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 두번째 이천시 방문...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올들어 두번째 이천시를 찾았다. 유장관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설 명절 등 휴일도 반납한채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근무중 차량 전복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경보호과 김모 직원등 병마와 싸우고 있는 직원들을 위로 격려 하기 위해 방문했다. 구제역과 관련 비상근무를 하다 병원에 입원한 공직자는 엄명원 축산임업과장과 이연배 건축과장, 그리고 환경보호과 김영기씨등 수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 해주고 있다. 앞서 이천시 공직자들은 제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10일 구제역으로 돼지 1만5천마리를 살처분해 매몰한 이천시 부발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매몰지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수집하는 5톤짜리 탱크를 묻는 등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휴일인 13일도 시청재난상황실에 나와 구제역과 관련 진두지휘 하는 한편, "지금은 신고 건수가 많이 줄어 하루 3~4건 정도가 신고 되고 있다"며, "한건의 신고도 없을때 까지 현장을 다닐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13일 현재 구제역관련 신고 건수가 총 380농가 375,808두(전체 사육두수대비 90.8%)가 접수 됐으며, 매몰은 99.6%인 342농가 373,847두(한우 2,281두. 젖소 5,559두. 돼지 365,870두. 기타 137두)가 매몰 처리 된것으로 최종 집계됐다.한편 지난 11일 중앙 모일간지에 보도된 가축매몰 부실처리현장 사진 및 보도 내용과 관련, 이천시 한 공직자는 "경기도청 공무원 200여명과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이천시공직자 들이 매몰지 현장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 부실 매몰처리현장이 이천관내가 아닌것 같다"고 밝혔다.

한강상류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오염 우려”

환경부의 한강 상류지역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에 대한 조사 결과 양평남양주 등 16곳에서 침출수 유출, 붕괴 등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 현장조사단은 지난 10일 경기도의 양평남양주시 지역을 비롯 강원도 춘천원주지역 등 한강 상류지역의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 3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곳에서 침출수 유출, 붕괴 등의 우려가 있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매몰지 가운데 11곳은 하천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침출수가 유출될 경우 수질 오염이 우려됐으며, 4곳은 빗물을 매몰지 바깥으로 배출하기 위한 배수로를 추가 설치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1곳은 매몰지 사면이 불안정해 옹벽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조사 대상지들은 식수원으로 활용되는 한강 상류지역의 매몰지 2천926곳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의 1차 조사에서 매몰지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곳이다.정부는 앞서 지난달 2427일 낙동강 상류에 있는 경북지역 매몰지 89곳의 현황을 정밀 조사해 매몰지 붕괴 또는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는 61곳을 확인했다.한편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단은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77곳, 강원도 17곳, 충북 5곳 등 모두 99곳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붕괴 또는 유실 가능성과 침출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이와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 조사에서 침출수가 유출되는 등 심각한 오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정확한 사항은 국립환경과학원이 매몰지 반경 300m 이내의 관측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갯벌 오염현황 조사 매향리 ‘생명의 바다’ 부활 신호탄

