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체육 웅도’ 저력 22연속 최다 종목 우승으로 보여줄 것”

“‘체육 웅도’인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은 멋진 경기력으로 22회 연속 최다 종목 우승 달성을 이루고 돌아오겠습니다. 도민들의 큰 관심과 성원 당부드립니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대 규모인 41개 종목, 2천93명의 선수단(선수 1천672명, 임원 421명)을 이끌고 참가하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체육을 통한 복지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경기도는 생활체육대축전이 창설된 이후 단 한 번도 최다 종목 우승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넓은 저변과 탄탄한 경기력을 유지해왔다”라며 “이번 대회서도 종목별 최정예 동호인들을 선발해 대표팀을 꾸린 만큼 기필코 최다종목 우승과 경기력상을 수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생활체육대축전은 말 그대로 전국 동호인들의 축제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단 안전과 더불어 전국의 동호인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우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각 종목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 대회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회장은 경기도 선수단의 목표에 대해 “17연패 도전의 롤러를 비롯, 검도, 배드민턴, 씨름, 육상, 족구, 축구, 테니스 등 15개 종목 이상이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20개 종목 정도가 2·3위를 할 것으로 분석 돼 출전 종목의 70% 가까이가 입상을 목표로 할 정도로 고른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8세 어린이부터 90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도대표로 참가하는 것은 물론, 부자, 부부, 형제, 자매 등 가족 선수들도 많이 출전한다. 성적을 떠나 평소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축제를 즐기는 뜻깊은 대회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해주신 김동연 도지사님과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님을 비롯한 각 종목 단체장들께 감사드린다”라며 “1천370만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도민께 자긍심을 심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월드컵구장 밴드페스티벌 뜨거운 열기 속 성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한 ‘움파(스타디‘움파’티) 밴드페스티벌’이 지역 주민들에게 열정과 청량제 같은 시원한 문화활동을 선사했다. 재단이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화성FC의 경기에 앞서 개최한 이날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2천여명의 도민과 수원시민들이 참여해 밴드 공연을 즐겼다. 이날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과 도·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 기회소득 예술인’을 포함한 지역 뮤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의 열정적인 공연과 수원 삼성 서포터즈 뮤지션 ‘김페리’, ‘현타밴드’, ‘강예리 밴드’, ‘어니스트뮤직’ 등 실력파 밴드들은 이날 악천후 속에서도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재단 관계자는 “강풍과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 페스티벌을 열정적으로 즐겨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움파는 9월 중 2회차 요가 페스티벌로, 도·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행사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화성에 3대1 승…5경기 연속 무패행진

수원 삼성이 ‘명가’의 저력을 과시하며 ‘신생’ 화성FC를 꺾고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에서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세라핌 등 외국인 공격수 3명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해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4승2무2패, 승점 14로 4위까지 도약, 승격을 향한 쾌조의 상승세를 보였다. 수원은 전반 파상 적인 화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29분 이건희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자신의 시즌 4호 골인 헤더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이어간 수원은 전반 36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브루노 실바가 역시 헤더로 꽂아 2대0으로 앞서간 뒤, 전반 추가시간 브루노 실바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세라핌이 팀의 3번째 골로 연결해 전반을 3대0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화성은 14분께 오른쪽에서 김대환의 컷백을 박준서가 만회골로 연결시켜 추격전을 펼치는 듯 했으나, 더이상 수원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해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앞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무고사의 2골 활약과 이동률의 추가골로 3대0으로 완승, 6승1무1패, 승점 19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인천 승리의 수훈갑인 무고사는 시즌 7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골 폭발 안양, ‘1호선 더비’서 수원FC 제압…홈 첫 연승

K리그1 ‘막내’ FC안양이 시즌 첫 ‘1호선 더비’서 수원FC에 완승, 첫 홈 2연승을 달렸다. 유병훈 감독이 지도하는 안양은 19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야고의 선제골과 모따의 결승골, 마테우스의 쐐기골로 싸박이 한 골을 넣은 수원FC를 3대1로 따돌렸다. 이로써 안양은 지난 7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홈 경기 첫 승(2-0)을 거둔데 이어 안방 2연승을 달리며 4승 5패, 승점 12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포항에 다득점에서 앞서 7위로 도약했다. 반면, 지난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힘겹게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했던 수원FC는 첫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FC 진영을 위협하던 안양은 전반 14분 강지훈의 강한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안준수에 막힌 뒤, 19분 모따의 슈팅도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안양은 3분 뒤인 전반 22분 김정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떨궈주자 야고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38분 루안의 중거리 슈팅이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쳐낸 것을 싸박이 달려들어 넘어지며 왼발을 갖다 댄 것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싸박은 이날 골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전을 1대1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안양 모따에 의해 무너졌다. 마테우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서 찬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골문 쪽으로 흐른 것을 달려들던 모따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결승골을 기록했다. 재동점골을 노리던 수원FC는 5분 뒤 실점 상황과 비슷한 프리킥 득점 기회를 잡았다.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지솔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안양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 1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안양은 후반 37분 마테우스가 최성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문 구석에 꽂아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꿈나무’ 이유준, 회장배종별펜싱 전국대회 첫 ‘금메달’

