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조정의 꽃’ 에이트서 ‘金물살’ 출렁

용인시청이 제67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에이트(8+)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대회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조준형 감독·서용원 코치가 이끄는 용인시청은 7일 경남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조정경기장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자 일반부 에이트 결승에서 콕스 이동구를 비롯, 장신재, 어정수, 이상민, 박지수, 장봉규, 서현민, 이학범, 이재승이 팀을 이뤄 6분19초52를 기록, 충주시청(6분33초71)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용인시청이 ‘조정의 꽃’인 에이트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4월 충주탄금호배 대회 이후 1년 만으로, 이번 대회 용인시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시즌 첫 대회부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앞서 용인시청은 지난 5일 첫날 경기서 이학범, 어정수, 강우규, 이상민이 팀을 이뤄 쿼드러플스컬(4X)서 6분13초21로 ‘맞수’ K-water(6분15초93)를 꺾고 첫 금메달을 따냈으며, 2일째인 6일에는 경량급 더블스컬(L2X)서 이종희·이재승이 6분58초09로 우승했다. 용인시청의 이학범, 어정수, 강우규, 이상민, 이종희, 이재승은 나란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경량급 싱글스컬(L1X)서 이종희가 7분41초62로 은메달, 박지수·장신재가 팀을 이뤄 무타페어(2-)서 7분07초37로 준우승했다. 이어 이날 강우규가 싱글스컬(1X)가 7분37초76으로 나원희(대구상수도·7분33초0)에 이어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은 “첫 대회로 올 시즌 판도를 가늠하기는 이르지만 지난 겨울 많은 동계훈련과 이번 대회를 앞두고 화천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팀웍을 다진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라며 “평소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상일 시장님과 시, 시의회 관계자 분들, 그리고 항상 열정으로 지원해주시는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4차전 내주며 6년 만의 통합우승 ‘빨간불’

인천 흥국생명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대전 정관장에 패하며 승부는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김연경(32점)과 투트쿠(30점)가 분전했으나 메가(38점), 부키리치(28점)가 맹활약한 정규리그 3위 대전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2대3(20-25 26-24 34-36 25-22 12-15)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2차전을 승리하고도 3,4차전을 내줘 챔피언 주인공은 최종 5차전 장소인 인천에서 결정나게 됐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부키리치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정윤주의 퀵오픈으로 반격했다. 정관장은 메가,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각각 2점씩 올리며 5-5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정관장이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먼저 흐름을 잡았다. 메가의 백어택에 이어 염혜선과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8-5 리드를 만들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리시브 불안이 계속되며 흔들렸고, 15-10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표승주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정관장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이후 김연경과 피치의 득점으로 20-24까지 추격했지만, 최은지의 서브 범실로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정관장은 연속 5득점을 앞세워 8-3으로 앞서갔다. 이후 메가의 백어택과 부키리치의 오픈이 연이어 성공하며 12-6 더블스코어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23-18로 세트를 마무리할 듯했던 정관장에 맞서 흥국생명이 반전을 시도했다.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투트쿠의 연속 득점으로 21-23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부키리치의 범실, 투트쿠의 블로킹 득점, 메가의 범실로 24-23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24-24 듀스에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 득점과 투트쿠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34-34까지 가는 듀스서 정관장이 부키리치의 퀵오픈과 염혜선의 서브 득점으로 긴 세트의 끝을 알렸다. 김연경은 3세트서 포스트시즌 통산 1천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연경과 투트쿠의 활약으로 4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운명의 5세트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7-5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정관장은 10-10에서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12-10으로 분위기를 가져갔고, 14-12 매치포인트에서 메가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승부는 최종 5차전서 결판이 나게 됐다.

오태곤 ‘또 끝내기 주인공’… SSG, 수인선 대첩 싹쓸이로 ‘단독 2위’

