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4시46분께 평택시 청북읍 평택화성고속도로 화성방면 서평택JC 램프 구간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5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2대와 소방관 등 29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화물차가 냉각수 부족 및 차량 노후로 인한 오일류 등이 누유돼 평소보다 과열된 배기 매니폴더에 닿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운전자는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 5분여만인 오전 5시51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17일 오전 10시19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대형마트 인근에서 A씨(74)가 몰던 차량이 인도 위에 있던 지인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지인 B씨(69)가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을 기다리던 B씨를 태우기 위해 차량을 멈추려다가, 실수로 엑셀(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수로 엑셀을 밟았다고 말했다”며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북풍선을 날린 혐의(항공안전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밤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전단 등을 담은 대형풍선을 날린 혐의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대형풍선이 강화군 하점·양사면, 김포시 하성면 등 접경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고 A씨는 16일 강화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추가 인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단체 소속 여부 및 추가 용의자 등을 조사 중”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대로 재난안전법 및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다가 등굣길 여고생을 친 4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피해자가 사고 발생 9일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화성시 새솔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1t 트럭을 몰고 가다가 횡단보도 앞 보행자 도로에 서 있던 고등학생 B양(16)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등교 중이던 B양은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다. B양은 사고 발생 9일째인 이날까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직후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안산에서 화성 집까지 6㎞ 정도를 운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도에 있던 B양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사고를 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보강 조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인천 중구 한 공장 기숙사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53분께 중구 운서동 한 공장 기숙사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8명, 장비 17대를 투입, 불이 난 지 24분 만인 오후 11시17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화장실 천장 10㎡가 그을렸으며, 헤어 드라이기, 수납장 등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기숙사 화장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리에서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49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노상에서 술병으로 남성 2명을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다. 이후 그는 또 다른 남성 1명을 벽돌로 위협하고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용인 기흥역 인근에서 사고로 전복된 차량이 상가를 들이받아 세 명이 다쳤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 인근에서 사고로 전복된 SUV 차량이 상가를 들이받았다. 이 충돌로 SUV 운전자와 상가에 있던 여성 2명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SUV가 도로를 달리던 중 벤츠 차량과 부딪힌 뒤 충격으로 뒤집힌 상태로 상가 쪽으로 밀려 나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과천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이웃집에 찾아가는 등 협박한 혐의(특수협박 및 주거 침입)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38분께 70대 여성 B씨가 거주 중인 과천 문원동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마당에서 흉기를 들고 그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그는 인근의 다른 주택 출입문에 협박하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부착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40여분 만에 인근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등 주민들이 키우던 반려견과 관련한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 양촌읍의 한 제조업체에서 폐드럼통이 폭발해 40대 근로자가 숨졌다. 1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포 양촌읍 운동기구 제조업체에서 폐드럼통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4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고물상에서 가져온 폐드럼통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드럼통에는 과거 산업용 화합물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9차례 상습 음주운전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0시50분께 평택 진위면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당 도로에서 운전 중 차량이 휘청 되는 모습을 본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으며,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가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23년도까지 9회에 걸쳐 상습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며 2023년도에는 음주·무면허운전 혐의로 징역 1년 등을 선고 받았으나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상습 음주운전이 재발 우려가 있다고 보고 압수영장과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발부 받아 음주 운전한 차량을 압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A씨에 대해 구속 송치를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음주운전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