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대형 계약을 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최근 유럽 소재 제약사와 9천304억원(6억6천839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은 각각 7천524억원, 1천780억원 규모로 수주 금액을 합하면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3조5천9억원의 30%에 이른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1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11건의 수주 계약을 했다. 11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3천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천600억원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천억원 규모로 계약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오는 2025년 4월 가동이 목표다. 완공 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 미션 단장 라훌 아난드(Rahul Anand)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2024년 연례협의를 마무리하며 발표문을 통해 "경제 성장률은 2025년 2.0%로 전망되며,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근접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아난드 단장은 "단기적으로 통화 정책 정상화, 환율의 유연성 확보, 점진적인 재정 건전화 및 선별적인 금융 정책의 조합이 거시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회복세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 중장기적인 경제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글로벌 충격에 대해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왔다"고 평가하면서 "성장을 재활성화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하에서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대응, 자본 배분의 효율성 제고, 생산성 제고는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지경학적 분절화, 기술 변화, 고령화, 기후 변화 등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개혁을 강화하는 것 또한 회복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아난드 단장은 그러면서 "한국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발표한 '역동 경제 로드맵'에 따른 구조개혁의 신속한 이행이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회복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출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커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2019년 1.87조 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2.92조 원으로, 4년 만에 약 56% 성장했다. 2024년에는 3조 원 돌파가 예상되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속에서 아이스 음료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4.7%로 급락한 이후 2024년 3분기에는 8.4%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회복은 단기적인 매출 증가에 의존한 결과로,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의 훼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2022년, 스타벅스가 사은품으로 제공한 가방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면서 브랜드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소비자들은 이를 단순한 기업 실수가 아닌 안전성을 소홀히 한 사례로 인식하며 불신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 정용진 회장의 발언과 행보는 스타벅스의 이미지를 더욱 부정적으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사건들은 단기적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를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끊임없는 가격 인상, 소비자는 지쳤다 스타벅스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음료 가격을 인상하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2023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특히 11월에는 아이스 음료의 가격만 올렸다. 그란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벤티 사이즈는 5500원에서 6100원으로 인상됐다. 소형 음료의 가격은 동결됐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회사는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은 점차 스타벅스 음료가 가성비를 잃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편의점 커피나 2000~3000원대 저가 브랜드로 이동하는 사례가 증가하며, 커피 시장 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 인상만이 아니라, 가격 대비 경험의 가치가 줄어든 것에 대해 더욱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지향했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는 점차 희미해지고, 대신 "과도한 상업주의"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제3의 공간'에서 '돈 버는 공간'으로 초기 스타벅스는 커피를 중심으로 한 문화적 공간, 즉 '제3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매장은 단순한 음료 판매 장소를 넘어 사회적 만남과 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인식되었고, 이는 스타벅스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스타벅스는 이 정체성을 잃고 '돈 버는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23년 기준, 스타벅스는 선불 충전금으로 318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F&B 시장 내 2위인 투썸플레이스(62억 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현금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스타벅스가 과도한 이익을 추구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신세계와의 시너지를 목표로 도입된 샌드위치 판매와 같은 전략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상품 판매에 지나치게 치중한 상업적 공간"이라는 비판은 브랜드 정체성의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버디 패스'와 프로모션, 단기적 효과의 함정 스타벅스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구독제 '버디 패스'와 같은 새로운 전략을 도입했다. '버디 패스'는 오후 2시 이후 제조 음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며, 기존 고객들에게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 구독제는 고객이 적극적으로 쿠폰을 사용할수록 스타벅스가 손실을 입는 구조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할인율과 제조 비용 간의 차이로 인해 이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반복적인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스타벅스의 기존 이미지를 흐리게 만든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스타벅스를 특별한 공간이 아닌, 단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와의 관계 회복 없이는 미래 없다 스타벅스는 독보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한국 커피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이러한 성공이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 훼손을 대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스타벅스는 이제 단기적인 매출과 이익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초기의 '제3의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리사이클링 프로그램 강화나 지역 사회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다시 쌓는 것이 필요하다. 