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의 ‘희망’ 권서린(광명 충현고 1년)이 18세 이하(U-18)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5천m 경보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명장’ 김유미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서린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천m 경보에서 24분13초70을 기록, 왕야루(23분34초80), 셰러좌마(이상 중국·23분51초59)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권서린은 광명 철산중 1학년 때부터 김유미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독보적인 경보 유망주로 성장했으며, 특히 지난해 7월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중부 5천m 경보에서 23분12초96으로 여중부 최고기록을 세웠었다. 특히, 중학 2·3학년 때 3천m 경보와 5천m 경보서 전국대회 16연속 우승 기록을 쓴 근래 보기 드문 여자 경보의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동메달 획득 후 권서린은 “부상 때문에 제대로 대회를 준비하지 못하고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해 아쉽지만, 동메달 획득에 만족한다”라며 “앞으로 22분대 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항상 지도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김유미 코치님과 부모님, 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유스클럽이 제3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남자 고등부 5인조전에서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정묘법 감독이 지도하는 수원유스클럽은 17일 경북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6일째 남고부 5인조전에 배정훈·차승빈·김도현·김민기·김민결·강범준이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6천798점(평균 226.6점)을 기록, 광주체고(6천723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배정훈은 마지막 경기서 퍼펙트(300점)를 기록해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남고부 개인종합서 청소년대표 배정훈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 합계 5천721점(평균 238.4점)을 기록, 김우진(안양 평촌고·5천595점)과 최서진(성남 분당고·5천569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5인조전서는 구리 토평고가 추진·이하린·김초은·김솔빈·강수정이 팀을 이뤄 5천797점(평균 193.2점)을 합작해 양주 백석고(5천607점)를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 2인조전서 2천418점(평균 201.5점)으로 우승했던 김초은과 강수정은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남고부 3인조전서는 강지후·임하일·김우진이 출전한 평촌고가 4천246점(평균 235.9점)으로 수원유스클럽(4천193점)에 앞서 정상에 올랐고, 개인전서는 강현승(남양주 퇴계원고)이 6경기 합계 1천535점(평균 255.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고부 개인종합서는 강수정(토평고)이 4천993점(평균 208.0점)으로 준우승했다.
의정부시청이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남자 일반부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종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청은 17일 열전 6일을 마감한 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종합점수 90점을 획득, 한국국토정보공사(83점)를 7점 차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정한종 감독은 남자 일반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한 의정부시청은 홍승민이 옴니엄 제외경기와 종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최동혁이 일반 제외경기서 금메달을 따내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정한종 의정부시청 감독은 “개인훈련 위주의 긴 인터벌 훈련을 통해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린 결과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 몫을 다해줘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다음 목표는 ‘투르 드 경남’ 등 국제 대회에서 의정부시청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중등부 종합서는 인천 계산중이 104점으로 대전 변동중(47점)에 2배 이상 앞서 정상에 올랐으며, 여중부 계산여중도 103점을 득점해 부산체중(62점)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유도 명가’ 의정부 경민고가 2025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중·고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지도하는 ‘디펜딩 챔피언’ 경민고는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서울체고를 4대0으로 일축하고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 3월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을 차지, 남자 고등부 유도의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황보배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오승용 경민고 감독은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오히려 이것이 단체전서 선수들이 분발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보성고와의 4강전을 고비로 여겼는데 의외로 쉽게 이겨 결승에서도 한결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민고는 결승 첫 번째 경기서 정민국이 김명준에 지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한 뒤, 2번째 경기서 홍지민이 박승민에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쳐 2대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경민고는 3번째 김민준이 서울체고 이유준을 호쾌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우승을 예약한 뒤, 4번째 경기서 김동건이 허어진에게 밭다리 유효승을 거둬 조기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앞서 경민고는 16강전서 부산 해동고를 4대1, 8강전서 대전체고를 4대0으로 완파한 뒤 사실상의 결승전인 ‘숙적’ 서울 보성고와의 준결승전서 정민국(지도승), 홍지민(꺾기 한판승), 차동우(누르기 한판승), 차서율(되치기 한판승)의 활약으로 4대0 완승을 거둬 우승을 예고했다. 한편,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는 인천체고가 제주 남녕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인천체고는 16강서 전북인공지능고를 3대0으로 꺾은 뒤 8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준결승전서 구미 도개고를 역시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남녕고와 만났다. 