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가 오산 지역 수(水)처리 기업 제이씨앤엠에 ‘탱크로리 최우수 안전 운전 인증’을 부여했다. 탱크로리는 기름, 화학 약품 등을 대량 운반할 수 있도록 탱크가 장착된 화물차량으로, 탱크로리 운송 업체가 공단 최우수 등급 인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 경기도지부는 17일 권기환 본부장, 조용진 제이씨앤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안전 운전 인증은 공단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운수 업체가 교통 안전 관리 체계를 개선하면 성과에 따라 등급별 안정성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이씨앤엠은 산업체 공업 용수 및 정수 처리 약품을 제조, 운송하는 기업으로 지난 5월부터 안전 운전 인증 취득을 추진, ▲납품 업무 운수 종사자 교육 ▲심리 상담 ▲사고 다발자 특별 교육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증 추진 전 대비 유의미한 사고 발생률 및 과실 비율 감소 성과를 거뒀고, 공단으로부터 이를 인정받아 최우수 안전 운전 인증을 취득했다. 조용진 제이씨앤엠 대표는 “탱크로리 업계 최초로 최우수 안전 운전 인증을 취득하면서 고객사에 대한 남품 안정성도 담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운송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며 사회적 책임 역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씨앤앰은 삼성반도체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번 최우수 안전 운전 인증 취득이 삼성반도체의 엄격한 화학물질 운송·취급 기준 만족에 더해 탱크로리 안전 운전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6·3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결정적 증거를 가져오면 사례금으로 1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올린 ‘부정선거 결정적 제보, 10억 드립니다 / 여야,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 모두 나서주십시오’ 영상을 통해 “부정선거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 내부자, 증거 자료를 가져오면 10억원은 내 재산으로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이재명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다. 이 대통령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든 언론인 여러분께 공식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씨는 “진짜 내부자가 나와서 실체를 알려야 되지 않나. 이건 공익 제보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며 “한번 해보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앞서 9일 ‘전한길뉴스’ 채널을 통해 국민의힘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김문수 후보님, 뭐하냐. 이제는 싸울때라고 그랬는데 싸워야지”라며 “사법부 무너지는데 당장 광화문이든 여의도든 규탄 대회 열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전 후보와 국힘 의원들 사퇴해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못 막아내고 정권도 뺏기지 않았나. 책임져야 할 거 아니냐. 국힘은 한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지난 6일에는 자신이 “미국과 일본, 영국 언론 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며 “나를 건드리는 순간 트럼프 진영에 즉시 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유 훈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합성된 조작 사진으로 밝혀졌다. 전씨는 자신이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작품인가’ 시사회 등에서도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이 18일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지휘 방향을 제시하고자 전국 지휘관 회의를 열었다. 해경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라 해양에서의 국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전국 지휘관 회의를 마련했다. 해경은 이날 새 정부 국정철학에 발맞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새 비전은 ‘미래를 준비하는, 강인하고 반듯한 해양경찰’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해양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현장에 강하고 유능한 국민의 해양경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공직관을 갖춰 국민 신뢰를 향상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해경청은 물놀이, 수상레저 등 바다 활동이 활발해지고 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위험도 또한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영난으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시내버스 대표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부장판사 김은정)는 근로기준법 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A씨(61)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성남에서 시내버스운송업을 경영했던 A씨는 근로자 8명의 임금 및 퇴직금 4억9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다. 해당 운송업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근로자에 대한 휴업을 실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은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재판부는 “근로자들이 체당금으로 일부 임금 등을 지급받았고 파산절차 내에서도 일부 임금 등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사건 체불 임금 및 퇴직금이 고액”이라고 판시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로 A씨(24)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8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20대 동승자 B씨와 SUV 운전자인 60대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의 승용차 동승자인 20대 남녀 3명도 이번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이들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당일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로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음주운전으로 적발, 면허 정지 기간인데도 재차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B씨의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몰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학교 앞 호수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6일 저녁 6시 2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단국대 천호지에서 "호수에 사람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24살 여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주운전이 적발될까봐 도주한 격투기 선수 출신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5일 오전 9시 40분께 대전 서구 도마동 인근 한 도로에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약 2km 구간을 8분간 달렸고 이 과정에서 과속, 급차선 변경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중·고등학교 교내까지 침입해 인도와 건물 통로 등을 질주했다. 이후 A씨는 신호대기로 인해 도로가 차량들로 막히자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혔다. 다만, 경찰의 지시에도 창문을 내리지 않아, 경찰은 창문을 깨고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을 향해 “내가 전직 격투기 선수였다”며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될까 봐 도주했다”고 진술했으며,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를 크게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날, 모든 순간 자원봉사자를 기억합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지영)가 자원봉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사회 변화의 주체임을 조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도자원봉사센터는 17일 화성특례시 신텍스(SINTEX)에서 ‘2025 경기도자원봉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여주2), 정구원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경기도 역대 ‘도자봉이’ 등 도내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관계자 등 1천2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경기도 및 31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깃발을 든 기수단의 입장 퍼포먼스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우리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계셔서 경기도가 한층 밝아지고 따뜻해졌다”며 “여러분의 손길이 경기도를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자원봉사 실천자들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도자봉(2만 시간 봉사)을 달성하려면 매일 4시간씩 16년 8개월을 봉사해야 한다”며 “금자봉(1만5천 시간), 은자봉(1만 시간), 동자봉(5천 시간) 역시 대단한 헌신의 결과다. 오늘 그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드린다”고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올해는 만 93세의 최고령 은자봉 수상자가 소개돼 박수를 받았다. 이어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 아카이브 전시,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원봉사 아카이브 전시에서는 ‘나눔으로 빛나는 30년’을 주제로 자원봉사의 변천사를 조명했고, 이호선 교수의 특강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박지영 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함께 설계해 나가는 시작점”이라며 “자원봉사가 지역사회에 긍정의 힘이 되도록 센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업 복귀 방해에 대한 의대생들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최근 한 지방 국립대 의대생 비대위가 간담회를 열고 수업 거부를 압박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선배들의 수업 방해를 받은 치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2학년 학생들은 해당 내용을 교육부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초 을지대에서도 의대 비대위가 주도한 복귀 공개 투표에 대한 민원이 교육부에 제기된 바 있다. 수업 복귀 방해를 주도한 의대생 2명은 최근 학교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고센터로 접수된 사안 모두 각 학교에 이첩했다”며 “사실관계 확인 후 학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 대한 오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6월 모평에 대한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28개 대상 문항 모두 “이상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앞서 평가원은 4일 모평 이후부터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았다. 접수 기간 동안 총 39건이 접수됐으나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28개 문항 33건이 최종 심사됐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모든 문항과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