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원들이 주요 사업장을 방문, 드러난 현안에 대해 송곳 질의를 던졌다. 10일 오후 용문 공영주차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최근 완공된 공영주차장의 진출입로가 지나치게 좁게 설계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이혜원 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주차장 진출입로 설계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어 구 용문면 청사용지에 신축 중인 용문 청소년문화의 집 겸 청년일터건립 현장을 방문, 관계자의 현황설명을 들은 뒤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냈다. 송요찬 부의장은 센터에 20면 규모의 야외주차장 설치 대신 청소년을 위한 광장과 녹지공간으로 계획 변경이 청소년문화공간이란 건물의 용도에 부합할 것이란 의견을 내 집행부로부터 설계변경 동의를 받아냈다. 이정우 의원은 해당 건물에 청소년공간 외에도 동부권 건강증진센터 공간이 함께 들어온다는 설명을 듣고 청소년과 노인들이 한 공간을 이용한다는 건 끼워 넣기 행정이 아니냐라면서 건물이 가진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철저한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공감을 샀다. 양평군의회는 이날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을 마치고 11일부터는 조례심사특위를 열어 조례안 20건을 심사한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요찬 부의장)는 9일 특위의 첫날 일정으로 공흥양근지구 도시개발사업현장과 양평종합운동장 시설보완사업 현장, 양강 문화플랫폼 조성 양평 생활문화센터 및 어울림 센터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하며 바쁜 현장확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양평읍 오빈리 150-21이 2필지에 6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및 증축 중인 양평 생활문화센터 현장확인이었다. 송요찬 특위 위원장, 이혜원 의원, 황선호 의원, 이정우 의원, 윤순옥 의원, 박현일 의원 등 6명의 특위 위원들은 시공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건물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공간의 용도와 시설물의 마감 상태 등을 점검했다. 특위 위원들은 공사현장에서 차후에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한 사항들은 없는지를 따져 물으며, 예산 낭비가 없도록 시공에 완벽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특위는 10일, 2일 차 일정으로 양서면 도로개설 현장, 양서 군립어린이집 건설 현장 등 5개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는 7일 오전 1차 본회의를 열고, 양평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가축분뇨의 관리와 이용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안,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 22개 안건을 상정했다. 주요 상정 안건으로는 양평문화재단의 설립과 사업목적, 조직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양평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상정돼 양평문화재단 설립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평문화재단은 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15인 이내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감염병 발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 및 피해복구를 위해 예산의 범위에서 긴급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코로나 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군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양평의 도시화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는 근거가 되는 가축사육제한구역에 관한 규정을 담은 가축분뇨의 관리와 이용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에 이어 재상정됐다. 주거밀집지역에서 2천m 이내에서 닭, 오리, 메추리, 돼지, 개 사육제한 등 축종별 거리 제한 규정을 최초로 신설했다. 예산특위에서는 924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심사하고, 주요사업장 현장확인특위에서는 양강 문화센터 등 주요사업장 10여 곳에서 현장확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는 코로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비말 차단용 좌석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고, 의원 전원이 노란색 재난안전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양평=장세원기자
대법원이 민간 화장장 허가 신청을 반려한 양평군의 결정에 대해 1심과 2심의 양평군 패소 결정을 파기하고 재량권 남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양평군에 승소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 2018년 갈월추모공원이 제안한 양평읍 창대리 산84의1 일원 화장시설에 대해 주거환경 악화 및 입지 부적정 등 사유로 반려처분했으나, 갈월추모공원 측이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결과 지난해 1심과 올해 2심 모두 원고인 갈월추모공원 승소로 판결났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지난 3일 열린 재판에서 화장장 입안 제안을 거부한 양평군의 재량적 판단은 폭넓게 존중돼야 한다. 정당성과 객관성을 결여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환송한다고 선고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향후 소송 재심리에 있어서도 마지막 확정판결까지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을 통해 승소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장사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공설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나는 리더로서 구성원을 비판하기보다 칭찬하겠습니다. 나는 리더로서 사적인 감정을 교육현장에 들이지 않겠습니다. 나는 리더로서 쉴 권리를 보장하고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나는 리더로서 실무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겠습니다. 나는 리더로서 부드러운 말투와 수평적인 태도를 갖추겠습니다. 지난 2일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전윤경)의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 부하직원에 대한 실천사항을 담은 서약서를 올해 신규 임명된 신입 공무원 대표에게 전달했다. 20년 이상 근무한 선배 교육 공무원이 1년 차 후배 공무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갑질 근절 및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청렴 서약서를 전달한 이유는 지난달 양평교육지원청 내부에서 실시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공무원 사회의 갑질 근절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이 언급된 상사들이 고쳐야 할 점들을 반영한 것이다. 