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소통 한마당,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성료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5 평택’이 이틀간 펼쳐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돼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주최, 평택시장애인체육회와 종목 회원단체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24개 시·군 807명(선수 424명·임원 및 보호자 383명)이 참가해 농구, 보치아, 볼링, 파크골프, 풋살 총 5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3대3 농구에서는 의왕시가 하남시를 제쳐 우승을 차지했고, 보치아에서는 수원시(김상곤·김인자)와 평택시(김동환·유경래·신지호·장주용)가 각각 2인조 BC3, 3인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링에서는 평택시(강현준·김동기·김문환·이상재)가 하남시를 제치고 단체전 정상에 올랐으며, 파크골프 남자부는 포천시(선우진·이성길), 여자부는 부천시(오정순·임지영)가 우승했다. 풋살에서는 성남시가 광명시를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어울림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소통하고 화합을 추구하는 대회로, 새로운 스포츠 경험과 더불어 상호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어울림체육대회는 차별없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체육회장이신 김동연 도지사님의 뜻에 따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 많은 스포츠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애인 양궁의 저력' 여주서 빛나다... 제1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장애인 양궁의 감동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제1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26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만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여주시와 여주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종목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서울특별시가 금메달 6개, 은 3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광주광역시(금4, 은2, 동3), 경기도(금4, 은1)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개인전 종목에서는 CMO 부문 이억수(경기도), CWO 부문 유순덕(서울), RMO 부문 곽건휘(서울), RWO 부문 이화숙(충남), W1M 부문 김학선(경기), W1W 부문 이은희(대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단체 혼성전에서는 광주(컴파운드), 충남(리커브)이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시각장애 동호인 부문에서는 김성민(경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광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장애인 선수들의 노력과 의지를 조명한 무대였다”며 “여주시는 향후에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종목별 주요 입상자 ▶ 여자 컴파운드 오픈 금메달: 최나미(대전) 은메달: 정진영(충남) 동메달: 권유나(광주시청) ▶ 남자 컴파운드 오픈 금메달: 윤태성(광주시청) 은메달: 김강훈(경남) 동메달: 장호식(대전) ▶ 여자 리커브 오픈 금메달: 권하연(부산) 은메달: 이화숙(충남) 동메달: 이지연(경북) ▶ 남자 리커브 오픈 금메달: 곽건휘(서울) 은메달: 김세운(울산) 동메달: 이승준(광주시청) ▶ 남자 W1 오픈 금메달: 박홍조(서울시청) 은메달: 김학선(경기도) 동메달: 함태진(대구교통공사) ▶ 여자 W1 오픈 금메달: 김옥금(광주시청) ※ 은·동메달 수상자 정보는 제공되지 않음. ■ 종합 순위 종목별 메달 획득 수를 종합한 결과, 서울시 선수단이 금 6, 은 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대회의 중심에 섰다. 광주 선수단은 금 4, 은 2, 동 3개로 종합 2위, 경기도는 금 4, 은 1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경기도청 이세하, 육상선수권 女20㎞W 2연속 패권

경기도청의 이세하가 제7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 경보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덕장’ 배재봉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세하는 2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 20㎞ 경보에서 1시간40분43초를 기록, 김민지(진주시청·1시간42분30초)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세하는 지난 7일 KBS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4월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 1만m 경보 포함 시즌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18세 이하(U-18) 3천m 결승서는 공지민(경기체고)이 10분17초45로 한해윤(서울 신정고·10분25초48)에 앞서 첫 정상에 올랐고, 남자 U-18 해머던지기서는 성승훈(경기체고)이 62m61을 던져 고반석(충북체고·57m75)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선수권부 100m 결승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11초79의 기록으로 신현진(포항시청·12초00)에 앞서 우승했고, 같은 종목 여자 20세 이하부(U-20)서는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이 12초45로 최지현(경북체고·12초61)을 제치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자 20세 이하(U-20) 10㎞ 경보 이은빈(광명 충현고)도 53분08초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선수권부 1천500m 한태건(고양시청)과 여자 선수권부 장대높이뛰기 신수영(과천시청)은 각 3분53초32, 3m60으로 나란히 2위에 올랐고, 여자 U-20 멀리뛰기 신소민(가평고·5m33)과 남자 선수권부 해머던지기 강민승(성남시청·61m18)도 준우승했다.