SSG 랜더스 오태곤이 KT 위즈와 시리즈 1차전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틀 만에 또 결승타를 쳐내는 주인공이 됐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즌 KT와의 2차전 홈경기에서 오태곤의 끝내기 타점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오태곤은 지난 4일 KT와 연장 11회말 2사 1,2루에서도 최동환을 상대로 끝내기 좌전 안타를 때려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7이닝 5피안타 5삼진 무실점, SSG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4피안타 2삼진으로 호투했다. 3연승을 기록한 SSG는 7승3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3연패 부진으로 5승1무6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경기 중반까지 양 팀의 토종 선발 투수들은 ‘명품 투수전’을 이어갔다. SSG는 2회말 박성한이 안타로 출루했고, 오태곤의 땅볼을 틈타 2루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최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이 무산됐다. KT는 3회초 1사에서 오윤석의 볼넷 출루에 이어 배정대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로하스가 1루수 앞 땅볼, 허경민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도 5회말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박성한이 낫아웃으로 출루, 오태곤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지만, 최준우의 삼진과 박지환의 직선타 병살로 흐름이 끊겼다. 7회말 SSG는 선두타자 에레디아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치고 달리기 작전으로 상대의 야수선택을 이끌어내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오태곤의 초구 투수 앞 땅볼과 최준우의 땅볼로 또다시 침묵했다. SSG는 ‘철벽 불펜진’을 가동했다. 7회 김건우, 8회 노경은, 9회 조병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KT는 9회말 마무리투수인 박영현이 난조를 보였고, SSG가 끝내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번트 실패로 물러났으나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상민의 운이 작용하는 좌전 안타가 이어졌다. 이어 박성한이 또 한 번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양 팀의 1차전 11회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오태곤이 섰고, 그는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때리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켰다. 기다림 끝에 터진 단 한 방이 승패를 갈랐다.

경기도청, 군산새만금마라톤 7년 만에 ‘정상 질주’

경기도청이 2025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7년 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올라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배재봉 감독·김영진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6일 군산 월명경기장을 출발해 시가지를 돌아 골인한 여자부 42.195㎞ 풀코스 여자 단체종합서 한지혜, 강예진, 양연준이 팀을 이뤄 8시간22분05초로 충남도청(8시간25분58초)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경기도청이 이 대회에서 단체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이며, 올 시즌 대구마라톤대회(2월) 단체전 우승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경기도청은 여자 개인전서도 한지혜가 2시간38분48초를 기록, 최경선(제천시청·2시간34분21초)과 정현지(삼척시청·2시간38분07초)에 이어 3위에 올랐고, 강예진은 2시간43분23초로 6위에 입상했다. 한지혜, 강예진 모두 개인 최고기록이다. 배재봉 경기도청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전반기 마라톤대회 출전은 모두 마쳤다. 당분간 회복훈련에 치중하면서 스피드 향상을 위해 5~6월 트랙경기에만 전념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개인전서는 박민호(코오롱)가 2시간15분56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26회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제26회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가 6일 5천3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천시(시장 김경희) 대표 체육행사인 이번 대회는 이천시체육회(회장 김영우)가 주최·주관하고 이천시육상경기연맹(회장 이윤진)과 전국마라톤협회(회장 장영기)의 공동 주관했으며 이천시와 이천시의회, 이천경찰서, 이천소방서, SK하이닉스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하프코스에 1천294명, 10km에 2천571명, 5km에 1천519명과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회에서 하프코스 1위는 남자부 김보건 선수가 1시간 11분 26초 · 여자부 홍서린 선수가 1시간 25분 49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0km에서는 남자부 김대성 선수가 33분 26초 · 여자부 이혜윤 선수가 38분 42초, 5km에는 남자부 박윤산 선수가 16분 33초 · 여자부 한새롬 선수가 20분 54초로 각각 우승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는 천년의 도자 역사를 알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매우 기쁘다”며 “언제 어디서든 안전이 최고이므로 오늘 참가하신 선수들이 사고없이 무시히 대회가 잘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체육회 김영우 회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와 이천도자기의 전통문화가 아름답게 연결되는 특별한 대회에 많은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여해주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천시체육회는 체육과 문화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이천이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대, 대학탁구연맹전 男 단체전 2년 만에 ‘정상 스매시’

