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성공스토리] 금속업체 25년 ‘철의 여인’ ㈜백양CMP 이정한 대표이사

팔자인 것 같아요. 여성이 기업 경영한다는 게 말이 쉽지. 5평 남짓한 구멍가게를 연매출 70억원의 중소기업으로 이끈 여성경제인, 이정한 ㈜백양CMP 대표이사(51)의 첫 마디치곤 좀 뜻밖이다. 하지만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금속업체를 운영해 온 25년 남짓한 세월은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지나고 보니 좋은 기억만 남더라는 이 대표는 성공한 여성 CEO의 그럴듯한 이야기 대신 시종일관 기름기 하나 없이 짧고 솔직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업체를 탄탄하게 다져온 경영 노하우가 진솔함이라는 사실이 배어 나왔다. 햇수로 3년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까지 맡으며 여성 경제인의 어려움 덜기에 나선 탓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어느 때보다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선선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9월 중순, 이 대표의 분 단위 스케줄을 쪼개고 쪼개 시흥시 정황동 시화산업단지에 위치한 ㈜백양CMP를 찾았다. 1989년 안산서 금속원자재 판매로 출발 작업장 곳곳에서 금속 철판을 갈고 닦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빨갛고 파란 불꽃을 튀기며 직원들은 저마다 업무에 몰입하고 있었다. 작업장 한편에 있는 사무실도 시끄럽긴 마찬가지. 서류를 잔뜩 쌓아놓고 업무 중이던 이 회장은 대장간이죠, 뭐라고 운을 떼며 익숙한 소음이 오히려 편안하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백양CMP는 1989년 안산에서 첫발은 뗀 금속가공회사다. 말이 좋아 회사지, 비철금속 등 원자재를 판매하는 도매상 수준으로 직원은 1명에 불과했다. 거래처에서 판을 접어 달라, 일부를 잘라 달라는 주문이 끊이지 않자 원판을 가공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10여 년 전부터 이 대표가 직접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업체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 덕에 손으로 꼽을 정도였던 거래처는 100여 곳으로 늘어났고 우량기업체와 거래하기 시작하면서 내실이 다져졌다. 현 직원은 43명, 지난해 매출 68억원으로 10년 만에 5배의 성장을 일궜다. 이력을 훑어보면 타고난 기업가 같지만 사실 이 대표의 꿈은 순수문학 작가였다. 글을 좋아하는 아버지 덕에 일찍부터 여러 책을 탐독했고 학창시절에는 글짓기 대회 상을 휩쓸었다. 고등학교 시절엔 노벨문학상을 타서 고향인 충남 아산 현충사 길을 카퍼레이드 하는 꿈을 꾸곤 했다. 70년대 후반 무협지가 성행하기 시작한 시기에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와 무협지 출판사에 취직했다. 글 솜씨를 인정받으면서 당시 6만~7만원 선이던 공무원 월급의 4배 정도인 29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1년여 후 글쓰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국립극장에 새로 일자리를 얻은 후 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故 차범석 선생에게 7년여 간 드라마작법을 배우기도 했다. 결혼 후에도 직장생활과 작가 공부를 병행했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가 되풀이되면서 어려워진 살림 탓에 꿈을 접고 직접 사업에 나섰다. 89년, 아직 서른도 채 되지 않던 때였다. 여성 기업가 중에 살림이 넉넉하고 가정이 화목한데 사업을 시작한 일은 거의 없어요. 다들 우여곡절을 겪고 또 평지풍파 속에서 떠밀리듯 시작하는 거죠. 그런데 환경이 그러니까 오히려 단단해지는 게 있어요. 힘들고 어려우니까 어찌 됐건 다져지는 거죠. 그 과정은 말로 다하기 어렵지만요 어려서부터 가져온 꿈까지 접어가며 시작한 사업에 대해 이 대표는 자신의 말마따나 단단하고 겸허하게 답했다. IMF에 거래처 줄도산 속 부도위기신뢰 하나로 버텨 사업을 시작하긴 했지만 오는 손님만 받다 보니 매출 규모가 작아 아들 하나 키우기도 빠듯했다. 남편은 사업에 관심이 없었고 수줍음 많고 말수 적은 성격에 홀로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남들보다 곱절은 어려웠다. 고집이 세고 참을성이 발군인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70kg이 넘는 철판과 파이프를 트럭에 싣고 직접 운전하는 것은 물론 금속을 자르고 굽히는 일도 해야 했다. 손이 베이고 멍드는 게 일상이었다. 직원이 퇴근하고 나면 5살 난 아들을 조수 삼아 일하던 시기로 수면시간이 4시간을 넘은 적이 없었다. 업체가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하던 97년, 갑자기 찾아온 IMF에 거래처가 줄지어 부도를 맞으면서 회사도 부도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다. 더는 못 버티겠어서 바다를 찾은 적이 있어요. 뛰어들려는데 빚 갚으라며 돈을 빌려준 가족들, 예전 직장동료들이 떠올랐어요. 내가 죽으면 빚은 어떡하나, 이렇게 폐를 끼쳐선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돌아왔죠. 이제야 그 빚도 다 청산했네요 그렇게 빚 지고는 못 사는 투철한 사업 마인드로 목숨을 건진 뒤 2000년대 들어선 직접 영업을 뛰기 시작했다. 당시 직원 수 10명, 연매출 10억원 안팎으로 늘었지만 기업이 그 이상으로 나아가려면 앉아서 오는 손님만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심차게 시작한 공격적 마케팅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미팅약속을 잡고 가도 외판원 취급을 당하며 30분이 넘게 기다려야 했고 도면이나 볼 줄 아느냐는 비아냥거림은 예사였다. 직원들 식사 준비를 하다 앞치마 차림으로 영업에 나섰다가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직원과 제품에 대한 신뢰였다. 여성이라서 홀대받는 일은 아직도 비일비재해요. 남성 위주의 기업환경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함께 일하는 직원을 믿고 제품의 질을 자신하지 못한다면 여성기업인으로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세일즈 할 때 제품이 맘에 안 들면 돈을 안 받겠다고 말하며 거래를 성사하곤 했어요. 그게 지금까지 온 거죠. 그의 사업장엔 불량제품은 만들지도, 납품하지도 않는다는 현수막이 크게 내걸려 있다. 