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창간 20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임직원과 애독자 여러분께도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1988년 경기일보 탄생은 언론의 자유가 목말랐던 시절, 경기지역에서 울려진 ‘고고(呱呱)의 성(聲)’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일보는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 창달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짐하며 정론직필에 목말랐던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임창열 회장과 이현락 사장을 중심으로 한 200여명의 사원들은 경기일보 제2의 도약을 위해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건국 60년을 맞는 우리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언론이 큰 역할을 해 주어야 합니다. 건전한 비판과 공정한 보도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바로 세우고, 긍정과 희망을 전달하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경기일보가 ‘신뢰를 주는 신문, 친근하고 유익한 신문, 미래를 창조하는 신문, 독자가 참여하는 신문’으로서 경기·인천 주민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경기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8월8일 대통령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6시2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1박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02년 한미정상회담과 2005년 APEC 정상회담 이후 세번째다. ★관련기사 4·6면 부시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환영식을 가진 뒤 이명박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의 공식의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 북핵 검증과 비핵화 공조방안, 한·미 FTA 비준 대책, 그리고 이라크와 아프간 파병 문제 등이다. 양 정상은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독도 사태와 금강산 사건, 쇠고기 수입 협상 문제 등 최근 제기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한 큰틀의 원칙을 제시하는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회견에 이어 주한미군 기지에 들러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내년 초 퇴임해 이번 회담이 사실상 고별 정상회담인 만큼 한·미동맹 미래비전의 세부 계획은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논의가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방한하는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 가족을 위해 우리나라 전통문양이 들어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지난 4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두 정상이 티타임이나 오찬에서 간단한 선물교환식을 하면서 우애를 다질 예정”이라고 설명. 이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 가족을 위해 준비한 선물의 테마는 ‘한국의 멋’. 역사와 미래, 전통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 우선 부시 대통령에게는 전통 자개무늬가 새겨진 디지털 액자가 전달될 예정. 지난4월 미국 방문 당시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내외가 같이 찍은 사진 등을 담은 것으로, ‘IT강국’과 ‘전통’의 이미지를 합친 선물. 또 부인 김윤옥 여사는 평소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는 부인 로라 부시 여사를 위해 십장생 무늬를 자수한 책 커버와 초충도(草蟲圖) 등 신사임당 그림 2점을 자수로 새긴 책갈피를 준비. 이와 함께 부시 부부를 위해 영문으로 번역된 한국작가의 소설 2권도 마련.
○…이명박 대통령이 올 여름휴가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최악의 경제난에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휴가를 가는 게 과연 옳으냐는 고민.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이 대통령이 최근 한 핵심측근에게 ‘지금 국민 모두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내가 한가하게 휴가를 가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고민을 토로했다”고 전언. 이 대통령은 특히 “휴가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실무진에게 휴가계획 변경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그러나 참모진은 한목소리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데다 대통령이 휴가를 가지 않으면 청와대 직원들은 물론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며 재고를 건의, 이 대통령은 일단 휴가는 가기로 결정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 이 대통령은 이에 따라 당초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간 여름휴가를 간다는 계획을 닷새로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이는 최근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독도영유권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데다 내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 참석 등 외교 일정이 빡빡하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전해져.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금강산 피격 사건은 국가적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관광객 신변 안전을 위한 보장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정치권이 이 문제들을 정략적으로 대응한다면 일본과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면서 “독도문제와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도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민이 분노를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면서도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분쟁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장기적, 전략적으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 하에 하나하나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임기응변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을 갖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동북아역사재단의 활동을 강화해 중국뿐 아니라 일본의 역사에 대해 장기적인 연구와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지에 관해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8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남북당국의 전면적인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제의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 당사국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타개하겠다는 제안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과 공영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북핵 해결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하고 6자회담이 재가동되면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평가하고 “남북관계도 선언의 시대를 넘어 실천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규제개혁이야말로 돈을 들이지 않고도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세계표준에 맞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는 과감하게 폐지하겠다”며 수도권 규제완화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규제개혁은 철저히 준비해서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며, 새 정부는 이미 규제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면서 “철저한 현장 확인을 거쳐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규제개혁도, 공기업 선진화도 의원 여러분과 국민의 지지 없이는 해낼 수 없다”며 “앞으로 규제개혁과 관련된 200여건의 법안이 순차적으로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일본 도야코 G8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부시 미국 대통령 및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만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도야코에서 열린 G8확대정상회의 직전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정부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관련 기술을 넣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한국 측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일본 측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쿠다 총리는 “이 사안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지난 4월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을 통해 양국간 동반자 관계가 정치 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에너지 및 자원개발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4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 강화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2차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이 양국 정부간 협의 과정에서 보여준 이해와 협조에 대해 상호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치토세공항에 도착, 1박2일간의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께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치토세공항에 도착, 곧바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졌다. 이어 일본 동포 대표 간담회에 참석하고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는 등 일본 방문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9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G8 확대정상 회의에 참석, 개발도상국의 자발적인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선진국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확대정상회의에 앞서 오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G8 확대정상회의 직후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행정안전부는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가 오는 10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대통령 불신임안 표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 “공무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내에서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혀. 행안부는 “전공노의 대통령 불신임안 표결 추진은 정상적인 공무원 노동조합의 활동 범위와 본분을 심각하게 이탈한 것으로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불신임안 표결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 특히 행안부는 전공노가 불신임안 표결을 강행할 경우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징계할 방침. 전공노는 오는 10일 충남 공주대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대통령 불신임 표결안을 의결한 뒤 7월중 각 지부별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대통령 불신임 여부를 묻는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일 청와대에서 회동했다. 이 대통령은 회동자리에서 “취임후 1년반 정도 활동을 모범적으로 잘 해주셔서 자랑스럽다”며 “미얀마와 중국 쓰촨성, 수단 등 극심한 재해와 분쟁지역도 갔다오시고 역대 어느 사무총장보다 역동적으로 활동해 주셨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달 일본에서 G8 정상회의를 개최하는데 유엔의 역할에 큰기대가 된다”면서 “한국도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 총장은 “초청해 주시고 환대해 주셔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한 뒤 “1년반만에 고국을 방문했는데 따뜻한 환영을 감격스럽게 느낀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