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유스클럽, 협회장배 학생볼링 남고 5인조전 ‘패권’

수원유스클럽이 제3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남자 고등부 5인조전에서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정묘법 감독이 지도하는 수원유스클럽은 17일 경북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6일째 남고부 5인조전에 배정훈·차승빈·김도현·김민기·김민결·강범준이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6천798점(평균 226.6점)을 기록, 광주체고(6천723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배정훈은 마지막 경기서 퍼펙트(300점)를 기록해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남고부 개인종합서 청소년대표 배정훈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 합계 5천721점(평균 238.4점)을 기록, 김우진(안양 평촌고·5천595점)과 최서진(성남 분당고·5천569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5인조전서는 구리 토평고가 추진·이하린·김초은·김솔빈·강수정이 팀을 이뤄 5천797점(평균 193.2점)을 합작해 양주 백석고(5천607점)를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 2인조전서 2천418점(평균 201.5점)으로 우승했던 김초은과 강수정은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남고부 3인조전서는 강지후·임하일·김우진이 출전한 평촌고가 4천246점(평균 235.9점)으로 수원유스클럽(4천193점)에 앞서 정상에 올랐고, 개인전서는 강현승(남양주 퇴계원고)이 6경기 합계 1천535점(평균 255.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고부 개인종합서는 강수정(토평고)이 4천993점(평균 208.0점)으로 준우승했다.

의정부시청, 대통령기사이클 男 일반부 ‘우승기 품었다’

의정부시청이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남자 일반부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종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청은 17일 열전 6일을 마감한 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종합점수 90점을 획득, 한국국토정보공사(83점)를 7점 차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정한종 감독은 남자 일반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한 의정부시청은 홍승민이 옴니엄 제외경기와 종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최동혁이 일반 제외경기서 금메달을 따내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정한종 의정부시청 감독은 “개인훈련 위주의 긴 인터벌 훈련을 통해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린 결과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 몫을 다해줘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다음 목표는 ‘투르 드 경남’ 등 국제 대회에서 의정부시청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중등부 종합서는 인천 계산중이 104점으로 대전 변동중(47점)에 2배 이상 앞서 정상에 올랐으며, 여중부 계산여중도 103점을 득점해 부산체중(62점)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의정부 경민고, 용인대총장기유도 남고 단체전 2연패

‘유도 명가’ 의정부 경민고가 2025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중·고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지도하는 ‘디펜딩 챔피언’ 경민고는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서울체고를 4대0으로 일축하고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 3월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을 차지, 남자 고등부 유도의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황보배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오승용 경민고 감독은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오히려 이것이 단체전서 선수들이 분발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보성고와의 4강전을 고비로 여겼는데 의외로 쉽게 이겨 결승에서도 한결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민고는 결승 첫 번째 경기서 정민국이 김명준에 지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한 뒤, 2번째 경기서 홍지민이 박승민에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쳐 2대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경민고는 3번째 김민준이 서울체고 이유준을 호쾌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우승을 예약한 뒤, 4번째 경기서 김동건이 허어진에게 밭다리 유효승을 거둬 조기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앞서 경민고는 16강전서 부산 해동고를 4대1, 8강전서 대전체고를 4대0으로 완파한 뒤 사실상의 결승전인 ‘숙적’ 서울 보성고와의 준결승전서 정민국(지도승), 홍지민(꺾기 한판승), 차동우(누르기 한판승), 차서율(되치기 한판승)의 활약으로 4대0 완승을 거둬 우승을 예고했다. 한편,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는 인천체고가 제주 남녕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인천체고는 16강서 전북인공지능고를 3대0으로 꺾은 뒤 8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준결승전서 구미 도개고를 역시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남녕고와 만났다. 결승서 인천체고는 박채령이 김민경에 한판승, 차은서가 홍유빈에 한판승, 이채민이 강지윤에 한판승을 거둬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상승세 수원, ‘막내’ 화성 상대로 상위권 발판 마련