50년간 폐쇄됐던 매향리 갯벌이 생명의 기운이 흘러 넘치는 어장으로 되살아 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10일 오후 1시께 지난 50년간 주한미군의 사격장으로 활용돼 온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갯벌에는 벅찬 기대감과 함께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매향리 갯벌 정화사업을 위한 조사의 첫 단계인 수산물 안정성 검사를 위해 관계 공무원들이 시료채취 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화성시 공무원 3명은 위생복과 목장갑, 긴 장화 등으로 완전 무장한 채 700여ha 규모의 양식장이 조성될 지점 5곳에서 나는 굴의 샘플을 채취했다. 주민 10여명도 매서운 겨울 바닷바람 속에서도 1시간 여에 걸친 작업 현장을 지키며 흥분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작업을 끝까지 지켜본 전진규 매향1리 어촌계장은 갯벌 정화사업이 지연되는 것 같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공무원들이 직접 조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주민들의 50년 숙원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아무쪼록 수산물 안정성 검사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무사히 사업이 진행되기 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이날 채취한 굴 샘플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져 식품으로서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검사받게 된다. 이후 식품으로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화성시는 2012년 3월 어장이용개발 승인을 경기도에 신청할 예정이며 이후 2012년 7월 어업면허증을 발급받게 되면 50년간 폐쇄됐던 매향리 갯벌은 비로소 700여ha에 달하는 양식어장으로 거듭나게 된다.화성시 관계자는 오늘은 50년간 폐쇄됐던 매향리 사격장이 새로 거듭나기 위해 첫삽을 뜨는 날이라며 매향리 양식장이 조성되면 주민들이 연간 50억여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게 되는 것은 물론 테마체험 갯벌 등도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고 말했다.한편 지난 50년간 주한미군의 사격장으로 활용됐던 매향리 갯벌은 지난 2006년 화성시에 반환된 이후 양식장으로의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갯벌 및 주변해역에 대한 사격잔재물 제거와 오염조사 용역에 대한 화성시, 국방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의 업무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5년간 사업이 지연돼 왔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폭설·한파로 도로 훼손, “날씨 풀려야 복구”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해 도내 도로 곳곳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방치,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관할 지자체는 이들 도로 훼손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겨울철이라 복구공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9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대평초교 사거리. 천천동에서 만석공원 방면의 편도 2차선 300여m를 자동차들이 덜컹거리며 아슬아슬하게 운행하고 있었다. 도로의 포장상태가 고르지 않은데다 직경 1m 안팎으로 5cm 이상의 깊이로 패인 구덩이가 10여 곳에 걸쳐 산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차량들은 구덩이 앞에서 급정거 하기 일쑤였으며 특히 야간주행 시 추돌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었다.더욱이 해당 지역 주변에 초중학교가 위치, 스쿨존 지역으로 붉은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었지만 학교앞 천천히라고 쓰여진 글자는 도로파손으로 아예 보이지 않았으며 주변 주민들은 1개월 넘게 구덩이가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출퇴근시 이 길을 지난다는 김영하씨(43회사원)는 야간 운전 시 갑자기 구덩이가 나와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면서 사고위험 등으로 복구가 시급하지만 한달 넘게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 의왕시 내손동 내손초교에서 보우상가 사거리 방면의 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편도 2차선의 300여m 구간이 크게 훼손돼 있었다.맨홀뚜껑 크기의 구덩이 대여섯 개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도로 주위에는 구덩이에서 떨어져 나온 아스팔트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이에 대해 수원시 장안구청 관계자는 폭설로 눈이 아스팔트에 스며들면서 곳곳에 구멍이 나고 파손되는 것으로 아스팔트 공사를 하기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현재 응급조치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3월에는 전면 보수해 주민의 안전에 위험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이천시, 구제역 공기감염 의혹 제기

이천시가 구제역 확산의 이유로 공기감염 가능성을 최초로 제기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27일 철저한 통제와 방역에도 구제역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볼 때 한파와 강풍의 영향을 받아 공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농림수산식품부에 공기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건의했다.시는 지역내 확산 추이를 볼때 초기 발생 지점부터 남동쪽으로 집중됐다며 습지가 많은 지형과 겨울철 북서풍이 바이러스 이동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시의 건의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팀과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달 31일 살처분이 완료된 이천시 호법면 주박리 돼지농장에서 공기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이에 앞서 시는 같은 달 17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와 함께 역학조사를 벌인 뒤 결과 보고를 통해 구제역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하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분사거리 100m에 이르는 광역방역기를 투입, 공중방역을 실시했다.아울러 같은달 12일에도 구제역 감염 농장 60곳에 대한 간이조사에서 외부와 접촉이 거의 없는 외딴 독립축사 8곳(13%)에서 구제역이 감염이 확인돼 차량, 사람 등 매개접촉 외 다른 감염 원인을 의심했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gkib.com

“전철 7호선 의정부·양주시 연장을”

양주시와 의정부시 지역 시민단체들이 범시민연대를 구성, 전철 7호선 의정부양주시 연장과 경기북부지역 역차별 등의 해소를 위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양주발전추진시민위원회(대표 이세종이하 양추위)와 양주시의정부시 시민단체 등이 결성한 범시민연대회원 700여명은 27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여 전철 7호선 양주시 연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그동안 양주시와 의정부시는 지하철 7호선 의정부양주시 연장사업이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지만 분석 결과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33.1㎞ 연장노선을 17㎞로 단축하는 대안 등을 정부에 제시해 왔다. 그러나 제시됐던 대안의 예비타당성 분석결과도 B/C 0.68에 그치자 시민단체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집회에 참가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만으로 양주시에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에 7호선 연장사업의 재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이세종 양추위 대표는 양주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전철 7호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양주시 교통발전의 대안이자 친환경 녹색교통인 전철이 양주시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날 오후 3시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에서 김성수 국회의원, 문희상 국회의원, 국토해양부 광역도시철도과와 경기도청 교통과, 양주시청 교통과 및 의정부시청 경전철사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의 철도부문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과 관련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전력난 극복… 절약만이 살길”

