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법 8년만 정무위 통과…6대 판매원칙 적용

앞으로 모든 금융상품에 6대 판매규제가 원칙적으로 적용된다. 위반 시 1억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처음 금소법 제정안이 발의된 후 8년 만이다. 금소법은 개별 금융업법에서 일부 금융상품에 한정해 적용되던 6대 판매원칙을 모든 금융상품으로 적용한다. 6대 원칙은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불공정행위 금지, 부당권유 금지, 허위과장 광고 금지 등이다. 판매규제(적합, 적정 제외) 어길 시 관련 수입의 최대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6대 판매행위규제를 위반하면 1억 원 이하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비자 피해 방지와 사후 구제를 위한 청약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판매제한명령권, 손해배상 입증책임 전환, 자료요구권, 소송중지제도, 조정이탈금지제도 등이 도입된다. 또, 일반인도 전문적중립적인 금융자문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독립자문업을 원칙으로 하는 금융상품자문업이 신설된다. 금융위는 주기적(3년 이내의 기간)으로 국민 금융역량 조사 및 그에 따른 금융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금융업권의 금융상품 금리수수료 등 비교공시 및 개별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공개 등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금소법 제정안은 향후 법제사법위원회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공포일로부터 1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집단소송제도, 대리중개업자의 판매수수료 고지 의무 등은 정무위 논의 결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 개정안도 의결됐다. 개정안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자금세탁방지 의무, 금융회사가 가상자산 사업자와 거래시 준수해야 할 의무를 규정한다. 사업자는 FIU(금융정보분석원)에 대한 신고의무, 기본적 자금세탁방지의무(고객확인, 의심거래보고 등), 추가적인 의무(이용자별 거래내역 분리) 등을 지켜야 한다. 사업자와 거래하는 금융사는 고객인 사업자의 기본 사항 확인(대표자, 거래목적 등), 사업자의 신고수리 여부 및 예치금 분리보관 등을 확인하고, 사업자가 FIU에 미신고하거나 자금세탁 위험이 특별히 높다고 판단되면 금융거래를 의무적으로 거절(종료)할 수 있게 된다. 감독은 FIU 원장이 수행하며, 검사는 금융감독원에 위탁할 수 있다. 향후 법제사위본회의 의결 및 공포 절차가 진행되며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경과된 시점에 시행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미래에셋생명,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한 IFRS17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현행 방식과 함께 IFRS17 및 K-ICS 등 신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분석을 진행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고의 IFRS17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했다라면서 2017년 8월부터 계리컨설팅법인 밀리만코리아와 공동으로 보험부채 평가를 위한 계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 4월에는 회계법인, 계리법인 및 SI 업체 등으로 구성된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과 함께 회계 및 가정관리 등을 포함한 IFRS17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통합시스템을 기존 시스템과 병행해 운영하며 IFRS17 회계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2년까지 정확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라면서 미래에셋생명은 고금리 확정형 계약 비중이 작고, 견실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새 회계기준 도입 시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제도 개편에 대비해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IFRS17 도입 시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율 정책 개선과 상품 리모델링을 꾸준히 추진했다. 특히, 지속해서 일반저축성 보험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여 전체 신계약의 99% 이상을 투트랙 매출로 채웠다. 이러한 고수익 매출구조의 정착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영업이 잘될수록 실질 이익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장기적으로 이익 실현이 가능한 회사로 분석된다. 홍기호 미래에셋생명 CRO(최고위험관리자)는 미래에셋생명은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으로 더욱 정확한 재무영향 분석을 통해 자본부담 최소화와 손익변동성 축소 등 IFRS17에 최적화된 경영전략을 강화할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면서 IFRS17, K-ICS 도입 등 업계 환경변화에 발맞춰 꾸준한 가치 중심 경영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추가 상승 기대감↑…연말 고배당주 ‘주목’”

