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21세기형 시의원은 인터넷으로 말한다’전국 기초의회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A4용지 1천장 분량의 방대한 홈페이지를 개설한 시의원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경호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신흥대 김남용 교수 등 경기북부지역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홈페이지 개설준비에 본격 나섰다. 김 의원은 3개여월동안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업·관공서·개인의 홈페이지를 세밀히 분석하고 벤치마킹해 네티즌들의 접속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했다. 특히 홈페이지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위해 양과 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데 주력했다. 김 의원은 이를위해 지난 95년 제2대 시의회부터의 의정활동에 대한 모든 기록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내 이슈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토론방, 민원을 게재하고 답변하는 자유게시판 등을 만들었다. 특히 ‘유명한 집’이란 코너를 마련해 영업주 스스로가 자신들의 음식·맛·분위기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생활의 정보를 구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2000년대는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가 소개되고 민의가 반영되는 시대”라며 “시민들의 억울하고 불편한 일 등을 여과없이 들으면서 의정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정부=배성윤기자 shinyba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