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49분께 화성 진안동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19대 인원 50명을 동원해 화재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2시15분께 완진했다. 화재당시 작업자 10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체육관 건물과 떨어진 본관 건물에 있어 대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11시35분께 인천 강화군 선원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퇴비동에서 직원 4명이 쓰러졌다. “시설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 퇴비동 지하층 문 앞에서 쓰러진 작업자 4명(구조대상자 1명, 경상자 3명)을 발견했다. 이들 4명 가운데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 등 40대 남성 3명도 두통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동료 3명이 확인하러 시설에 들어갔다가 일어난 사고”라며 “가스 유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국 2천500여명의 성매매 업소 업주들에게 400만개의 성매수남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공유, 46억원을 벌어들인 모바일 앱 운영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총책 A씨(31)와 실장 B씨(29)를 구속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2년 동안 애플리캐이션을 통해 성매수남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 전국 2천500여명의 성매매 업소 업주들에게 공유한 혐의다. 이들이 앱을 통해 수집한 성매수남의 전화번호는 약 400만개로 한 명당 월 10만원 정도의 앱 이용로를 받는 방식으로 46억8천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앱을 설치하면 업소 이용 횟수, 평판, 성적 취향 등 이용자의 특징과 경찰관 여부도 확인도 가능하게 해 단속을 피하는 데에도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책 A씨는 지난 2023년 3월 필리핀 세부에 체류, 과거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중국인 추정의 개발자로부터 앱 운영 제안을 받고 수익금의 절반을 나누기로 공모한 뒤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B씨와 텔레그램을 이용 앱을 배포했다. 이들은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세탁을 의뢰하기도 했으며 범죄수익금으로 고가의 시계 및 외제차를 구매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돈세탁 조직이 사용했던 50여개의 대포 계좌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현금 전달 장소 인근의 아파트와 주택가 주변 폐쇄회로(CC)TV 100여대 분석을 통해 A씨와 B씨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앱을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했으며 앱 개발자를 추적해 완전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라며 “이와 함께 고도화 및 지능화 돼 가는 성매매 연계 산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해 불법 성매매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누군가로부터 둔기로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8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여주의 한 전원주택단지에서 2살 된 진돗개 1마리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견주가 발견했다. 개의 머리 부분에는 누군가 둔기로 내려친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견주는 곧바로 개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뒤 수의사로부터 "삽 같은 도구에 맞은 상처로 보인다"는 수의사 소견을 듣고 이튿날 경찰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피해 견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정황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탐문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인천 서구 한 공장에서 불이났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54분께 서구 석남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9분 만인 오전 8시23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공장 내부 3㎡가 그을렸고 연삭기 등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있던 연마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시작하면서 전기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용인 분기점(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화상을 입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께 용인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 77-60 서용인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2분 만인 오전 7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60대 운전자 A씨가 안면부 등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트럭 엔진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5t 폐구리 적재물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은 과적 여부도 조사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5시20분께 성남 수정구 태평동 3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 의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가동 전이어서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던 3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대와 인원 60명 등을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인 오전 6시24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피해를 준 혐의(업무방해)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11시께 인천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3층 버튼 옆에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스티커가 바뀐 탓에 한 20대 여성은 남탕을 이용, 자신의 알몸이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목욕탕 스티커를 바꿔 붙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1명의 입건 여부는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 받았다”며 “업무방해 외에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동년배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0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한 빌라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그는 범행 직후 “사람이 죽은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 경찰관은 B씨가 흉기에 찔린 흔적을 확인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제로 B씨를 살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A씨와 B씨가 어떤 관계인지 등을 조사해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정차요구를 무시한 채 순찰차를 들이받으면서 도심 도주극을 벌인 여성 운전자가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난폭운전 및 특수공무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시흥 정왕동 시화IC 부근에서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나기 시작해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극을 벌이면서 6대의 순찰차를 잇달아 충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6시30분께 안산 단원구 초지동 도로에서 순찰차 여러 대에 둘러싸여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추격에 총 12대의 순찰차를 동원했으며, 최초 발생지부터 검거 현장까지 13㎞가량을 뒤쫓았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향후 약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