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대, WCC대학 지정서 및 수여식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한영수)는 올해의 WCC(World Class College) 대학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WCC는 정부가 전국 150여 개 전문대학 중 21개교를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WCC로 선정 4개 대학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 아주자동차대학, 한림성심대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수 전문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4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9월 이들 대학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한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외 4개 학교에 대한 WCC 지정서 수여식 및 현판 제막식이 지난 4일 경기과학기술대학 대강당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올해 WCC 대학으로 선정된 경기과학기술대학 한영수 총장과 지난해 선정된 7개 대학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WCC에 선정된 4개 학교의 대학 총장과 임직원, 학생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WCC에 선정된 대학은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서 필요한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특성을 살려 모든 대학의 본보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화려한 등판 초라한 실적 ‘개방직 무용론’

시흥시가 지난해 3명의 개방형직위에 대한 외부인사를 영입했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재임용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일고 있다. 4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역점 시책에 전문가를 투입해 조직 활력과 성과를 높인다는 취지로 공보정책담당관, 투자유치담당관, 감사담당관을 각각 공개채용했다. 시는 삼성전자 부장 출신 노모씨를 투자유치담당관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투자유치 실적이 미미해 무용론이 대두되면서 지난 10월 투자유치 담당관제(5급)를 폐지하고 경제산업과에 투자유치팀장(6급)을 전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또 지난해 6월 방배경찰서 전 수사과장을 지낸 서모씨를 감사담당관으로 영입했으나 역시 성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기대와는 달리 올해 공무원 청렴도가 추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청렴도 평가에서는 시는 도내 22위, 2011년도에는 도내 24위, 그리고 올해 평가에서는 27위로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게다가 서 감사담당관은 최근 부당한 시간외 근무수당 수령 의혹으로 시로부터 구두경고를 받은데다 부하 직원이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외부인사 영입으로 신선한 바람과 효과 극대화를 기대했던 투자유치담당관과 감사담당관제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주 열린 감사담당관 예산심의에서 시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서 담당관의 무능을 질타했으며, 개방형 직위를 공채했다면 무엇인가 달라져야 하는데 오히려 청렴도가 떨어지고 있는데 대한 개선책은 무엇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6월 재임용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5천원의 기쁨… 행복밥상 함께 하세요”

조건 없이 효도하면 모든 어르신에게 친부모 못지않은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13년째 이어 오는 어르신 효도잔치와 9년째 군자봉 해맞이 관광객 대상 떡국 무료봉사에 이어 5천 원의 엄마표 행복밥상까지 운영하면서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는 시흥시 달월신협 윤춘열 이사장. 어르신들로부터 사랑을 받기보다 효도하는 자식의 마음으로 먼저 다가서는 것이야말로 윤 이사장을 봉사일꾼으로 만들었다. 윤 이사장은 조합원은 물론, 비조합원, 각종 친목회 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군자봉 아래, 자신의 농장에서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지난 8월부터 5천 원의 엄마표 행복밥상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엄마표 행복밥상 행사는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을 이웃돕기에 동참토록 하고, 신협의 업무를 설명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주민들은 행복밥상을 이용하고, 신협은 판매금을 지역 소외계층에 지원함으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신협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행복밥상을 추진하는 이유다. 더구나 시흥 토박이인 윤 이사장은 주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그러나 이 같은 명성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매년 꽃피는 5월이 오면 군자동, 정왕동, 장현동, 능곡동 거주 노인 1천2백 명을 자신의 농장으로 초청, 사비를 털어 13년째 노인잔치를 열고 있다. 그의 이런 행보는 가끔 정치에 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윤 이사장은 어릴 적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부모님께 사랑을 받지 못한 것보다 부모님께 효도하고픈 마음이 더 간절했기 때문이라며 봉사의 뜻을 갈음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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