최근 4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최근 3경기서 7골을 뽑아낸 막강 화력을 앞세워 ‘신생’ 화성FC를 상대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6위 수원(3승2무2패·승점 11)은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올 시즌 프로무대에 뛰어든 11위 화성(1승3무3패·승점 6)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3월 충남 아산전부터 4경기서 2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3위 서울 이랜드를 단 3점 차로 쫓고 있다. 개막전 이후 3경기째 무승(1무2패)으로 부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변성환 감독은 무패 행진의 원동력으로 부상자 복귀와 포메이션 변화를 통한 밸런스 안정을 꼽았다. 기존 4-3-3 포메이션을 4-2-3-1로 전환하면서 최근 3경기서 맹활약 중인 파울리뇨(3골), 일류첸코(2골) 등 외국인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들의 호흡이 점점 무르익고 있어 이번 시즌 14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하며 팀 공격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상승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6일 FA컵 대회 K리그1 김천 상무전(0-2 패)전서는 로테이션을 통해 이번 화성전을 대비하는 등 이날 반드시 승점 3을 추가하겠다는 의중이 엿보였다. 변성환 감독은 “화성은 신생 팀이지만 당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다”라며 “상대보다 더 배고픈 마음가짐과 강한 집중력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오른 경기력에 개인 기량과 팀 운영 능력이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설 차두리 감독이 지도하는 ‘막내 구단’ 화성은 최근 3경기서 무승(1무2패)을 기록하는 등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세 번째 많은 실점(11골)으로 불안한 수비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수원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막아내는 것이 과제다. 초반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리그 득점 4위(8골)인 공격력을 앞세워 골을 노리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수원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화성이 ‘거함’ 수원을 잡고 프로 무대 2승을 챙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1차전 패배 뒤 2연승 KT 소닉붐, “4차전서 끝낸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부상병동’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통한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도전한다. KT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에서 홈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거두며 4강 PO에 1승 만을 남겨뒀다. 1차전 패배 팀의 역대 통산 4강 PO 진출 확률 7.3%의 불안감을 1승1패 후 3차전 승리 팀의 진출 확률 66.7%로 바꿔 자신감이 충만하다. 무엇보다 KT는 토종 에이스인 ‘캡틴’ 허훈이 3차전서 혼자 35득점을 올리는 등 3경기 연속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고, 1·2차전서 각각 4득점, 5득점에 그쳤던 외국인 1옵션 레이션 해먼즈가 3차전서 12득점으로 회복 기미를 보인 것이 다행이다. 매 경기 힘든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KT는 상대인 한국가스공사가 1·2차전서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외국인 1옵션 만콕 마티앙이 부상으로 4차전도 출전이 불투명하고, 제2 옵션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 김준일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 18일 4차전서 끝내겠다는 각오다. KT는 허훈과 해먼즈에 하윤기, 문정현, 카굴랑안 등의 득점력을 좀 더 끌어올린다면 대구에서 4강 진출을 결정짓고 다소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허훈과 해먼즈를 비롯, 문정현, 카굴랑안, 박준영 등의 외곽포의 적중도가 높아져야 한다. KT는 원래 외곽슛이 뛰어난 팀은 아니지만 최근 3점슛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져 경기를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떨어진 성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차전서는 21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했고, 2차전서는 24개 가운데 8개를 넣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차전서는 21개를 던져 허훈이 4쿼터서 2개 만을 성공시켰다. 나머지 선수들은 단 1개도 3점슛 득점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난조를 보였다. 따라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친 한국가스공사를 공략해 4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골밑 공략 못지 않게 적절하게 외곽슛이 터져줘야 ‘리버스 스윕’을 통해 4강 PO 진출을 확정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은 빅게임에 강한 선수여서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해먼즈가 좀 나아졌지만 더 분발해 일정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3점슛의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정확도를 높여준다면 훨씬 경기하기가 수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훈 원맨쇼’ KT 소닉붐, “4강 PO행 1승 남았다”

수원 KT 소닉붐이 팀 득점의 절반 넘게 책임진 허훈의 ‘원맨쇼’에 힘입어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KT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서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63대57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KT는 1승만 추가하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 초반 허훈과 레이션 해먼즈가 활약한 KT가 앞서갔으나, 중반 한국가스공사가 앤드류 니콜슨과 정성우, 샘조세프 벨란겔 등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아 19대14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KT는 2쿼터 들어서 허훈과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KT가 추격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과 부상 중인 김낙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쫓고 쫓기는 양상을 이어가던 경기는 한국가스공사가 32대29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끝냈다. 한국가스공사가 3쿼터 초반 니콜슨의 3점슛으로 다시 6점 차로 도망갔으나, KT는 해먼즈의 득점과 하윤기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37대3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허훈이 팀의 16번째 3점슛 시도 끝에 첫 성공을 한 후, 또 한차례 3점포를 림에 꽂아 정성우와 벨란겔의 득점으로 추격한 한국공사에 45대42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허훈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KT는 신승민의 3점슛을 발판으로 추격한 한국가스공사에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다가 벨란겔에게 3점포를 맞아 56대5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는 문정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후 허훈의 미들 슛과 하윤기, 허훈의 자유투로 3점을 보태 추가 득점에 실패한 한국가스공사를 6점 차로 따돌렸다. 한편,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2쿼터 도중 심판의 파울 선언에 거칠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수원시청 윤민혁·김관욱, 남일반 자유형 ‘금빛 태클’

수원시청의 윤민혁과 김관욱이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과 92㎏급 정상에 동행했다. ‘명장’ 박무학 감독과 김대성 코치가 지도하는 윤민혁은 16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5일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결승전서 이중일(경북 칠곡군청)을 상대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10대1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윤민혁은 지난달 열린 제43회 회장기대회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자 일반부 자유형 92㎏급 결승전에서는 김관욱이 강대규(서울 구로구청)를 시종 압도하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 11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자유형 61㎏급서는 이세현(인천 동산고)이 이승현(전남체고)을 12대2 테크니컬 폴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김고운빛(광주체고)에 부상 기권승을 거둬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74㎏급 결승서 이정호(평택시청)는 임요섭(인천환경공단)을 10대3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 역시 회장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 남고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 김민서(수원 곡정고)는 김예찬(전남체고)에게 2대8 판정으로 져 준우승했고, 여고부 자유형 59㎏급 임규원, 62㎏급 윤서영(이상 경기체고)은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