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프로그램에 2천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며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대책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와 함께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참가자 모집 결과, 2천144명이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무작위 추첨으로 회차별 100명씩, 모두 200명을 최종 참가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인천에 살거나 인천에서 직장을 다니는 만 24세~39세(1986년~2001년) 미혼 남녀다. 이에 따라 첫 행사는 오는 6월2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마운틴홀에서 열린다. 2번째 행사는 7월1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이뤄진다. 전문 사회자 진행으로 연애 강사 연애 코칭, 1대1 로테이션 대화, 디너 파티, 커플 게임, 스탠딩 와인 파티 등이 펼쳐진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미혼남녀의 만남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와 서구 일대 소·돼지 등을 도축하고 남은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리거나 운반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식육포장처리업체가 밀집한 부평구 십정동과 서구 가좌동 일대에 대한 지자체와의 합동 점검을 벌여 총 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미신고 4건과 동물성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자의 폐기물처리 미신고 3건 등이다. A업체는 1일 평균 4t에 이르는 동물성 잔재물을 배출하면서도 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하지 않았다. 동물성 잔재물은 도축 이후 나오는 쓸 수 없는 가죽이나 뿔, 발톱, 유지 등이다. 또 B업체는 지난 2010년부터 동물성 잔재물을 수집·운반하면서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았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동물성 잔재물과 같은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면서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하루 평균 300㎏ 이상의 폐기물을 배출하면서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1천만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이번 기획수사를 통해 다수의 불법행위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동물성 잔재 폐기물의 적법한 처리와 환경 보호를 위해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11일 열린 제3차 임금협상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은 2009년 준공영제 추진 이후 17년간 노사 간의 갈등이나 분쟁없이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앞서 노사는 지난 1월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8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에 나섰으나, 의견차의를 좁히지 못해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3차례의 조정회의 및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번 조정안의 핵심은 종전 통상임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상여금을 폐지하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이로인해 임금은 총액기준, 평균 9.3% 인상했다. 노조는 시민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시내버스 파업 등을 지양하는 한편, 시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통상임금 인상 외의 임금 인상은 동결하는데 동의했다. 이 밖에 운송업체는 2024년도 임금 인상분을 시 재정이 아닌 업체 자체 부담으로 지급 결정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합의로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우려 없이 평상시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나은 교통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2일 모텔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A씨(35)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께 중구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이튿날 오전 현행범으로 체포한 A씨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정밀감정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벌인 극우성향의 반페미니즘 단체에서 간부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50대 A씨를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50분께 서구 경서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직진하던 중, 우회전 해서 들어오던 20대 B씨 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B씨는 두통 등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 받았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보다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서 조업하던 8.55t 통발어선 안에서 흉기를 들고 선장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20대 베트남 선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일 10시30분께 선장 B씨가 “일을 똑바로 하라”고 꾸짖자 갑판 위에 놓인 흉기를 들고 B씨를 위협하고, 통발 어구를 집어 던진 혐의다. 인천해경은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는 등 엄정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어선 등 고립된 해양환경에서 발생하는 우발적 범행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 선원이 증가하면서 언어 장벽으로 인해 작업 중 사고나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강화도에서 주차하던 트럭이 4m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58분께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트럭이 언덕 밑으로 떨어졌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도착, 부상을 당한 A씨와 동승자 B씨를 곧바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갈비뼈가 부러졌고, B씨는 우측 팔꿈치 골절과 어깨·쇄골 등을 다쳤다. 소방본부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부부가 단독주택 마당에서 주차를 하다 일어난 사고”라며 “A씨가 무면허 운전이나 음주운전을 하진 않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음식점 등에서 문신을 드러내고, 과거 조직폭력배 활동을 과시하는 등 소란을 피워 종업원과 손님들을 위협한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34분께 남동구 구월동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문신을 드러내고, 과거 조직폭력배 활동 경력을 과시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다. 경찰은 카페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고,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이 사건에 앞서 최근 구월동 일대 음식점에서 비슷한 범행을 여러차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자신이 조폭 활동을 했다고 과시했는데, 실제 과거 인천 폭력조직인 ‘신간석파’ 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가 구립 갈산도서관을 관광호텔 4층으로 옮기겠다고 내부 방침을 세워 논란(경기일보 5월20일자 7면)이 이는 가운데, 부평구의회가 부평구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11일 구의회에 따르면 유정옥 구의회 부의장은 최근 제269회 구의회(정례회) 제4차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갈산도서관 이전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유 부의장은 “관광호텔에 도서관이 들어선다고 생각하니 이질감이 느껴진다”며 “호텔로 갈산도서관을 옮기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부평구의 신중한 고민을 당부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갈산도서관을 호텔로 옮겨도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익성 구의원은 “갈산도서관 면적은 475㎡로, 호텔 자리로 옮겨도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며 “시너지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호텔이라는 특성에 따른 부담 요인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평구는 오는 28일 갈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갈산도서관 이전 관련 주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곽대철 부평구 문화관광과장은 “갈산도서관 반대 의견이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된 것은 사실”이라며 “갈산도서관 이전 사업 취지와 효과 등을 주민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관광호텔은 갈산동 181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규모로 공사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90%다. 사업자는 호텔 건물 4층 532㎡를 문화 시설로 부평구에 기부할 예정인데, 부평구가 이곳에 갈산도서관을 옮기겠다고 내부 방침을 세우면서 무리한 도서관 이전이 이용객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관련기사 : 멀쩡한 건물 놔두고 왜... 인천 부평구, 관광호텔에 도서관 이전 논란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19580260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인천시청 로비에서 2025년 연중모금캠페인 ‘우리인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캠페인은 연말연시에 몰린 성금 모금을 연중에도 일상화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마련했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류호인 인천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장 및 기부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 반석건설 전주권 대표, 인천상공회의소 박주봉 회장 등 10명이 기부금 전달에 동참해 캠페인의 성공을 응원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마련한 성금 4억3천만원을 지역 돌봄 취약계층의 여름나기에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출범식에 함께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캠페인을 통해 인천지역에 나눔 문화가 연중으로 활성화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많은 힘이 보태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기후위기 속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생활 속 기부 문화가 더 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