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장중 2070선 붕괴

코스피가 미국 제조업 지수와 건설 지출 하락세 영향으로 3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97p(1.05%) 하락한 2069.95를 기록 중이다. 전 장보다 19.03p(0.91%) 내린 2072.89로 출발한 뒤 장중 2070선을 횡보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437억 원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 원과 52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와 건설 지출 등의 하락세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8.37포인트(0.96%) 하락한 2만7783.04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1포인트(0.86%) 내린 3113.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48포인트(1.12%) 하락한 8567.99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하는 철강ㆍ알루미늄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공급관리협회(ISM)에서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을 기록하며 저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장 예상인 49.4에도 못 미쳤고, 전달 기록인 48.3보다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살펴보면 SK하이닉스(-2.48%), NAVER(-1.46%), 셀트리온(-1.42%), 삼성전자(-1.39%) 등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주가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1.64%), 의료정밀(-1.44%), 종이목재(-0.93%), 증권(-0.8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08p(-0.80%) 하락한 629.42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204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 원, 10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스튜디오드래곤(-2.47%), 에스에프에이(-1.99%) 셀트리온헬스케어(-1.42%)를 보이는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85%), 메지온(4.26%)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미래산업,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 - 미래산업, SK하이닉스와 21억 규모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 - SK하이닉스, 내년 서버 DRAM 수요 회복 기대 목표가-대신증권 - 이재명 지사, SK하이닉스 충칭공장 방문"위기 속 기회 이용해 반도체 경쟁력 강화해야" -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프로그램 첫 결실4개팀 창업 [주요뉴스] - 옥탑방의 문제아들 신조어 탈룰라 무슨 뜻?민망한 상황 무마하는 말 - 필룩스, 면역항암제 美 임상 2상 준비 순항사실상 FDA 승인 단계 - 김규리, 광우병 파동으로 10년 공백은퇴 고민까지 더러워서 안 한다

금융당국, 지정감사인 감사계약 실태점검 실시

금융당국이 지정감사인 감사계약 실태 점검에 나선다. 또, 지정감사보수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감사인이 과도한 감사보수 요구시 당국에 적극적으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2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공인회계사회는 3일부터 공동으로 지정감사인에 대해 감사계약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2일, 증권선물위원회(금융감독원 위탁)는 2020년 감사인 지정대상 회사에 대해 감사인 지정 통지를 실시했으며 지정 통지를 받은 회사는 원칙적으로 지정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에 지정감사인과 감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감사보수(시간당 보수, 감사시간) 산정 등 감사계약 진행과정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정감사인이 감사중인 다른 회사와 달리 특정 회사에 대해서만 합리적 근거 없이 시간당 보수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일어나고 있다. 지정감사인이 협의 초반에는 많은 감사시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다가, 회사가 세부내역을 요청하자 감사시간은 낮추고 시간당 보수는 높여 최초 요구 금액과 비슷하게 맞추는 등 비합리적으로 감사보수를 산정하기도 한다. 이처럼 지정감사인이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하면 회사는 한공회 또는 금감원에 신고하면 된다. 한공회 외부감사 애로신고센터(☏ 02-3149-0376/0377)에 신고하면 관련 심의를 거쳐 지정감사인을 징계할 예정이다. 금감원 지정감사보수 신고센터(☏ 02-3145-7761/7975)는 우선 회사지정감사인간 자율조정을 유도하고, 자율조정 의사가 없거나 어려우면 신속한 조사를 위해 한공회로 이첩한다. 신고는 해당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지정감사인이 한공회로부터 징계 수준과 관계없이 징계를 받으면 회사는 새로운 감사인으로 지정감사인을 재지정할 수 있게 된다. 외부감사인의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감사인 지정취소, 향후 지정 대상 회사 수 감축(=벌점 90점), 감사품질감리 등이 실시된다. 특별한 사유 없이 감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증선위 의결을 통해 감사인 지정제외 1년 조치 추가도 가능하다. 감독당국은 업무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감사계약 체결기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과도한 감사보수를 이유로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가 끝날 때까지 감사계약 체결기한은 자동연장된다. 회사지정감사인이 감사체결 기한 연장신청할 경우에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주의 추가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손보사 9개월 순익 2조2천억원…전년 대비 25% 감소

