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아이들 세계 진출 도울 것”…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추진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는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3일 ‘인천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국제포럼’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은 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의 일환으로 오는 11월1일 열린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소질과 개성을 바탕으로 세계에 나가도록 돕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로컬(지역사회 연계), 글로벌, 외국어 역량이 자라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3년 간 ‘세계로 교육’ 추진을 위해 인천 바로알기, 국제교류, 외국어 역량교육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인천길 탐방을 주제별 체험으로 확대 운영하고, 현재 운영 중인 94개의 인천바로알기 코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강화-섬-에코 인천 3대 에듀투어를 활성화하고, 세계를 품은 인천 평화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인천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1만명 국제교류 시대’를 열어갈 세계로배움학교를 운영한다. 올해 ‘기업가정신 해외연수’를 위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다녀왔고, ‘통일역사교육’ 일환으로 독일과 일본을 방문했다. 앞으로는 인성·세계시민성, 글로벌진로·직업체험, 국제학술·문화교류 등의 영역을 구체화해 국제교류 학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해외 대학 교육감 추천 전형도 확대 운영한다. 겐트대를 비롯해 중국의 산동대, 타이완의 국립대, 인도네시아 국립대, 호주 퀸즐랜드대 등과 함께 인천의 아이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도 교육감은 “다양한 경로의 외국어 학습을 통해 다른 언어사용자들과 협력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외국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섬마을 맞춤형 외국어 집중 프로그램으로 외국어교육의 공공성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인천을 바로 알고, 세계로 나아가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드는 책임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자라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알린다...‘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인천시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현재를 돌아보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교육의 장’이 펼쳐진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 세계교육포럼과 인천선언의 주요 의제로 채택한 ‘세계시민교육의 중심지’로서 인천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자원을 연계한 교육활동을 통해 ‘인천 속의 세계, 세계 속의 인천’을 경험하는 장을 만들고 인천 세계시민교육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첫째날인 오는 31일에는 주한 몽골대사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에서는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이 나서 기조연설을 한다. 행사장에는 인천 미래전략산업 체험존과 인천이해교육 체험존, 인천 세계시민교육 역사존 등이 들어선다. 또 인권·평화·국제이해교육 체험존과 외국문화 체험존, 국제교류활동 체험존 등 70여개의 다양한 부스가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둘째날인 11월1일에는 ‘인천 세계시민교육을 펼치다’를 주제로 ‘인천세계시민교육 전문가 국제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정우탁 전 유네스코(UNESCO) 아태교육원장을 좌장으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간볼드 바산자브 유엔(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동북아사무소 대표가 나선다. 또 로버트 매츠 한국 조지메이슨대 캠퍼스 대표, 바폰 파크루딘 녹색기후기금(GCF) 수석전문가, 이장익 한국뉴욕주립대 교수가 참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신의 삶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지역 기반 세계시민교육인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 교육감의 2기 핵심 공약사업이기도 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추진’에 대한 공감 및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 아이들 멍드는 학교폭력 '스톱' [학생성공시대 여는 인천교육③]