단가를 낮추고 납기일을 준수하며 제품을 잘 만든다는 철칙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그의 경영 비결이다. 2014년 시화 MTV 단지로 확장 예정 ㈜백양CMP는 2003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 환경경영 시스템 인증을 받으며 품질과 환경경영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또 2007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과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08년에는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건설업등록을 통해 공개입찰의 참여 기회를 얻게 되면서 활로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2014년에는 현재 규모(2천58㎡)의 두 배 이상인 4천958㎡ 규모의 시화 MTV 단지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업체 경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으로서 여성 경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3년째 앞장서고 있다. 남성, 여성 따져가며 경영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해요. 그 한계도 뚜렷하고요. 여성 경영인 업체의 제품을 살펴보면 섬세하고 꼼꼼한 여성 특유의 장점이 잘 살아나 있죠. 모두가 어우러져 같이 꿈꾸면서 불황을 타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성 CEO의 본보기로서 다른 여성 경영인의 견인차 역할까지 하는 이 대표.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동안 구멍가게를 유망 중소기업으로 일으킨 그의 눈빛에서 여성 기업이 하나둘씩 도약하는 앞으로의 20년이 보이는 듯했다. 글 _ 성보경 기자 boccum@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기업탐방] 현대제철 인간과 기술의 조화, 그리고 도전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산업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역과 인재를 키우며 향토기업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폐허속에 유일한 자원이었던 철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하기 위해 1953년 설립한 대한중공업공사가 모태다. 철스크랩을 녹여 건설 자재인 철근형강 등 봉형강류 부문이 사업 초기 핵심 제품이었다. 녹색성장이 화두인 작금에 현대제철은 국내산 고철 55%, 수입 고철 45%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며 환경 지킴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자원 재활용을 기본으로 환경변화에 맞춰 선택과 집중으로 과감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61년 인천 중형압연공장에서 ㄱ형강 생산을 시작으로 1965년 12월 전자 강판용 규소강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1968년 3월 국내 최초로 고장력 이형철근을 개발해 제품 다양화를 실현했다. 1980년대에는 H형강 제조사업과 주강, 단강 제조사업에 이어 1990년대에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제조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강원산업 합병과 함께 중공업 사업에 뛰어들고 한보철강을 합병하며 열연강판 사업에도 진출했다. 인천지역 향토기업국내 철강업계 선두주자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첫 해인 2001년에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2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 반열에 올려놨다. 이후 2005년 하반기 선미주강품, 무한궤도, 부등변 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등 4개 제품이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되면서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 일류상품 중 특히 선미주강품은 대형선박의 선미(船尾)를 구성하는 구조물로 형상 및 강도 상의 유지를 위해 거의 모든 대형 선종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대형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주강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선박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다른 선박용 제품인 부등변 부등후 앵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것으로, 대형선박의 선미(船尾)를 구성하는 구조물이다. 무한궤도는 굴삭기의 하부구조로 세계에서 26%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인천공장에서 160톤급, 170톤급에 이어 180톤급의 초대형 라다혼(선미주강품) 생산에 성공, 120억 원의 수출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생산에 성공한 183톤 중량의 라다혼은 2pcs로 분할 제작 후 일체형으로 조립하기 위한 정밀한 치수검사, 품질적으로 완벽한 구조용접 등의 고도의 검사 및 용접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자원 재활용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등 신흥 시장의 철강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자원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녹색성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철강재 수요 선점을 위해 지난 7월 미얀마 국영 그룹 MEC(Myanmar Economic Corporation) 등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현지 수요가들을 방문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최대 봉형강 수출업체인 현대제철은 이미 지난 2009년 미얀마 정부와 철도청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3천700만 달러 규모의 레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항상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며 성장을 지속해온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를 통해 인천 경제 중심축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인천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사회공헌에도 열심이다.