‘에페 꿈나무’ 이유준(화성 K1펜싱클럽)이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초등 5·6학년부 개인전서 전국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승섭 감독·김미래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유준은 19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초 5·6학년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문정현(부산광역시거점스포츠클럽)을 맞아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15대1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유준은 지난주 경기도교육감배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첫 정상에 올라 에페 유망주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김승섭 K1펜싱클럽 감독은 “(이)유준이가 펜싱을 시작한지 아직 채 1년이 안됐는데도 기술 습득 능력이 뛰어나고 몸 동작이 상당히 빠르다. 휴일에도 쉬지 않고 체육관에 나와 운동할 정도로 성실한 선수여서 이 추세대로 꾸준히 성장한다면 앞으로 좋은 재목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유준은 16강전서 이서준(진주펜싱코리아클럽)을 15대11, 준준결승전서 같은 클럽의 오태민을 15대13, 준결승전서 이승현(부산광역시거점스포츠클럽)을 15대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초 3·4학년부 에페 개인전서는 김다진(수원시펜싱협회클럽)이 결승전서 이정원(K1펜싱클럽)을 12대7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초 5·6학년부 에페 결승서 조안나(수원시펜싱협회클럽)는 이지안(조희제펜싱클럽)에 14대15로 석패해 준우승했다.

수원유스클럽, 협회장배 학생볼링 남고 5인조전 ‘패권’

수원유스클럽이 제3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남자 고등부 5인조전에서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정묘법 감독이 지도하는 수원유스클럽은 17일 경북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6일째 남고부 5인조전에 배정훈·차승빈·김도현·김민기·김민결·강범준이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6천798점(평균 226.6점)을 기록, 광주체고(6천723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배정훈은 마지막 경기서 퍼펙트(300점)를 기록해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남고부 개인종합서 청소년대표 배정훈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 합계 5천721점(평균 238.4점)을 기록, 김우진(안양 평촌고·5천595점)과 최서진(성남 분당고·5천569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5인조전서는 구리 토평고가 추진·이하린·김초은·김솔빈·강수정이 팀을 이뤄 5천797점(평균 193.2점)을 합작해 양주 백석고(5천607점)를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 2인조전서 2천418점(평균 201.5점)으로 우승했던 김초은과 강수정은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남고부 3인조전서는 강지후·임하일·김우진이 출전한 평촌고가 4천246점(평균 235.9점)으로 수원유스클럽(4천193점)에 앞서 정상에 올랐고, 개인전서는 강현승(남양주 퇴계원고)이 6경기 합계 1천535점(평균 255.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고부 개인종합서는 강수정(토평고)이 4천993점(평균 208.0점)으로 준우승했다.

의정부시청, 대통령기사이클 男 일반부 ‘우승기 품었다’

의정부시청이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남자 일반부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종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청은 17일 열전 6일을 마감한 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종합점수 90점을 획득, 한국국토정보공사(83점)를 7점 차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정한종 감독은 남자 일반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한 의정부시청은 홍승민이 옴니엄 제외경기와 종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최동혁이 일반 제외경기서 금메달을 따내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정한종 의정부시청 감독은 “개인훈련 위주의 긴 인터벌 훈련을 통해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린 결과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 몫을 다해줘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다음 목표는 ‘투르 드 경남’ 등 국제 대회에서 의정부시청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중등부 종합서는 인천 계산중이 104점으로 대전 변동중(47점)에 2배 이상 앞서 정상에 올랐으며, 여중부 계산여중도 103점을 득점해 부산체중(62점)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의정부 경민고, 용인대총장기유도 남고 단체전 2연패

‘유도 명가’ 의정부 경민고가 2025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중·고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지도하는 ‘디펜딩 챔피언’ 경민고는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서울체고를 4대0으로 일축하고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 3월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을 차지, 남자 고등부 유도의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황보배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오승용 경민고 감독은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오히려 이것이 단체전서 선수들이 분발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보성고와의 4강전을 고비로 여겼는데 의외로 쉽게 이겨 결승에서도 한결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민고는 결승 첫 번째 경기서 정민국이 김명준에 지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한 뒤, 2번째 경기서 홍지민이 박승민에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쳐 2대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경민고는 3번째 김민준이 서울체고 이유준을 호쾌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우승을 예약한 뒤, 4번째 경기서 김동건이 허어진에게 밭다리 유효승을 거둬 조기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앞서 경민고는 16강전서 부산 해동고를 4대1, 8강전서 대전체고를 4대0으로 완파한 뒤 사실상의 결승전인 ‘숙적’ 서울 보성고와의 준결승전서 정민국(지도승), 홍지민(꺾기 한판승), 차동우(누르기 한판승), 차서율(되치기 한판승)의 활약으로 4대0 완승을 거둬 우승을 예고했다. 한편,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는 인천체고가 제주 남녕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인천체고는 16강서 전북인공지능고를 3대0으로 꺾은 뒤 8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준결승전서 구미 도개고를 역시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남녕고와 만났다. 결승서 인천체고는 박채령이 김민경에 한판승, 차은서가 홍유빈에 한판승, 이채민이 강지윤에 한판승을 거둬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