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22일 오전 11시50분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교통시설물 설치업체의 숙소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이 지난 낮 12시17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어 내부 검색 중 50대 근로자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올해 교통 불편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또 중첩 규제의 합리적 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잠재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방 시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시행한 정책과 사업의 성과는. 지난해 광주시의 가장 큰 성과는 세계관악콘퍼런스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오는 2024년 세계관악콘퍼런스가 광주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7월 체코 프라하에서 2024 세계관악콘퍼런스 유치를 확정했고 지난해 12월 미국 시카고에서 2024 세계관악콘퍼런스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고 왔다. 세계관악콘퍼런스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음악 행사로 내년에 전 세계 음악인과 관련 단체가 광주시를 방문할 것이다. 광주시가 세계적인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고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 광주시 올해 목표와 최대 현안은. 광주시의 최대 현안은 교통 불편 개선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광주시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에 대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순환도로망 사업 중 제4구간 오포~초월 도로개설공사 1공구인 추자~매산 간 설계용역을 우선 추진해 2024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의 속도감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시 철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현장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신현·능평동과 오포1·2동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시철도인 지하철 8호선 연장인 판교~오포선 추진을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선행 사업인 모란~판교 연장이 좌절될 경우를 대비해 별도 노선인 경량전철 신설 사업 건의서도 함께 경기도에 건의했다. 철도망 확충 전까지는 신현동에 환승센터를 만들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 완화를 도모하겠다. 경기광주역 복합환승센터의 경우 경기도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시설 배치, 건축 계획, 연계 교통안 등의 용역을 거쳐 지정과 함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민선 7기와 8기의 차별화 정책은. 민선 7기와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기 전에 시정은 이어달리기라고 본다.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의 무조건적인 배척보다는 이로운 정책은 연속성 있게 이어가고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 다만 규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전임 시장은 규제를 자산으로 활용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 왔다. 규제에 대한 단편적인 활용 방안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 해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중첩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또 교통 문제에 있어서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치력을 발휘할 것이다. 물류단지와 관련해서는 대형 화물차량 운행에 따른 소음‧분진 등 주민 생활불편 민원과 교통 유발량 증가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큰 상황이다. 또 물류단지 입지 찬반 관련 지역주민 분열과 광역도로망 부족 등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시 재정 부담도 높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다. 주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공공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는 있다.
광주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폐기물 무단투기·불법소각을 집중 단속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9년에 비해 약 20% 늘었고 생활폐기물 혼합 배출과 고질적인 무단투기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겨울철을 맞아 공사장 및 사업장에서의 불법소각 행위와 영농폐기물 소각 등도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무단투기 및 불법소각 금지 대민 홍보를 강화하고 종량제봉투 미사용 배출 등 생활폐기물 무단투기와 불법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야간의 불법소각 및 쓰레기 배출시간대 무단투기를 집중단속하고 불법행위 적발 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관습적으로 시행해 오던 무단투기와 불법소각 단속을 통해 그간 근절되지 못한 쓰레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2시36분께 경기도 광주시 능평동의 한 전원주택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됐던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다른 1명은 다리 부상으로 치료받고 있다. 사고는 굴착기로 높이 7~8m 절개지를 파내던 중 갑자기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전원주택 총 15개 동 중 10개 동이 완성된 상태로,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출생률 감소로 인한 인구절벽이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경기도내 지역별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저출산으로 공동체의 근간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절박감이 현실로 닥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같은 절체절명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도내 일선 자자체들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시행 중인 저출산 예방시책으로는 출산장려금 지급을 비롯해 출산 이후 복지제도인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지원, 대학생 등 등록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자동차 취득세 감면과 보건소 진료비 및 제증명 검사발급 수수료 할인, 수도요금과 체육시설 이용료,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 등도 있다. 출생아부터 매월 영아수당 지급과 육아휴직 시 최대 월 300만원 지급 등도 있다. 출산장려금은 도내 상당수 시·군이 적게는 30만원(용인특례시, 성남시)부터 많게는 500만원(양평군)까지 지급하고 있다. 특히 양평군의 경우 부모가 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첫째 5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천만원, 넷째 이상은 2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도내 지자체 가운데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 또는 모가 양평에 6개월 미만 거주한 경우에는 자녀가 출생한 시점부터 6개월이 경과한 후부터 신청할 수 있다. 국·도비 매칭사업인 ‘첫만남 이용권’도 눈길을 끈다. 해당 제도는 정부가 지난해 1월 이후 출생하는 모든 아동에게 지급되는 200만원의 바우처로, 출생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신청을 받으면 30일 내 지급 여부를 결정해 신청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전용카드 등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다자녀 가구에 교육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들도 있다. 평택시는 세 자녀 이상의 경우 대학생 등록금으로 자녀 1명당 400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용인특례시는 고교생에게 50만원, 성남·안산·시흥시는 대학생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명·부천시는 다자녀 가구에 대해 자동차 취득세가 200만원인 경우 전액, 200만원을 초과하면 감면 세액의 15%를 감면해준다.