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회장배볼링 女일반부 8년 만에 ‘패권’

여자 볼링 ‘명가’ 평택시청이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인조전과 개인종합서도 1위를 차지하며 8년 만의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사령탑인 ‘명장’ 오용진 감독이 이끄는 평택시청은 17일 전주 천일볼링장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여자 일반부 5인조전서 신혜빈, 양다솜, 오누리, 장련경, 강수진, 황연주가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6천592점(평균 219.7점)으로 횡성군청(6천350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열린 전반 3경기서 3천242점으로 용인시청(3천159점)과 횡성군청(3천113점)에 앞서 선두로 나선 평택시청은 이날 신혜빈, 양다솜,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내 우승했다. 평택시청은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서도 국가대표 신혜빈이 5천665점(평균 236.0점)으로 팀 선배 양다솜(5천609점)과 박수민(부산남구청·5천42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평택시청은 2인조전 1,2위와 3인조전 우승, 개인전 준우승 포함,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남은 마스터즈 결과에 관계없이 8년 만에 대회 종합우승을 결정지었다. 신혜빈은 개인종합과 3인조전, 5인조전 우승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2인조전서 금메달을 합작한 장련경·강수진과 3인조전 우승의 양다솜·황연주는 5인조전 금메달 획득으로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오용진 평택시청 감독은 “국가대표인 ‘에이스’ 손혜린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의기투합해 시즌 첫 종합우승을 이뤄내준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울 때 더 견고한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마스터즈서는 강지후와 조재익(이상 안양 평촌고)이 각각 2천495점, 2천459점으로 은·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일반부 5인조전에서는 인천교통공사가 6천964점(평균 232.1점)으로 광양시청(7천168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경쟁이 아닌 화합이 목적”…평택시민체육대회 성황리 막 내려

“순위 경쟁보다 시민들이 즐겁게 웃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평택시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최근 소사벌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025년도 제14회 평택시민체육대회를 열었다. 체육대회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강정구 의장, 박종근 시 체육회 회장,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25개 읍면동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25개 읍면동 선수단의 입장식을 시작으로 5인6각,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혼성계주, 파크골프퍼팅, 줄다리기, 여자PK(패널트킥) 등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중앙동의 이색 응원이 눈길을 끌어 참가 주민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중앙동 응원단은 “웃음을 주기 위해서 게임 캐릭터 의상 등을 준비했다”며 “시민 모두의 축제인 체육대회는 경쟁보단 화합, 순위보단 웃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대회 결과는 5인6각은 오성면, 단체줄넘기는 청북읍, 훌라후프는 고덕동, 여자PK는 세교동, 줄다리기·파크골프퍼팅·혼성계주는 현덕면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중앙동은 대회 내내 조직적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모범상이 수여됐으며, 청북읍도 흥겨운 응원을 이어가 응원상을 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가 시·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멋진해에 아름다운 체육대회가 열려 기쁘다”며 “흥겨운 마음으로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 분당고, 회장배볼링 여고 5인조전 정상 스트라이크

성남 분당고가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여자 고등부 5인조전서 패권을 안았다. 분당고는 16일 광주광역시 탑볼링장에서 벌어진 여고부 5인조전에서 김승준, 박유나, 이수아, 양나래, 송수연이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6천177점(평균 205.9점)을 기록, 지난 4월 회장배 전국학생볼링대회 우승팀인 구리 토평고(6천158점)와 창원 문성고(6천13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틀전 3인조전서 3천886점으로 우승을 합작했던 김승준, 이수아, 송수연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전반부 3경기서 3천192점으로 토평고(3천226점)와 횡성여고(3천199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던 분당고는 이날 후반부 첫 경기인 4번째 경기서 1천52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도약한 뒤, 선두를 지켜내 2위에 19핀 차 우승을 일궜다. 반면, 남고부 5인조전서 안양 평촌고는 뒷심을 발휘하며 6천414점(평균 213.8점)으로 선전했으나 마산 합포고(6천440점)에 26핀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고, 개인종합서는 강지후와 조재익(이상 평촌고)이 각각 5천390점, 5천375점으로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고부 개인종합서는 심예린(양주 백석고)과 김승준(분당고)이 각각 5천294점, 5천241점으로 노지민(문성고·5천708점)에 이어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완주 선샤인볼링장서 열린 여초부 개인전서는 이효림(수원유스클럽)과 김소희(남양주 구룡초)가 각 4경기 합계 698점, 694점으로 2·3위에 입상했다.