최근 계속된 한파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경기도내 전력 최대 수요가 연일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각 기관 및 기업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각양각색의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경기도와 지자체, 기관단체 등에 따르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각 기관들이 개인 전열기구를 강제(?) 수거하고 피크 시간대 난방을 중단하는 등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경기도 에너지절감 담당부서는 근무시간에 개별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수시로 단속(?)을 하고 있으며 최대피크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 1시간씩 난방기구 사용을 중단토록 했다.특히 도는 오후 9시 이후 청사내 소등을 실시해 이 시간대 이후 잔업이 있을 경우 개인 조명기구를 사용해 야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경기지방경찰청은 일조량이 많은 남쪽 방향 사무실은 난방기 가동 중지 시간을 타 사무실보다 30분 일찍 앞당겨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자체 에너지의 날로 정해 오후 8시부터 1시간동안 도내 41개 경찰서에서 전등 소등을 하고 있다.수원시도 복도 및 창문쪽 전등 소등, 화장실 핸드드라이기 사용중지, 승강기 감축운행, 점심시간과 야간시간 전체 소등, 야간근무자만 해당 형광등을 점등할 수 있도록 했다.LED 전등 교체피크시간 난방 중단은 기본개인 전열기기 대신 핫 팩 착용내복입기 등도내 공공기관기업 에너지절감 백태 눈길안양시는 지하1~2층 복도전등을 LED로 교체하고 청사에 물을 공급하는 지하 2층의 냉수펌프와 온수순환펌프, 급수펌프에 장착된 모터를 모두 고효율로 바꾸는 등 시청사의 시설을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안양시와 과천시 등 상당수의 지자체가 내복입기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일부 공무원들은 전열기구 대신 핫 팩을 착용하는 등 나름대로 난방기기를 대신한 보온유지에 노력하고 있다.삼성전기를 비롯해 일진전기, 대한제강 등 도내 91개 민간기업은 전력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을 오전 11시로 한시간 앞당기는 등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전력 경기본부 관계자는 각 기관 및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지난 17일 낮 12시 1만15MW로 역대 최대피크를 경신한 뒤 18일 이후부터 최대전력 수요가 꾸준히 감소해 지난 24일 9천678MW로 떨어졌다며 이같은 에너지 절감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최원재기자chwj74@ekgib.com

“시군 상·하수도 처리시설 최적의 전기요금제로 변경을”

속보경기도내 일부 지자체의 하수처리장이 값비싼 전기요금을 납부(본보 19일자 7면)한 것과 관련, 도가 공문을 통해 각 시군에 상하수도 처리장 요금제를 전면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26일 도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는 지자체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에서 한국전력공사에 납부하고 있는 전기요금제를 검토해 최적의 요금제로 변경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31개 시군에 하달했다.이에 따라 성남, 부천, 군포, 오산, 양평, 화성 등은 기존의 요금납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 한국전력공사 해당 지점에 전기요금제 변경을 신청했다.성남시수질보건센터와 성남판교수질보건센터는 산업용 을 고압A 선택Ⅱ에서 산업용 갑 요금제로 변경, 각각 연 4억8천만원, 8천4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양평군도 축산분뇨 처리장 등 5개 처리장의 요금제를 산업용 을 고압A선택Ⅱ에서 산업용 갑으로 변경, 연 6억3천만원 이상 예산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부천시도 산업용전력 병 고압B 선택Ⅱ 에서 산업용전력 갑 종으로 요금제를 변경, 연 6억여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자체마다 수억원씩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보도를 통해 전력요금제 변경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성남시 관계자는 요금제가 변경되는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사안은 인정하지만, 수년간에 걸쳐 전기요금을 조금씩 변경한 한국전력에도 문제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방화수류정 ‘용연’ 반달모양 되찾는다

수원시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된 수원 화성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밖 용연(龍淵)을 옛 모습인 반달 형태로 복원한다고 25일 밝혔다.방화수류정은 1794년(정조18년) 주변감시와 지휘 등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화성(華城)의 한 정자이며 용연(龍淵)은 북성 밖에 있는 반달모양의 연못이다.시는 화성 성곽 축조 과정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의 용연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결과 반달처럼 생긴 연못이 둥근 보름달에 가깝게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용연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지난 1937년 3월 용연에 대한 복구공사과정으로 추정된다.시는 용연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해 현장에 대한 시굴조사를 시행하고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쳤으나 용연의 원형을 추정할 수 있는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화성성역의궤에서 언급된 내용을 토대로 반달모양에 가깝게 용연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용연 본연의 모습을 찾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화성과 어우러진 전통조경공간을 제공하고 수원화성의 시설물 중 가장 아름다운 방화수류정과 용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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