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다둥이 多가치 키움’ 지원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당 사업을 통해 자녀 5명 이상의 다둥이 출산을 목표로 자녀들의 학비와 양육비를 연간 200만원씩 지원한다. 용인특례시는 세 아이 가정에 양육비로 매월 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남양주·구리시는 산후조리비로 50만원을 지원한다. 저출산 예방시책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지자체 특성에 맞는 시책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광주시, 양평군, 가평군 등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도농복합도시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차별화된 출산장려책 수립이 시급하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다문화가정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 개념에 대비해 광주시 등 도농복합도시들이 공동 대처해 정책을 발굴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터를 다지는 과정이었다. 계묘년 새해는 주춧돌을 놓는 해로 만들겠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난 6개월이 6년 같았다. 그만큼 엄청난 책임감에 무게감을 느낀다. 올해는 영민하고 재빠른 토끼처럼 그동안의 어려움에서 빠져 나오는 ‘Rabbit Jump’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 처럼 말했다. 방 시장은 “민선 8기 최우선 정책과제는 교통이다. 고질적인 광주의 교통 매듭을 신속하고 차근히 풀어나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지난해 스파이더 웹 라인 도로망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스파이더 웹라인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간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체증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 TG 교차로 개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램프 개설, 이배재구간 지방도 38호선 2공구 공사를 완공하겠다"라며 “판교~오포 수도권 지하철 8호선 연장, 삼동~남사 경강선 연장,GTX-D노선 연장, 위례~삼동선 철도사업,수서~광주선 조기 착공 등을 통해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세계관악 협회 컨퍼런스, WASBE 등이 광주에서 개최된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 관악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방한 응우엔 쑤엔 푹 베트남 주석 방문을 기념해 베트남의 날을 선포했다. 광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울 할 기회를 잘 포착해 국제적인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시장은 “광주 발전에 규제개혁은 꼭 해 결해야 하는 과제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통해 규제정비와 도시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주시 발전의 주춧돌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정창우)는 지난 11일 ‘제11기 위원 위촉식’을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 교육실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경영학 박사와 법광사 운영위원장, 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21명이다. 제11기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정창우 상임회장은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시민운동의 중심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광주시의 지속가능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위촉식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현 분과 위원 다수가 참석해 ‘탄소중립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현직 경찰이 교통사고가 난 차량을 견인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형사 입건됐다.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한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 A경위는 사고현장에서 상대방 운전자와 합의하고 렉카차(견인차)에 탑승해 사고 차량을 공장으로 견인하던 중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경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경위를 불러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광주시 체육인들은 정치와 무관하게 한결 같은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변함없는 선택을 해 준 광주시 체육인들의 믿음이 빛을 볼수 있도록 광주시체육회의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겠습니다.” 민선 2기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소승호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대회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돼 체육인들의 활동이 위축됐지만 광주시체육회는 굴하지 않았다. G-스포츠 활성화로 청소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했고, 어르신들을 위한 체력 운동교실 등 다양한 사업 전개로 코로나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체육인들로부터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시체육인들의 염원은 지난 17년간 추진해오고 있는 광주시종합운동장 스포츠타운 완공이다. 지난해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1만명의 연명부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조기 완공과 도체육대회 개최로 광주시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소 회장은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36개 가맹단체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위해 반드시 체육재정 지방세의 1.2%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시복싱협회장을 지낸 방세환 시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26일 밤 별세했다. 향년 94세. 나눔의 집은 “이옥선 할머니가 26일 오후 9시44분께 분당 모 병원에서 별세하셨다”고 27일 밝혔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피해자는 동명이인인 부산 출신의 이옥선 할머니(95)와 강일출 할머니(94)·박옥선 할머니(98) 등 3명으로 줄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증 생존자는 10명이다. 대구 출신인 이 할머니는 16살 때 중국 만주 위안소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로 고초를 겪은 뒤 해방 직후 귀국했다. 2014년부터는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근처 거처와 나눔의 집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2018년 나눔의집에 정착했다. 이 할머니는 2013년 8월 다른 피해자 할머니 등 12명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7년 5개월만인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여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09년 4월에는 평생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당시 이 할머니는 “나라가 부강하려면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두 번 다시 나라 잃는 불행이 없도록 내 돈 전부를 미래의 주역들에게 투자하고 싶다”며 20여년 간 먹고 입을 것을 아껴 모은 2천만원을 충북 보은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정부의 기초생활수급금과 여성부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주는 생활안정지원금 등을 받아 어렵게 생활하던 그에게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큰돈이었다. 이 할머니는 슬하에 4남매(2남 2녀)를 뒀다. 빈소는 광주시 경안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9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광주시 충현공원 자연장지(용샘길 115-25)로 정해졌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할머니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