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성우, ‘불륜’ 사과문…“바이올리니스트와 과거 6년간 교제, 대부분 사실”

일본 성우 치하라 미노리. 공식 블로그 캡처
일본 성우 치하라 미노리. 공식 블로그 캡처

일본 성우 치하라 미노리(茅原 実里)가 바이올리니스트 무로야 코우이치로(室屋光一郎)와 6년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치하라 미노리는 12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 발매된 주간지에 제 기사가 게재됐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일본 주간지 플래시(フラッシュ)는 무로야는 아내와 아이가 있었지만, 치하라와 2010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6년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치하라는 “기사의 내용은 과거 6년 넘게 무로야와 제가 교제를 했다는 것으로 대부분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 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용서받을 일은 아니다. 가족들에 깊은 사과의 마음과 양심의 가책을 계속 갖고 있었다”며 “현재 무로야는 저의 좋은 동료이자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택은 반정도 일터라고 생각해 남녀를 불문하고 초대했다. 자신의 직업이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면서 “앞으로 오해되는 행동은 삼가겠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하라 미노리는 2004년 애니메이션 ‘천상천하’ 나츠메 아야 역으로 데뷔, 이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나가토 유키 역 등으로 알려졌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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