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앨범 위해 모였다…방탄TV로 일상 공유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에서 새 앨범의 콘셉트와 메시지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유튜브 라이브에서 "새 앨범의 음악 PM(Project Manager)을 맡았다"고 밝힌 지민은 이날 멤버들에게 "앨범의 주제, 원하는 음악 스타일, 단체 곡은 몇 곡을 하면 좋을지 등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슈가는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았으면 좋겠다. 직접적인 위로보다 '봄날'처럼 은유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RM은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사람들의 삶은 계속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꺼내놓으며 열정적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RM과 슈가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새 앨범에 담고 싶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RM은 "친구와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텔레파시'가 떠올랐다. 위버스나 트위터를 보면, 우리의 콘서트가 취소돼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았다.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진심이 다 전해지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우리가 7년 동안 보낸 모든 시간, 콘서트에서 주고받은 눈빛, 그게 우리의 텔레파시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어제 책을 하나 꺼냈는데, 첫 장에 작은 메모지가 들어있었다. 책갈피처럼 튀어나왔는데, 순간 멍해졌다. (새 앨범의) 키워드는 편지가 됐으면 좋겠다. 곡 자체가 편지가 돼 여러 이야기를 쓰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은 "친구들과 즐거운 일과 힘든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분명 나와 다른 힘든 일이지만 공감이 간다. '공감' 쪽으로 (곡을) 써보면 어떨까?"라며 생각을 밝혔다. 정국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신나는 곡도 하나 들어가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제이홉은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한 곡 정도는 '흥탄소년단'같은 느낌이면 좋겠다"고 말했고, 뷔 역시 "진짜 신나는 곡이 한 곡 들어가면 좋겠다"며 'So What'을 언급했다. 멤버들은 단체 곡을 비롯해 유닛 곡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서로의 생각을 진지하게 들으면서도 회의가 이어지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각자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지민에게 보내주자"며 회의를 마쳤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최대 동시 시청자 수 31만 명을 기록했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경기북부 산발적 빗방울

화요일인 오늘(12일) 수도권 지역 공기질이 좋지 않겠다. 경기북부에는 오후 들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남부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에는 수도권에서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오늘 하늘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맑겠으나 연천, 포천, 가평 등 경기북부는 오후에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내일(13일)까지 어제(11일, 18~24도)와 비슷하겠으나, 모레(14일)는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조금 덥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7~21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를 기록하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20~40km/h(5~11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15~30km/h(4~9m/s)로 약간 강하게 불겠다. 오늘 서해중부먼바다는 바람이 20~45km/h(6~12m/s), 서해중부앞바다는 바람이 20~40km/h(5~11m/s)로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동굴저음' 류지광, 추가열·최일구와 '5호선 여인' 열창…이런 조합 '처음'

'동굴저음' 류지광이 추가열, 최일구와 함께 '5호선 여인'을 열창하며 어디사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케미를 자랑했다. 류지광은 11일ᅠ오후 TBS FM '최일구의ᅠ허리케인ᅠ라디오'에ᅠ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5호선 여인'을 작곡한 추가열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류지광은 우연하게도 이날 추가열, 최일구와 함께 '5호선 여인'을 함께 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의 조합은 색다른 '5호선 여인'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류지광은ᅠ"요새 열심히 활동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그저ᅠ많이ᅠ알아줘서ᅠ감사할ᅠ따름이다"라며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실제로ᅠ뒷모습이ᅠ아름다웠던 5호선ᅠ여인이ᅠ있었다"며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추가열은 류지광에 대해 "남자라면ᅠ누구나ᅠ부러워하는ᅠ목소리"라며 "우리가ᅠ갖지 못한 특출난ᅠ보이스이다. 단점은ᅠ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류지광은ᅠ'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두 번째 째ᅠ라이브 곡으로 소화한 뒤, 추가열의ᅠ연주에ᅠ맞춰ᅠ프랭크ᅠ시나트라의 'My Way'를 끝으로ᅠ방송을ᅠ마무리했다. 한편ᅠ류지광은ᅠ내일(12일) SBS MTV, SBS FiL에서ᅠ방송되는 '더쇼'에 출연해ᅠ독보적인ᅠ저음ᅠ매력ᅠ과시할ᅠ예정이다. 아울러 허리케인라디오를ᅠ통해 'EBS 극한직업'ᅠ촬영도 예고했다. 장영준 기자

일본교육학회, "9월 학기제 전환 신중한 논의 필요"

일본교육학회가 코로나19로 휴교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9월 학기제 전환을 비판했다. 1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교육학회(회장 히로다 테루유키)는 입학개학시기를 기존4월에서 9월로 전환하는 9월 학기제에 대해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교육학회는 의무교육 시작 연령의 고령화, 4~8월까지의 학비 부담, 기업의 채용시기 등을 지적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해결책으로 성급하게 '9월 학기제'를 진행하면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4월 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국제표준 등을 이유로 '9월 학기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일본교육학회의 히로다 회장은 "교육 제도도 실태도 잘 모르는 분이 이점만 주목해 의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히로다 회장은 "9월 입학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양자 선택이 아닌,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면서 온라인 가정학습 지원, 학습지도요령을 올해는특례로 지정 등의 안건을 제안했다. 또 대학입시에 관련해 대학입학 시험은 고교 2학년까지의 이수 범위를 중점으로 두는 것을 언급했다. 한편, 앞서지난 1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9월 입학과 관련 8일부터 10일까지 시행한 전국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4%, 반대는 34%였다. 감염대책을 중점적으로 행한 도쿄와 오사카 등 특정경계 도도부현의 평균은 찬성 59%, 반대 32%, 그 외 지역에서는 찬성 47%, 반대 37%의 결과가 나왔다. 장건 기자

