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탐방] 열정은 ‘메이저리거’

1996년 창립, 현재 회원 30명으로 늘어 직원간 情이 쑥쑥스트레스는 싹~ 최근 높아진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700만 관중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보는 야구는 물론 직접 즐기는 야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직장인들 사이에 또 한번 야구 열풍이 불고 있다.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1996년 창립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도 야구대열에 합류해 왕성한 활동과 최고의 팀웍을 자랑하는 동호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경기신보는 신용상태가 좋지 않거나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인메이커스는 이러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직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 야구 동호회다. 레인메이커스는 지난 2003년 1월 20일 야구를 좋아하는 재단 직원들을 중심으로 베스트 나인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탄생했으며, 지난해부터 레인메이커스라는 이름으로 총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레인메이커스 고강호 회장은 레인메이커스는 2003년 재단 직원들의 화합과 친목, 그리고 체력단련을 목적으로 처음 시작됐다며 친목을 다지는 성격이 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원도 늘어나고 장비도 제대로 갖춰가며 사회인 야구팀들과의 경기에서 매년 5승 이상 승수를 챙기는 등 실력도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레인메이커스는 회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수원 및 화성 인근에 있는 사회인야구팀들과 실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레인메이커스는 경기신보 직원뿐만 아니라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나노펩센터 직원 등도 함께하고 있어 광교테크노벨리 내 기관들의 친목도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수원 해피리그 루키리그에 가입해 화성시청과 한국코레일 등 12개 야구팀과 정식 리그전도 치르고 있다. 고 회장은 각 시군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기신보 직원들은 레인메이커스를 통해 평소 만나기 어려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돈독한 정을 쌓아가고 있다며 야구로 단합된 팀워크를 통해 경기도내 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행복을 보증하는 희망 파트너로서 재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처럼 호쾌한 홈런이나 멋진 호수비는 볼 수 없지만, 직장인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이 모인 경기신보 야구 동호회 레인메이커스. 그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풋풋한 이야기가 올해도 기대된다. 글 _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 in]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눈부신 ‘경기의 봄’ 마음껏 달렸다

경기지역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가 4월 15일 수원과 화성 일원에서 1만여 달림이와 자원봉사자,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회 등이 후원한 경기도 유일의 풀코스 공인대회인 경기마라톤은 42.195㎞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등 4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이날 전국에서 모여든 달림이와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 거주 외국인, 장애우 등 남녀 노소 구분없이 함께 달리며 화창한 봄을 만끽했다. 효의도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수원시와 화성시 구간을 달릴 때에는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달림이들에게 힘찬 박수와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43살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43번째 풀코스 아름다운 3위 특히 지난해에 이어 이봉주를 이겨라 이벤트를 통해 경기마라톤 풀코스에 출사표를 던졌던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43살을 맞아 생애 43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비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3번째로 골인하는데 그쳤지만, 그의 얼굴에는 최선을 다한 사람의 얼굴에서만 엿볼 수 있는 기쁨으로 가득했다. 