경기체고 주수림, YMCA유도 여고 48㎏급 ‘시즌 2관왕’

‘경량급 기대주’ 주수림(경기체고)이 제96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48㎏급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덕장’ 정도운 감독·김민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주수림은 1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고등부 48㎏급 결승전서 유하늘(원주 영서고)과 연장전 접전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5 양구평화컵 대회에서 고교 무대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중학시절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았음을 입증했다. 앞서 주수림은 1회전서 김서영(보령 주산산업고)에 지도승을 거둔 뒤 16강전서 김혜민을 누우며 메치기 한판, 8강서 이승아(경북체고)를 허벅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한팔업어치기 한판, 준결승전서 김태경(경남체고)을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결승에 올랐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주)수림이가 지난 2년 동안 개인전서 우승이 없다가 앞선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감을 많이 되찾은 것 같다”면서 “기세를 몰아 앞으로 열릴 대회서도 더 적극적인 경기를 펼쳐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여고부 57㎏급서는 이은지(남양주 금곡고)가 4강서 문지현(제주 남녕고)에게 되치기 절반승을 거둔 후 결승서 송가인(서울체고)에 발뒤축걸기 유효승을 거두고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60㎏급 조연우(의정부 경민고)는 결승서 이창학(신철원고)에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해 시즌 2관왕에 올랐으며, 66㎏급 같은 팀 김승기도 박태성(대전체고)을 결승서 누우며메치기 절반, 되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내 유일 권총 ‘전천후 총잡이’ 조영재 [화제의 선수]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속사권총에서 한국인 최초로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조영재(26·경기도청)는 국내 사격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권총 5종목에 걸쳐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천후 총잡이’다. 10m 공기권총을 비롯, 스탠다드권총, 속사권총, 센터파이어권총(이상 25m), 50m 권총까지 5개 종목으로 세분화된 권총 종목은 거리와 총기·구경, 방아쇠 압력, 경기 방식이 모두 다르다. 대부분 선수들은 많아야 3개 종목을 소화할 정도로 꺼리는 이유다. 꾸준한 기량 유지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상 다섯 종목 총기를 모두 챙겨야 하고, 훈련(경기) 후에는 총기를 분해해 닦고 관리하는 것이 여간 귀찮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예민한 방아쇠 압력과 경기 방식·운용 등을 숙지해야 하는 등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집중을 해야 하고 1~2개 종목에 집중하는 선수들에 비해 몇곱절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조영재는 이를 즐기며 자신의 목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중학 입학 후 사격에 입문, 서울체고 1학년 때 문체부장관기대회서 공기권총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50m 권총을 병행했고, 한국체대 입학 후에는 속사권총, 센터파이어권총, 스탠다드권총을 차례로 익혔다. 5개 종목 가운데서도 올림픽 종목인 속사권총과 50m 권총에 주력했으나, 50m 권총이 도쿄 올림픽부터 제외되며 주종목을 속사권총으로 바꿨다. 2022년 경기도청 입단 후 당시 팀 선배인 국가대표 김서준의 권유와 지도로 집중 훈련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로 첫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사대에 섰다. 메달 유망주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속사권총 참가자 29명 중 본선 4위로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금메달 결정전서 리위에홍(중국)에 이어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영재는 당시 상황에 대해 “4위 결정전까지는 메달은 생각도 안했다. 그저 욕은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운이 많이 따랐다”고 겸손해 했다. 하지만 김승환 경기도청 감독은 노력의 결과로 평가했다. 그는“(조)영재는 5개 총기를 관리하느라 바쁜 중에도 매일 저녁 숙소 인근 운동장을 10㎞씩 달릴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며 “매사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다 종목을 소화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림픽 메달로 당시 국군체육부대 소속이었던 조영재는 2개월 앞당겨 조기 전역을 할 수 있었음에도 만기 전역을 했다. 이에 대해 조영재는 “함께 입대해 고생한 동기들과 전역하고 싶었다. 또한 절제된 군생활이 체질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전역 후 타 팀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경기도청에 복귀한 조영재는 지난 4월 창원시장배대회서 공기권총과 센터파이어권총 1위로 2관왕에 올랐고, 5월 대구시장배대회 센터파이어권총, 6월 IBK기업은행장배대회서 스탠다드권총 우승으로 3개 종목에 걸쳐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남다른 노력으로 ‘팔방미인 사수’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조영재는 “쉽지 않지만 한 대회에서 권총 5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라며 “또한 내년 아시안게임(아이치·나고야)에서 메달을 획득한 뒤 2028년 LA 올림픽서는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남 천현초 이환지, 도의장배양궁대회 남초부 5관왕