빅히트, 최고 경영진 개편…방시혁 의장 책임경영 체제 출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최고 경영진 개편을 통해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빅히트는 지난달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빅히트의 이사회 의장(이하 의장) 및 단독 대표이사로 방시혁 대표를 선임했다. 또한, 윤석준 Global CEO (CEO, Global & Business)와 박지원 HQ CEO (CEO, HQ & Management)를 선임하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알렸다.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은 최근 고속 성장하고 있는 빅히트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엔터 산업의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방시혁 의장은 앞으로 빅히트를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핵심 사업 및 중요 사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의사 결정을 앞장서 이끌며, 프로듀서로서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음악 제작 및 크리에이티브 부분을 책임지고 리드한다. 그동안 빅히트의 사업부문을 이끌어 온 윤석준 Global CEO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확대를 책임진다. 공연과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사업 등 기존 업무 영역을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규모로 확장시키면서 빅히트의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빅히트는 최근 미국 서부에 빅히트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윤 Global CEO는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의 톱 클래스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과 함께 신임 박지원 HQ CEO가 부임한다. 박지원 HQ CEO는 국내 조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운영을 위한 체계적 경영을 책임지며, 내실을 강화하고 조직을 혁신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 넥슨에서 오랜 기간 전문 경영인으로 활약해 온 인물로,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빅히트의 기업 고도화와 조직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을 통해 그동안 추구해 온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마쳤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구조를 바탕으로, 빅히트의 성공 공식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해 나감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고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몰리자 일부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 지연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부터 본격 시작되면서 일부 카드사 홈페이지의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신청을 받고 있다. 각 카드사는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팝업창을 띄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페이지로의 이동을 안내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가구 단위로 지급되기 때문에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전 세대주의 공인인증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신청 첫 날인데다 평소에도 고객 문의가 많았던 월요일이라는 점에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카드사의 홈페이지에는 접속 지연을 알리는 안내창이 뜨기도 했다.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5부제가 운영 중으로, 서버가 주저앉는 등의 우려할만한 일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카드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신청 순서대로 지원금이 지급되는만큼 시행 첫 주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빈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생선가게에서 사기 당했어요"

갈치 두 마리를 구입하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또 분노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선가게에서 사기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 지인이 엊그제 어이 없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지인은) 집은 수원인데 안양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시장 생선가게에서 크고 실한 갈치를 보고 어머니 사다드리려고 가게에 들어갔다"며 "원래 마리당 12만원인데 세일 한다고 해서 갈치 두 마리랑 병어랑 해서 23만9천800원을 지불하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생선 가게에는 남자 3명이 일하고 있었고, 생선을 자르는 곳은 외부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였다. 지인은 생선 구매 후 집으로 와 어머니에게 가져가기 전 깨끗이 씻기 위해 포장을 풀었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 갈치 조각을 맞춰봤지만 3조각이 빠져 있었다. 글쓴이는 "(지인은) 한 조각이면 실수이겠거니 하겠는데 3조각은 실수가 아닌 것 같아 다음 날 아침에 가게를 다시 찾아가 사장님만 불러 조용히 얘기했다"며 "하지만 사장은 '그런 적 없다, 증거 있냐'고 했고, CCTV는 고장나서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 지인이 경찰을 불렀지만, 생선가게 사장은 경찰에게도 CCTV가 고장나서 볼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경찰도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형사가 아니라 민사이니 구청이나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라고 했다"는 조언만 건넬 뿐이었다. 글쓴이는 "이런 가게가 있을 수 있나. 어떻게 장사를 이렇게 할 수 있느냐?"며 "지인은 본인만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너무 악울했다고 하시더라. 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런 가게가 있다는 게 너무 놀랍고 괘씸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도 분노했다. 이들은 "이래서 대형마트 가는 거다. 그들은 손님 떨어지는 이유가 자신들인 지 모른다" "가격 싸다고 시장 찾지만 사면 뭐하나. 국산이라 속여 팔고, 사기치고 문제점 많다. 그래서 좀 더 비싸더라도 부조건 대형마트 간다" "회 뜰 때도 옆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조금씩 빼돌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경험담을 전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큰 횟집에서 도미 한 마리를 포장했다. 매운탕 먹을거라며 대가리도 손질해서 넣어달라고 했다. 아이랑 수족관 고기 둘러보다 (고기를 받고) 집에서 가서 펼쳐봤더니 도미 대가리를 빼돌리고 광어 대가리 두 개를 넣었더라. 전화해서 따졌더니 실수였다고, 오면 다시 주겠다고 해서 돈 많이 버시라고 했다"며 "아마 주인이 바뀌기 전까지는 마인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