이봉주는 우측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끝까지 달리지 못할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무사히 완주하게 돼 다행이라며 마라톤 동호인들의 수준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남녀 풀코스에서 정석근씨(39좋은상조)와 조춘자씨(45청주시 복대동)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정석근씨는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수원시가지와 화성시 매송면 일원을 돌아오는 남자 풀코스(42.195㎞)에서 2시간36분44초의 호기록으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조춘자씨가 3시간17분23초로 박희숙씨(49서울시 신설동3시간23분58초)와 박천순씨(40김해시 장유면3시간31분30초)를 크게 앞질러 선두를 독주한 끝에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정석근 2시간36분44초 월계관 여자 풀코스 조춘자씨 3시간17분23초 우승 김회묵씨(39수원시 천천동)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6분29초로 김경성씨(48인천경기병무청1시간17분11초)와 이외재씨(53오산독산성마라톤클럽1시간18분46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김봉의씨(50안양시육상연합회)가 1시간32분41초로 이종애씨(52화성시 능동1시간34분03초)와 지난해 준우승자 강미애씨(44수원시육상연맹1시간38분23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지난 8회 대회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이용희씨(42기아자동차)가 33분23초로 이재응씨(40인천시 만수동33분35초)와 한태영씨(39화성시 병점동34분13초)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오혜원씨(42투탕카멘)가 41분05초로 조한열씨(47경인지방우정청45분16초)와 유수영씨(26화성시 능동45분41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5㎞ 건강코스에서는 정운성씨(47북원마라톤클럽)가 16분52초로 김영걸씨(36하남시 천현동17분09초)와 최석규씨(50화성시 병점동17분24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자부서는 지난해 우승자 김유미씨(39광명시육상연맹)가 20분13초로 같은팀 최은숙씨(4521분53초)와 유수연씨(29광주시 오포읍22분43초)를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대회 트위터 중계와 안마봉사, 수지침 봉사, 건강검진 등 부대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줬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전형민장용준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그곳에가고싶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2억 송이 꽃들의 유혹

고양시 호수공원 야외를 화려하게 물들인 2억송이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향기를 내며 살포시 빨강, 분홍, 노랑 미소를 띠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관광객을 맞고 있다. 봄의 전령사 2012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4월 26일 개막돼 5월 13일까지 18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을 꽃으로 물들인다. 네덜란드, 미국, 에콰도르, 일본,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 대륙에서 온 40개국 146개 업체와 국내 화훼산업을 이끄는 국내 우수 168개 업체가 참가, 역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꽃 올림피아드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이번 꽃박람회를 계기로 비즈니스 데이, 무역상담실 등을 운영해 3천만 달러 이상의 화훼수출계약을 성사시킨다는 목표로 현재 전세계 화훼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시에 필요한 대부분의 꽃을 고양시 화훼 농가에서 수급함은 물론 꽃박람회 행사장 내외의 화훼 판매장 운영을 통해 30억원이 넘는 현장 판매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1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양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1천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꽃 올림피아드 I, II, III 관에서는 국가관 및 국내외 우수 화훼 업체가 각국의 화훼 신상품 및 신제품을 소개하며, 화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수출화훼전시관에서는 꽃의 도시 고양시에서 전 세계로 수출하는 절화, 분화, 선인장, 분재 등을 전시하며 신품종 전시관에서는 국내 기술로 육종 개발된 전국 각도 농업기술원 및 육종가가 출품한 140여종의 화훼 신품종이 전시돼 우리 화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호수공원 실내외 25만㎡의 전시 공간은 다양하고 특별한 테마 정원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화훼 전문가로 구성된 꽃 해설사를 곳곳에 배치, 행사장내 전시된 꽃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꽃 이름, 꽃말, 꽃재배 방법 등 꽃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장미선인장 무대에서는 신 한류의 열풍을 꽃박람회에서 느껴 보는 K-POP 콘서트, 참가 국가의 전통 공연, 어린이날 기념 고양오리온스 농구단 초청 팬 사인회 및 치어리더 공연, 어버이날 기념 남북 화훼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공연 등 18일 동안 350여회에 달하는 공연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켓 구입 및 문의 : (031)908-7750 글_고양유제원 기자 jwyoo54@kyeonggi.com

