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일어날 수 있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기온 상승에 따라 지반의 붕괴, 균열, 침하, 유실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큰 지역이다. 산사태 취약지역, 옹벽, 사면, 급경사지, 문화재, 저수지 등이 해당한다. 군은 위험지역으로 총 121곳을 선정해 민간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과 함께 정확하게 조사하고 위험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은 점검 결과, 현장에서 바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할 계획이다. 보수 또는 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 응급 조치 뒤 개선한다. 이어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소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예찰과 점검으로 안전한 강화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자율방재단과 함께 2~3월 중 안점점검의 날 캠페인을 운영하며 해빙기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정치
장민재 기자
2025-02-16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