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장애인 체육회(회장 서태원)는 10일 오전 10시께 가평군 청평면 호명호수에서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및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군의회의장, 군의회의원, 임광현 도의원, 각 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평군 향교에서 진행하는 고유제봉행, 칠선녀 성무공연과, 성화채화, 6개 읍.면체육회장에게 채화 인계, 청평면 성화 최초 주자에게 인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가평군 일원에서 열리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나예슬(안산 시곡중)이 2025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에서 여중 3학년부 200m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나예슬은 9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열린 2일째 여중부 3년 200m 결승서 26초90으로 이승서(시흥 신천중·27초12)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전날 1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중 3년 신유희(의왕중)는 1천500m 결승에서 5분03초64로 우승해 전날 8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2년부 김가윤(광주 경안중)도 200m서 27초27로 우승, 400m 포함 2관왕이 됐다. 여중 2년 김민솔(과천 문원중)은 1천500m서 5분05초32로 800m에 이어 두 번째 패권을 안았으며, 1년부 한새암(군포 흥진중)은 200m서 27초57로 금메달을 획득해 100m 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중부 2년 100m 우승자 최한솔(부천 부곡중)은 200m서도 23초34로 우승했고, 1년 김동하(성남 백현중)는 200m서 23초86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남중부 3년 세단뛰기 임서준(의정부 화룡중)은 11m97, 여중 3년 멀리뛰기 류이안(경기체중)은 4m69를 뛰어 패권을 안았다.
“불과 2년 전과 상황이 달라도 이렇게 다른가요? 교육청이 무관심하니 일선 교육지원청도 관심이 떨어져 1년 전과도 큰 차이가 있네요.” 경기도 육상의 꿈나무 등용문인 2025 경기도교육감기육상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할 경기도대표 선발전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고 있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는 불과 1년전과 비교해 현저히 줄어든 참가 선수에 도내 육상 관계자들이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인 2023년, 전임 교육감 시절 6년간 중단됐던 교육감기 대회를 모든 종목의 기초인 육상 발전은 물론, 타 종목 동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부활시켜 개회식을 성대하게 치르는 등 침체된 학교체육의 부활을 알렸었다. 당시 도내 25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325개교 1천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듯했다. 지난해에는 부교육감이 참석했고, 선수 1천200여명이 참가해 모처럼 살아난 육상붐이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는 교육감이나 부교육감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개회식도 열리지 않았고, 지난 2년간 100% 참석율을 보였던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는 참가 선수 수에 영향을 미쳐 전년도와 비교해 약 5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전 위축된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불과 2년 만에 공염불이 된 것이다. 이에 육상 관계자들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탁상 행정’이 2년 만에 ‘용두사미’가 됐다며 경기도의 학교 체육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매년 소년체전때만 되면 다메달 종목들에 많은 금메달을 주문하는 도교육청이 정작 그 기반 조성은 등한시 한 채 결과물만 얻으려 한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한 육상 관계자는 “교육감기 육상대회는 숨은 인재를 발굴해 육상은 물론 다른 종목에 진출하는 선수를 배출하는 화수분 역할을 했는데 도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에 이제는 그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라며 일관성 있고 지속 가능한 정책 시행을 당부했다.