[CoverStory | 만나고싶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민선5기 오산호가 2010년 7월 1일 곽상욱 시장이 취임해 새로운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한지 2년차에 접어 들었다. 항해의 원칙은 19만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 행복한 오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오산시가 시끄럽다. 지난 2008년 지역갈등만 남기고 무산된 오산수원화성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서다.3개 시가 통합되면 인구 200만명, 재정 규모 3조원, 면적 1천㎢, 지역 내 총생산 40조원에 이르는 전국 5대 대도시로 탈바꿈한다. 하지만 어디 통합이란 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그만큼 곽상욱 시장의 고민도 깊다. 곽 시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2월 23일 오전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권 3개시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공동발주키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부터 권역별 토론회를 열어 3개시 통합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시기적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요즘 곽 시장은 말을 아끼고, 또 아끼고 있다. 3월 14일 오후 곽 시장을 만나 통합에 관련된 솔직한 심정과 민선 5기 절반을 향해가면서 조금씩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오산시의 발전 방향을 들여다봤다. 행정, 해불양수(海不讓水) 정신으로 화성용인수원보다는 작지만 대한민국 의 오산시는 작지 않습니다. 통합관련 곽상욱 시장의 입장은 단호하고 명료했다. 오산이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면적이나 수적열세는 인정하지만 규모를 키우기 위한 통합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것이 곽 시장의 생각이다.통합의 가장 큰 목적은 주민편익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 마창진 통합논의와 과정에서 경제적 측면만 강조됐고, 이로 인한 민민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주민 참여나 행정서비스 등 통합에 따른 부정적 요인에 대한 논의와 대책은 소홀했습니다.이를 교훈삼아화성오산화성 통합에 있어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합니다. 통합에 있어 주민이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정치인들이 나서는 것이 아니라 3개시 통합관련 연구용역의 공정성과 객관성, 중립성을 확보하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권역별 토론회를 주관할 오산수원화성 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한 만큼 주민을 위한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통합처럼 얽히고 설킨 문제나 행정을 하는데 어려운 사안이 발생하면 곽 시장은 구체적인 해법을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 정신을 되새기며 심신을 달랜다. 바다는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고, 흘러 들어오는 모든 물은 다 받아들여 자기 안에서 묵묵히 정화시켜 나갑니다. SM스튜디오국제아카데미 유치 한류의 산실 세계인의 명소 확신 정치행정인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기도 하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자 하는 것이 신조입니다. 세계를 무대로 무역업에 종사했던 사업가였던 곽 시장은 시장이라는 자리가 의미있는 만큼 힘든 직업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사업의 진정성을 가지고 많은 고민과 탐색으로 사업 하나 하나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과 진정성이 묻힌 채 눈 앞에 보이는 단기간의 성과만으로 결론내고 단정해 버릴 때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사업을 기획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휘하는 시장의 역할보다는 어디서나 재빠르게 나타나는 119소방대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선을 대할 때면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맞다. 어찌 시장이라고 항상 행복하고 24시간 즐겁기만 하겠는가. 청소년 경제교육 강조, 최고의 교육도시로 그래도 곽상욱 시장은 민선5기 진정성을 가지고 오산시를 새롭게 변화 시켰다. 바로 교육특구로 말이다. 그동안 아이들 교육 때문에 오산을 떠나는 수많은 학부모들을 보면서 곽 시장은 그저 안따까울 따름이었다. 같은 학부모로서 오산에서 키우세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2012년 오산은 달라졌다.민선5기는 교육문제를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희망을 키우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오산시의 포부입니다. 지난해 2월11일 우리시가 혁신교육도시선정과 함께 도교육청과의 MOU 체결은 오산 교육의 큰 전환점이 됐으며, 혁신교육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지속 개발 등을 통해 공교육 혁신 모델의 성공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산으로 이사오세요. 곽 시장의 목표는 단순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혁신교육 실현,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사 오고 싶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공교육 혁신 브랜드인 물향기학교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평생교육의 장인 학부모 스터디와 시민참여 학교 활성화, 비전스쿨 운영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곽 시장은 자신만의 경쟁력에 대해 하드웨어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에서 교육, 보육, 복지 중심의 소프트웨어적인 정책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실행해 옮긴 것을 꼽았다.특히 오산의 문화, 행정, 역사, 환경 등 전역을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한 수요자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 시민참여학교는 곽 시장의 최고 인기 사업이기도 하다.