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한 명이 다쳤다. 19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께 화성시 반송동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트럭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흡착포와 가림벽 등을 통해 현장을 수습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석 바퀴가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병역 의무를 감면받기 위해 인위적으로 체중을 줄인 대학생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윤성식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2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7월1~3일과 같은 해 9월4~6일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 굶는 등 병역 의무를 감면받기 위해 인위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다. 그는 병역판정검사를 받기 2일 전부터 이러한 방법을 통해 당초 BMI 15.7로 측정, 처분 보류 판정을 받자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같은 방법을 이용해 BMI 15.1로 신체등급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 판사는 “체중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감면받으려고 해 동기나 수단,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현역으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대낮 술에 취해 주점 종업원과 출동한 경찰관을 잇따라 폭행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수원시 인계동의 한 주점에서 20대 종업원 B씨를 폭행한 혐의다. 또 A씨는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관이 A씨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경찰관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업원과 경찰관 모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이 같은 노숙인을 수차례 폭행해 엿새 뒤 빨래방에서 숨지게 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 심리로 19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남성 A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2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치료의 필요성과 재범 위험성이 있어서 치료 간호시설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감호란 범죄자의 심신 장애가 인정될 경우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해 치료를 위한 조치를 하는 보안 처분을 뜻한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일관되게 자신의 행동 전반에 대해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지난 생활이 불안정한 면이 있었지만, 수감 생활을 통해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개선 의지를 굳게 다지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A씨 측은 지난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정신감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감정 결과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어서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의정부시 의정부역 앞 공원에서 지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같은 노숙인인 50대 남성 C씨의 얼굴과 복부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피해자 C씨는 폭행당한 지 엿새 뒤인 지난해 10월 20일 의정부동의 한 빨래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뻔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몸통 둔력 손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타살 소견을 받고 수사를 확대해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한편 폭행에 가담해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B씨는 A씨와 재판이 분리돼 지난 12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우울증으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입원중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허위 신고와 치킨 배달 등 해프닝이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정은 "김 여사가 서울아산병원 입원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김 여사가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신고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신고자 A씨의 정신 병력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건희 여사의 지지자 중 한명이 18일 아산 병원에 치킨을 배달시켜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고 한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배달 온 치킨을 되돌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주 서울아산병원에서 우울증 관련 외래진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6일 입원했다. 김 여사는 입원 당일 공천개입 혐의로 검찰 출석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지속해온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이사장 장보미)가 경기도 내 양육시설 아동들의 전국대회 출전을 지원하며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19일 플랜비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남부아동복지협회 주관으로 안양시 소재 '좋은집'에서 열린 ‘제25회 보건복지부장관배 꿈나무 체육대회’ 출정식에 협회 소속 기관과 아동들이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5~7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되며, 경기남부 대표 선수단은 초등부 및 중등부 축구·배드민턴·계주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플랜비스포츠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해당 아동들의 정기 훈련을 지원하며, 전문 훈련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경기도 공모사업 ‘2025년 아동복지시설 체육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플랜비스포츠는 도내 아동양육시설 및 복지시설 아동들의 지속적인 스포츠 참여 및 대회 출전을 포괄하는 통합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플랜비스포츠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한 경기 참여를 넘어 성취감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단기적 경기 성과보다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랜비스포츠는 앞으로도 경기남부아동복지협회를 포함한 복지기관들과 협력해 복지시설 아동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지역 맞춤형 스포츠복지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플랜비스포츠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스포츠클럽이자, 은퇴선수와 스포츠행정가들이 함께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역 기반의 스포츠 복지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과의 스포츠 나눔 협업 ▲은퇴선수 재사회화 지원 ▲취약계층 대상 스포츠활동 기획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을 위해 19일 검찰·경찰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조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협의해 중대범죄수사과장을 비롯한 수사관 31명을 수사팀에 포함하기로 하고 경찰청에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을 선정하고 대검찰청에 검사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조 특검은 대검에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9명 파견을 요청했다. 경찰은 조 특검의 요청대로 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31명을 내란 특검팀에 전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조 특검은 지난 12일 내란 특검으로 임명된 이후 6일간 수사 준비 작업을 해왔다. 그는 전날 본격적인 내란·외환 사건 수사에 착수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추가 기소했다. 이는 추가 기소가 없을 경우 이달 26일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김 전 장관의 석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낮 12시30분께 여주 세종대왕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8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낮 12시52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우리나라를 금괴 밀수출 경로로 악용, 30억원 규모 금괴를 밀반송한 일당이 검찰에 대거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동현)는 홍콩-한국-일본 3개국을 무대로 금괴를 대량 밀반송한 총괄책 A씨와 중간관리책 B, C씨 3명을 구속기소하고 투자자와 모집·인솔·운반책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일본과 홍콩 간 금괴 시세차를 노리고 홍콩에서 금괴를 매입,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일본 정부가 홍콩발(發) 여행객에 대한 금괴 밀수 단속을 강화한 데 대응, 인천공항을 ‘출발지 세탁’ 수단으로 경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인솔책과 운반책이 인천공항 환승구역 내 화장실에서 금괴를 몰래 주고 받는, 이른바 ‘손바뀜’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한국인 여성 두명이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 금괴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실을 포착, 직접 수사에 나서 밀소 조직 및 배후 세력을 적발했다. 검찰은 이미 동종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이 사건 공범에 대한 조사도 실시, 금괴 밀반송을 지시하고 범행 자금을 투자한 투자자, 그의 변호인이자 투자에 가담한 현직 변호사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범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각종 밀수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인기 전자기기, 생활용품 등의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중고물품을 구입한다는 구매자들에게 접근해 물품을 보내지 않고 대금만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84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2천100여만원 상당의 금액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중고 거래를 악용한 상습사기 범죄는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며 “A씨의 다른 여죄 등을 추가로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