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인천공장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05년 1천 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2천400만원씩 지원해 지금까지 총 지원액이 1억7천800만원을 넘어섰다. 약 2만 가구가 혜택을 받았고 7천 개가 넘는 기관이 지원협약에 참여하는 등 저소득층 의료복지 향상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재래시장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 3월 현대시장과 식재료 납품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연간 3억 원 규모의 식재료를 납품받기로 협약을 맺었다. 주기적으로 재래시장상품권을 구매해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2010년 인천시와 희망의 집수리 사업 협약을 체결해 동구지역 11개 동 40여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집수리를 진행했고 사랑의 책 나누기 행사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2009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책 나누기 사업으로 지금까지 아동도서수필시 등 8천여 권의 도서를 모아 지역 도서관에 기증했다.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이다. 2005년부터 동구지역 6개 초교를 대상으로 매년 3천 만 원씩 초등학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906명의 학생에게 4억2천 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환원 활동을 더 확대하고 지역에 더 가깝게 다가서 인천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_ 장용준 기자 jyjun@kyeonggi.com 사진 _ 현대제철

[NOW메트로] 해외 바이어 ‘한국식품’ 사러 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이하 aT)가 10월 전 세계 식품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농식품 수출의 장을 마련한다. aT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재동 aT센터 전시장에서 대규모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인 Buy Korean Food Autumn 2012를 개최한다. aT는 이번 상담회에서 수출주력품목을 취급하는 중소 수출업체 및 대규모 식품기업 200여개 업체와 세계 27개국 120여명의 참가 바이어가 1:1 상담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바이어로는 일본의 이토요카도, 중국의 RT마트 등 수출주력시장의 대형 마트 바이어 뿐만 아니라 남미, 중동지역 등 미개척시장의 신규 바이어도 대거 초청한다. 일본 도쿄, 오사카 등에서 20명, 중화권에서 43명의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며 미국에서 18명, 유럽에서 8명, 싱가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15명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가 참여한다. 해당 지역 수출을 기획하거나 판로를 개척하려는 농식품업체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aT는 이번 세계 시장의 바이어 초청으로 국내 농식품의 주력시장 수출확대는 물론 신규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수출상담회를 기획했다. 상담회장은 상담부스 110개가 설치되고 안내데스크, 비즈니스센터, 상품 전시 코너 등이 설치된다. 상품 전시코너는 참가 수출업체의 대표 상품 및 FTA유명품목 전시홍보가 이뤄지고 비즈니스센터는 수출업체용과 바이어용 2곳 휴게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입사-밴더회사-유통매장 3단계 이상의 수출유통경로를 뚫어야만 가까스로 수출에 성공할 수 있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의 애로점을 감안해 수출유통경로에 있는 바이어를 패키지로 초대해 원스톱 상담이 가능하게 했다. 이로 인해 수출에 이르기까지 최단 경로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국내 수출업체들에게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상담회 부대행사로 한국 식문화 체험, 산지 및 생산공장 방문 상담, 한미 FTA 특별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돼 한국 농식품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한국 식문화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식문화체험 프로그램은 10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유통매장, 유행 음식거리, 전통문화 유적지 체험 등을 실시해 긍정적인 한식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산지 및 생산공장 방문 상담은 기존 거래 수출업체 방문 또는 신규 거래처 현장 방문을 자유롭게 실시해 해외 바이어의 한국방문 만족도를 올릴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는 한미 FTA 관련 특별교육 및 상담이 실시된다. FTA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 농식품업체들이 FTA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FTA 설명회에서는 원산지증명 관련 현지 관세사 초청해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상담 부스도 운영해 수출업체 개별 상담도 진행된다. aT 관계자는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농수산식품수출 100억달러 달성의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전 세계 K-FOOD 열풍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_ 이선호 기자 lshgo@kyeonggi.com aT 중장기 전략경영계획 수립 성장동력 확대 등 4UP 지난 1월 비전선포식을 개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의 목표는 글로벌 농수산식품 육성 