보험영업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손해보험회사들이 투자이익을 통해 당기순이익 감소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투자이익 확대가 단기적인 만큼 앞으로 수익개선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7천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장기자동차보험 등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증가했으나, 채권처분이익 등 투자이익으로 순이익 감소규모를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영업손실은 3조 7천억 원으로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손실확대로 손실규모가 전년 동기(1조 8천억 원) 대비 106.2%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3조 3천억 원 손실이 일어났다. 판매경쟁에 따른 사업비 지출 및 실손보험 등 보험금지급 증가 등에 따른 손해액 확대로 손실규모가 1조 1천억 원(48.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8천억 원 손실을 봤으며, 정비요금 인상 및 취업가능연한 상향 등 보험금 원가상승으로 손실규모가 6천억 원(303.1%) 늘었다. 일반보험은 4천억 원 이익을 냈지만 국내외 대형 보험사고 발생(자연재해 관련 해외수재 등) 등으로 이익규모가 2천억 원(32.1%) 감소했다. 투자이익은 6조 7천억 원으로 고금리 채권 등의 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이익규모가 전년 동기(5조 9천억 원) 대비 9천억 원(14.5%) 증가했다. 금리하락에 따라 과거 매입한 채권의 매각차익을 확대하고,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배당수익도 증가했다. 한미 금리역전 등으로 인해 외화자산 투자시 환헤지비용 증가가 지속해 외화파생상품 관련 손실규모는 커졌다. 1~3분기 원수보험료(매출액)는 66조 9천억 원으로, 장기보험 판매 경쟁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 3천억 원(5.2%) 증가했다. 매출액 성장률(1~3분기 기준)은 2014년 보험사 회계연도 변경 이후 매년 감소해 왔으나 2019년 1~3분기 들어 상승추세로 전환했다. 9월말 기준 총자산은 319조 원으로 전년 동기말(290조 원) 대비 10.0%(28조 9천억 원) 증가했다. 부채는 장기보험 판매 증가 등으로,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 등으로 각각 8.5%(21조 4천억 원) 및 20.3%(7조 5천억 원) 늘었다. 1~3분기 손보사의 ROA는 0.95%, ROE는 7.12%로, 글로벌 저금리 환경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보험영업손실이 심화하는 가운데, 고금리시절 매입한 우량채권 등 금융자산 매각을 통해 투자이익을 단기적으로 확대하고 있어서 앞으로 수익개선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또, 단기 실적방어를 위한 보유자산의 매각은 앞으로 투자수익률 악화 등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는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 전반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금감원은 건전성 악화를 가져오는 상품개발, 영업경쟁 및 자산운용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청정에너지 쓰는 해외발전시장 공략비법 주목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2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국내기업 관계자 160여 명을 초청해 클린에너지(LNG, 해상풍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클린에너지 분야 중 LNG발전과 해상풍력발전사업에 관한 글로벌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돕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각 LNG발전과 해상풍력발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세계 1위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덴마크 ECA(공적수출신용기관)인 EKF, 클린에너지 분야 다수 사업에 참여 중인 HSBC은행, White&Case, Clifford Chance 등 글로벌 로펌 관계자가 강연에 나서 시장 동향과 사업경험 공유, 법적 이슈 등을 설명했다. 오전 LNG 발전 세션에선 레미 데겔케 HSBC 인프라금융 부대표와 퍼거스 스미스 White&Case 파트너 변호사가 강연에 나서 LNG 발전 프로젝트 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LNG선/FSRU(부유식 LNG 저장 재기화 설비)선 건조, LNG 운송, 가스발전소 건설처럼 LNG관련 각 분야의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포스코에너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LNG 등 국내 기업들도 사례발표를 통해 사업경험을 공유했다. 오후 해상풍력발전 세션에선 쉬 이춘 오스테드 아태지역 시장개발 본부장이 발표에 나섰다. 그는 최근 발전단가 하락과 터빈 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한국기업은 조선 및 중공업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요르겐 크라우 EKF 해상풍력프로젝트파이낸스 본부장은 최근 해상풍력발전의 본거지인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 등에서도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사업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은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은 탄소배출 감소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 고용 창출 등을 위해 LNG, 해상풍력 등의 클린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라면서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해외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은은 클린에너지 등 환경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04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기술환경심의실이란 환경전담 조직을 설립한 후 OECD 등 국제기준에 들어맞는 프로젝트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대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재생에너지 3020을 발표했다. 민현배기자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

