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커뮤니티] 이유없이 무차별 폭행…억울한 피해자 가족

이유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해 사경을 헤매는 피해자가 발생했다. 가해자는 여전히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피해자 가족들은 혹시 모를 보복을 우려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피해자의 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평생 일만 하며 여행 한 번 제대로 다녀온 적 없는 환갑을 막 지낸 아버지의 억울한 사연을 널리 퍼뜨려달라"며문제의 사건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9시경 피해자의 식당에서 발생했다. 식당 CCTV에는 피해자가 폭행 당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한 눈에 봐도 덩치가 큰 가해자가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때리고 있었다. 가해자의 주먹 한 방에 피해자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그런 피해자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 가해자는 신발을 고쳐 신는 듯 하다가 다시 피해자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미 주먹에 맞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피해자는 가해자에 의해 발로 밟혀 끝내 회복하기 힘든 중상을 입었다. 글쓴이는 "(아버지는) 현재 수원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 심각한 상해로 소생불가한 영구적 장애를 얻고 누워계신다"며 "다발성 두개골 골절과 안면부 전체에 해당하는 골절들로 인해 뇌출혈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안면부 손상도 매우 심각해 영구적 시력상실도 확실하다. 조금 더 악화되면 안구적출을 염두해두어야 한다. 또한 뇌손상으로 인해 신체활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전두엽이 다치면서 언어, 지능, 배뇨, 보행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고 피해자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도 사건 당일 남겨진 가족들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했고, 반성이 기미조차 없었다. 현재 체포 또는 구속과 같은 수사기관의 아무런 강제력 없이 같은 동네에 거주 중이며 그 사실만으로도 가족들은 극한의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며 "무자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당사자는 당당히 거리를 활보하고 피해를 입은 남은 가족들만이 두려움에 가해자를 마주치지 않으려 애쓰는 것만이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판례를 보면 중상해를 입고 피해자의 합의 없이도 재판 결과가 징역 2~3년이 최고형이라고 한다. 법적 절차라는 것에, 그리고 그 결과들에 대해 한계를 느끼며 가해자의 혹시 모를 보복심에 가족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참담한 현실이 억울하고 분할 뿐"이라고 호소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피해자의 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행 이후에 대해 언급했다. 아들은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하지만 구속 수사가 아닌 절차에 따른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저희는 아버지 곁도 지켜야 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든 어머니 곁도 지켜야 하기에 가해자의 빠른 구속을 최대한 바라고 있다"며 "제보한(공개한) 영상은 일방적인 폭행장면이 찍힌 부모님의 가게 CCTV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폭행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면, 아버지는 가해자가 같은 동네에 거주하시는 다른 어르신께 욕을 하고 불손한 언행을 하는 걸 지적하다가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것"이라며 "다만 이 이야기는 현장에 있던 참고인들에게 전해들은 이야기 이르모, 저희 입장에서만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은 "저는 가해자가 어머니와 한 동네에서 체포되지 않은 채로 돌아다니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불안해서 관할 경찰서에 가 어머니 신변보호만 요청해둔 상태"라며 "가해자와 방관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지 않도록 여러분들께서 함께 분노해주시고 도움을 받고자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진행 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가해자의 엄한 처벌을 원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이태원 방문자, 결국엔 잡힙니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방문자들의 자진신고를 촉구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자신의 성적 취향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더욱 숨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여기 누군가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자신을 대구의료지원에 나서 신천지 전주조사업무에 참여한 아내의 남편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나는 안걸리겠지 했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까지 탈탈 털려 검사를 받았다. 끝까지 연락 안 받거나 자진신고 안했던 사람들, 경찰 동원해 최후 3명까지 발본색원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만약 자진검사 안 하면 구청이나 질병본부 등에서 봉고차 타고 의사 한 명, 간호사 한 명, 구청 운전기사(가 출동한다.)"며 "대구같은 경우 군 지원 받아서 운전병이 방호복 입고 집에 찾아왔다. 이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아파트 입구부터 들어온다. 확진 가능성이 있어 사전착용 해야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동네가 어수선해진다는 설명과 함께 글쓴이는 보다 구체적인 감염 의심환자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된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그는 "카드, 휴대폰 기지국 검사하면 100% 잡는다. 그날 클럽 방문 의심자가 7천명이라도 이미 자진신고해서 검사받은 사람이 늘어나면 숨어서 버티는 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경찰과 공무원이 힘을 합치면 금방 파악된다"며 "(경찰과 공무원이) 찾아가기 전에 자진신고하는 편이 속 편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대한 협조 하지 않으면 방호복 입은 분들이 어차피 입으로 찾아온다. 특히나 이 분들이 오면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도망다니거나 숨은 사람으로 가누되어 벌금 200만원까지 추가되니 지금 자진신고가 기회다"라며 거듭 경고했다. 정부는 이태원 유흥업소 일대 방문자를 상대로 이번 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진단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도 "시간 문제일 뿐 전원을 찾아낼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나는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망설이고 있다면 당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발적 신고를 촉구하는 한편,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방문 여부 외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양성으로 밝혀져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해 최소한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총 69명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0명을 넘고 있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더 플랫폼', 이기심의 본질을 논하다

