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중인 오픈뱅킹 서비스는 젊은 층이 더 많이 사용하고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케팅/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NICE디앤알(대표 강용구)은 오픈뱅킹 이슈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픈뱅킹은 모바일 앱 하나로 국내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입출금, 이체 등의 업무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금융 소비자는 여러 개의 은행 계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은행의 상품을 비교할 수도 있다. 조사에 따르면 금융 소비자의 61.5%는 10월 30일 이후 시범 운영 중인 오픈뱅킹을 인지했다. 오픈뱅킹의 이용률은 7.5% 수준이며, 이용 경험은 젊은 연령층일수록 더 높았다. 이용 경험자의 오픈뱅킹 이용 만족 수준은 76.6%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정 은행 앱을 선택한 이유와 계기를 물은 결과, 이벤트 참여 또는 광고, 주변 추천 등이 많았으며, 연령대별로 이용 계기에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주변 추천, 광고, 이벤트 참여를 위해 오픈뱅킹을 이용하게 된 경우가 많았다. 반면 40대는 본질적인 서비스에 관심을 두고 가입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50대는 주로 기존 거래 기관이기 때문에 해당 은행의 오픈뱅킹을 이용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킹 이용 경험자는 오픈뱅킹을 이용해 다른 은행 계좌를 통한 이체/송금, 타행 계좌의 잔액 조회 업무를 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NICE디앤알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급속히 확산하고, 한 은행에 대한 관성적 거래성향이 감소해 가는 시장 상황에서 오픈뱅킹의 등장은 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1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전국 만 20~59세 금융거래 소비자 5천95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이용자를 활용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P다. 민현배기자
25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SK바이오랜드 #필룩스 #에이치엘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우선 SK그룹의 계열사인 SK바이오랜드가 신약 개발 소식에 지난 22일 국내 증시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종목은 22일 전 거래일보다 29.74%(4550원) 오른 1만9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계열사 SK바이오팜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SK바이오랜드의 경우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은 없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SK바이오팜은 22일 독자 개발한 혁신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정)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미 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약후보물질 발굴, 임상 개발, 판매 허가 신청(NDA)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혁신 신약으로는 국내 최초다. 엑스코프리의 마케팅과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는다. 내년 2분기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필룩스와 에이치엘비는 진행 중인 임상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필룩스는 전일대비 0.11%(10원) 떨어진 9200원을 기록했다. 14일 이후 1거래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이 기간에만 주가가 11.5% 빠졌다. 지난 14일에 필룩스의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ViralGene)이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 항암제 임상 2상 승인이 이달 중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고 이를 위해 필룩스 경영진이 미국 연구진 미팅을 위해 출국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예상보다 출장기간이 길어지고 회사 측도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투자자들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에이치엘비도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22일 증시에서 에이치엘비는 전거래일 대비 4.43%(5800원) 빠진 12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4일 21만39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한달 여 만에 41.51%나 급락했다. 지난 20일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레바는 대장암 3차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리보세라닙과 일본 타이호 제약의 론서프(Lonsurf)의 병용 임상 1b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대장암 3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항암제는 론서프와 바이엘의 스티바가(Stivarga)가 있다며 MSI-H 또는 dMMR 양성 환자에게 옵디보(Opdivo)와 키트루다(Keytruda)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위암 치료제에 대해 미국 FDA와 preNDA미팅을 종료하고 NDA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간암 1차 치료제, 선양낭성암종 등 적응증 확대 임상시험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임상 실패 가능성을 언급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2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8%(600원) 오른 5만16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0.99%(800원) 올라 8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종목은 지난 18일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는 등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연달아 이들 종목의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기관들도 이들 종목을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 최종범 SNS 비공개카라 구하라 사망 비보에 '슬픔에 빠진 연예계' - 구하라 사망, 최측근 "최근 힘든 일 잇달아 겹쳐"전 남친과 재판 중 전해진 비보 - [베스트&워스트] 임상실패 악재에 출렁...메지온ㆍ파인텍