스타벅스는 '1등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본질적인 변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소비자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지 못한다면, 결국 '1등의 저주'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19일 제40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한 개관식에는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 이나영 사무국장,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조석영 회장,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 안양시청 남궁규미 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17년간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복지기관 내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은 PC, 모바일, VR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특수학교에서 복지기관으로 대상을 확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더 많은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모대상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신 게임 기기와 IT장비가 안전하게 설치된 체험관에서 많은 장애인 분들이 새로운 여가 및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이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체험공간으로도 기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달 30일과 4일에도 제38호(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 제39호(상록뇌성마비복지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국민의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치하하는 ‘국회자살예방대상’ 유공자로 경기일보 이호준 경제부장이 선정됐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다음 달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이 부장은 소방청 표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장은 ‘생명을 살리는 일터’·‘빛바랜 자살예방 대책’ 등의 기획 기사를 보도, 생명존중 저널리즘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부장은 지난 2009년 4월 기자생활을 시작, 2011년 6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일보에서 근무하며 정치부 차장을 거쳐 경제부장을 맡고 있다. 이 부장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7회, 제31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 신문출판부분상, 2022년 8월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자살 예방 우수보도상, 2024 지역신문컨퍼런스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민주노총 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민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확산 및 자살예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심 있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구모임으로, 2018년 출범(20대 국회)한 이래로 효과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및 예산확충을 위해 힘써 왔다.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은 자살예방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과 책임이 고조된 2019년 당시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제도 도입 필요성을 인지한 국회자살예방포럼의 주관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기강이 해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LH 신뢰회복을 위한 가장 필요한 조치’가 뭐냐는 질문에 응답자 44.5%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34.4%는 ‘조직 전면 해체 후 새로운 조직 구성’, 13.9%는 ‘통합전 주택공사, 토지공사로 분리 개편’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지역에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의견이 63.0%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에서는 70세이상(58.1%)이 많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은퇴자들의 응답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조직 전면 해체 후 새로운 조직 구성’이란 질문에는 40대와 대전·세종·충청권이 각각 49.1%, 37.0%로 응답이 높게 나왔다. 직업별에서는 사무직(화이트칼라)에서 가장 많이 응답했다. 42.8%가 ‘새로운 조직 구성’이라고 답했다. 이와관련해 LH는 3년전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를 하겠다며 정부가 발표한 ‘혁신안’ 이행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는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거나 자택 인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다. 특히 1년간 출근도 하지 않은 직원에게 8천만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하고, 직원 복리후생비 감축을 약속해놓고 ‘꼼수’로 1년새 67%를 오히려 증액한 사실로 의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11월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천7명(1천명으로 사후가중·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사족보행 로봇개는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발전해 왔다. 과거 연구소의 실험용 도구로만 여겨지던 로봇개는 이제 다양한 산업과 사회 분야에서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 KAIST의 ‘라이보2’는 2024년 11월 17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며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적 진보를 보여줬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Boston Dynamics가 개발한 ‘스팟(Spot)’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경호 임무를 수행하며 주목받았다. 비밀경호국(SS)은 “로봇개는 첨단 감시 센서와 시스템을 탑재해 경호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Deep Robotics는 바퀴와 사족보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로봇개를 선보이며, 로봇 이동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사족보행 로봇의 발전은 단순히 로봇의 외형적 개선에 머물지 않고, 자율주행, AI 알고리즘, 센서 통합 등으로 이어지며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난부터 군사까지: 로봇개가 바꾸는 산업 현장 사족보행 로봇개는 특히 극한 환경에서의 작업과 관련하여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소방용 로봇개를 정부와 협력하여 연구 중이다. 이 로봇개는 화재 현장에서 위험 구역을 탐지하고 구조 작업을 돕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소방관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인명 구조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사 분야에서도 사족보행 로봇개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Ghost Robotics는 군사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로봇개를 개발해 미 해병대와 협력 중이다. 이 로봇개는 정밀 타격 및 감시 임무에 활용되며, 기존의 드론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무장 로봇개와 관련한 윤리적 논란도 여전히 존재한다.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은 로봇개를 활용한 핵발전소 내부 점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개는 방사능 노출 위험이 높은 구역에서 원자로 점검을 수행하며,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에서도 로봇개는 송전탑 점검 및 유지보수에 활용되며, 사막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새로운 삶의 동반자로서의 가능성 산업적 활용을 넘어, 사족보행 로봇개는 일상 속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용으로 개발된 다양한 로봇개들은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보안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에서도 로봇개가 환자 보조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물리 치료 환자를 지원하거나 의료 물품을 운반하는 등의 역할을 통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사족보행 로봇개는 인간의 정서적 요구를 충족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봇개는 반려동물 역할을 대신하여 노인들의 고독감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일본과 한국 같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사족보행 로봇개가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기술 발전이 남기는 윤리적 과제는 여전 기술 발전에는 항상 윤리적 논란이 뒤따른다. 