민, 지서준, 김강민과 팀을 이룬 4인조전서도 3천598점(평균 224.9점)으로 성남 하탑중(3천520점)에 앞서 우승해 3관왕이 됐다. 대통령은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유진석 코치님의 잘 지도해주셔서 볼링 입문 4년 만에 전국대회 첫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라며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 꾸준히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광남중 교장은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준 학생들의 선전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운동과 학교생활 모두 모범적으로 임해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전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 실업회장기양궁 男 단체전 2연패·시즌 2관왕

실업양궁의 ‘명가’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36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지도하는 코오롱은 13일 충북 옥천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서 김선우·김예찬·정태영·최건태가 팀을 이뤄 울산남구청을 세트 스코어 5대3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코오롱은 지난 5월 제59회 전국종별양궁선수권대회에 이어 단체전서 시즌 두번째 패권을 안았다. 단체종합 1위로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코오롱은 준준결승전서 ‘난적’ 청주시청을 접전 끝에 5대4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도 서울시청에 5대4 신승을 거둬 4강서 부산사상구청을 6대2로 물리친 울산남구청과 만났다. 결승 첫 세트서 59-56으로 앞서 승점 2점을 먼저 따낸 코오롱은 2세트를 55-58로 내줘 세트 스코어 2대2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3세트를 59-58, 1점차로 따내 4대2로 앞서간 뒤 마지막 4세트서 58-58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앞선 거리별 경기서 번번이 우승 문턱서 주저앉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심기일전해 단체전서 2연패를 이루게 돼 기쁘다”라며 “더위 속 선전해준 선수들이 고맙고,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실을 이어갈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선 거리별 경기에서 코오롱은 90m서 김선우가 331점으로 이승신(서울시청·333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70m 최건태(345점)와 50m 정태영(344점)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개인전 결승에 올랐던 김종호(인천계양구청)는 김태민(공주시청)에 5대6으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4강서 패한 같은 팀 김강헌과 여자부 개인전 전훈영(인천시청)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폭언 논란’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자격정지 6개월 징계

연이은 폭언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오광환 용인특례시체육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가 확정됐다. 1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체육회는 전날 오후 용인시체육회에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에 대한 징계 의결 결과를 전달했다. 앞서 도체육회는 지난 5일 제4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오 회장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의해 ‘자격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지난 2023년 6월 여수에서 진행된 시체육회 워크숍 후 뒤풀이 장소로 이동 중 오 회장이 장소와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안이다. 당초 용인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 등 폭력(언어폭력)을 행사한 오 회장에게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당초 6개월을 결정했으나 표창 감경으로다 3개월이 줄었다. 이에 경기도체육회에서는 지난해 12월 표창감경의 이유는 규정상 적절하지 않다며 재심을 요구했다. 용인시체육회 공정위는 지난 4월 재심을 진행, 종전과 같은 자격정지 3개월을 의결했으나, 피해자 측이 수위가 낮다며 재심을 요청해 도체육회가 이렇게 결정했다. 도체육회는 징계 결과와 함께 징계 처분에 따른 당연 퇴임 관련 규정을 함께 첨부했다. 도체육회 시·군체육회 규정 제30조 제2항 제2호에 따라 임원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고 그 기간이 종료되지 아니한 경우 당연퇴임 사유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광환 회장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으로, 현재 용인시체육회는 관련 절차를 밟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체육회 관계자는 “징계결과에 따라 경기도체육회의 공문 전달 시점부터 징계 효력이 발생해 오 회장이 직무에서 배제됐다”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 회장은 “경기도체육회가 유권해석을 잘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시청 이재하, 괴산유기농씨름 女 국화급 ‘황소트로피’

‘여자 이만기’ 이재하(31·안산시청)가 제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여자부 국화급(70㎏ 이하) 우승을 차지,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명장’ 김기백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재하는 11일 충북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벌어진 3일째 여자부 국화급 결승전서 김주연(괴산군청)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 이번 시즌 민속씨름 설날장사대회(1월)와 대한체육회장기대회(4월) 우승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민속씨름 매화급(60㎏ 이하)서 8차례 우승한 후, 국화급으로 체급을 올려 7차례 장사타이틀을 획득한 ‘작은거인’ 이재하는 이날 4강전서 서민희(거제시청)를 안다리걸기와 밀어치기 기술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역시 준결승서 정수영(안산시청)을 2대0으로 꺾은 김주연과 만났다. 첫 판은 김주연이 뒤집기를 시도하는 이재하를 되치기로 응수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재하는 둘째 판서 상대를 파고들어 뒤집기를 성공시킨 후, 세번째 판서도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다가 다시 뒤집기로 마무리해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모래판에 포효했다. 한편, 무궁화급(80㎏ 이하) 김아현(화성시청)은 4강서 김다혜(거제시청)를 2대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으나, 체급 장사 8회와 천하장사 2회에 빛나는 최희화(구례군청)를 맞아 선전 끝에 0대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매화급 김채오(안산시청)와 국화급 정수영, 여자 단체전 화성시청은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