극적 협상으로 한일 갈등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25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세계정세를 짚고 한국 증시도 이와 관련한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내림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하방 지지선이 단단한 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되었지만 순매도 규모가 전전일 5706억 원에서 전일 1860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기관투자자들이 912억 순매수하면서 소폭 반등해 2100선을 지켰다. 52주 이평선이 2098포인트 수준에 위치하고 9ㆍ10월 고점대의 지지대가 2100포인트 부근에 위치해 일단 중요한 지지대에서 반등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전히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2100포인트를 돌파하고 상승 폭을 확대했기 때문에 1차 미중 무역합의가 올해 안에 이뤄지지 않는 등 다소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진행되더라도 추가적인 하락 가능 폭은 제한적으로 보이고,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전개된다면 2100포인트 수준이 지지대로 확인되는 모양이 나타날 것이다. 코스피의 60, 120일 이평선들이 상승하면서 골든 크로스를 발생시켰고, 지난 2017년 2월과 2014년 5월 사례에서 30일 이평선 수준까지 조정 받은 경우 추가로 낙폭이 확대되어도 120일 이평선을 하회하지 않는 수준에서 바닥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120일 이평선이 2058pt 수준에 위치해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이 정도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지난주 월요일(18일)을 고점으로 조정이 나왔는데 올해 지지선ㆍ저항선 역할을 했던 60일선인 약 2070포인트를 앞두고 있다. 뉴스는 2100선 붕괴를 중시하지만 정작 중요한 지점은 2070선이다. 기술적으로는 60일선 지지만 가능해도 2250선 부근까지 반등 목표치를 설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선행지수 간 엇갈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0월 선행지수는 하락을 지속한 반면 11월 PMI는 3개월 연속 반등하며 7개월 내 최고치까지 반등했다. 글로벌 금리인하 효과는 11월 데이터부터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결국 반등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MSCI 이슈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반영이 마무리된다. 아람코 상장이 12월 12일 이전 이뤄질 경우 12우러 17일에 MSCI에 편입되고 아닐 경우 내년 초로 이연될 예정인데 아직 계획대로 상장될지는 불투명하다. 미중 무역합의는 12월 체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홍콩 문제는 당분간 잡음이 있을 듯하다. 주말에 있었던 홍콩 선거에서 민주진영이 압도적 승리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콩선거 결과로 인한 아시아 증시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최악은 피했다. 한일 양국이 지소미아 종료 6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조건부 연장 결정을 내렸다. 한일 외교마찰이 보복성 수출 규제로 이어지고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다. 여론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 유권자의 66.2%가 지소미아 종료 연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 관계는 전부 다르다. 우리 청와대는 이번 결정은 어디까지나 조건부 연장이며 일본이 수출 규제를 철회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고 가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일본의 아베 총리는 "우리는 아무 것도 양보한 것이 없다"고 발언했고 미국은 "이번 지소미아 합의는 조건부 연장이 아니라 갱신"이라고 했다. 각기 유리한 입장에서 사안을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갈등이 봉합됐다기보단 일시적으로 유보됐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한국과 일본이 그간 중단됐던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조만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이다.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화이트리스트 복권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반도체 3개 소재 규제까지 논의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매우 중요하다. 또한 다음달 24일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은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키로 했다. 일단 시간벌기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나 한국의 백색국가 복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 입장과 다른 톤으로 발언을 하고 있는 것도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정부와 기업들의 국산대체, 수입선 다변화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 이후 실질적인 타격은 없었지만 일본 정부는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핵심소재 3종과 관련한 수출 규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장기전에 대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단 지난주 지소미아 종료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은 다행히 큰 변화가 없었다. 환율 변동폭이 여타 신흥국보다 크긴 했지만, 중국 A주 리밸런싱 영향을 감안하면 차차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겠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증시 뒤흔드는 테마주②] 경고하고 거래 일시 막아도결국 투자자 선택 - 실리콘웍스, 내년 영업이익 63% 증가 전망 목표가-하이투자 - 증권업, 우려 딛고 내년에도 성장세 지속-NH투자 - 케이엠더블유, 5G 해외투자 수혜 기대감 매수 -대신증권 - 유진투자증권, 8차 특판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 1종 공모 [주요뉴스] - 최종범 SNS 비공개카라 구하라 사망 비보에 '슬픔에 빠진 연예계' - 구하라 사망, 최측근 "최근 힘든 일 잇달아 겹쳐"전 남친과 재판 중 전해진 비보 - [베스트&워스트] 임상실패 악재에 출렁...메지온ㆍ파인텍
