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적 항공사간 경쟁을 벌여왔던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각 항공사별 출국수속 체크인 카운터 배정작업이 완료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01년초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중앙의 서편 일부와 동편 체크인 카운터를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서편 체크인 카운터는 외국 항공사에 각각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여객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배정으로 대한항공은 여객터미널 중앙 홀을 중심으로 동편에 2개 체크인 아일랜드(1개 체크인 아일랜드당 앞·뒤 18개씩 36개 체크인 카운터가 설치됨)와 서쪽편에 1개 체크인 아일랜드를 차지하게 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동쪽에 1개반의 체크인 아일랜드를 사용하게 됐으며, 미국·일본 등 외국항공사들은 서편 체크인 카운터를 대한항공에 이어 사용하게 된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간 북항개발 예정지역 인근 매립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 추진을 놓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임광토건㈜이 지난 15일 서구 원창동 390일대 율도매립지 14만평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운동장) 결정을 신청해 왔다. 시는 이에따라 이 지역에 골프장 건설이 타당한지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인천해양청 등 관련기관에 협의를 요청했다. 시는 임광토건㈜이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려는 부지는 지난 85년 매립을 통해 조성돼 그동안 보세장치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IMF 이후 인천항의 수입 물동량이 줄어 현재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는 이곳에 18홀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토지이용의 극대화는 물론, 사업부지가 인천국제공항이 건설중인 영종도에 인접해 대중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 지방세수 및 외화획득 증대에 따른 지방재원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2003년부터 본격 개발될 북항개발시 인근에 대형 골프장 건설로 녹지공간이 확보돼 항만지역에서 발생되는 분진 등 각종 공해를 차단할 수 있는 수림대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지역 주민의 고용창출·건전한 국민체육진흥 등 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인천해양청측은 임광토건㈜이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부지가 현재 보세장치장 지역인데다 인근 지역이 북항개발지구 및 항만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오는 2003년부터 본격화 할 북항 개발 등 향후 항만시설 확충시 지장을 줄 수 있어 골프장 건설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이헌복 인천시 남동구청장이 지난 27일 오후 구 의회에 사퇴서를 본격 제출함에 따라 보궐선거 바람이 급류를 타고있다. 그동안 여·야 각 정당은 29일 인천지법으로부터 뇌물수수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이 청장이 고법과 대법에 각각 항소·상고, 내년 7월 이후까지 재판이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선거법상 구청장 잔여임기 1년 미만일 땐 보궐선거 없이 부구청장이 권한대행) 선거준비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각 정당은 이 청장의 이날 사퇴로 보궐선거가 불가피해 진데다 이번 선거가 내년 4월 열릴 총선의 대리전 양상을 띤다는 점에서 총력전을 펼치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 하고있다. 현재 국민회의의 경우 박귀현·김운봉·신맹순 현 시의원과 김국진·김용모 전 남동구청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공천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가운데 발빠른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봉기 전 남구청장을 일찌감치 공천내정자로 선정했다는 후문과 함께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남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윤병수 전 남동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민 전 남구청장은 지난 1일자로 남구 관교동에서 남동구 구월3동으로 주소지를 옮긴(선거일 60일 이전에 관내 주소지에 있어야 피선거권 자격이 있음) 것으로 알려져 사전 준비설을 뒷받침 하고 있다. 한편 현행 지방선거법에는 구청장 사임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고 선거일 23일 전에 공고토록 돼있어 내년 1월2일 이전에 공고를 하고 같은달 25일까지는 선거를 마쳐야 한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천 연수경찰서는 28일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에서 야간에 상습적으로 기름을 훔쳐온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씨(31·서울 성북구 장위동 2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새벽 5시께 연수구 동촌동 926 화물트럭 전용 주차장내에서 송모씨(42)가 주차시켜 놓은 강원86바 27××호 11t 카고트럭의 연료 주입구를 통해 경유 80ℓ(시가 3만6천원)를 훔치는 등 모두 31회에 걸쳐 인천지역에서 휘발유·경유 등 135만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혐의다.
