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통합RPC 문제점 밝혀낸다

여주군 농협통합RPC에 대한 2011년산 수매 벼 전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5일 여주지역 각 농협에 따르면 최근 여주지역에서 통합RPC와 관련된 문제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올해 수매 벼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가남농협 대의원 총회에서 통합RPC에서 올해 위탁 수매한 가남농협의 벼 전량에 대한 전수조사가 결정됐다.또 능서농협과 홍천농협 등도 지난달 말께 대의원 총회를 개최해 창고에 보관 중인 올해 수매 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올해 수매 벼에 대한 확인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여주지역 농업관련 단체 등은 지난달 10일 통합RPC 개혁을 위한 여주군민 결의대회를 통해 통합RPC 벼 재고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 통합RPC 감사와 전수조사 실시에 대해 합의했다.그러나 이후 전수조사에 대한 의견이 지역농협 조합장들에게 전달되면서 통합RPC 측은 시간과 비용부담 등의 이유로 전수조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농민들에게 전달했다.농민들은 각 농협 대의원 총회에서 통합RPC가 보유한 벼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가 속속 의결됨에 따라 나머지 농협들도 대의원 총회를 통해 수매 벼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김정환 가남면 이장협의회장은 농민들이 전수조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RPC 측은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여주 농협통합RPC의 모든 문제점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수십억 손실 골프장 ‘성과급 잔치’

남여주골프장이 충북 진천에 신규 골프장을 추진하면서 수십억원의 재정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부동산 매입을 담당한 관계자가 수억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부동산 매입에 직접 관여해 수억원을 받은 인물이 애초 골프장 개발을 추진했던 전 사장의 친척인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28일 남여주레저개발과 남여주CC 등에 따르면 남여주레저개발은 지난 2004년부터 충북 진천군 광해원면 일대에 골프장을 조성키 위해 65억원을 들여 부지 83만여㎡를 매입했다. 또 남여주레저개발 측은 이 과정에서 설계비와 용역비, 각종 경상비로 20억여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진천군은 해당 부지의 94.3%가 국공유지고, 산지전용허가 기준에도 맞지 않아 골프장 개발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여기에 대한체육회와 진천군이 이 일대에 100만㎡ 규모의 국가대표 선수촌 유치 MOU를 체결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남여주레저개발은 사업계획을 자진 취소했다.이에 일부 주주사들은 남여주레저개발의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부동산을 사들이는 과정에 전 사장의 친척 J씨가 개입하고, 성과급으로 매월 수백만원씩 모두 5억8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관계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또 남여주레저개발 측은 또 J씨와 함께 부동산 매입에 관여했던 Y씨에게도 퇴직금 외에 성과급 명목으로 1억5천여만원을 주는 등 모두 7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주먹구구식 재정운영으로 손실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충북 진천지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고 있는 K씨(68)는 당시 남여주개발이 광해원면 일대 임야와 농지를 실거래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사들인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당시 가격의 30~40% 수준으로도 거래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남여주레저개발 직원은 당시 진천의 골프장개발은 특정 관계자 외에는 전혀 알 수 없었고 부동산 매입도 J씨 등 극히 일부만 관여했다며 J씨가 어떻게 개입됐고 어떤 기준으로 수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남여주레져개발 담당자는 전 사장의 친척이 어떻게 부동산 매입 등에 개입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5억여원은 성과급 명목으로 적법하게 지급했다며 성과급 등 지출된 금액은 모두 세무당국에 정확히 신고했다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 IC 설치를”

여주군민들이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 IC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동여주IC설치 추진위원회(동여주IC 추진위)는 주민 2만201명의 서명을 받아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 IC 설치 탄원서를 지난 23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제2영동고속도로는 광주시 초월면 선동리~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총연장 56.95km로, 이중 50%인 25km가 여주구간을 통과한다.여주군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동 여주추진위는 북내면 주암리에 동여주IC가 설치되면 낙후된 경기 동북부 지역의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여주IC 추진위는 서명부를 제출하면서 설치 희망지인 북내면 주암리가 수질보전대책권역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가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어 수도권 물류중심지로서 유리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또 동여주IC가 설치되면 여주군과 협의해 모든 행정력과 주민 협조를 지원, 공사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한편 이날 서명부를 전달받은 국토부와 제2 영동고속도로는 주변개발로 교통량이 많이 증가해 경제성이 개선되면 IC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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