25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172.5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무역협상에 대한 정상들의 발언이 다소 혼재됐지만 미국 소비심리와 제조업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정상들은 무역협의에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합리한 합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우려도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11월 미시건 소비심리 확정치가 잠정치를 상회한 가운데 제조업PMI지수도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로화도 제조업 PMI지수가 개선됐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예측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한 불협화음과 미국 의회의 홍콩 인권법 통과에 따른 긴장감 고조 속 달러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며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과 신흥 통화들은 불확실성 속에 약세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 시위는 강경 진압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미국 의회를 통과한 홍콩 인권법의 트럼프 대통령 서명에 시장은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라며 대외 불안과 27일 MSCI 반기 리뷰 적용일을 앞두고 외국인 주식 매도세 지속가능성 등에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환율 예상 범위는 1165원~1185원이라며 오늘은 지소미아 연장과 홍콩 선거 결과의 영향이 상충하는 가운데 위안 환율 주목하며 1180원 부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환율마감] 원달러 1170원대 등정 한달 최고..미중 불안+삼성전자 역송금 - [환율 전망] 원달러, 무역분쟁 재부각 우려달러 강세 전망 - [환율마감] 원달러 1180원 근접 한달만 최고 홍콩우려 확산 - [환율 전망] 미중 협상 불안감에 소폭 상승 전망1170원 중후반 등락 - [환율마감] 시진핑 보복 겁내지 않아 한마디에원달러 1180원 터치 [주요뉴스] - 최종범 SNS 비공개카라 구하라 사망 비보에 '슬픔에 빠진 연예계' - 구하라 사망, 최측근 "최근 힘든 일 잇달아 겹쳐"전 남친과 재판 중 전해진 비보 - [베스트&워스트] 임상실패 악재에 출렁...메지온ㆍ파인텍
최근 오토바이 배송과 사고율이 높아지면서 운전자의 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24일 보험연구원은 인슈어테크와 배달용 이륜차보험 가입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기술적 방안과 P2P 보험 및 시간제 이륜차보험이 이륜차보험의 가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이륜차는 자동차에 비해 운전자 및 탑승자가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됐다라면서 그런데도 이륜차보험 가입률은 자동차보험에 비해 매우 낮으며, 종합보험보다는 의무보험만 가입한 경우가 많아 보장이 취약한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2018년 기준 이륜차 등록 대수는 220만 대 수준으로 승용차(1천870만 대), 승합차(84만 대), 화물차(360만 대) 총계의 1/1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이륜차 탑승 중 사망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20%에 이른다. 전체 등록 이륜차의 50% 이상이 무보험 상태이며 보험가입자도 대부분 의무보험만 가입한 상태다. 김 연구위원은 긱 경제(Gig Economy) 확산으로 시간제 유상운송 배달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가입할 보험상품이 마땅하지 않아 보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면서 보험의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안전운전과 사고예방에 효과적이고 기술적인 방안을 모색해 손해율과 사고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 카메라 장착과 운행 중 카메라 작동을 전제로 보험료를 할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상운송업체는 배달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을 배달원들이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하고 배달시간이 지나치게 짧은 배달원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유상운송업체는 배달원들이 짧은 시간에 배달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에 안전하게 배달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여야 사고가 줄어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김 위원은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보험을 P2P 보험으로 운영할 경우 사고율이 낮은 단체는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운전 및 사고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2P 보험은 유사한 위험도를 가진 계약자들이 리스크 풀을 구성하고, 동일한 풀에 가입된 계약자들의 전체 보험사고 발생 여부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보험 유형이다. 그는 P2P 보험은 안전운전에 따른 혜택이 보다 빠르고 직접적이므로 사고예방 효과가 더 뛰어나고, 보험료 인하를 통해 보험가입이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은 시간제 유상운송업자를 위한 시간제 이륜차보험은 긱 경제로 인한 임시직 유상운송 배달원의 보장공백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시간제 이륜차보험은 임시직 유상운송 배달원이 배달 시간만 보장받을 수 있는 이륜차 보험이다. 최근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은 유상운송업체 및 손해보험회사와 협업해 시간제 배달원을 위한 시간제 이륜차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해당 보험이 위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배달원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보험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민현배기자
25일부터 금융사를 한 번 방문하면 연말 공제를 받는 모든 연금계좌 간 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연금계좌 이체 절차를 표준화하고 소비자들의 편리를 위해 간소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간소화된 연금저축 간 이체 외에도, 간소화 대상에 개인형 IRP 간 이체, 개인형 IRP-연금저축 간 이체를 모두 포함된다. 어떤 연금계좌이든 가입자가 신규 금융회사에 신규계좌를 개설하고 신청만 하면 이체를 할 수 있다. 대상은 세제적격 연금저축과 개인형 IRP이며, 즉시변액연금 등 세제비적격 연금은 제외된다. 가입자가 이체받을 금융회사에 신규계좌를 개설하고 신청만 하면 된다. 이미 계좌를 보유했다면 가입 금융회사만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입자가 계좌이체로 인한 불이익을 미리 알 수 있도록, 기존 금융사는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이체 의사를 재확인(녹취)해야 한다. 또, 이체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회사는 허브망(예탁결제원)에 참여한다. IT전문(電文)을 새롭게 마련해 12월 시행한다. 아울러 가입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금융사 홈페이지 등에서도 이체신청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계좌이체 시스템은 12월 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말 개편될 통합연금포털에서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링크할 예정이다. 