동구는 오는 30일까지 관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 추진방향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이를 위해 실업대책담당을 총괄로 하는 지도점검반을 편성, ▲공공근로사업 자체 계획 수립과 일일작업량 부여의 적정성 여부 ▲안전교육 실시 여부 ▲출퇴근 준수여부 ▲일일점검부 기재의 적정성 ▲근로수첩 지참여부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 등을 단속한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시정조치하고 공공근로사업 시행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도 수렴, 내년 사업계획 수립시 반영할 방침이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서구는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편의시설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장애인을 비롯, 노인과 임산부 등 사회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5년간에 걸쳐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구는 이에따라 횡단보도 등 정비시설 대상물 698개소와 출입문 등 편의시설물 2천839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연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구는 사업 첫해인 내년도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구본청과 사업소 및 각 동을 대상으로 민원접수대와 계단, 승강기, 화장실 등 관공서의 불편한 시설물에 대해 중점 정비할 예정이다. 또 구는 횡단보도와 복지시설, 의료시설 등 37종의 시설물과 출입문, 주차장, 화장실, 샤워실 및 탈의실 등 16종의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이용빈도와 설치비용을 고려해 효과가 큰 시설부터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남동구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실직자들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갖는다. 다음달 2일 남동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력난을 겪고있는 3D업종을 중점으로 다양한 업종의 100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29일까지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남동구 취업정보센타(032-466-1919)에 제출하거나 팩스(032-460-0575)로 신청하면 된다. 취업 희망자는 이력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을 지참하고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취업정보센터에 구인표를 제출할 수도 있다. 이날 행사는 구인업체에서 대표자 또는 인사담당자기 직접 참여해 구직자들과 직접면담을 통해 채용여부를 결정하며 미취업자들은 노동부 WORK-NET전산망을 통해 지속적인 취업기회를 제공받게 된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속보>계양구의회 의원들에 이어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도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운동에 참여,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연대 부평·계양지부 회원 10여명은 경인고속도로 부평인터체인지 입구에서 1시간동안 통행료 폐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회원들은 ▲기능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하라 ▲통행료 징수 31년 이젠 그만 ▲인천을 가로지르는 경인고속도로를 일반 도로화 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피킷을 들고 운전자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는등 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국장은 “일부 지역주민들만을 볼모로 잡고 있는 통행료 징수는 당연히 폐지돼야 한다”며 “앞으로 인천시 계양구의회 및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통행료 폐지 촉구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겨울철에 무료로 기술을 배우세요”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직업전문학교는 동절기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건설일용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기간은 3개월이고 직종과 인원은 ▲타일 ▲조적 ▲미장 ▲도배 ▲도장 등 5개 분야에 각각 32명씩 모두 160명. 지원자격은 학력이나 연령 제한없이 일일취업안내소에 등록된 일용근로자이거나 부양가족이 많은 가장이면 가능하고 부모를 모시는 가장은 우선 선발된다. 지원을 원하면 남구 용현동 일일취업안내소(032-868-9480)나 부평구 부평동 일일취업안내소(032-525-0004)에서 직업훈련추천서를 발급받은뒤 통장사본 및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지참해 인천직업전문학교 능력개발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하루 5시간씩이고 하루 1만원의 훈련수당과 점심 등이 제공되며 등하교시 통근버스도 운행된다. 통근버스 운행구간은 ▲부평 일일취업안내소∼학교 ▲용현 일일취업안내소∼학교 등 2개소이다. 이와 관련, 이 학교 김병선원장은 “기술집약적인 산업사회에서 기초적인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직업전문학교 능력개발과(032-450-0310∼18·863-8113)로 문의하면 된다./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시내에 무인단속카메라나 스피드건 등 경찰의 과속단속 장비를 무력화시키는 불법자동차용품들이 판치고 있다. 28일 시내 자동차용품 판매점과 운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자동차용품 판매점에서 과속단속을 피할 수 있다며 과속측정을 사전에 탐지하는 레이저탐지기, 과속카메라에 찍히더라도 자동차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적외선 차단 필름이나 ‘스텔스 페인트’등을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공공연히 판매하고 있다. 레이저탐지기는 단속경찰이 스피드건을 쏠때 나오는 전파나 레이저를 탐지 1∼1.5㎞ 전방에서 경보를 울린다는 것이 운전자들의 주장이다. 가격은 한개 20∼25만원 또 자동차 번호판에 적외선 차단 필름을 부착하거나 ‘스텔스 페인트’를 칠해두면 단속카메라에 찍히더라도 현상이 되지 않는다. 또 내년부터 주요 교통법규 위반자는 자동차 보험료할증 등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이같은 장비구입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 종전에는 일부 트럭운전자와 폭주족들이 주로 구입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일반운전자들도 많이 찾고있다. 이같은 장비를 부착해 적발되더라도 벌금 2만원만 내면되기 때문에 불법부착이 확산되는 추세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겉으로 봐서 표시가 나지않아 단속이 어렵다”며 “불법자동차용품 부착자에 대한 처벌법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