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도척저수지 일원 순환형 산책로 조성 추진

광주시 도척면 도척저수지 일원에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변 산책로가 조성된다. 도척저수지는 인근 태화산에서 발원하는 노곡천을 댐으로 막아 만들어졌다. 도척면 일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농업생산기반시설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8월 도척면 도척저수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등을 완료한데 이어 1단계 사업으로 도척저수지 주변에 순환형 산책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1단계 수변 산책로 조성은 도척저수지 둘레 2.5㎞ 구간을 순환형 데크로드로 연결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다. 산책로 중간 전망대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자연을 느끼고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1단계 수변 산책로 조성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척저수지 주변은 인근 태화산을 비롯해 자연경관이 수려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근 용인과 이천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도척 IC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1단계 수변 산책로 조성을 위해 예산 12억원(도비 6억원, 시비 6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6월 시설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도척저수지 일원 수변 산책로1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최근 관광 트랜드를 반영해 주민들이 피크닉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자연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대낮 경기도 광주 군부대 활보한 민간인 ‘뻥 뚫린 안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는 등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광주지역 모 군부대에서 대낮에 민간인들이 무단으로 침입해 활보했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군은 경찰과 공조해 이들 민간인의 신병은 확보했지만 군부대 내 경계 허점은 물론 시민 안보의식에도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군부대(특수전학교)는 특수전사령부의 특전부사관들을 양성하고 각종 특수전에 대비해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특수전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께 민간인 남성 4명이 부대 내로 침입한 사실을 부대 관계자가 뒤늦게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민간인들은 이날 정오께 정문이 아닌 훈련장 인근의 철망 아래로 침입했으며 해당 부대 내에서 1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군부대 측은 경찰과 공조해 지난 7일 민간인 4명 모두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군부대 관계자는 “경찰이 조사 중인 상황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민간인은 경찰 조사에서 군부대 내에 위치한 계곡에서 가재를 잡기 위해 군부대에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광주시민 김모씨(58)는 “민간인들이 철망이 쳐져 있는 군부대에 침입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간혹 (해당 군부대 내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사격훈련도 하고 있는 것 같다. 가재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인데 경각심이 필요하다. 경계 허점도 문제지만 안보의식 해이도 반드시 시정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의회 내년 예산안 심의…제298회 정례회 폐회

광주시의회는 지난 15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 간 진행된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선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과 올해 행정사무감사, 제4회 추경 예산안 심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 예산안을 당초 집행부가 제출한 1조3천308억 원 중 도로사업과 1개 신규 사업의 일부인 1억7천만 원을 삭감한 1조3천307억 원으로 수정 가결했고 내년 기금운용 계획안은 원안 가결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집행부 시정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와 문제에 대한 대안과 개선방안을 요구하며 권고사항 199건, 조치요구사항 106건 등 305건을 지적한 감사결과보고서를 집행부에 이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례· 규칙안 25건 중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협의회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23건은 원안 가결, 내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수정 가결,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심사 보류됐다. 주임록 의장은 “수해복구 등 바쁜 일정 속에도 제2차 정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내년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를 맞아 활력 넘치는 한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2022년 미래교육 역랑강화 연수’ 개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미)은 최근 인천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과 연계해 ‘2022년 광주하남 미래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래지향적 교육행정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교육행정을 담당하는 지방공무원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로봇교구를 활용한 학생 수업과정 체험 ▲로봇교구를 작동시키기 위한 코딩 체험 ▲웹캠으로 사물·동작·얼굴 인식하기 ▲피지컬 컴퓨팅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인천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미래형 교육행정체계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연수 대상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정수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은 “간부 공무원부터 미래지향적 교육행정체계에 대해 이해해야 실제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할 수 있다”며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정책 변화를 선도하는 교육행정 체계를 마련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양질의 연수를 기획하는 등 더 나은 광주하남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현장의 목소리] 광주 “계획상 주차장인데…어디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게 아닙니까. 전체 주차장 부지의 40%에 건물이 들어서면 그게 무슨 주차장인가요. 주차장 지정을 왜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광주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주민 편의를 위해 도시계획시설(주차장)로 결정한 부지에 건축물이 들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공익을 목적으로 주차장 부지로 결정한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주민제안을 통해 태전동 일원 부지 7만1천420㎡에 태전1지구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018년 지형도면을 확정했다. 당시 시는 해당 지역에 공동주택(아파트)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상업시설, 공공청사, 종교시설 및 주차장 등을 설치토록 계획했다. 아울러 태전1지구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는 주차장법 및 주차장조례 등에 따라 노외주차장과 관리사무소, 공중화장실 등을 제외하고는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시가 주차장 부지로 지정한 543㎡에 건축면적 108㎡ 규모로 단층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 경량철골구조의 해당 건축물의 용도는 관리사무용이지만 실제 해당 건축물에는 건설사 사무실과 뷰티용품점, 배달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해당 건축물은 전체 부지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8면에 불과해 도시계획시설상 주차장 용도로 결정한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 A씨(광주시 태전동)는 “주변에는 제대로 된 주차장이 한 곳도 없다. 도시계획수립 당시에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주차장 부지로 결정했을 텐데 주차장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르긴 몰라도 주차장 부지 특성상 토지가는 저렴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시가 토지주의 배만 불려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의 인허가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실제 사용에 있어 문제가 있는지는 확인해 보겠다”며 “해당 부지가 주차장이라는 당초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12월 6일 베트남의 날 선포

광주시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문을 기념해 매년 12월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광주시를 찾은 푹 주석은 광주시 역동 다문화가정을 방문한 후 광주시청으로 이동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방세환 시장, 오영주 주베트남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와 접견하고 방 시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방 시장은 광주시를 소개하고 경제 분야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류를 요청하며 교류의향서를 전달했다. 방 시장은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원하고 관내 기업의 베트남 판로 확대 등을 모색해 광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식장으로 이동한 방 시장은 푹 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매년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하고 푹 주석에게 방문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광주시장 주최 만찬 후 남한산성 아트홀로 자리를 옮긴 푹 주석은 한‧베트남 합동 전시회와 공연을 관람했다. 전시회는 온라인 전시로 'Lac Viet Adventure', 'Vietnames Lacquer Painting'와 오프라인 전시로 한복을 전시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공연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의 민요와 밤부 댄스 등을 선보였으며 한국 측은 김영임&김용임 전통 공연과 아이돌그룹 템페스트가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한국을 떠난 푹 주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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