상반기 말 16개 연금사업자는 온라인 이체시스템을 구축을 끝냈고, 나머지 사업자도 연말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현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22일 10개 기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본점 8층 KEXIM홀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강좌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강좌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구매조달절차와 수주전략 등 맞춤형 실무강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70여 개 기업에서 10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수은은 국내외 ODA 조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의 양대 개발협력기관인 EDCF와 KOICA의 구매조달절차와 ADB(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구매조달 절차를 설명했다. 또,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타당성조사, 컨설팅, 본구매 참여방법과 유의점에 대한 실무강의를 진행했고, KOICA는 KOICA 구매조달절차와 국제 무상원조 조달시장 진출전략을 안내했다. ADB에서 재직 중인 장유정 사회개발전문가가 이날 강연에 나서 현직 경험을 곁들어 ADB의 구매제도 및 인프라사업 참여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MDB 재원을 이용해 수원국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려면 해외사업 수행실적 등이 필수적인데, EDCF 등의 사업 참여 실적은 국제개발기구가 요구하는 해외사업 실적에 포함되고 있다라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번 실무강좌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로 MDB 등 국제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정기 실무강좌를 실시해 EDCF 사업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MDB 등 국제조달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2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1.8%(1천321만2천670주)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상법상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된 지주사 주식 물량 총 5.8% 중 잔여지분 1.8%다.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은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해 상호주 지분 4%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잔여지분 1.8%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2%로 높아졌고, 시장의 대기물량부담(오버행)도 완전히 불식 시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잔여지분은 소수의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수자에게 매각됐다. 금융주의 경우 배당에 대한 기대 수요는 물론, 단기차익 실현 목적의 수요가 연말에 많아져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 한편,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그룹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을 신규 자회사로 인수함과 동시에 카드사와 종금사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이번 잔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장기 성향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BIS비율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도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내년 6월부터 월세를 현금이나 계좌이체가 아닌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68건으로 늘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혜택을 받는다. 신한카드가 내년 6월께 출시할 부동산 월세 카드 납부 서비스는 현금이나 계좌 이체로만 가능했던 월세 납부를 신용카드(월 200만 원 한도)로 할 수 있다. 임대인 개인이 신용카드 가맹점이 되고, 카드 회원(임차인)이 결제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특례를 적용받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임차인이 당장 돈이 없어도 카드 결제로 밀리지 않고 월세를 납부할 수 있다. 임대인은 월세 연체나 미납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얻을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 투명화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은 내년 5월께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적발을 위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방식의 금융 의심 거래정보 분석 서비스를 내놓는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래 정보는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원래 목적 외의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없지만, 사기가 의심되는 계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를 받았다. 여러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대포 통장 등을 이용하는 보이스피싱의 특성상 개별 은행이 내부 정보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데, 금융결제원은 금융공동망에서 처리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전 금융회사에 제공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를 찾아낼 수 있다. 홍완식기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권준학 본부장)는 프롭테크(Prop-tech) 전문기업인 스페이스워크와 손잡고 수익형 부동산(개발ㆍ건축) 투자자문 서비스를 최우수고객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롭테크이란 부동산 자산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토지 및 노후주택, 건물 등 중소형 부동산 개발이나 건축을 검토하는 농협은행 최우수고객에게 개발전략과 건축법규를 반영한 최적화된 건축설계, 사업성분석까지 포함된 보고서를 최대 연 2회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투자자문 서비스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동산 투자자문 보고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적의 개발계획안으로 고객을 위해 빠르게(1~2주가량 소요) 제작하며, 최종적으로 건축사 검수를 거쳐 완성한다. 또한,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건축사의 브리핑(대면ㆍ유선 중 선택)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전국의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을 찾아 신청하면 되고, 현재 이용 가능한 부동산의 대상지역은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과 부산광역시로, 서비스 이용 후 해당 부동산으로 건축자금대출을 이용하면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