연말이 다가온 가운데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6일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상승랠리 가능성을 점치는 모양새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 가능성을 보이면서 에너지ㆍ소재 등 중국 관련주의 반등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연말 배당을 노린 배당주에 대한 투자도 권하는 분위기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다음 달 코스피는 2050~2250선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역기저영향 소멸과 기저효과로 향후 한국 수출은 개선될 것이며 더불어 코스피 EPS 전망 또한 개선될 수 있다. 12월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국내 증시 수급 부담 요인 모두 해소될 것이며 EPS 전망 개선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하고 12월 코스피는 11월 저항선인 2150포인트를 돌파하며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10월 이후 중국 상해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전통적인 중국 관련 섹터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런 현상은 미중 1단계 합의 서명을 앞두고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본격화하기 쉽지 않은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12월 중순 이전 미중 1단계 합의 서명이 마무리되면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 등을 통해 경기부양을 위한 중국 통화정책 기대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통화정책 기대가 부각된다면 10월 이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에너지, 소재와 산업재도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주 투자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배당 지수 중 코스피 대비 12월 상대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성장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연말 배당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을 선별했다. 분석 결과 고배당성장주 중 효성, NH투자증권, 휴켐스, 메리츠화재, 한국금융지주 순으로 연말 배당수익률이 높아 연말 배당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연초이후 코스피는 2.98% 가량 상승했다. 한 해 농사를 매조짓는 차원에서 본다면,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어쨌거나 2019년은 상승장으로 기록될 공산이 크다. 헌데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린 시장(액티브) 투자가의 고민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저점매수와 반도체 업종비중의 중립이상 유지 여부 △케이엠더블유(YTD 310.9%)ㆍ클래시스(300.2%) 등으로 대표되는 2019년 '갑툭튀' 종목 대안의 적극적 활용 유무 △극심한 주가 변동성 확대를 경험했던 바이오 섹터 위험관리 정도에 따라 전체 포트폴리오 성과가 요동쳤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선 2020년 투자전략 사전포석 확보보단 2019년 갈무리 전략 판단이 급선무다. 첫째, 통상 연말 포트폴리오 성과 제고를 고민하는 시장 투자가의 관심은 최우선 적으론 실적 모멘텀 보유 성과부진 종목군에 대한 괄목상대 과정으로 구체화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격 막판 수급력 결집을 통해 복수혈전을 꾀하겠단 심산인 것이다. 관련 맥락에서 2020년 실적 모멘텀(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율과 추정치 3개월 변화율) 보유 낙폭과대주(2019년 4월 증시 고점일 이후 업종 및 종목별 주가낙폭)를 살펴보면, 주요 업종에선 디스플레이ㆍ보험(손보)ㆍ유통ㆍ미디어(엔터)ㆍ철강이, MKF500 내 실적 컨센서스 존재 기업군에선 현대일렉트릭ㆍ한세실업ㆍKCCㆍHDCㆍ휠라코리아ㆍ한국전자금융ㆍAJ네트웍스ㆍ한섬 등이 추려진다. 둘째, 연중 외국인 공매도 집중종목의 연말 숏커버링(환매수) 수급선회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매도 거래의 실익이 일정수준 전제된(상당수준의 주가하락과 추가적인 대차물량 확보제한) 외인 보유 상위 실적 모멘텀 개선주는 연말 숏커버링(또는 대차상환) 수급선회 시도의 최우선적 대안이 된다. S-Oilㆍ영원무역ㆍ휠라코리아ㆍ대우건설ㆍ현대일렉트릭ㆍ한세실업 등을 연말 괄목상대의 첨병으로 보는 이유다. 셋째, 연말 배당매수차익거래의 핵심 대상이 되는 KOSPI200ㆍKOSDAQ150 지수 내 낙폭과대 고배당주 역시 양수겸장 전략대안이 된다. 4분기 주가낙폭과 4분기 기말(연말) 배당수익률을 더불어 고려할 경우, 코스피200에선 효성ㆍ기업은행ㆍ롯데케미칼ㆍ메리츠종금증권ㆍKT&G 등이, 코스닥150 안에선 GS홈쇼핑ㆍ코엔텍ㆍ한양이엔지ㆍ유진기업ㆍ에스에프에이 등이 추려진다. 배당수익률로 주가낙폭을 상당 수준 만회할 수 있는, 어쩌면 가장 확실한(안전한) 연말 윈도우 드레싱 최적대안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주간 증시 일정] 삼보산업ㆍ신한지주ㆍ카카오ㆍSK바이오랜드ㆍ현대일렉트릭 등 - [오늘의 증시] 현대일렉트릭 유상증자ㆍ대보마그네틱 유상증자ㆍ카카오 실적공시 등 - 한세실업, 섬유의날 임직원 정부 포상..."섬유ㆍ패션산업 공로자 인정받아" -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신주인수권 매입 - 현대일렉트릭, 美 공장 증설로 북미시장 공략 박차 [주요뉴스] - 가요무대 리아킴, 아버지는 사랑을 위하여 김종환미모+실력 다 갖춘 실력파 - 길길이 다시 산다 김한길-최명길, 나이 67세에 찾은 제2의 인생폐암 말기 극복하기까지 - 아모레 퍼시픽 서민정, 주식 지분만 2120억20대 청년 중 1위 유일한 후계자

