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 30대 서비스업에 자본금 5천만원

최근의 창업흐름이 연령은 30대가, 창업아이템으로는 서비스업을, 총자본금은 3천∼5천만원선을 통해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요자금의 상당한 금액을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로 충당하려는 비중이 높아 아이템 변경 또는 규모축소 등 당초계획의 변경사유가 되고있다. 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경기틈새창업박람회기간중 772명을 대상으로 한 창업관련 상담건의 분석결과를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창업을 희망하는 연령층은 30대가 전체의 44.4%, 40대가 38.1%로 30∼40대가 가장 많았으며 50대이상도 11.5%나 돼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최근의 창업열기를 엿볼수 있었다. 창업아이템으로는 서비스업 32%, 음식업 27%, 도·소매업이 19%순 이었으며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IP(정보제공)사업, 홈페이지제작업 등 인터넷관련 아이템도 4%나 됐다. 사업에 투입할 자본금으로는 3천만∼ 5천만원미만 33%, 5천만∼1억원미만이 29%로 응답했으며 1억원이상도 23%로 나타나 다양한 자본금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희망금액이 3천만∼5천만원미만이 42%, 5천만∼1억원이상이 21%, 1억원이상의 경우도 14%에 달해 소요자금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자기자본 보다 대출로 충당하려는 비율이 높아 사업착수시 창업아이템 변경 내지 규모축소 등으로 이어지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심규창기자

국민PC 가격인상 수익없어 울상

국민컴퓨터적금의 가입자가 이번주중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조업체들이 국민PC의 판매가를 인상했는가 하면 생산원가 절감을 이유로 당초 제시한 사양과 다소 다른 PC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PC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64메가D램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국민컴퓨터의 가격을 인상해 줄 것을 정통부에 요구, S업체 등 일부 업체들이 가격을 2만∼6만원정도 인상했다. 또한 일부 업체는 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해 당초 독립적으로 장착하기로 했던 그래픽카드와 사운드카드 등을 통합보드로 장착, 소비자들이 제품의 업그레이드나 A/S를 받을 경우 추가비용부담 등의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컴퓨터판매 대리점들 또한 국민PC공급계획 발표이후 170∼200만원대에 달하는 일반 컴퓨터의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국민PC 한대를 팔아봐야 마진폭이 4만∼7만원선에 그쳐 설치비 등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손해라며 최악의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통합보드에 대한 별다른 규정은 없는 상태였다”며“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는 것은 물론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건의서가 들어옴에 따라 4개 업체에 대해 오는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PC가 판매 첫날인 지난 20일 9천여대가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 예상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강경묵기자

수출증가에 비해 채산성 크게 악화

올들어 중소기업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환율하락과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적정환율 유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117개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무역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올 1∼8월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57.2%로 나타난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32.5%에 불과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수출전망에 대해서도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57.2%로 감소할 것이란 응답28.2% 보다 29.0%P 높아 대부분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수출업체들은 4·4분기에 예상되는 수출 애로사항으로 적정환율유지(59.0%), 원자재가격 상승(51.3%), 바이어 단가인하요구(47.9%), 외환수수료 등 부대비용증가(34.2%) 등을 들어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적정환율 유지 및 연료광물, 비철금속을 위주로 한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수출채산성의 경우 악화됐다는 응답이 54.7%인데 반해 호전됐다는 응답이 16.2%에 불과해 올들어 수출물량 자체는 늘었으나 수출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수출채산성 악화요인으로는 환율하락 53.1%, 원자재가격상승 34.4% 로 나타나 적정환율유지 및 원자재가격안정이 수출채산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은 특히 적정환율에 대해 달러당 1천230원, 100엔당 1044원으로 응답,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1천200원임을 감안할 때 원화가치가 더 절하돼야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엔화대비 원화환율이 최근 100엔당 1천110∼1천140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전자, 자동차, 조선, 기계 등 대일경쟁품목 위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무역수지 개선에

수도권지역 아파트 거래량 급감

올들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최근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 아파트 매매의 경우 수요자의 발길이 끊기면서 거래가 한산해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가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하락없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사수요의 감소 등으로 겨울방학까지는 전세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그동안 지속된 아파트 매매가 상승과 10년 가까이 된 신도시아파트 노후를 우려해 수요자들이 매매를 기피하며 관망하고 있는 상태로 기존 아파트보다 신규 분양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추가 상승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가의 경우 가을 이사철 계약시점이 지난데다 오를만큼 오른상태라는 인식들이 팽배해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하향안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 영통 도시기반 및 편익시설이 어느정도 마무리돼 가는 영통지구내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과 마찬가지로 24평형의 경우 9천만∼9천500만원, 33평형은 1억5천만∼1억6천만원, 49평형은 2억4천만∼2억5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나 수요자가 없어 매매가 거의 끊긴 상태다. 전세의 경우 지난 8월에 비해 24평형이 500만원정도 오른 가운데 전 평형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연말 전세 만료시점이 다가오면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산본 하반기 외곽순환도로 개통, 대규모 유통업체 개점 등 도시기반시설이 정착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매매가의 경우 24평형이 1억∼1억2천만원, 34평형 1억6천만∼1억9천만원, 46평형 2억3천만∼2억5천만원으로 8월 최고가보다 24평형이 500만원이 상승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가격변동없이 보합세를