초등 위주의 참여학교 9개 교를 개설해 궐리사, 독산성, 수목원, 전통시장, 시청시의회, 고인돌, 재활용센터, 오산천, 하수처리장 견학 등 168회에 걸쳐 7천50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위해 학부모 40명이 각 학교별 강사 및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참여학교별 교재(지도안 및 활동지) 개발을 위해 각 분야별 교사, 숲 해설가, 공무원 등이 참여해 지도안 9권 및 활동지 36권을 제작했습니다. 올해는 시민참여학교의 참여 대상을 초등에서 중고등학생까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곽 시장은 양질의 보육환경조성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우리시는 평균연령이 30.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이로 인해 출산율이 1.59명으로 꽤 높은 수준이나 저출산 대한민국 사회를 생각하면 기뻐할 수치는 아닙니다. 지난 1월 경기도 내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점검결과 우리시가 도내 2위를 차지했습니다.오산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23개로 경기도 다른 시군구 평균보다 2배가 많으며, 아동 1인당 보육지원 사업비도 연간 148만원으로 도내 최상위를 유지하는 등의 결과가 반영된 것입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산시는 6개 행정동마다 최소 1개소 이상 365일 24시간 개방형 어린이집을 확대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못하는 부모와 아이의 교육 놀이 공간과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 주기에 맞는 종합적 정보 제공의 역할을 할 시설인 육아나눔터가 남부복지관에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곽 시장은 그래서인지 낳기만 하십시오! Fresh Energy 오산시가 키우겠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이와 함께 곽상욱 시장은 자유시장경제 원리에 기초한 한국 자본주의 경제가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어렸을때부터 합리적인 사고와 건전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경제교육이 필요합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미래 경제의 주역이 될 오산지역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와 금융에 대한 상식과 필수 지식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답없는 행정 현장 제일주의에서 해법을 찾다 1남 2녀를 키운 아빠답게 곽 시장의 노련미와 섬세함이 교육 및 보육관련 행정에서 빛을 발하고 있지만 정작 아빠 곽상욱은 그저 바쁜 사람이다.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점수는 후한 편이 아닙니다.(하하) 아내와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하지만 우리 아이가 더욱 살기 좋은 오산을 만드는 것이 아빠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일에 더욱 더 빠져 있고, 더욱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이렇듯 곽 시장은 아빠와 같은 심정으로 오산시를 아우르고 있다. 지난해 8월에 SM엔터테인먼트와 K-POP스타 양성 관련 MOU를 체결한 곽 시장은 SM스튜디오 및 국제 아카데미를 오산에 유치하게 된 것을 교육혁신의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앞으로 양산동에 K-POP 시설과 주변 문화 인프라가 구축되면 일본, 중국, 동남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세계인들이 즐겨 찾아오는 K-POP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곽 시장은 오는 5월 문화아트센터 물향기 아트리움이 개관함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의 장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오산의 변화는 개인적인 시간없이 24시간 바쁘게 움직이는 곽 시장의 현장 제일주의자에서 비롯된 성과물이 아닐까.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살림을 하는데 행정의 정답은 없다. 하지만 곽시장은 행정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도 현장을 누비고 있다. 오산 K-POP메카양산동에 18만여㎡ 대규모 한류스타 양성소 SM엔터테인먼트 국제 아카데미 건립 순조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을 발굴 양성한 K-POP 신드롬의 대표기업인 (주)SM엔터테인먼트(프로듀서 이수만)가 오산시 양산동 세마대 인근 18만여㎡에 대규모 한류스타 양성소를 건립한다.경기도, 오산시, (주)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SM 스튜디오 및 가칭 엔터테인먼트 국제 아카데미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해각서 내용을 보면, 경기도와 오산시는 SM 스튜디오 및 가칭 엔터테인먼트 국제 아카데미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며 (주)SM엔터테인먼트는 SM 스튜디오 및 국제 아카데미를 설립운영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또한 SM 스튜디오, 아카데미 관련 시설과 사업의 개발 및 문화 콘텐츠, 관광상품 등의 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특히 오산시는 전국최고의 혁신교육도시를 이루겠다는 시정 목표 실현을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 예능교육에 관심을 가졌으며,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문 교육시설과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SM엔터테인먼트와 이루어낸 결과이다. 행정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되면 이르면 올해 안에 SM스튜디오와 SM국제아카데미 등 주요 시설이 착공될 전망이다. SM측은 현재 한류스타 양성소인 SM국제아카데미를 2014년에 개교 한다는 계획에 따라 규모와 형태, 시설 등 기본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아름다운경기도] ‘에듀볼런투어’가 답이다