[증시 키워드] SK바이오팜 신약 개발에 바이오주 '들썩'…센트랄모텍 상장 첫날↑

2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에이치엘비 #필룩스 #삼성전자 #SK바이오랜드 #센트랄모텍 등이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자회사 엘레바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가진 판매허가신청(NDA) 사전 회의 내용을 기록한 공식문서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전날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대비 4.32%(5400원) 오른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는 이 문서 내용을 반영해 NDA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회의록에는 리보세라닙의 NDA를 위한 세부 전략, 경쟁 약품과 비교분석자료 등이 포함돼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며 "FDA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빠르게 NDA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내년 상반기NDA를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리보세라닙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위암 3차 치료제이기 때문에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심사시간이 6개월로 단축된다"며 "내년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진행 중인 임상에 대한 의구심과 기대감이 혼조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는 필룩스도 마찬가지다. 전날 필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460원) 오른 9660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에 필룩스의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ViralGene)이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 항암제 임상 2상 승인이 이달 중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고 이를 위해 필룩스 경영진이 미국 연구진 미팅을 위해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예상보다 출장기간이 길어지고 회사 측도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투자자들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난 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2거래일 연속 오르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0.39%(200원) 오른 5만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SK바이오팜이 신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SK바이오랜드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SK바이오랜드는 전 거래일보다 29.97%(5950원) 오른 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SK바이오랜드의 경우 SK바이오팜과 지분이나 사업 면에서 연관성이 낮은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SK바이오팜은 그룹 지주사 SK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사다. SK바이오랜드는 SKC가 지분율 32.4%(특수관계인 포함)의 최대주주인 그룹 내 손자회사여서 직접적인 지분 관계가 없다. 사업 측면에서도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건강기능식품 원료마스크팩 생산이 주 사업이며 제약 관련 사업은 한약재 원료 가공 사업이 전부여서 신약 개발사인 SK바이오팜과 직접 연관성이 없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센트랄모텍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센트랄모텍은 전날 시초가(7650원) 대비 29.93%(2990원) 오른 994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액(6000원)보다 65.7% 오른 수준이다. 1994년 설립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볼스큐류, 알루미늄 단조 컨트롤 암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물론이고 테슬라, BMW,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 납품하면서 실적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 가요무대 리아킴, 아버지는 사랑을 위하여 김종환미모+실력 다 갖춘 실력파 - 길길이 다시 산다 김한길-최명길, 나이 67세에 찾은 제2의 인생폐암 말기 극복하기까지 - 아모레 퍼시픽 서민정, 주식 지분만 2120억20대 청년 중 1위 유일한 후계자

농협 상호금융, ‘NH콕뱅크 4.0’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남창현)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 NH콕뱅크 4.0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NH콕뱅크 4.0은 기존의 간편 송금을 보다 간소화해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또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메인화면을 보다 단순화한 시니어 모드와 금융상품 메뉴를 신설했다. 특히 영업점 방문 없이 24시간 365일 가입 가능한 비대면 금융상품인 콕! BASIC 패키지와 예적금 담보대출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비대면 상품 선택 폭을 확대했다. 콕팜에서는 기존에 조합원에게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던 출자 및 배당금 조회, 영농회와 작목반별 알림과 더불어 농촌인력중개 및 농업인행복콜센터 등 농민 실익서비스를 확대,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남창현 본부장은 이번 NH콕뱅크 4.0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NH콕뱅크가 단순한 스마트뱅킹 앱을 넘어 농ㆍ축협 특화 비대면 대표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상호금융은 다음 달 15일까지 신규 금융상품 가입고객 및 콕푸드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완식기자

