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내 일부 지자체의 하수처리장이 값비싼 전기요금을 납부(본보 19일자 7면)한 것과 관련, 도가 공문을 통해 각 시군에 상하수도 처리장 요금제를 전면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26일 도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는 지자체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에서 한국전력공사에 납부하고 있는 전기요금제를 검토해 최적의 요금제로 변경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31개 시군에 하달했다.이에 따라 성남, 부천, 군포, 오산, 양평, 화성 등은 기존의 요금납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 한국전력공사 해당 지점에 전기요금제 변경을 신청했다.성남시수질보건센터와 성남판교수질보건센터는 산업용 을 고압A 선택Ⅱ에서 산업용 갑 요금제로 변경, 각각 연 4억8천만원, 8천4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양평군도 축산분뇨 처리장 등 5개 처리장의 요금제를 산업용 을 고압A선택Ⅱ에서 산업용 갑으로 변경, 연 6억3천만원 이상 예산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부천시도 산업용전력 병 고압B 선택Ⅱ 에서 산업용전력 갑 종으로 요금제를 변경, 연 6억여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자체마다 수억원씩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보도를 통해 전력요금제 변경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성남시 관계자는 요금제가 변경되는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사안은 인정하지만, 수년간에 걸쳐 전기요금을 조금씩 변경한 한국전력에도 문제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환경·질병
유진상 기자
2011-01-26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