대학 탁구의 ‘명가’ 경기대가 ‘릴리어스 제43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 2년 만에 대회 남자부 단체전 패권을 탈환했다. ‘덕장’ 이재욱 감독이 지도하는 지난 시즌 4관왕 경기대는 5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자부 단체전 결승서 한남대를 3대1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기대는 결승 첫 단식서 주현빈이 김형섭을 3-0(11-5 11-1 11-2)으로 일축한 뒤, 2단식 윤창민이 이호열을 역시 3-0(11-7 11-9 11-5)으로 꺾어 기선을 잡았으나 복식서 김장원·이현민이 한남대 이호열·김형섭에 0-3으로 져 추격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대는 이어진 3번째 단식서 김장원이 서승후를 3-0(11-6 11-8 17-15)으로 물리쳐 승부를 마감했다. 앞서 경기대는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전서 접전 끝 군산대를 3대2로 힘겹게 제쳤지만, 준결승전서 영산대를 3대1로 수월하게 꺾고 결승에 올라 지난해 우승팀 창원대를 3대1로 꺾은 한남대와 만났다. 또 경기대는 남자 개인복식 결승서 김장원·이현민이 권강민·남건우(군산대)를 3대1로 꺾고 우승했으며, 혼합복식서도 이현민이 이호진(용인대)과 짝을 이뤄 주현빈(경기대)·권현희(용인대)에 3대2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내 이현민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재욱 경기대 감독은 “대학탁구 최고 권위의 대회이자 시즌 첫 대회서 단체전 정상을 되찾고 개인종목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 종목에 거른 성적을 거둬 다행이다”며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서 권연희(용인대)는 같은 팀 신다미에 3대1 승리를 거둬 패권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서는 지난해 우승팀 인천대가 용인대를 3대1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인천대는 여자 복식 결승서도 위은지·최서영이 박이레·김민서(용인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 둘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남자 개인단식 주현빈(경기대)은 결승서 이동혁(영산대)에게 1대3으로 패해 준우승했고, 4강서 패한 조한국, 김장원(이상 경기대)은 나란히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광명시청 김상준, 봉림기실업검도 男 통합부 ‘최강 劍’

김상준(광명시청)이 2025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통합부서 우승, 광명시청은 2개 대회 연속 통합부를 제패했다. ‘명장’ 정병구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상준은 5일 경남 거창다목적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통합부 개인전 결승서 송건(인천시청)을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월 동계실업검도대회서 같은 팀 정종현이 우승한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김상준은 예선서 당호석(부천시청)을, 16강전서 조관현(부산시체육회)을, 8강서 김경수를, 준결승전서 신재우(이상 구미시청)를 모두 1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 6단부서는 이인희 감독이 지도하는 지난해 통합부 우승자 조진용(용인시청)이 준결승서 유하늘(무안군청)에 허리치기 한판승을 거둔 후 결승서 이진영(부천시청)을 역시 허리치기 한판으로 꺾고 1위를 차지, 지난 동계실업검도대회에 이어 6단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4단부서는 권오규(광명시청)가 결승전서 손은기(대구 달서구청)를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권오규는 앞서 예선서 원건희(인천시청)를 1대0, 16강서 김경수(구미시청)를 2대1, 8강서 김태근(부산시체육회)을 1대0, 준결승서 송영근(광명시청)을 1대0으로 제치고 결승에 나섰다. 이 밖에 남자 3단부 김혁재(수원시청)가 준우승했으며, 김동연(용인시청)은 3위에 입상했다.

수원시청 문준석, 평창장사씨름 태백급 2연패 ‘으랏차차’

수원특례시청의 문준석(33)이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명장’ 이충엽 감독의 지도를 받는 ‘디펜딩 챔피언’ 문준석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태백급(80㎏이하)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팀 후배 허선행을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년 만에 개인 1위를 차지, 통산 10번째 태백장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서 문준석은 서로를 너무 잘 아는 후배 허선행을 상대로 첫 번째 판을 안다리 걸기로 따내 기선을 제압한 뒤, 두 번째 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기를 잡은 문준석은 이어진 세 번째 판 밭다리 걸기로 또다시 허선행을 모래판에 뉘여 시즌 첫 우승을 이뤄냈다. 앞서 문준석은 16강전서 성현우(구미시청)에게 첫 판을 잡채기로 내줬지만, 둘째 판을 안다리 걸기로 따낸 후 3번째 판을 잡채기로 잡아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위기를 넘겼다. 이어 8강전서는 이병용(MG새마을금고)을 화려한 측면뒤집기와 밀어치기로 완파했고, 준결승전서는 남우혁(영암군민속씨름단)을 상대로 경고승으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을 덧걸이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진출,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연속 들어뒤집기로 제친 허선행과 만났다. 문준석은 우승 후 “16강전 첫 판을 내주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역전승을 거두고 안정을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허)선행이가 반대편 쪽에서 경기를 잘 해줘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발전하고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충엽 수원특례시청 감독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둘이 1,2위를 한데 이어 또다시 결승서 맞붙어 좋은 승부를 펼쳐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시즌 개막전인 설날 대회에서 우승이 없어 아쉬웠는데 지역 장사 첫 대회서 좋은 결실을 맺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