지난달 창원 야구장에서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이 사망한 사고 이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과 수원 삼성이 경기장 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에 나섰다. 양측은 사고 직후 수원월드컵경기장내 시설물 전수조사를 함께 진행했으며, 특히 관중 밀집도가 높은 구역에 대한 정비를 우선 추진 중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 인력을 증원해 상시 순찰 체계를 강화했으며, 계단과 통로의 안전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만석에 가까운 응원석에서 북과 깃발 등을 들고 계단에 머무는 팬들로 인해 긴급 상황 시 대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서포터즈와 협조해 통로 확보 시범 운영을 이미 시작했다. 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일부 행사도 즉시 취소한다. 당초부터 안전을 위해 보수적 운영을 이어온 수원은 지난달 15일 아산전 때 강풍으로 행사 직전 전면 취소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앞으로도 보수적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박경훈 수원 단장은 “야구장 낙하물 사고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날 밤 바로 프런트 회의를 열고 대응을 공유했다”면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개장한지 20년이 넘어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작은 시설물 하나까지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단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팬의 생명과 안전이다. 앞으로도 지자체, 재단과 협력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효빈(부천 부곡중)이 2025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중 3학년부 100m 정상을 질주했다. 구효빈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3년 100m 결승서 11초62를 기록, 김상록(파주 문산중·11초64)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날 100m 남중부 전 학년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같은 종목 여중부 3년 결승서는 나예슬(안산 시곡중)이 12초96의 기록으로 전예원(문산수억중·13초44)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중부 2년 100m서는 최한솔(부곡중)이 11초73, 1년부 김동하(성남 백현중)는 11초9로 우승했다. 또 여중부 2년 100m서는 김가은(백현중)이 13초32로, 1년부는 한새암(군포 흥진중)이 13초4로 1위에 올랐다. 남중부 3년 400m서는 문준기(부천 계남중)가 52초06으로 우승했고, 1년부는 양은찬(경기체중)이 1분05초03으로 패권을 안았다. 여중부 3년 400m서는 김태은(광명 철산중)이 1분1초32로 , 2년부 김가윤(광주 경안중)은 1분00초93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초부 4년 80m서는 김호정(시흥 군자초)이 11초4로, 같은 종목 여초부는 박선유(의정부 삼현초)가 12초27로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경기도체육회는 8일 오후 가평군 가평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목단체 관계자회의와 시·군체육회 대표자 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경기도 종목단체와 가평군은 종목별 경기장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과 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종목단체 회의에서는 경기 운영과 진행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시·군체육회 대표자회의에서는 개·폐회식 운영, 선수 교체, 경기 방식 등에 대해 안내했으며, 시·군별 개회식 입장 순서와 17개 종목의 토너먼트 대진 추첨도 함께 진행됐다.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가평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뜻깊은 대회”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철저히 준비 중인 가평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개회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5월15일부터 17일까지 가평종합운동장을 비롯한 41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육상 등 27개 종목에 31개 시·군 1만1천583명의 선수단이 참가 예정이다.
성남 상원여중이 제26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시즌 첫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서수완 코치가 지도하는 상원여중은 8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2일째 여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박은효, 김가현, 정고은, 서지오가 팀을 이뤄 1천865.3점으로 포항 송도중(1천859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25m 권총에서는 김주원(인천예일고)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을 차지했다. 김주원은 개인전 본선서 대회타이인 575.0점을 마크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 27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5점)을 쏴 김연경(서울체고·21점)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앞서 김주원은 단체전서 민지아, 김소연, 이서윤과 팀을 이뤄 소속 팀 인천예일고가 1천682점의 대회타이기록으로 서울체고(1천676점)와 서울동산고(1천668점)에 앞서 우승하는 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25m 권총 개인전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김성현(하남 미사강변중)이 574.0점을 쏴 송류화(삼각산중·570.0점)와 허시우(의왕 부곡중·560.0점)에 제쳐 2연패를 달성했고, 트랩 남고부 개인전서는 박건혁(성남 수내고)이 결선서 33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 화성시청은 1천748점으로 준우승했고,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 배지환(평택 한광중)이 결선 246점으로 2위, 단체전 한광중은 1천855.1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수원특례시청의 서남근(30)이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이하)에서 ‘퍼펙트 우승’으로 개인통산 3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명장’ 이충엽 감독·임태혁 플레잉코치가 지도하는 서남근은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최중량급인 백두급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마권수(25·문경시청)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서남근의 백두장사 등극은 민속씨름 입문 후 3번째로 2018년 추석장사대회와 2021년 고성장사대회 이후 무려 4년 만의 우승 쾌거다. 또한 서남근의 장사 등극으로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 태백급(80㎏이하) 문준석에 이어 5개 체급 가운데 2개 체급 석권과 준우승 2명 배출로 지난 1월 설날대회 ‘무관’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서남근은 “그동안 우승이 없어 마음 고생이 많았다. 