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인천지역 주차장과 철도, 도심 악취 등 환경 관련 현장을 직접 돌아보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현장에서 찾는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일 시의회 건교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대중 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2)을 비롯해 김용희(연수2)·이인교(남동6)·허식(동구) 의원 등은 남동구 도룡뇽 도시생태공원 및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도시계획위원회 상정을 앞둔 도룡뇽 도시생태공원 일대 주차장 규모 확대 요구가 큰 만큼, 이에 따른 사업비 60억원의 추가 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복개한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복원해 재해예방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도 확인했다. 건교위는 오는 19일에는 동구 인천교 유수지를 살펴본다. 이 곳은 폐수 등이 계속 흘러 들어오고 오염 퇴적토가 쌓여 수질이 나쁜 것은 물론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이에 따라 곧 일대 환경개선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앞두고 있다. 건교위는 이어 20일에는 계양구 작전 현대아파트 재개발 현장과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TV) 단지조성공사,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등도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중 계양TV의 경우 지하철 부천대장선 연장을 놓고 지자체 및 사업자 간 이견 등 현안 해결을 위해 1공구 현장 등을 확인한다. 또 서부간선수로 일대는 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수질 및 악취 문제 때문에 친수공간을 만드는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천 곳곳의 도시 문제 등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직접 현장을 찾아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보는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관계자 및 주민 등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초등학생들에게 나눠준 혐의(과실치상)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낮 12시25분께 인천 부평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초등생 6명에게 나눠주고 이를 먹은 4명에게 해를 끼친 혐의다. 피해자들은 모두 5학년생 친구 사이인 초등생들로,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있다가 A씨가 학교 정문 쪽에서 나눠준 젤리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명은 메스꺼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A씨가 갖고 있던 젤리는 유통기한이 1년가량 지난 제품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젤리 성분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에게 젤리를 줬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학생은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의 도시정비 계획이 다시금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인천시의회가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하며 요건 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건설교통위원회는 김대중 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구2)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정비계획 대상지역 요건을 완화해 민간이 신속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계획 대상 지역은 필수요건과 선택요건 중 하나를 반드시 만족해야 한다. 필수요건은 면적 1만㎡ 이상, 노후동수 비율 66% 이상이다. 선택요건은 정비구역의 교통 접근성을 나타내는 주택접도율 50% 이하, 건축물 밀집도를 의미하는 호수밀도 50 이상, 과소필지 30% 이상 등이다. 반면 이번 개정 조례안은 필수요건 중 노후동수 비율을 60%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선택요건에 노후 건축물 연면적 비율 50% 이상을 신설해 이를 만족하면 주택접도율 등 종전 3가지 선택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곳도 도시정비를 가능케 했다. 업계에서는 재개발 요건 탓에 재정비 추진이 어려웠던 부평구 갈산동과 주안 2·4동 등에서 도시재정비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비 요건을 완화하면서 입안 대상지역 범위가 확대, 정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서다. 김 시의원은 “그동안 필수요건 기준에 가로막히거나 이를 충족해도 선택요건 탓에 어려웠던 재정비 사업이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재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신도심과 원도심 간 개발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의 유명 호텔 체인 케슬러 컬렉션이 인천 청라 K-콘랜드 프로젝트에 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케슬러 컬렉션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투자의향서를 제출,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해 K-콘랜드 프로젝트 사업지인 청라투자 6블록에 투자를 결정했다. 케슬러 컬렉션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높은 접근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 등을 활용, 한국 최초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과 영상문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양의 서커스'를 설립한 캐나다 기업인 룬 루즈 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룬루즈 그룹은 몰입형 경험, 멀티미디어 쇼 등 기술과 문화가 접목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인천경제청은 K-콘랜드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의향과 후속 논의가 이어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적인 콘셉트와 서비스가 인천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며 “K-콘랜드 조성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케슬러 컬렉션 회장은 “인천의 풍부한 잠재력과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적인 콘셉트가 모여 인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겠다”고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2일 인천시와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 원도심 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역세권을 발굴하고, 역세권 복합 개발을 통해 도심주택 공급확대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LH는 시가 발굴한 11곳의 역세권 활성화 구역을 포함, 선도사업지 4곳(인천시청역, 부평구청역, 작전역, 서구청역)에 대해 먼저 사업 시행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LH와 시는 기본협약 이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인 사업 시행 계획을 구성한다. 이한준 사장은 “시는 인구 300만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원도심 쇠퇴로 인한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영각)는 12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26)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에 고의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으나 피해금이 환전에 사용된다는 점 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상선 지시를 받아 다른 공범에게 전달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상선 지시와 압박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6월께 1억9천만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환전책’으로 활동하면서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18년 프로야구 모 구단에 입단해 2~3군에서 활동했고, 2년 뒤인 2020년 구단이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하면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0주년을 기념, 오는 14일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PENTAPORT 2.0 : THE FIRST WAVE’가 열린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만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 성장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겨왔다. 이를 기념해 오는 14일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올해 20주년 행사를 시작하는 무대로 ‘PENTAPORT 2.0: THE FIRST WAVE’가 열린다. 20회를 기념하는 상징적 무대인 만큼, 역대 펜타 슈퍼루키 수상자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인디 씬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들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먼저 세련된 사운드와 깊은 감성으로 한국 인디 록의 한 축을 이뤄온 ‘바이 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이 출연한다. 또 2023 펜타 슈퍼루키 우승자이자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 ‘더 픽스(THE FIX)’를 비롯해, 감성적인 사운드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2024 펜타 슈퍼루키 TOP6, 펑크록 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함께 만드는 무대는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펜타포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음악적 흐름의 ‘첫 물결(The First Wave)’을 상징한다. 앞서 지난 2일에 시작한 이번 ‘PENTAPORT 2.0: THE FIRST WAVE’ 공연의 사전 예매는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되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은 무료지만,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KB Pay를 통해 예매 수수료 2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는 지난 20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펜타포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하는 음악 환경 속에서도 펜타포트는 ‘락’이라는 본질을 지키며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다양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대회의실에서 ‘이달의 마약적발왕’ 시상식을 열고 마약적발 우수 탐지견을 선정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이날 시상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탐지견으로 ‘밀리2’를 선정했다. 밀리2는 사전정보 없이 탐지 활동을 통해 태국에서 우편물로 반입된 태국 차(THAI TEA) 박스 속 대마초를 적발하는 등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2억5천만원 상당 마약을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또 지난 4월2일 멕시코를 출발해 강릉시 옥계항으로 입항한 노르웨이 국적 무역선 밀실 안에 은닉한 코카인 2톤 상당을 정확히 탐지해 역대 최대 마약 적발에 기여한 탐지견 ‘딜론’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 밀반입 단속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을 포상해 격려할 것”이라며 “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은 통관·검사단계의 마약적발에 역량을 집중, 지난해 2월부터 매월 마약 적발 우수부서와 우수 탐지견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동료 직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로 모 항공사 승무원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께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 여성 승무원 신체 부위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폰을 제출받았다”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등에 따르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조명우 총장은 캠페인에 참여해 “인하대는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뿐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을 함께 펼치면서 생애 전주기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학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고, 캠페인 다음 주자로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을 추천했다. 한편, 인하대는 생애 전 주기 평생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개방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오픈런’ 운영, 에듀테크 인프라 고도화 등 온라인 기반 교육 활성화와 평생교육 개방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