올들어 학부모들의 가장 큰 화두는 토요일이다. 3월부터 초중고 주 5일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우리 아이 토요일을 특별하게 디자인하기 위한 엄마, 아빠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무조건 학원행을 택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고 가족여행도 한 두번이지 매주 토요일 아이들과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보낼야 할지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5일제가 시행되면 1년 가운데 약 175일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된다.일 년 중 절반에 가까운 휴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아이들의 일상을 크게 좌우하게 됐다. 격주로 찾아오던 놀토(노는 토요일) 대신 매주 찾아오는 신토(신나는 토요일)를 만들고 싶다면 체험, 교육, 여행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경기도 가족여행에 주목하자.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이색적인 볼거리, 여행의 즐거움이 모두 모여 있다. 특히 최근 교육(Education), 자원봉사(Voluneer), 여행(Tourism)이 합쳐진 에듀볼런투어(Edu-Volun Tour)는 지역사회와 환경의 변화를 위해 일정시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친밀한 교류를 갖고 배움과 재미를 더해주는 의미 있는 여행으로 인기다. 마땅한 프로그램 찾기가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여건이 된다면 우리 아이 성향과 관심도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직접 짜보는 건 어떨까? 자연생태체험 540년 역사 간직한 광릉숲 속 국립수목원 직접 나무를 만지고 흙을 밟고 꽃의 향기를 맡으며 자연과 하나가 된다면 어린이들에게는 최고의 숲체험이다.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숲체험장으론 단연 광릉국립수목원(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을 꼽을 수 있다. 하늘을 향해 자라나는 나무와 예쁜 풀꽃이 만들어낸 광릉숲은 조선의 7대 임금 세조와 왕비 정희왕후의 무덤(광릉)이 조성된 뒤 지금까지 540여 년 동안 다양한 생물들이 자생하는 울창한 숲이 됐다. 지난 2010년에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광릉국립수목원은 1천18ha의 자연림과 100ha에 이르는 전문전시원, 산림박물관, 산림생물표본관, 산림동물원, 난대온실,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국립수목원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광릉숲 산새관찰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약 25명을 대상으로 양진이, 멋쟁이, 방울새, 박새, 곤줄박이, 큰오색 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등의 철새와 텃새 30여종을 관찰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수목원측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채소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일상에서 이용하는 채소류를 어린이정원에 옮겨 심고 가꾸어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워나가는 과정이다. 이론과 실습을 겸한 4주 과정으로 4월과 5월 그리고 9월과 10월 토요일(24주)에 걸쳐 진행된다.단, 국립수목원 관람은 사전 예약시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국립수목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na.go.kr)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문의(031)540-2000 DMZ안보여행 통일 염원하며 오두산 통일전망대 오르자 오두산 통일전망대(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59번지)는 휴전선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날이 좋은 날은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인다.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하나로 만나는 곳에 있다. 두 개의 강은 하나로 합쳐서 바다로 가는데 남과 북은 강을 사이로 마주하고 바라만 보고 있다. 전망대에서 아이와 함께 남과 북이 하나되는 통일과 번영을 염원해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전망대는 1층에는 기획전시, 개성공단 홍보관, 북한전시실, 북한생활 체험실, 통일 염원실이 있다. 2층에는 북한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는 극장과 통일전시실이 있으며 3~4층은 전면 유리로 된 전망실이다. 옥외 전망대에도 20배율의 고성능 망원경이 설치돼 강너머 북녘의 황해남도 개풍군 마을을 볼 수 있다. 전망대 밖에는 통일기원북, 망배단, 평화상징탑,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이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풍부한 전시와 자료를 통해 전쟁을 겪지 않은 어린학생들이 전쟁과 분단의 슬픔을 깨달을 수 있으며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고 통일의 절실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북한 생활 체험관에서는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체험해 볼 수 있다. 