공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T는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수립했다. aT는 △성장동력 확대(New Markets UP) △사업전문성 강화(Business Expertise UP) △글로벌 역량강화(Global Capability UP) △경영혁신 제고(Organization Innovation UP) 등 4-UP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aT는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해 식품산업 육성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국가곡물조달사업, 주요 농수산물 수급예측관리 등을 통해 수급안정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수출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등 수출 100억달러 시대를 주도하는 동시에, 사이버거래소를 선진 유통모델로 정착시켜 농수산물 유통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과 우리 식문화의 세계화, 식품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곡물의 안정적 조달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aT는 해외거점조직을 현재 6개국 9개소에서 2016년까지 12개국 20개소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문가 육성과 글로벌사업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우리 농식품산업의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며 수급안정, 수출확대 등 사업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경영혁신 제고를 위해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재관리, 윤리 투명경영, CSR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_ 이선호 기자 lshgo@kyeonggi.com

[NOW메트로] 가을이 오면 재즈도 오네… 제9회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개막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재즈축제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10월 12~14일 자라섬과 가평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은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아시아 최고의 재즈축제답게 스윙시대의 고전적인 빅밴드부터 진보적 사운드의 밴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토마쉬 스탄코 퀄텟, 압둘라 이브라힘, 존 스코필드 트리오,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제프 로버 퓨전 등 해외 아티스트 27팀과 이주미 퀼텟, 이선지 퀼텟, 조남열 퀼텟 등 국내 15팀이 출연해 10월 가을밤을 재즈향연 가득한 공연을 펼쳐 보인다. 먼저 지미 콥+조이 디프란시스코+래리 코리엘 올스타 트리오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전설 같은 시대를 함께 했던 드러머 지미 콥과 탁월한 테크닉의 하몬드 오르가니스트 조이 디프란시스코, 퓨전재즈기타의 선구자 래리 코리엘이 뭉친 팀이다. 존스코필드 트리오의 공연도 눈길을 끈다. 지미 스미스와 웨스 몽고메리 이전까지 오르간과 기타는 재즈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는 악기였으나, 이들의 등장에 힘입어 현재 리드악기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이들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연을 갖게 된다. 이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재즈 유망주를 발굴하는 제6회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도 열린다. 대상과 베스트 크레에이티비티, 베스트 초이스를 1명씩 뽑아 총 상금 1천6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며, 페스티벌의 무대에서 공연 기회도 제공 한다. 한편 올해 공연은 메인무대인 Jazz Island(자라섬)를 중심으로 Party Stage(자라섬 메인무대 뒤편), Jazz Cube(자라섬 다목적운동장), Jazz Palette(자라섬캠핑장 내 농구장), 재즈화원(이화원 앞) 등 9개 무대에서 진행된다. 또 프린지무대에는 하루 종일 국내외의 실력있는 신인밴드들이 무대에 올라 재즈 뿐만아니라 월드뮤직, 팝, 락,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1일권, 2일권, 3일권으로 구분된 일반관람권은 10월 5일까지 YES24.COM을 통해 판매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jarasumjazz.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글 _ 가평고창수 기자 chkho@kyeonggi.com

[이사람] 박경애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희망세움터 후원회장

저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난치병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었으면 합니다. 지난 2007년 1004만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박경애(52여자수산 대표)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희망세움터(희망세움터) 후원회장은 안양의 기부천사로 불린다. 해마다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관내 노인과 보육원 아이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해오던 박 회장이 난치병어린이돕기 후원회 활동에 몸을 담은 건 5년 전. 당시 친구의 권유로 후원회 활동을 시작해 난치병 어린이 가정을 방문하면서부터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를 찾았다는 것. 우연하게 난치병어린이돕기를 시작한 박 회장은 3년 전부터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의 하루 매출 전액을 희망세움터에 기부하는 사랑 나눔 봉사를 개최하고 있다. 1년에 단 한 번 실시하고 있는 사랑 나눔 행사지만 후원회 임원들의 동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매년 1천만원을 훌쩍 넘기는 매상을 올리고 있으며, 전액 희망세움터에 기부하고 있다. 