신성호(63)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신 전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협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회장 입후보 지원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투자가와 국가경제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라면서 투자가들의 수익성에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증권업계의 기업지원은 국가 경제 활로의 큰 관건이며 이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려움을 겪는 협회 후배들을 위해 힘쓰겠다라면서 협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 및 조직제도를 정비해서 협회를 곧 정상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원사 직원에 학습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라면서 협회 자산운용 효율화로 협회 재원의 회원사 의존도를 축소하겠다라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신 전 사장은 1981년 대우증권의 전신인 삼보증권에 입사해 대우증권,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거쳐 우리선물 사장(20132014년)과 IBK투자증권 사장(20142017년)을 거쳤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고(故) 권용원 협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후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4일 오전 10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신 전 사장 외에 정기승(65) KTB자산운용 부회장과 나재철(59)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현배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獨 쾰른 시청사 매각계약 체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독일 쾰른 시청사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쾰른시 중심구역에 위치한 시에서 3번째 규모(10만3천593㎡)의 핵심 오피스 건물로 쾰른시 정부가 100% 임차 중이다. 쾰른은 독일 내 인구가 가장 많으며 독일의 4대 도시 중 하나다. 미래에셋은 2015년 10월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금을 모집해 2016년 2월 3억 6천500만 유로에 건물을 인수했다. 매각금액은 5억 유로에 육박해 상당한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투자자 에쿼티 기준 연 8%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이 이뤄져 매력적인 코어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각대상 건물은 라인강 바로 앞에 있으며 오피스 2개동 및 주차동으로 구성돼 있다. 독일 최대규모 공연, 경기장인 LANXESS 아레나를 둘러싸듯 개발된 오피스 빌딩으로 매입 시 투자판단에 따라 아레나를 제외하고 진행했다. 쾰른시가 장기 임대해 안정적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구조로 인해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로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푸동 핵심지구에 위치한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글로벌 탑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시드니, 한국)와 페오몬트(하와이, 샌프란시스코)를 인수했다. 올해 6월에는 독일 프라임오피스 Taunusanlage 8 빌딩을 25%가 넘는 수익률로 매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사장은 T8에 이어 성공적인 자산 매각을 이뤄낸 이유는 투자자에게 우량 자산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매입운용매각 등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그동안 시장에서 쌓아온 미래에셋 브랜드 가치가 훌륭한 자산이 돼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민현배기자

[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무역협상 불확실성↑...“1170~1185원 등락 전망 ”

2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181.2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홍콩 인권법 서명 파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위험회피 성향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유럽통화도 상승하면서 소폭 하락했다며 금융시장은 홍콩 인권법 서명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고채 금리는 금통위 영향과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했다며 트럼프가 홍콩인권법 서명을 한 후 미중 외교 갈등이 불거 지면서 한국, 홍콩 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화됐다고 짚었다. 이어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했으나, 내년 성장률 하향 및 소수의견 등장 영향에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점도 금리 하락 요인이라며 다만 금통위 결과는 다소 예상된 내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홍콩발 이슈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는 주요 및 신흥 통화들에 강세를 보였다며 주요 통화들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속보치를 상회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잠정치) 등 견조한 미국 경기를 확인하며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여부에 관심 집중돼 있다며 이외에도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확인 △11월 한국의 수출 부진 확인 △미중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MSCI 리밸런싱 일단락과 함께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주말 동안 나온 중국 지표 개선에 무역협상 불안에도 위안 환율 상승 제한됐다며 이번주 환율은 1170원~1185원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환율 전망] 원달러, 미국 제조업 활동지수 양호달러 강세 전망 - 고급차와 SUV, 환율 3박자車수출 줄어도 수출금액은 증가 - [환율 전망] 원달러, 안전자산 수요 약화하락 출발 전망 - [환율 전망]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달러 약보합 가능성1170원 등락 전망 - [환율마감] 원달러 1180원 등정 한달10일 최고..외인 코스피 17일째 매도 [주요뉴스] - 서울 도심 5등급차량 제한 첫날 7시간만에 205대 단속 - [증시 키워드] 왕이 국무위원 방한에 화장품주임상 불안감에 바이오주 - 베트남 축구, 인도네시아에 2-1 역전승'박항서 매직' 또 통했다

