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도소 개청 10주년 기념행사

여주교도소는 개청 10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3시 청사에서 김춘석 여주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교정위원, 직원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지난 2001년 9월 29일 개청한 여주교도소는 1954년 영등포교도소 수원농장에서 수원교도소로 개청됐다. 그 후 1962년부터 1급수들을 수용하는 모범교도소로 운영되다가 1990년부터 구치소 기능을 병행해 2001년 여주군 가남면 신해리 212번지로 신축 이전됐다.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안승완 화백의 유화그림과 수용자들의 국화 작품, 여주교도소 10년 변천사를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됐으며, 여주교도소 직원 음악동아리인 밴드 세종과 군악대의 공연, 직원과 교정위원 등이 함께 참여한 골든벨을 울려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김안식 여주교도소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 여주교도소의 10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여주교도소는 다양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들이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고충처리센터를 운영해 수용자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여주군, 완충녹지 훼손 현황파악 못해

축협 하나로 마트 진출입로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여주군이 지역내 완충녹지 훼손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군에 따르면 현재 매연과 소음 피해를 감경시키기 위해 여주 관내 국도와 지방도 주변 상가와 주택 등에 설치된 완충 녹지는 모두 30여곳에 달한다.하지만 완충 녹지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완충녹지가 훼손되는 등 완충녹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먼저 여주읍 오학리 구간 오학지구 완충녹지는 여주 축협 하나로마트가 주차장으로 편법 사용하고 있으며, 한전사거리와 여주읍 상리 사거리 구간의 시설녹지는 개인 주차공간과 야적장으로 사용되고 있다.삼환아파트 앞 완충 녹지대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기능이 상실됐으며, 토지주가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이미 훼손돼 위치조차 찾을 수 없는 경우까지 있었다.시가 지난 2006년 완충녹지에 식재한 소나무와 잣나무, 단풍나무 등도 훼손돼 인근 음식점의 진입로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관련 부서는 현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주민 김모씨(61)는 완충녹지 대부분을 인근 상가 등에서 훼손해 주차장과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위해 설치된 완충녹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근 상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완충 녹지 일부를 훼손한 것을 적발, 행정조치했다며 그동안 완충녹지 담당부서와 담당자가 바뀌면서 관리가 다소 소홀했지만, 앞으로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여주군, 여주축협에 특혜 의혹

郡 2000년부터 사용해 점용허가 연장해 준 것여주군이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신축 허가과정에서 완충녹지까지 훼손해 가며 진출입로 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20일 군에 따르면 여주축협은 지난 5월부터 여주읍 오학리 359의 1번지 일대 4천980㎡에 판매 및 금융시설, 식당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건축 중이다.군은 지난 2000년 건축허가 당시 준공 전까지 완충녹지를 임시 진출입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완충녹지 227㎡를 도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하지만 축협 측이 제출한 건축허가 서류에는 정규 진출입로 개설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나 군이 정확한 확인 없이 편법으로 허가를 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군은 근린생활시설 신축 현장에서 소하천 방향으로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면 완충녹지를 원상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예정된 도로는 해당 건물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현행법상 완충녹지는 대기오염이나 소음, 진동, 악취 등 공해와 사고, 자연재해 등을 방지하기 위한 녹지로, 진출입로 등으로 사용하거나 점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하지만 군이 정규 도로 계획조차 없는 상태에서 완충녹지를 도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줌에 따라 해당 도로는 완충녹지 점용기간 연장시 영구적인 도로로 사용될 수 밖에 없는 상태다.인근 주민들은 10여 년 동안 도시계획에 묶여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축협이 완충녹지를 훼손해 진출입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은 특혜라며 원칙없는 행정으로 힘없는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이에 대해 여주축협 관계자는 군으로부터 적법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착공한 것 아니겠느냐며 모든 인허가 절차는 건축사에 의뢰했기 때문에 어떻게 허가를 받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한편 여주군 관계자는 완충녹지를 도로 등의 목적으로 점용할 수 없지만, 지난 2000년부터 근린생활시설의 진출입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점용허가를 연장해준 것 같다며 허가 당시 담당자가 완충녹지 점용허가 규정을 너무 넓게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여주, 금과 미네랄이 풍부한 '황금 땅콩' 개발

여주의 한 농민과 벤처기업이 금 성분이 함유된 황금 땅콩 재배에 성공, 여주가 황금 농산물의 산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에스엠나노텍은 농민 신천교씨와 함께 6천700㎡ 규모의 땅콩밭에 금 유기화 재배 기술을 도입, 금 성분이 포함된 농업용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금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황금 땅콩 재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나노기술 연구 벤처기업 ㈜에스엠나노텍(대표이사 이종석)과 여주군 땅콩재배 농민 신천교씨가 재배에 성공한 황금 땅콩은 전기분해 등의 방법을 활용해 2㎚(1㎚는 10억분의 1m) 이하 크기로 쪼갠 99.99%의 순금을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여 농산물에 뿌려주는 방법으로 재배됐으며, 그동안 천수 금 상표로 쌀과 배, 사과, 녹차, 메론, 곶감, 마늘, 복숭아, 한라봉(제주) 등에 적용된 바 있다.금 성분이 함유된 용액으로 키운 황금 땅콩은 겉보기에는 일반땅콩과 차이가 없지만, 비린내가 없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또 금 특유의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심장병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스엠 나노기술은 지난해 여주군 한 농가와 여주 금쌀 천수 금 공급 MOU를 체결해 현대백화점 등에서 여주 금쌀을 높은 가격으로 인기리에 판매한 바 있다.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한 황금 땅콩은 올해 6천700㎡에서 2.5t이 수확될 예정이며, 이미 백화점과 전량 판매계약이 체결돼 올가을부터 천수금 황금땅콩이라는 상표로 판매될 예정이다.황금 땅콩 재배에 성공한 신씨는 그동안 여러가지 새로운 품종의 땅콩을 재배해 본 적은 있지만, 금이 함유된 황금 땅콩까지 생산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향후 황금 땅콩의 수출 판로가 개척되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jdyu @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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