이환지(하남 천현초)가 2025 경기도의장배 초·중학교양궁대회에서 남초부 5관왕에 올랐다. 이환지는 15일 수원양궁장에서 열전 이틀을 마감한 대회 남초부에서 35m(344점)와 30m(356점), 25m(355점)를 차례로 석권한 뒤 개인종합과 단체종합서 각각 1천410점, 4천134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아쉽게 1점 차 뒤진 2위를 기록한 20m(355점)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승했다. 또 여중부서는 김은찬(수원 창용중)이 60m(340점), 50m(332점), 40m(346점), 개인종합(1천367점), 단체종합(4천29점)서 우승해 역시 5관왕을 차지했으며, 남중부서는 정시우(안산 성포중)가 50m(336점)와 30m(352점), 개인종합(1천371점), 단체종합(4천5점)서 우승해 4관왕이 됐다. 여초부서는 허정아(김포 하성초)가 35m(340점)와 25m(352점), 개인종합(1천391점), 단체종합(4천142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한세빈(수원 송정초)은 30m 350점, 25m 352점(공동 1위)서 우승했다. 이 밖에 남녀 초등부 20m 서은민(성포초·356점), 석지우(하성초·356점), 남중부 60m 김호균(하성중·338점), 40m 강민우(부천남중·350점), 여중 30m 김연아(창용중·352점)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화랑기 제46회 전국시·도대항 남여양궁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남녀 중등부 정시우, 김호균, 강민우, 안은찬(성포중·이상 남자), 김은찬, 김주은, 박지원(이상 창용중), 김혜윤(여주여중·이상 여자)이 도대표로 선발됐다. 더불어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양궁대회 경기도대표 팀선발서는 성포중과 창용중이 도대표로 나가게 됐다.

평택시청, 협회장배볼링 여일 3인조전 2연패… 2인조전도 금·은

‘전통의 강호’ 평택시청이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2인조전과 3인조전을 거푸 제패해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국가대표팀 ‘사령탑’ 오용진 감독이 지도하는 평택시청은 15일 전주 천일볼링장에서 계속된 5일째 여자 일반부 3인조전서 신혜빈, 양다솜, 황연주가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4천188점(평균 232.7점)을 기록, 대전시청(3천914점)과 인천 부평구청(3천907점)을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이틀전 열린 2인조전서 장련경·강수진과 신혜빈·양다솜이 1,2위를 차지한데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 획득이자 3인조전 대회 2연패로, 지난해에는 신혜빈, 양다솜이 팀 선배 손혜린과 우승을 합작했었다. 오용진 감독은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팀 에이스인 손혜린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사실 이번 대회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게 분발의 계기가 된 것 같다. 남은 5인조전과 마스터즈에서도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청은 전날 열린 전반 3경기서 양다솜이 맹위를 떨치고 신혜빈과 황연주가 뒤를 잘 받쳐줘 2천95점으로 횡성군청(2천44점)과 구미시청(2천32점)에 앞서 선두에 나서며 우승의 발판을 다졌다. 이어 평택시청은 이날 열린 후반부 첫 경기서 633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다음 경기서 양다솜이 260점으로 활약해 합계 718점을 기록하며 756점으로 맹추격한 대전시청과의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평택시청은 마지막 6번째 경기서 3명이 고르게 활약을 펼치면서 742점을 합작, 2,3위 팀들을 274핀, 281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광주탑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3인조전서는 김승준, 이수아, 송수연이 팀을 이룬 성남 분당고가 6경기 합계 3천886점(평균 215.9점)을 마크, 창원 문성고(3천847점)와 경기도 광주 광남고(3천683점)에 각각 39핀, 203핀 앞서 패권을 안았다. 또 광주 레드핀 볼링장서 열린 남고부 3인조전서는 남양주 퇴계원고(강현승·조혜범·김윤수)와 구리 토평고(변은우·마준서·추서후)가 각각 6경기 합계 3천933점(평균 218.5점), 3천902점(216.8점)으로 구미 선주고(3천952점0에 이어 은·동메달을 따냈다.

용인시청, 회장배실업검도 男단체전 3년 만에 패권

용인특례시청이 제10회 회장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3년 만에 남자 단체전 패권을 탈환했다. ‘명장’ 이인희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은 15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체전 결승서 정용석, 정용준, 이진혁의 활약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전통의 강호’ 광명시청을 3대2로 제압, 지난 2022년 7회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4강전서 수원시청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용인시청은 역시 인천시청을 2대1로 물리친 광명시청을 맞아 선봉 정용석이 최재혁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용인시청은 2위전을 비겼지만, 3위 정용준과 중견 이진혁이 각각 광명시청 현충호, 송영근에 허리치기 한판,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3대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용인시청은 5위전서 김태연이 정종현에게 찌름 한판으로 져 추격을 내주는 듯 했으나, 부장전서 김동연이 김상준과 득점없이 비겨 우승을 확정한 후 주장전서 이환희가 권오규에게 1-2로 졌지만 승부가 이미 갈린 뒤였다. 이인희 용인시청 감독은 “올 시즌 아직 단체전 우승이 없어 다소 아쉬웠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초반 승세를 굳힌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잔여 대회서도 더 좋은 결실을 맺도록 기량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개인전서는 임윤성(인천시청)이 하태호(부산시체육회)를 종료 2초전 극적인 손목치기 성공으로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여자 단체전 화성시청과 개인전 김혜원(화성시청)은 모두 결승서 패해 준우승했고, 남자 단체전 수원시청과 인천시청, 개인전 정종현(광명시청), 송건(인천시청)은 모두 4강서 져 공동 3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