문의 (031)945-3171/http://jmd.co.kr 이색문화체험 지구 역사를 만나는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아주 오래전 지구에는 무엇이 살고 있었을까?하는 우리 아이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싶다면 지구의 탄생과 아주 오래전 지구를 차지했던 생명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우석헌자연사박물관(남양주시 진접음 내각리 587)으로 떠나보자.어리석지만 아름다운 돌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유일한 지질전문 자연사박물관으로 유명하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부터 인도네시아의 밀림까지 세계 곳곳에서 화석, 광물 등 다양한 표본을 수집해 볼거리도 많다. 또 공룡을 재현한 동물생태관은 책이나 모형에서 봤던 공룡이 튀어나온 것 같은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2층 규모의 박물관 1층에는 생명의 역사관과 지구과학관이, 2층 야외전시실에는 동물 생태관과 영상실이 있다. 먼저 1층 전시실을 관람하고 2층 야외전시실을 둘러본 후 야외전시실과 연결된 수장고로 가보자. 2천점이 넘는 전시표본은 4면 관찰식(4 focus looking) 전시 연출로 다양한 각도에서 표본을 관찰 할 수 있다.문의(031)572-9555/http://www.geomuseum.org 농촌체험 흙냄새와 재미를 함께 체험 광주 산두른마을 농촌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의 재미를 알게 해주고 싶다면 광주시에 위치한 추곡리 산두른 마을로 떠나 보자.시에 소재한 태화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산두른 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경기도속의 강원도로 불릴 만큼 자연 경치가 아름답고 물 맑은 산골 농촌마을이다.마을 입구에는 350년생 느티나무가 어른들에게는 옛날 어릴 적 고향마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는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절에 따라 다양한 체험 코스를 운영해 농촌의 생활과 정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기별로 모판 나르기, 피사리, 고추따기, 고구마 캐기 등의 농사체험을 해 볼 수 있고 활쏘기 시합과 버섯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준비돼 있다. 특히 동물들과의 즐거운 시간으로 당나귀 체험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당나귀에게 우유도 주고, 당나귀가 끄는 마차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 정겨운 시골길을 산책할 수 있다.평소 가까이 할 수 없었던 당나귀와 친구가 되는 소중한 시간으로 산두른 마을이 자랑하는 체험거리다. 산두른 마을의 체험프로그램과 민박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sdr.go2vil.org)에 들러 예약하는 건 필수다. 문의(031)762-0147 이론과 실습을 한자리서 추억은 덤 조선 최초의 아이돌 스타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안성 남사당전수관(안성시 보개면 복평리)이다. 매주 토일요일 열리는 상설공연은 어린이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한다. 줄타기 묘기, 마당극, 인형극 등이 시간대 공연별로 펼쳐진다.특히 줄타기 묘기가 포함된 토요일 저녁 공연이 가장 인기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한 이들과 관람객 모두가 어우러지는 뒷풀이는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용인문화유적전시관(용인시 기흥구 중동)은 13주 토요일(오전 10시11시)에 가족관람객을 대상으로 발굴체험장을 개방, 운영한다. 6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동반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매뉴얼과 키트를 활용해 성복동 가마터를 발굴해 보고 어린이체험학습실 내 토기복원 코너를 이용, 통합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떡체험교육관 담다헌(의정부시 산곡동)에 가면 각종 떡과 한과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이천치즈스쿨(이천시 모가면 신갈리)에 가면 직접 손으로 우유에서부터 치즈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본인이 만든 치즈와 피자도 현장에서 맛 볼 수 있어 그야말로 특별한 토요일을 만끽하기게 충분하다.선사시대 인류의 조상들은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하는 해답을 얻고 싶다면 전곡선사박물관(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으로 가보자. 둘째넷째주 주말에 열리는 1박 2일 선사문화캠프는 야외체험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외취침을 하면서 막집짓기, 석기체험, 사냥체험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교통박물관(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어린이 교통나라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일어나기 쉬운 10가지 교통사고 유형을 모의도로에 재현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교통사고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 및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화~금요일 10시, 11시, 1시, 2시 총 4회에 걸쳐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경기관광공사교통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