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위, 만수천 하천 복원 현장 점검…‘현장 의정 활동’ 활발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인천지역 주차장과 철도, 도심 악취 등 환경 관련 현장을 직접 돌아보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현장에서 찾는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일 시의회 건교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대중 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2)을 비롯해 김용희(연수2)·이인교(남동6)·허식(동구) 의원 등은 남동구 도룡뇽 도시생태공원 및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도시계획위원회 상정을 앞둔 도룡뇽 도시생태공원 일대 주차장 규모 확대 요구가 큰 만큼, 이에 따른 사업비 60억원의 추가 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복개한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복원해 재해예방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도 확인했다. 건교위는 오는 19일에는 동구 인천교 유수지를 살펴본다. 이 곳은 폐수 등이 계속 흘러 들어오고 오염 퇴적토가 쌓여 수질이 나쁜 것은 물론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이에 따라 곧 일대 환경개선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앞두고 있다. 건교위는 이어 20일에는 계양구 작전 현대아파트 재개발 현장과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TV) 단지조성공사,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등도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중 계양TV의 경우 지하철 부천대장선 연장을 놓고 지자체 및 사업자 간 이견 등 현안 해결을 위해 1공구 현장 등을 확인한다. 또 서부간선수로 일대는 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수질 및 악취 문제 때문에 친수공간을 만드는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천 곳곳의 도시 문제 등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직접 현장을 찾아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보는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관계자 및 주민 등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의회 재개발 가능 기준 등 완화…인천 재개발 구역 3곳 혜택

인천의 도시정비 계획이 다시금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인천시의회가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하며 요건 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건설교통위원회는 김대중 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구2)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정비계획 대상지역 요건을 완화해 민간이 신속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계획 대상 지역은 필수요건과 선택요건 중 하나를 반드시 만족해야 한다. 필수요건은 면적 1만㎡ 이상, 노후동수 비율 66% 이상이다. 선택요건은 정비구역의 교통 접근성을 나타내는 주택접도율 50% 이하, 건축물 밀집도를 의미하는 호수밀도 50 이상, 과소필지 30% 이상 등이다. 반면 이번 개정 조례안은 필수요건 중 노후동수 비율을 60%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선택요건에 노후 건축물 연면적 비율 50% 이상을 신설해 이를 만족하면 주택접도율 등 종전 3가지 선택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곳도 도시정비를 가능케 했다. 업계에서는 재개발 요건 탓에 재정비 추진이 어려웠던 부평구 갈산동과 주안 2·4동 등에서 도시재정비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비 요건을 완화하면서 입안 대상지역 범위가 확대, 정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서다. 김 시의원은 “그동안 필수요건 기준에 가로막히거나 이를 충족해도 선택요건 탓에 어려웠던 재정비 사업이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재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신도심과 원도심 간 개발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케슬러 컬렉션, 인천 청라 ‘K-콘랜드’ 합류… 투자의향서 제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의 유명 호텔 체인 케슬러 컬렉션이 인천 청라 K-콘랜드 프로젝트에 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케슬러 컬렉션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투자의향서를 제출,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해 K-콘랜드 프로젝트 사업지인 청라투자 6블록에 투자를 결정했다. 케슬러 컬렉션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높은 접근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 등을 활용, 한국 최초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과 영상문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양의 서커스'를 설립한 캐나다 기업인 룬 루즈 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룬루즈 그룹은 몰입형 경험, 멀티미디어 쇼 등 기술과 문화가 접목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인천경제청은 K-콘랜드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의향과 후속 논의가 이어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적인 콘셉트와 서비스가 인천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며 “K-콘랜드 조성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케슬러 컬렉션 회장은 “인천의 풍부한 잠재력과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적인 콘셉트가 모여 인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겠다”고 했다.

20돌 펜타포트 ‘새 시대 시작’ 더 퍼스트웨이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0주년을 기념, 오는 14일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PENTAPORT 2.0 : THE FIRST WAVE’가 열린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만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 성장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겨왔다. 이를 기념해 오는 14일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올해 20주년 행사를 시작하는 무대로 ‘PENTAPORT 2.0: THE FIRST WAVE’가 열린다. 20회를 기념하는 상징적 무대인 만큼, 역대 펜타 슈퍼루키 수상자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인디 씬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들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먼저 세련된 사운드와 깊은 감성으로 한국 인디 록의 한 축을 이뤄온 ‘바이 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이 출연한다. 또 2023 펜타 슈퍼루키 우승자이자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 ‘더 픽스(THE FIX)’를 비롯해, 감성적인 사운드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2024 펜타 슈퍼루키 TOP6, 펑크록 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함께 만드는 무대는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펜타포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음악적 흐름의 ‘첫 물결(The First Wave)’을 상징한다. 앞서 지난 2일에 시작한 이번 ‘PENTAPORT 2.0: THE FIRST WAVE’ 공연의 사전 예매는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되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은 무료지만,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KB Pay를 통해 예매 수수료 2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는 지난 20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펜타포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하는 음악 환경 속에서도 펜타포트는 ‘락’이라는 본질을 지키며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다양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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