[오늘의 투자전략] 12월 외국인 순매수 전환 기대...“홍콩ㆍ연방준비제도 주목”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약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과 홍콩 시위 등이 진정되면서 순매수로 전환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5000억 원을 웃도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가 재차 불안해지는 동시에 환율 역시 10월 중순 이후 1180원을 상회한 채 11월을 마감했다. 단기적으로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하기는 힘들지만, 순매도 규모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펀더멘탈 개선 흐름은 궁극적으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것이다. 동시에 무역협상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홍콩 사태의 경우 소위 헥시트(HKEcit) 리스크를 우려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 중국 정부도 홍콩 문제에 신중한 접근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금융시장이 홍콩 사태 자체보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8일로 예정된 홍콩 대규모 시위 개최 이후 15일 미국의 대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시해 여부가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홍콩발 리스크 등 외풍이 약화되면 국내 경제 펀더멘탈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코스피는 지난달 유독 거센 외국인 매도세에 시달렸다. MSCI 신흥 지수 내 비중 조절이 주원인이다. 관련 매도액은 2조5000억 원 내외다. 이번 달 외국인 순매도가 주춤해질 가능성이 크다. 순매수 전환까지도 기대한다. 연방준비제도(Fed) 영향인데, Fed의 국채 매입과 외국인 코스피 매수 금액 간 0.6 내외의 상관계수가 존재한다. Fed는 10월 중순부터 최대 월 800억 달러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코스피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다 한국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EPS(주당순이익)도 맥이 빠진 모습이다. 다만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올라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달 코스피는 2000~2230포인트로 제시한다. 상단은 앞선 적정 코스피에 미중 1단계 합의 시 단기 과열 등을 고려한 수치다. 반도체를 여전히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투자심리가 주가를 움직이데, 펀더멘털과 유동성, 이 두 가지에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는다. 지금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펀더멘털 중에서는 글로벌 경제와 기업이익, 유동성 중에서는 자금흐름이다. 글로벌 경제의 경우 무역분쟁 노이즈가 대표적이다. 펀더멘털 중 기업이익은 올해보다 내년의 이익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금은 내년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는 구간이다. 하락의 폭은 크지 않겠지만,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 유동성 중 자금흐름은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잠시 정체된 상황이다. 통화정책의 영향력이 감소했기 때문에 지금은 금리 상승이 나타나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시기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멈추고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시황_장마감] 코스피 2087.96p, 하락(▼30.64p, -1.45%)마감. 개인 +4437억, 기관 -483억, 외국인 -4506억 - [시황_장마감] 코스닥 632.99p, 하락(▼7.19p, -1.12%)마감. 개인 +370억, 외국인 -78억, 기관 -284억 - [스탁리포트] 29일, 코스피 개인 순매수 기관외국인 매도, 코스닥 개인 순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마감 - 외국인 11월 국내주식 3조5000억 순매도 4개월 연속 팔자 - 제주항공-티머니,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협력 [주요뉴스] - 서울 도심 5등급차량 제한 첫날 7시간만에 205대 단속 - [증시 키워드] 왕이 국무위원 방한에 화장품주임상 불안감에 바이오주 - 베트남 축구, 인도네시아에 2-1 역전승'박항서 매직' 또 통했다

[증시 키워드] 왕이 국무위원 방한에 화장품주↑…임상 불안감에 바이오주↓

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에이치엘비 #삼성전자 #필룩스 #알테오젠 #한국화장품 등이다. 에이치엘비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증시에서 에이치엘비는 전거래일 대비 5.73%(7000원) 하락한 11만51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 HLB USA와 엘레바(Elevar)의 합병이 완료됐다고 밝힌 지난 달 28일부터 하락폭이 커졌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합병으로 에이치엘비는 엘레바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돼 사실상 엘레바가 갖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에 100% 자회사를 설립한 후 현지 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인 삼각합병의 첫 성공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는 실질적인 바이오 회사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위암 3차 신약허가신청을 비롯해 현재 진행중인 각종 고형암에 대한 임상과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국적제약사인 네오파마, 중국의 헝루이 등 유망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구도를 다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매도세 속에 2거래일 연속 빠지며 주가가 횡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증시에서 전일대비 1.95%(1000원) 빠진 5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달 7일부터 29일까지, 17거래일 연속 3조94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조4406억 원 순매도 해 다른 종목 대비 가장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주가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보이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필룩스는 여전히 임상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며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9일 필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6.67%(630원) 하락한 8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룩스는 지난 달 14일에 필룩스의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ViralGene)이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 항암제 임상 2상 승인이 11월 중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과 주가가 함께 올랐다. 하지만 이후 회사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와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 관련 비독점적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29일 증시에서 전일대비 5.94%(2800원) 오른 4만9900원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의 계약금은 1300만 달러(약 153억 원)이며 해당 기술을 여러 제품에 적용해 각 국가별로 계획중인 임상을 진행하고, 국가별 허가 및 판매 이정표를 달성하면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39년 12월 1일까지다. 29일 증시에서는 화장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달 방한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특히 한국화장품은 이날 거래제한폭(29.84%)까지 오른 1만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화장품제조(21.38%), 코리아나(16.69%), 토니모리(12.26%)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 한중 외교부는 왕이 국무위원이 오는 4~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이날 함께 발표했다.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은 지난 2015년 10월 31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를 수행해 서울을 찾은 이후 4년여 만이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 서울 도심 5등급차량 제한 첫날 7시간만에 205대 단속 -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수주액 '뚝' "3~4년 후 공급부족 부를 것" - [사설] 수출 12개월째 감소, 성장 근본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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