전윤경 교육장을 필두로 과장급, 팀장급 리더들이 차례로 서약서에 서명해 문서로 남겼다는 점에서 양평교육청이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는 의지와 진정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번 청렴서약서 전달식을 시작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양평교육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지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 교육장은청렴하고 투명한 양평교육을 위해서는 교육현장의 조직문화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리더들이 앞장서서 청렴 서약을 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소속 직원을 넘어 교육공동체 전반에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지평면 곡수리 전경복씨 논에서 1일 오후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지난 4월28일 모내기를 한 지 126일 만이다. 전경복씨 코로나19와 태풍 속에서도 잘 자라준 벼가 올해는 유난히 고맙다고 말했다. 논 3.5㏊에 심어진 아끼히바리 품종의 벼는 지난 태풍으로 군데군데 쓰러진 이삭들도 보였지만, 알곡도 충실하게 열려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한편 이날 추수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도 방문해 콤바인을 직접 모는 등 일손을 도왔다. 양평=장세원기자
평소 같으면 일요일 오후기 되면 인적이 제법 있었는데, 오늘은 사람은 커녕 차량도 보기 힘듭니다. 30일 오후 2시께 양평군 양평읍에서 만난 주민 A씨(63)는 오늘부터 정부의 2.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어서 그런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실제로 양평읍내 거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확연하게 줄었다. 버스정류장도 텅 비어 있었고, 평소 같으면 주차할 공간을 찾기 어려웠던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주차장도 70% 이상 비어 있었다. 카페 내부에 들어가 보니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는 정부지침에 따라 1층에 있던 테이블과 의자는 매장 한구석에서 물구나무를 서고 있었다. 손님들이 앉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평소 같으면 가장 붐비던 대형교회 주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주차장은 80% 이상 텅 비어 있었고, 주차장을 관리하는 근무자 부스도 텅 비어 있었다. 교회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코로나 19로 현장예배는 드리지 않습니다. 새벽예배와 주일예배는 비대면(온라인)으로 드립니다라는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양평군에 따르면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양평군청 출입도 제한된다.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외부인은 군청 1층 로비를 제외한 청사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8일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군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청에 용무가 있으면 군청 1층에 마련된 임시상담소에서 공무원과 상담할 수 있는 시설을 별도로 마련해 놓았다. 마스크 쓰기 의무화조치에도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스크 상태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1주일 만이라도 불필요한 외부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 쓰기를 철저하게 지켜 나와 타인의 건강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회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평가할 의정감시단이 27일 출범했다. 양평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이날 11개 단체 회원 20여명으로 출발하는 의정감시단은 추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시단원 공개 모집을 예정하고 있으며 다음달 의정 모니터링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의회가 부결시키거나 개악한 조례들이 넘쳐난다며 열린 의회를 표방했지만 이제껏 주민들에게 제대로 묻지 않았고, 주민들이 의정에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 구조 자체가 소극적이거나 형식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례로 난개발을 막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부결, 가축사육에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례안 개악, 주민청원으로 발의한 농민수당 조례를 심의조차 하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 의정감시단은 군의회가 민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대의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정치와 의회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통해 정치를 개혁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제 정치의 발전과 참여민주주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의정감시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7일로 예정했던 발대식을 취소하고, 보도자료를 내는 것으로 발대식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마을 주민의 집단감염을 불러왔던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숲속학교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양평군 보건당국이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현재 138명의 명달리 자가 격리자 중 26일 해제 대상인 60명 전원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이날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27일 39명, 28일 63명 등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0시 기준으로 현재 명달리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47명이고 양평군 전체 확진자는 65명이다. 양평군은 최근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개의 코로나대응 TF팀을 구성해 확진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비하고 있다. 원은숙 양평군 보건소장은 지금 같은 위기상황에선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이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유치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 24일 오후 양평읍 모 건물에서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주사무소 입지현장 실사를 받았다. 후보지 최종 결정은 다음달 14일 공개 PT를 거친 후 다음 달 중순 결정된다. 이날 실사에는 정동균 군수, 전진선 군의회 의장, 박현일 군의원, 노유림 양평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평군은 경기도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양평군이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이 양평으로 이전하면 경기동북부 균형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은 도내 68만 소상공인과 239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직원은 50여명이고 올해 예산은 262억원 규모다. 한편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유치에는 양평군을 비롯해 용인시, 파주시, 광주시, 이천시, 동두천시 등 6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