부가세 불성실 신고혐의자 일제조사

중부지방국세청은 2기 부가세 예정신고 결과를 토대로 전산분석해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다음달 한달동안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21일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올 마지막 신고인 부가세 2기 예정신고가 끝나는 대로 11월1일부터 한달동안 신고내역을 검증분석해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강도높은 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위장·가공세금계산서 또는 자료상과의 거래자료를 통해 부정환급받거나 매입세액을 부당공제 신고한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 중점 조사를 벌인다. 또한 실제매출액을 축소신고해 재고과다의 사유로 환급신고하는 사업자와 무자료 거래로 수입금액을 누락시키고 세금계산서 수수료질서를 어지럽힌 사업자도 포함된다. 신용카드 위장 가맹점을 통한 변칙거래 등으로 수입금액을 누락신고하거나 매출액 축소를 위해 봉사료를 과다계상한 유흥업소 등 현금수입업소도 조사대상이다. 이와함께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1일 제2의 개청을 계기로 일체의 세무간섭을 배제한 자율신고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납세자편의 위주의 서비스제정을 집행함에 따라 이를 세법질서를 문란시키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탈세를 자행하는 사업자에 대해 조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강도높은 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또한 부가세 환급과 관련해 수출 및 시설투자 등 생산적 경제활동에 따른 정당한 부가세 환급에 대해 환급금의 조기지급 등 최대한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염계택기자

우리나라 건설기술 일본에 크게 뒤져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기술수준은 일본에 비해 지난 95년을 기준으로 할 때 7년 정도 뒤떨어져 있으며 기술개발력과 기술수준을 종합한 종합기술력 지표는 일본에 비해 12년 정도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건설교통부가 건설기술원에 의뢰, 연구한 ‘건설기술 수준지도 개발 및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 특허출원건수, GDP구성비 등을 이용해 산출한 국내 건설산업의 기술수준은 지난 83년 59.6에서 95년 86.3으로 13년 동안 26.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일본의 지수는 77.3에서 100으로 22.7증가해 기술수준 향상속도는 일본보다 빨랐으나 95년과 2000년의 기술수준은 일본의 88년과 94년의 수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일간 기술수준은 6∼7년 정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수준과 기술력을 종합한 종합기술력 지표는 83년 58.5에서 95년 82.2로 13년 동안 23.7이 증가했으나 같은기간 일본의 지표는 81.6에서 100으로 18.4만큼 증가해 증가속도가 일본보다 1.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98년 종합기술력은 87.5로 일본의 87년 기술수준인 87.7과 비슷해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약12년 정도 뒤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근로자 1천명당 연구원 수가 한국은 지난 83년 60.9에서 95년 101.1로 증가한 반면 일본은 95.0에서 100으로 증가속도가 미미하고 연구원 1인당 연구비도 한국이 68.5에서 96.8로 늘어난 반면 일본은 94.9에서 100으로 증가속도가 일본에 비해 급격히 높아져 시간이 지날수록 한일간 기술개발력의 차이는 좁혀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표명구기자

레저용 RV차량 수요폭증 출고적체

최근 경기회복에 따라 자동차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레저용 차량(Recreation Vehcle)의 인기가 폭발, 출고가 최고 6개월 정도까지 적체되는 등 대기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30%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RV의 경우 값싼 연료비와 세제혜택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RV 3총사’인 카랜스, 카니발, 카스타의 예약주문이 몰려 경기지역본부의 출고 적체 물량은 5천대이상이며 전국적으로는 5만6천여대에 달해 내년 3월에나 차를 인수할 수 있는 상태다. 또 22일부터 출시예정인 현대자동차의 RV인‘트라제’의 경우 예약 첫날인 지난 18일 하루동안 경기 남부지역본부에서 541대, 경기 서부지역본부에서 540대 등 전국적으로 1만5천대의 예약을 받아 올 생산가능 물량 7천대를 2배이상 초과한 상태다. 대우자동차의 뉴무쏘와 코란도도 전국적으로 9천여대이상의 출고가 적체돼 있어 내년 2∼3월께나 차량을 인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RV의 폭발적인 수요 급증으로 신차출고가 지연되자 중고차시장에서도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매매가 되는 등 품귀현상이 나타나 신차와의 가격이 연식에 관계없이 100∼200만원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 한편 정부가 내년부터 7∼10인승 RV차량에 대해 LPG사용을 불허한다는 방침에 자동차 업계가 강력반발하고 나서 정부 최종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박승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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