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소기업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환율하락과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적정환율 유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117개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무역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올 1∼8월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57.2%로 나타난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32.5%에 불과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수출전망에 대해서도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57.2%로 감소할 것이란 응답28.2% 보다 29.0%P 높아 대부분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수출업체들은 4·4분기에 예상되는 수출 애로사항으로 적정환율유지(59.0%), 원자재가격 상승(51.3%), 바이어 단가인하요구(47.9%), 외환수수료 등 부대비용증가(34.2%) 등을 들어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적정환율 유지 및 연료광물, 비철금속을 위주로 한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수출채산성의 경우 악화됐다는 응답이 54.7%인데 반해 호전됐다는 응답이 16.2%에 불과해 올들어 수출물량 자체는 늘었으나 수출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수출채산성 악화요인으로는 환율하락 53.1%, 원자재가격상승 34.4% 로 나타나 적정환율유지 및 원자재가격안정이 수출채산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은 특히 적정환율에 대해 달러당 1천230원, 100엔당 1044원으로 응답,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1천200원임을 감안할 때 원화가치가 더 절하돼야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엔화대비 원화환율이 최근 100엔당 1천110∼1천140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전자, 자동차, 조선, 기계 등 대일경쟁품목 위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무역수지 개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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