감독님께서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경기할 것을 주문하셨다. 힘을 빼고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조언해주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다른 백두급 선수들에 비해 신장이 작지만, 체급서 가장 빠른 선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스피드와 기술을 보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서 서남근은 4강서 김동현(용인특례시청)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첫 장사결정전에 오른 마권수를 맞아 첫판 상대의 안다리걸기를 피해 잡채기 기술로 뉘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서남근은 둘째 판도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마권수의 힘을 역이용해 잡채기 되치기로 따내 우승을 예약한 후, 세 번째 판서는 상대의 빗장걸이 선제공격을 밀어치기로 응수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서남근은 16강전서 통산 다섯 차례 백두장사에 오른 최성민(태안군청)을 뒷무릎치기와 밀어치기로 연파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후, 8강전서는 ‘신예’ 홍지흔(울주군청)을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 빗장걸이로 모래판에 가볍게 뉘였다. 이어 준결승전서는 박정석(창원특례시청)을 들배지기로 연속 제압하는 등 장사에 오르기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전 경기 승리 과정에서 5초 이내에 승부를 결정짓는 빠른 공격 씨름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김동현은 16강서 김찬영(정읍시청)을 2대0, 준준결승서 김보현(구미시청)을 2대0으로 따돌렸으나, 4강전서 마권수에 먼저 한 판을 따내고도 내리 두 판을 내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경기체육중학교가 입학 예정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로배움 캠프’가 큰 성과를 거두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1~2월 한 달간 신입생 조기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사상 첫 동계 적응 캠프를 시행했다. 이 캠프는 김호철 교장의 주도로 기획됐으며 숙식과 학교 내 훈련시설을 제공하는 체계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중학교 입학 전 동계훈련의 공백이 신입생의 기초 체력과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고학년까지 지속되는 문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의 자발적 동의를 전제로 사전 캠프를 마련했다. 특히 입학생 29명이 자발적으로 캠프에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했음을 입증했다. 그 결과 최근 열린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에서 신입생들의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1학년 선수 중 수영 4명, 체조 5명 등 총 9명이 각 종목의 도대표로 선발됐다. 29명 중 9명이 선발돼 30%가 넘는 수치로 아직 선발전이 남아 있는 육상에서도 신입생의 추가 선발이 유력한 상황이고, 지난해 최종선발 5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입학 전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실제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캠프의 실효성을 증명해주고 있다. 한편, 입학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계 훈련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시도로, 책임 문제와 행정 절차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일반화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대해 김호철 경기체중·고 교장은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기체중의 사례가 전국 체육 중·고교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새로배움 캠프’는 단순한 체육 훈련을 넘어, 학생들이 공동체에 적응하고 목표의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프로그램이 제도화될 경우 체육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체고가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수적인 열세를 딛고 7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체고는 지난 5일 대구광역시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8개 등 총 57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국 16개 시·도체육고 가운데 서울체고(금메달 23개)와 대구체고(금메달 20개)를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경기체고는 전체 학생수가 232명으로 331명의 서울체고에 비해 99명이 적은데다 종목 수에서도 태권도와 펜싱 종목이 없어 12개 종목만 육성 중임에도 14종목을 육성하는 서울체고를 제쳐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제106회 전국체전에서의 활약상을 기대케 했다. 이번 대회 경기체고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루 동메달리스트인 체조 임수민, 근대5종 임태경(이상 3년), 역도 이동훈(1년)이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해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또 육상 중장거리 오준석과 핀수영 이상(이상 3년)·추현서, 근대5종 배준수(이상 2년)은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다관왕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종합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와 함께 12개 출전 종목 중 1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고른 선전이 정상 탈환에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핀수영, 근대5종, 육상 중장거리 종목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줘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과 효율적인 운영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의 성과 저변에는 지난해 11월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동계 훈련시설인 트랙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당시 훈련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김호철 교장은 감독·코치들과 함께 신속히 대책을 마련, 가용 예산을 총 동원해 종목별 전지훈련으로 이를 극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훈련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모두의 강한 의지와 체계적인 대응 덕분”이라며 “앞으로 전국체전에 대비해 전지훈련 확대와 과학적 훈련기법 도입, 스포츠 심리·영양 등 통합 지원체계 강화 등 다각도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장은 “전천후 훈련 트랙 설치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이는 육상뿐 아니라 체력훈련이 중요한 다양한 종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