학생성공시대 여는 인천교육 ③ 시교육청·교육공동체 ‘학폭 추방’ 인천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사회·정서 역량을 높이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대책은 ‘학교에서 1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다’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교육 철학으로부터 출발한다. 학생을 둘러싸고 있는 학교와 가정, 사회를 분석해 개인 상황별로 맞춤형 통합 지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어울림 프로그램, 사회정서학습(Social Emotional Lerning)에 기반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학부모, 교사 등 대상별 역량 강화 교육을 펼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어울림 나눔주간 시교육청은 올해 3차례 ‘어울림 나눔주간 캠페인’을 했다. 지난 3월 2~17일 ‘어울림 나눔주간1’에서는 ‘집단 따돌림 예방’을 주제로 ‘나는 학교폭력의 방어자입니다’라는 캠페인을 했다.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해 운영하거나,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자율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학급규칙을 만들기도 했다. 맞춤형 수업자료와 주제별·월별 학교폭력 예방교육 자료도 보급했다. 이어 ‘어울림 나눔주간2’에는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친구사랑 로그인! 사이버폭력 로그아웃!’ 캠페인을 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 대상 미니북 만들기를 했다. 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보드게임판을 제공하는 등 학생 체험중심의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여기에 시교육청은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방어자’ 3행시 챌린지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활용했다. ‘어울림 나눔주간3’은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우리를 지키는 힘, 따뜻한 말 한마디!’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같이가치 어울림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 안내서’를 초등과 중등 2종으로 나눠 개발·보급한다. 안내서는 어울림 프로그램의 개요와 교육과정 계획 수립, 어울림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작, 학생 참여중심의 서포터즈단 활동 사례 등으로 구성한다. 구본준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시민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걷기 캠페인 시교육청은 지난 5월 1~16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걷기 캠페인 ‘같이가치 꽃길걷자’를 추진했다. 이 캠페인은 학교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 걸으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방어자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학급, 교직원, 가족, 학부모회, 봉사단체, 경찰 등 6천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캠페인 참여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같이가치 어울림’을 개발하기도 했다. 앱 화면에는 ‘나는 친구의 방어자입니다’, ‘학교폭력 신고는 117, 도움이 필요할 때는 1388’ 등의 문구가 나오며 시교육청 블로그 등을 링크로 연결, 학교폭력 예방교육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함께 1만3천880보를 걸은 뒤에는 시교육청 블로그에 인증사진과 소감을 써 학교폭력 예방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지난달 11~30일까지 ‘읽.걷.쓰’ 사업과 연계한 ‘같이가치 단풍길 걷자’ 캠페인도 했다. 캠페인 신청자에게는 시교육청 캐릭터 힘찬이와 자람이 북클립을 배부하고, 학급이나 단체에는 인증장을, 소감문 우수 작성자 100명에게는 기념품을 수여했다. ■ 학부모·교사 대상별 역량강화 연수 시교육청은 학부모, 교사가 학교 폭력 예방과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맞춤형 교육도 하고 있다. 먼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학기에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위한 자료를 나눠주고, 연 4회 학부모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 희망하는 학교 17곳을 대상으로 장학사, 상담사 등으로 구성한 학교폭력 전문가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연수를 운영한다. 특히 지난 4월 학교폭력 전담기구 학부모 구성원 3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절차와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관계회복을 위한 역할, 자녀와의 관계 개선 및 갈등 관리 방법에 대한 연수를 했다. 또 시교육청은 새내기·저연차 교사를 위한 학생생활 지도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인 ‘나만의 생활지도 매뉴얼 만들기’를 했다. 이를 통해 새내기·저연차 교사들이 겪고 있는 학생생활지도에 대한 어려움을 줄이고, 체계적이며 적극적인 학생생활지도 방법을 제시했다. 연수에서는 선배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별 해결 방법을 설명하고 교구, 책 등의 자료 활용법을 안내했다. 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지도 방법 실습도 했다. 시교육청은 교사 학생생활지도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학생생활규정 예시안과 학생생활지도 팁을 모은 자료집을 제작하고 있다. ■ 인천형 학교폭력 제로센터 시범 운영…갈등 핀셋 지원 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인천형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본청과 교육지원청에 설치, 시범운영 하고 있다. 센터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사안처리, 피해학생 전담관, 피·가해학생 갈등조정, 유관 기관 연계 등을 통합 지원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센터를 통해 피해학생 전담지원관 ‘마음의 아픔을 덜어주는(마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심리상담 전문가 등의 외부 인사가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전담해 심리적 지지자로서 학생에게 필요한 치유, 상담 기관을 연계한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도 지원한다. 이어 센터는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학교에 전담 갈등 전문가를 연결, 핀셋 지원한다. 또 가해학생 프로그램 사례 발굴과 지도 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재발을 방지한다. 시교육청은 내년엔 인천 교육 여건에 최적화한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구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뷰 구본준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 “피해학생 치유 지원 가해학생 맞춤 처방” “학교폭력 위기학생 모두에게 개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하겠습니다.” 구본준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의 모습은 생물과 같아서 늘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위기학생을 둘러싸고 있는 가정, 사회환경 등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학교, 가정, 사회가 함께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과장은 “학생 스스로 학교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가지기 위해 학생자치회, 학생서포터즈단 등 학생참여 중심 예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걷기 캠페인, 유관기관 연계 교육활동 등을 통해 시민과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통해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을 유연하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 과장은 “앞으로 학교폭력 피·가해학생의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관리 데이터를 분석, 학교폭력 사전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인천 교육 ‘패싱’…국정감사에 ‘서울’, ‘경기’ 교육뿐 [2023 인천교육청 국감]