사족보행 로봇개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군사적 활용과 관련하여, AI와 무장 시스템이 결합된 로봇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윤리적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인간의 결정이 배제된 채 자동으로 작동하는 로봇의 사용은 기존의 윤리적 기준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로봇의 대중화는 일부 산업에서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가능성을 높인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개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경우, 대량 실업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로봇 간의 새로운 역할 분담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사족보행 로봇개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과 인간 생활의 동반자로서의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만큼이나 윤리적 도전도 커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회적 수용성과 윤리적 기준을 함께 논의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사족보행 로봇개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과 함께하는 새로운 존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이 떠오른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만을 위한 하루를 보내는 것, 그 자체로 매우 특별하다. 라까사호텔 광명은 이런 시간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라까사호텔 광명은 사색의 계절 가을과 잘 어울리는 ‘북스테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객실 1박과 함께 제공되는 책 한 권과 티 세트는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룸 타입에 따라 통창을 통해 숲으로 둘러싸인 전경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이너피스(Inner peace, 마음의 안정)’를 찾기에 적합하다. 취향에 따라 미술과 음악, 식물, 사람, 여행 등으로 나눠진 분류 안에서 원하는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도 넓혔다. ‘와인과 버블바스 패키지’는 긴 하루의 피로를 녹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따뜻한 욕조에서 즐기는 부드러운 레드 와인 한 병과 향긋한 버블바스볼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객실에서 간단한 간식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마련된 ‘미니바 패키지’도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자리로도 손색없는 와인 1병에 치즈 육포, 프링글스, 허브솔트 견과류 등을 곁들이면서 하루의 끝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호텔 7층에 위치한 라까사 키친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과 함께 고급스러운 저녁, 조식을 제공한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식사 중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가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함과 동시에 선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모든 패키지 고객은 피트니스 센터와 주차 혜택,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3시 체크인, 다음 날 정오 체크아웃으로 일반적인 호텔보다 한 시간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라까사호텔 광명 관계자는 “라까사호텔 광명에서 유독 짧아진 듯한 소중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의 마음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등에 불량 자재를 사용한 업체 적발 시 부과되는 벌점을 상향하는 등 공공주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칼을 들었다. LH는 이러한 내용의 관련 법률 및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LH는 국회에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해 불량 자재 사용 건설사와 건설사업 관리자에 대한 최저 벌점을 0.5점에서 1점으로 상향한다. 현행법은 자재의 중요성에 따라 벌점을 0.5에서 3점까지 나눠 부과한다. 통상 누적 벌점이 2점 이상이면 공공사업 수주가 제한되기 때문에 시행령이 개정되면 단순 자재라도 불량 자재를 사용한 사실이 2회 이상 적발되면 향후 공공사업 수주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LH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하도급 계약 시 ‘발주처 설계서를 따르지 않아 문제가 제기될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등의 의무 사항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표준화법’ 개정을 추진해 국가표준(KS) 인증업체가 KS 미인증 제품을 생산 또는 납품하지 못하도록 하고, KS 세부 기준상 표시 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때 처벌 조항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스템 욕실 마감자재를 ‘사용 승인’ 품목으로 지정, 시공 전후와 중간단계에서 KS 규격 확인과 표본 검사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LH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건설업계 품질 혁신과 건설기술 선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재무·전략 전문가 출신이 아닌 주택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앉히면서 불황 타개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전에는 영업 출신 CEO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재무통, 재무 전문가인 CEO를 선임하는 건설사들이 많아졌다. SK에코플랜트는 김형근 전 SK E&S 재무부문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 후임에 주우정 부사장(기아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포스코홀딩스에서 오랫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통들을 대표이사에 선임한데는 경영 전반을 둘러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격적 경영보다는 내실을 다져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올해 대표이사에 주택사업본부장을 선임하면서 위기대응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 이한우 대표 내정자, 한남4구역 수주전 첫 시험대 현대건설은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현재 윤영준 대표이사도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사업에 더 힘이 실리는 것 아니냐는 게 업게의 시각이다. 특히 이한우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30년 동안 줄곧 건설업 전문성을 쌓았다. 이어 2017년 건축기획실장 상무보로 승진한 뒤 2018년 주택지원실장, 2019년 건축주택지원실장 상무, 2021년 전략기획사업부장을 거쳤다. 2022년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래 부사장급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 내정자에게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이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8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대표로 전진 배치해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85년 DL건설 전신인 삼호에 입사해 주택사업을 30년간 맡아왔다. 2017년에는 DL이앤씨 전신인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대림산업 대표를 맡아 대림산업 분사 전 마지막 건설업계 출신 대표이사를 지냈다. ■ 박 대표 선임, 계열사간 시너지효과 기대 박 대표는 대림산업 대표 시절, 사업 구조와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을 크 끌어올렸다. 2019년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빅3’에 올랐다. 또한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고급 주거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DL이앤씨는 그간 외부 출신으로 대표직을 선정했다면, DL맨인 박 대표를 선임함으로써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며 주택사업본부장은 ‘차기 대표이사’라는 공식이 있다고 설명한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일수록 주택사업본부장의 책임이 무겁다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출신에 따라 수익성이냐 내실이냐를 놓고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교체된 대표이사들의 체질개선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