감독: 가더 가츠데루 우루샤 출연: 이반 마사구에, 조리온 에귈레오, 안토니아 산 후안 등 줄거리: 극한 생존으이 수직 감옥 '플랫폼'에서 깨어난 한 남자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충격 스릴러. 당신은 특권층인가, 열등층인가? '더 플랫폼'은 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이 바뀌는 극한 생존의 수직 감옥에서 깨어난 한 남자의 시점으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영화 속 일명 '수직 자기관리 센터'는 미스터리한 수감 시설로 각 레벨당 2명이 배정된다. 이들은 각자 원하는 개인 물품을 하나씩 소지할 수 있다. 문제는 음식이다. 각 레벨 중앙에는 천장과 바닥이 뚫린 형태로 모든 층을 관통하는 일종의 거대한 식탁(플랫폼)이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며 상위층에서 먹고 남긴 음식만을 아래로 전달하는 일종의 릴레이 방식으로 하루 1회 공급된다. 높은 층에 있는 특권층은 아래층에 있는 이들의 처지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배를 채운다. 때문에 어느 층인가부턴 소스 한 방울 남지 않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30일이 지나면 레벨은 무작위로 재배치되며 특권층과 열등층이 순식간에 반전되기도 한다. 전 세계를 뒤흔든 화제작 파격적인 콘셉트와 메시지 덕에 '더 플랫폼'은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된 동시에 시청순위 1위를 기록했고, 다른 나라에서도 톱 10 상위권에 머물며 한 달이 지나서까지도 화제를 이어갔다. 여기에 각종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도 관련 콘텐츠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도 했다. 실제 유튜브에서는 '더 플랫폼'의 스페인 원제(El Hoyo)와 영제(The Platform)로 검색되는 리뷰 영상의 합산 조회수만 따져도 1,000만뷰(4월 24일 기준)를 웃도는 등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폐부를 꿰뚫는 메시지 '더 플랫폼'은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충족하는 동시에 거침없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바로 무수한 레벨로 이뤄진 수직 감옥을 배경으로 레벨에 따라 인성이 어떻게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질 수 있는지, 경제적 불균형이 낳은 디스토피아를 통해 비유적으로 그리는 것이다. 코로나19로 팬데믹이 선언된 국제적인 위기를 맞은 우리의 현실이 투영되며 시의적절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더 가츠테루-우루샤 감독은 "어느 시기에 개봉했더라도 적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사회적 불평등에 시달려왔다. 달리 표현하자면 갈수록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어느 시대, 어느 곳에 살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본다. 우리는 명함으로 신분과 계층을 드러내고 불행하게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모두를 고통스럽게 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선 음식 대신에 마스크와 화장실 휴지를 사재기하듯 이 영화는 인간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이기심이란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개봉: 5월 13일 장영준 기자

日성우, ‘불륜’ 사과문…“바이올리니스트와 과거 6년간 교제, 대부분 사실”

일본 성우 치하라 미노리(茅原 実里)가 바이올리니스트 무로야 코우이치로(室屋光一郎)와 6년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치하라 미노리는 12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 발매된 주간지에 제 기사가 게재됐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일본 주간지 플래시(フラッシュ)는 무로야는 아내와 아이가 있었지만, 치하라와 2010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6년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치하라는 기사의 내용은 과거 6년 넘게 무로야와 제가 교제를 했다는 것으로 대부분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 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용서받을 일은 아니다. 가족들에 깊은 사과의 마음과 양심의 가책을 계속 갖고 있었다며 현재 무로야는 저의 좋은 동료이자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택은 반정도 일터라고 생각해 남녀를 불문하고 초대했다. 자신의 직업이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면서 앞으로 오해되는 행동은 삼가겠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하라 미노리는 2004년 애니메이션 천상천하 나츠메 아야 역으로 데뷔, 이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나가토 유키 역 등으로 알려졌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