증권사 10곳 CEO 임기 끝…여의도 세대교체 주목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책임자(CEO) 중 상당수가 내년 3월 말 임기 만료 예정으로 여의도에 대규모 CEO 교체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자기자본 기준 상위 20곳의 증권사 가운데 10곳이 내년 1분기 말(3월 말)까지 CEO의 임기가 종료된다. CEO의 임기가 끝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임기 만료가 다가오지만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된 증권사들은 CEO들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5천253억 원으로 2017년 기록한 연간 최고 순이익(5천49억 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어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1999년 미래에셋 창립 멤버이며 조웅기 부회장은 2018년 12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년이어서 교체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너 일가가 없는 NH투자증권의 경우, 정영채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순이익 3천615억 원,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천599억 원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시현을 앞두고 있어 정 사장의 연임이 점쳐진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3분기 누적 순이익 5천333억 원으로 작년 동기(4천109억 원)보다 29.8%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정 사장 역시 취임한 지 1년밖에 안 돼 연임이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임원 임기는 매년 1년으로 최장수 CEO 타이틀을 가진 유상호 전 사장(현 부회장)도 12년 동안 11차례 연임했다.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역시 회사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증가해 연임 가능성이 나온다. 작년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DB금융투자는 분위기 쇄신 등을 이유로 CEO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증권은 올해 누적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지난해 7월 최대 주주가 J&W파트너스로 변경됐고 김신 사장이 2013년 12월부터 6년 동안 자리를 지켜와 인사이동 여부가 주목된다. 민현배기자

한은, 내년 성장률 2%초반으로 낮출까…기준금리는 동결 유력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 뒤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상황에서 한은이 경기 반등 강도를 어느 정도로 판단하고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선 한은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0% 이하로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외 주요 기관도 올해 한국 성장률을 2.0%로 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 초반으로 낮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확장적인 정책을 펴고 향후 수출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은이 내년 성장률을 2.2%나 2.3%로 제시할 것"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 합의가 늦춰질 경우 성장률이 2.3%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외 주요 경제 전망기관은 이미 내년 한국 성장률을 2.3% 수준으로 예상했다. OECD와 KDI는 2.3%, IMF는 2.2%로 각각 전망했고 골드만삭스, 무디스, 모건스탠리 등은 2.1%로 예상했다. 이외 LG경제연구원(1.8%), 모건스탠리(1.7%) 등은 1%대 성장을 전망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이 2.3%를 달성하더라도 잠재성장률을 0.20.3%포인트가량 밑도는 점은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 7월 한은은 20192020년 연평균 잠재성장률을 2.52.6%로 추정한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5일 "경제 여건상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까지 높아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SG)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려면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2% 후반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2% 초반이라면 경기가 더 침체하지 않는 수준에 그친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소비 둔화와 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에 내년 성장률이 1.9%로 낮아진다고 봤다. 기준금리의 경우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낮췄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동결 결정이 나올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만OECD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활력을 잃었고 물가 상승률이 낮다며 내년에 기준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120선 회복

코스피가 25일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212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4포인트(0.97%) 오른 2123.4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0.72%) 오른 2117.14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7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3억원, 개인은 7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연기되면서 당장 수출 규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으나 실마리를 풀어갈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해 가격 매력이 생긴 점도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1.71%), NAVER(1.19%),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1.43%), 셀트리온(2.29%)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3%), 의약품(1.77%), 전기전자(1.71%), 제조업(1.35%)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1포인트(1.60%) 오른 644.0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8포인트(0.88%) 오른 644.42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2억 원 수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 원, 10억 원을 순매도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 최종범 SNS 비공개카라 구하라 사망 비보에 '슬픔에 빠진 연예계' - 구하라 사망, 최측근 "최근 힘든 일 잇달아 겹쳐"전 남친과 재판 중 전해진 비보 - [베스트&워스트] 임상실패 악재에 출렁...메지온ㆍ파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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