사실 가게 매출이 드러나 불편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직원들과 뜻을 모아 행사를 밀어 붙였고, 직원들도 이날 만큼은 사회에 봉사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겼다는 즐거움에 너나없이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고마운 일이죠. 박 회장은 1년에 단 한 번이지만 18시간 동안 자신과 함께 봉사에 동참한 직원들에게 늘 감사하다는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박 회장은 평소에도 희망나눔센터의 난치병 아동에 대한 실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발적으로 후원을 독려하는 등 난치병어린이돕기 후원 홍보의 온도를 낮추지 않고 있다. 후원회 참여를 부탁할 때 2년만 도와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후원자의 심적 부담을 덜어 주고, 아주 작은 부분의 힘이지만 보태면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박 회장은 또 수술이 절실한 아이들을 도와줘야 하는데 경제적 여건이 안돼 그저 바라만 봐야 할 때 너무 안타깝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후원자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지원이 목표가 아니라는 박 회장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이들과 더불어 나누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_ 안양한상근 기자 hsg@kyeonggi.com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Photo& News] 가을 바다바람 가르며 1만여명 ‘행복 질주’

2012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가 9월 16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서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영환부좌현 국회의원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쾌청한 바람이 불어오는 대부도 청정 바닷길을 시원하게 내달리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100만㎡ 규모로 조성된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개장식도 함께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산사랑! 환경사랑!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인기 개그맨 김재욱의 사회로 가수 원미연, 시립국악단, 풍물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생태환경전시회와 친환경 제품전시, 재활용품 체험부스 등도 함께 마련돼 친환경 마라톤 대회의 취지에 걸맞은 행사로 치러졌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대부도 특산품인 대부포도(2kg)를 비롯, 본오으뜸쌀과 대부도 맛김 등 푸짐한 기념품이 지급됐으며,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자전거, TV, 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선 정석근씨와 배정임씨가 남녀 정상에 각각 올랐다. 정석근씨는 열린 42.195km 풀코스 남자부에서 2시간 43분3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강홍은씨(2시간43분41초)와 박종욱씨(2시간45분54초)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배정임씨가 3시간02분10초의 기록으로 골인, 3시간13분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윤기난씨를 10여분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대부도는 갈대탐방로와 유리섬박물관 조성을 계기로 수도권 최대의 체험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Photo& News] 가을 바다바람 가르며 1만여명 ‘행복 질주’

2012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가 9월 16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서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영환부좌현 국회의원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쾌청한 바람이 불어오는 대부도 청정 바닷길을 시원하게 내달리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100만㎡ 규모로 조성된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개장식도 함께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산사랑! 환경사랑!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인기 개그맨 김재욱의 사회로 가수 원미연, 시립국악단, 풍물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생태환경전시회와 친환경 제품전시, 재활용품 체험부스 등도 함께 마련돼 친환경 마라톤 대회의 취지에 걸맞은 행사로 치러졌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대부도 특산품인 대부포도(2kg)를 비롯, 본오으뜸쌀과 대부도 맛김 등 푸짐한 기념품이 지급됐으며,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자전거, TV, 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선 정석근씨와 배정임씨가 남녀 정상에 각각 올랐다. 정석근씨는 열린 42.195km 풀코스 남자부에서 2시간 43분3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강홍은씨(2시간43분41초)와 박종욱씨(2시간45분54초)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배정임씨가 3시간02분10초의 기록으로 골인, 3시간13분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윤기난씨를 10여분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대부도는 갈대탐방로와 유리섬박물관 조성을 계기로 수도권 최대의 체험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Photo& News] 가을 바다바람 가르며 1만여명 ‘행복 질주’