한국, 세계유도선수권 혼성단체전 역대 최고성적 은메달

한국이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혼성단체전 결승서 조지아에 1대4로 져 준우승했다고 대한유도회가 알려왔다. 한국은 지난 2017년부터 세계선수권에 도입된 혼성단체전서 역대 최고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그동안 2017년과 남북 단일팀을 이뤘던 2018년 두 차례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6년 동안 입상을 하지 못했었다. 결승전서 한국은 조지아를 상대로 첫 경기 남자 +90㎏급서 이승엽(양평군청)이 구람 투시슈빌리를 다리 대돌리기 한판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연속 4패를 당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한국은 1회전서 몽골을 맞아 여자 70㎏급 이예랑(한국체대)이 다리 대돌리기 한판승을 거둔 후, 남자 90㎏급 김종훈(양평군청)이 안뒤축후리기 유효승, 여자 +70㎏급 이현지(제주 남녕고)가 반칙승, 남자 +90㎏급 김민종(양평군청)이 반칙승을 거둬 4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 8강전서 한국은 접전 끝 프랑스를 4대3으로 제쳤다. 남자 90㎏급 김종훈이 한팔업어치기 절반승, +90㎏급 이승엽이 위고쳐누르기 한판승,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둬 3대3으로 맞선 뒤, 추첨 끝에 남자 +90㎏급 이승엽이 기권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서는 여자 +70㎏급 김하윤(안산시청)이 반칙승, 남자 +90㎏급 김민종이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발뒤축걸기 절반을 합해 한판승, 여자 57㎏급 허미미가 한판승, 남자 73㎏급 배동현(포항시청)이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 단체전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산시청 김하윤, 세계유도선수권 女 최중량급 34년 만에 패권

‘중량급 간판’ 김하윤(25·안산시청)이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급서 한국 선수로는 34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명장’ 이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세계랭킹 5위 김하윤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78㎏급 결승서 아라이 마오(일본·세계 7위)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하윤은 지난해 이 대회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며 지난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서의 문지윤 우승(당시는 +72㎏급) 이후 34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우승자가 됐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내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김하윤은 명실상부한 ‘중량급 간판’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하윤은 우승 뒤 “갈비뼈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이를 악물고 우승해 기쁘다”라며 “앞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서도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결승서 김하윤은 경기 시작 1분38초께 소극적인 경기로 아라이와 함께 나란히 지도를 받았다. 이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 발기술을 구사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당황해 수세적인 경기를 펼친 아라이는 2분24초에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치른 양 선수는 41초께 서로 잡기 싸움을 하다가 모두 지도를 받아 김하윤이 상대의 지도 3개로 반칙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앞서 김하윤은 1회전서 투리카 마안(인도)을 안다리 한판으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16강전 다카하시 루리(일본)와 준준결승전서 국가대표팀 후배인 이현지(제주 남녕고)에 반칙승을 거둔 후 4강서는 세계랭킹 1위 로만 디코(프랑스)에 역시 지도 3개를 빼앗고 결승에 올랐다. 김하윤에게 8강에서 패한 세계 4위 이현지는패자 동메달결정전서 마릿 캄프스(네덜란드)를 허리대돌리기 한판으로 뉘고 동메달을 차지해 위안을 삼았다. 한편 남자 +100㎏급서 ‘디펜딩 챔피언’ 김민종(세계 3위·양평군청)은 ‘숙적’ 구람 투시슈빌리(세계 4위·조지아)에게 한판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동메달 결정전서 타멜란 바샤예프(세계 9위·러시아 출신 중립선수)에 오금대떨어뜨리기 절반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서 남자 81㎏급 이준환(포항시청)의 동메달 포함,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6위에 랭크됐다.

제1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20일 여주종합운동장서 개막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양궁 인재 발굴의 장이 될 ‘제1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개회식이 20일 오전 11시 여주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양궁협회(회장 고광만)와 여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충우)가 공동 주최, 대한장애인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여주시에서는 처음 열리는 장애인양궁 전국대회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2026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해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여주시의 후원 속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실질적 교류와 경쟁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접수를 받아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여주에 모여 지난 19일부터 뜨거운 경쟁을 벌여 리커브, 컴파운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부 종목별 경기가 진행, 이를 통해 차기 국가대표 후보군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여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의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요향 협회 사무국장은 “선수들의 정정당당한 경쟁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이 어우러져 감동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여주시의 체육 인프라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 경기체고에 특성화학교 지원금 전달

경기도체육회가 경기도 유일의 체육 특성화학교인 경기체고에 ‘2025년 체육특성화학교 지원금’을 전달했다. 도체육회는 19일 낮 수원의 한 식당에서 이원성 체육회장과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을 비롯,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체육특성화학교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체육 특수목적고인 경기체고 운동부 운영을 지원하는 경기도체육회의 체육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체육 특수목적고교에 대한 지원은 체육 영재 육성과 더불어 전국체전에서의 전력을 강화하는데 큰 성과를 올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분야별 집중지원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힘쓰겠다. 경기체고의 그간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은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기도체육회에 감사드린다. 체육특성화학교 지원금은 경기체고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체육회와 경기체고가 협력적 발전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경기체육을 넘어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체육고등학교는 다가오는 7월 여름방학부터 17개 모든 운동부가 교내외 각 훈련장에서 하계 강화훈련 및 전지훈련에 돌입하여 올해 10월 부산에서 치러지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