국회가 인천 교육을 ‘패싱(배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했다. 그러나 15명의 교육위원 중 인천시 교육 정책에 대한 질의를 한 의원은 단 1명도 없었다. 모든 의원들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만 질문을 건넸다. 참여 의원들은 조 교육감에게 학생인권조례나,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축소 문제, 농촌유학 등 국내의 전반적인 교육 현안이나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을 물었다. 임 교육감에게도 예산 부족 문제와 유보통합, 학교복합시설을 비롯해 경기도 독도체험관에 대한 질문 등을 했다. 서울이나 경기뿐 아니라 인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교육 현안들이 있었지만 의원들의 시선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닿지 않았다. 다만, 유일하게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이 도 교육감에게 질문 하나를 했지만, 이미 지난해 국감에서도 다뤄진 해묵은 현안이었다. 조 의원은 지난 2020년 12월 발생한 교장공모제 비리 문제 관련 당시 보좌관 출신들이 징역형을 받았다며 도 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인천시교육청 국감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도 교육감을 질타했다. 반면, 시교육청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읽.걷.쓰’나 인천만의 특화 정책인 ‘인천형 바다학교 운영’,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등에 대한 고민이나 논의는 이번 국감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도 교육감은 이날 국감을 마무리하는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비례)이 각 교육감에게 공통으로 교권보호를 위한 각오를 묻는 질문을 하자 7시간만에 겨우 입을 열었다. 도 교육감은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2024년 1월1일자로 교육감 직속으로 교권보호담당관을 설치해 교육감이 직접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챙길 것”이라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출신 의원이 없기 때문인지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가 인천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어 보였다”고 했다. 이어 “국감에 앞서 140여건에 이르는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는데 너무 허무하다"며 "인천 교육이 홀대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 체험교육콘텐츠 보강

인천시교육청은 학생안전체험관 안전체험교육 콘텐츠를 보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먼저 종전에는 교육하지 못한 일상생활 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다중밀집 장소 대처, 차량전복, 여진, 119 신고시스템, 선박 직접 탈출 체험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다중밀집장소 대처 체험은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심폐소생술 교육 컨텐츠도 보강했다. 학생이 인형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모니터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올바른 자세로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보강한 콘텐츠로 이번 학기에 시설 안전점검과 시범 운영을 거친 뒤, 학생안전체험관 체험지도사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으로 교육 내용을 확정한다. 이어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문을 연 학생안전체험관은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단체교육 및 방학 중 가족 체험, 가상현실(VR) 안전교육 등을 통해 해마다 2만명 이상에게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안전체험관 관계자는 “인천지역 학생들의 안전 역량을 높이고 교육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다양하게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실효성 있는 교육을 하겠다”고 했다.

인하대 대학원,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 대학원이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하대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의 47개 학과와 학과·학연 간 협동과정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뽑는다. 다음달 3일까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은 학생들이 여러 분야의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전공, 융합전공, 전공특성화트랙 제도 등의 다양한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취·창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 후 진로 설정도 돕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2022년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취업률이 87.7%, 4차 유지취업률은 95.2%에 이른다. 이 밖에도 인하대는 박사 과정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확대했다. 학부·석사 환산 성적 3.5 이상의 전일제 박사과정 신입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 자동화, 정보통신기술 등의 4차산업 핵심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이트 바이오 융합전공, 반도체소자공정 융합전공, 스포츠의학 융합전공 등의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강진구 인하대학교 대학원장은 “재학생들의 연구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장학금 지원과 학술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 협약…인천시·인하대·지역아동센터 맞손

인천시가 인하대학교, 지역아동센터와 힘을 모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11일 미추홀구 용현동의 인하대학교 회의실에서 인하대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인천지원단과 함께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 정태욱 인하대학교 학생지원처장, 인수영 지역아동센터인천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재능 나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시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이용하거나, 공동생활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봉사자를 연계할 방침이다. 인하대학교에서 선정한 130여명의 학생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의 아동·청소년시설 40여곳을 직접 방문, 학습과 진로 탐색 등을 돕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등과 협업해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을 추진해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및 인천대학교는 별도의 교과를 개설, 재능기부 방식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학습지도 등의 멘토 활동 참여 학생들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하대학교 등의 참여로 인천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더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멘토에 참여할 인하대학교 학생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양질의 학습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아동·청소년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학습 기회와 자신의 꿈을 찾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공동협의체 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세대학교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G타워에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양자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진우 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 김종환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양자 역학의 원리에 기반을 둔 논리연산을 활용한 것이다. 종전 컴퓨터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슈퍼컴퓨터 등에서 계산할 수 없었던 문제 풀 수 있다. 또 바이오·신약개발 등의 개발에 쓰이는 기술이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터 센터에 들어설 퀀텀 시스템 원 양자컴퓨터는 미국·독일·일본·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송도에 들어서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대학·정부기관 등과 협업해 양자컴퓨팅 산업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으로 K-바이오랩허브사업을 유치해 ‘건축타당성 검토 및 건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고 있다. 또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을 시작, 토공사 등의 토목·흙막이 등의 공사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운영사업 유치, 대학의 산·학·연 협력단지 구축사업 등을 인천시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세대도 철저한 사업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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