2012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가 9월 16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서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영환부좌현 국회의원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쾌청한 바람이 불어오는 대부도 청정 바닷길을 시원하게 내달리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100만㎡ 규모로 조성된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개장식도 함께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산사랑! 환경사랑!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인기 개그맨 김재욱의 사회로 가수 원미연, 시립국악단, 풍물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생태환경전시회와 친환경 제품전시, 재활용품 체험부스 등도 함께 마련돼 친환경 마라톤 대회의 취지에 걸맞은 행사로 치러졌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대부도 특산품인 대부포도(2kg)를 비롯, 본오으뜸쌀과 대부도 맛김 등 푸짐한 기념품이 지급됐으며,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자전거, TV, 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선 정석근씨와 배정임씨가 남녀 정상에 각각 올랐다. 정석근씨는 열린 42.195km 풀코스 남자부에서 2시간 43분3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강홍은씨(2시간43분41초)와 박종욱씨(2시간45분54초)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배정임씨가 3시간02분10초의 기록으로 골인, 3시간13분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윤기난씨를 10여분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대부도는 갈대탐방로와 유리섬박물관 조성을 계기로 수도권 최대의 체험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Photo& News] 가을 바다바람 가르며 1만여명 ‘행복 질주’

2012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가 9월 16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서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영환부좌현 국회의원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쾌청한 바람이 불어오는 대부도 청정 바닷길을 시원하게 내달리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100만㎡ 규모로 조성된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개장식도 함께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산사랑! 환경사랑!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인기 개그맨 김재욱의 사회로 가수 원미연, 시립국악단, 풍물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생태환경전시회와 친환경 제품전시, 재활용품 체험부스 등도 함께 마련돼 친환경 마라톤 대회의 취지에 걸맞은 행사로 치러졌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대부도 특산품인 대부포도(2kg)를 비롯, 본오으뜸쌀과 대부도 맛김 등 푸짐한 기념품이 지급됐으며,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자전거, TV, 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선 정석근씨와 배정임씨가 남녀 정상에 각각 올랐다. 정석근씨는 열린 42.195km 풀코스 남자부에서 2시간 43분3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강홍은씨(2시간43분41초)와 박종욱씨(2시간45분54초)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배정임씨가 3시간02분10초의 기록으로 골인, 3시간13분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윤기난씨를 10여분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대부도는 갈대탐방로와 유리섬박물관 조성을 계기로 수도권 최대의 체험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Photo& News] 가을 바다바람 가르며 1만여명 ‘행복 질주’

2012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가 9월 16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서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영환부좌현 국회의원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쾌청한 바람이 불어오는 대부도 청정 바닷길을 시원하게 내달리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100만㎡ 규모로 조성된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개장식도 함께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산사랑! 환경사랑!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인기 개그맨 김재욱의 사회로 가수 원미연, 시립국악단, 풍물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생태환경전시회와 친환경 제품전시, 재활용품 체험부스 등도 함께 마련돼 친환경 마라톤 대회의 취지에 걸맞은 행사로 치러졌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대부도 특산품인 대부포도(2kg)를 비롯, 본오으뜸쌀과 대부도 맛김 등 푸짐한 기념품이 지급됐으며,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자전거, TV, 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선 정석근씨와 배정임씨가 남녀 정상에 각각 올랐다. 정석근씨는 열린 42.195km 풀코스 남자부에서 2시간 43분3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강홍은씨(2시간43분41초)와 박종욱씨(2시간45분54초)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배정임씨가 3시간02분10초의 기록으로 골인, 3시간13분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윤기난씨를 10여분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대부도는 갈대탐방로와 유리섬박물관 조성을 계기로 수도권 최대의 체험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