결승서 인천체고는 박채령이 김민경에 한판승, 차은서가 홍유빈에 한판승, 이채민이 강지윤에 한판승을 거둬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와 박상현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교수 등 4명이 대한체육회장 직속 행정 자문(어드바이저)로 위축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진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열린 종목단체 간담회 후 김도균 교수를 마케팅 부문, 박상현 교수를 행정, 김로한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정책, 김봉주 스포츠동행 이사장을 대외협력, 김남진 전 대한탁구협회 생활체육위원을 현장소통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의 각 분야 어드바이저는 유승민 회장 직속으로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도균 교수는 국내 스포츠마케팅 권위자로 지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후보 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박상현 교수는 한국올림픽성화회 부회장과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의 등 체육분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 오랫동안 유승민 회장과 함께한 김로한 교수도 대한체육회의 새로운 정책 수립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선수단이 오는 5월 가평에서 열리는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수원시체육회는 16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 방인혁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종목단체 전무이사, 지도자 및 선수단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 분석 보고회를 개최해 선수단의 전력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종목별 선수단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을 공유하며, 수원시의 종합우승 목표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지난 대회에서 선수단이 애향심과 자부심을 품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철저한 전력 분석과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수원시가 종합우승을 반드시 탈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선수단은 26개 종목, 총 492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한다.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오는 5월15일부터 3일간 가평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수원시청의 윤민혁과 김관욱이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과 92㎏급 정상에 동행했다. ‘명장’ 박무학 감독과 김대성 코치가 지도하는 윤민혁은 16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5일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결승전서 이중일(경북 칠곡군청)을 상대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10대1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윤민혁은 지난달 열린 제43회 회장기대회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자 일반부 자유형 92㎏급 결승전에서는 김관욱이 강대규(서울 구로구청)를 시종 압도하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 11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자유형 61㎏급서는 이세현(인천 동산고)이 이승현(전남체고)을 12대2 테크니컬 폴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김고운빛(광주체고)에 부상 기권승을 거둬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74㎏급 결승서 이정호(평택시청)는 임요섭(인천환경공단)을 10대3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 역시 회장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 남고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 김민서(수원 곡정고)는 김예찬(전남체고)에게 2대8 판정으로 져 준우승했고, 여고부 자유형 59㎏급 임규원, 62㎏급 윤서영(이상 경기체고)은 3위에 입상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팀의 상징적인 인물인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상근 단장’으로 선임하며, 구단 재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성남 구단은 “신태용 단장이 앞으로 전경준 감독과 함께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한 조언자 역할을 맡게 된다”며 16일 그의 합류를 알렸다. 신 단장은 선수 시절부터 성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의 전신인 일화 천마에서만 활약하며 K리그 통산 405경기에 출전, 102골과 69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K리그 역사상 최초로 ‘60-60클럽’을 달성하며 성남의 수많은 우승과 함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감독으로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을 이끌며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포함한 값진 트로피를 구단에 안겼다. 성남은 최근 구단 행정 체계도 새롭게 손질 중이다. 기존에는 단장 없이 사무국장이 실무를 총괄해왔으나, 이번 인사로 ‘비상근 단장’ 직책을 신설하며 외부의 전문성을 흡수하는 구조를 택했다. 신 단장은 “성남이라는 팀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금 K리그2라는 위치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구단이 승격을 넘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민호(인천 송도고)가 2025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중·고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90㎏급 패권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차민호는 1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 고등부 90㎏급 결승전서 윤경일(대구 계성고)을 경기종료 10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차민호는 이번 시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춘계 초·중·고유도연맹전(이상 3월) 우승에 이어 출전한 3개 대회서 모두 결승에 오르며 2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차민호는 1회전서 김우진(진량고)을 업어치기 한판, 2회전서 방지훈(명석고)을 누르기 한판, 16강전서 김태윤(보성고)을 어깨로메치기 한판, 8강서 전민석(울산생활과학고)에 지도승, 4강서 김준범(파이널유도멀티짐 동탄)을 밭다리 한판으로 제치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100㎏급 차동우(의정부 경민고)는 4강서 박원희(경남체고)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공동 3위에 머물렀고, 90㎏급 정민국(경민고)도 4강서 윤경일에 아쉽게 지도패를 당해 김준범과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인천 송도중과 의정부 경민여중은 남녀 중등부 단체전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UMPA(스타디움 파티) 밴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19일 수원 삼성의 화성FC와 K리그2 홈경기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관람객과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경기기회소득 예술인’을 포함한 인디밴드들의 공연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수원 삼성 서포터즈의 뜨거운 지지에 보답하는 의미로 국내 대표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수원 삼성 서포터즈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김페리’를 비롯해 ‘현타밴드’, ‘강예리 밴드’, ‘어니스트뮤직’ 등 실력파 인디밴드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스타디움 파티 밴드 페스티벌’은 별도의 입장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공연 관련 정보는 월드컵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