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메트로] 가을이 오면 재즈도 오네… 제9회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개막

10월 12~14일 해외 아티스트 27팀·국내 15팀 출연
유망주 발굴위해 ‘국제재즈콩쿠르’도 열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재즈축제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10월 12~14일 자라섬과 가평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은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아시아 최고의 재즈축제답게 스윙시대의 고전적인 빅밴드부터 진보적 사운드의 밴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토마쉬 스탄코 퀄텟, 압둘라 이브라힘, 존 스코필드 트리오,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제프 로버 퓨전 등 해외 아티스트 27팀과 이주미 퀼텟, 이선지 퀼텟, 조남열 퀼텟 등 국내 15팀이 출연해 10월 가을밤을 재즈향연 가득한 공연을 펼쳐 보인다.

먼저 ‘지미 콥+조이 디프란시스코+래리 코리엘 올스타 트리오’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전설 같은 시대를 함께 했던 드러머 지미 콥과 탁월한 테크닉의 하몬드 오르가니스트 조이 디프란시스코, 퓨전재즈기타의 선구자 래리 코리엘이 뭉친 팀이다.

존스코필드 트리오의 공연도 눈길을 끈다. 지미 스미스와 웨스 몽고메리 이전까지 오르간과 기타는 재즈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는 악기였으나, 이들의 등장에 힘입어 현재 리드악기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이들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연을 갖게 된다.

이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재즈 유망주를 발굴하는 제6회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도 열린다.

대상과 베스트 크레에이티비티, 베스트 초이스를 1명씩 뽑아 총 상금 1천6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며, 페스티벌의 무대에서 공연 기회도 제공 한다.

한편 올해 공연은 메인무대인 Jazz Island(자라섬)를 중심으로 Party Stage(자라섬 메인무대 뒤편), Jazz Cube(자라섬 다목적운동장), Jazz Palette(자라섬캠핑장 내 농구장), 재즈화원(이화원 앞) 등 9개 무대에서 진행된다. 또 프린지무대에는 하루 종일 국내외의 실력있는 신인밴드들이 무대에 올라 재즈 뿐만아니라 월드뮤직, 팝, 락,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1일권, 2일권, 3일권으로 구분된 일반관람권은 10월 5일까지 YES24.COM을 통해 판매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jarasumjazz.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글 _ 가평·고창수 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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