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청동기 ‘석곽묘’ 첫 발굴

한국 청동기시대 중후기를 대표하는 청동기인비파형청동검을 인골과 함께 묻은 청동기시대 석곽묘(石槨墓)가 남한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에서 확인됐다.특히 이 석곽묘내 인골은 청동기 시대 석곽묘에 묻힌 유골 가운데 처음으로 화장된 것으로 파악돼 이 시대의 새로운 화장 풍습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얼문화재연구원(원장 양윤식)은 24일 ㈜해냄주택이 e-편한세상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는 광주시 역동 산10 일대를 지난 6월14일부터 발굴조사한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29개 동과 기원전 5~4세기 무렵 청동기시대 석곽묘 1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중 동~서 방향으로 장축을 마련한 석관묘에서는 시신을 화장한 인체 각 부위뼈가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는가 하면, 그 허리춤 부근에서는 비파형동검 1점과 성격이나 기능을 종잡기 어려운 다른 청동기 1점, 돌화살촉 다수와 구슬 여러 점 등이 수습됐다.비파형동검은 비파형으로 생긴 날 부분은 거의 다 삭아 없어지고 몸체만 남았으며, 기능 미상의 청동기는 요동반도 남단에 있는 강상묘(崗上墓)라든가 중국 푸순, 그리고 김해 연지리 지석묘에서 출토된 청동기와 흡사하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광주 태전동 성원2·3차, 우수아파트 선정

광주시 태전동 성원2차 아파트와 성원3차 아파트가 경기도 2010년 우수 아파트로 선정됐다.24일 광주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올 상반기 31개 시군 아파트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광주시 성원2차, 3차 아파트 등 모두 12개 아파트를 올해년도 우수 아파트로 선정하고 동판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총 435가구가 거주하는 광주시 태전동 성원2차 아파트는 계단센서등과 주차장 격등에 대한 에너지 절약과 학생 교육용으로 조경을 꾸몄다. 또 지하주차장 기둥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출입구의 상세한 안내, 전기실 등에 휴게실 운영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총 427가구가 거주하는 성원3차 아파트는 3C 운동과 주민의견 수렴 등 공동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개정된 주택법령을 제대로 적용하는 등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기실과 조경관리 역시 입주민들을 위해 테마별로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도 우수아파트 선정의 원인이 됐다.시 관계자는 광주지역 우수아파트의 선정은 살기좋은 도시로 탈바꿈이 되고 있다는 표시로 향후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아파트단지 허가시 인허가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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