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응급처치 함께”…해병대 청룡부대·김포소방서 MOU

해병대 청룡부대는 부대 대회의실에서 정종범 사단장과 유해공 김포소방서장이 참가한 가운데 전·평시 장병들의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위해 김포소방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앞서 부대는 지난 4월 김포소방서 주관 ‘김4(포:four) go! 챌린지’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총 5회 동안 400여명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군·소방 합동 소방훈련을 병행하며 부대의 소방반 직무향상 및 안전의식을 높였다. 협약체결에 따라 김포소방서는 부대 장병 대상 소방안전강사 지원과 심폐소생술 명예 강사 취득을 위한 평가 협조, 예비군 훈련 간 환자발생 시 응급처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단은 ‘119원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대 내 심폐소생술 전문 교관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소방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교육과 합동 훈련을 활성화함으로써 장병들의 심폐소생술, 지혈법, 응급 및 재해·재난 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정종범 사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대 장병들의 응급 및 초동조치 능력을 높이고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 및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김포소방서와 체계적인 상호교류와 훈련을 통해 현역기간 전우들뿐만 아니라, 전역 후에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는 청룡부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해공 서장은 “우리 지역 내 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심폐소생술 확대 활동에 나서줘 감사하다”며 “청룡부대 장병들의 응급처치능력을 한층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민주당, ‘임시회 전 전체 의원총회’ 제안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제237회 임시회가 예정돼 있지만, 파행이 예상된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회는 제8대 시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 지연에도 불구하고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 등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소집했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김포시 통·리·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개의 조례안을 다룰 예정이다. 또, 기타안으로 상정된 ‘김포시 친환경 자원회수센터(소각장) 광역화 조성 동의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의된 7개의 안건은 현 의장단을 유지해 17일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와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계순)의 검토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지만, 임시회기 정상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운영 정상화를 위한 입장문’을 내고 “후반기 원구성 갈등의 장기화는 시민피해로 이어짐을 명심하고, 의회 정상화를 위한 적극 노력을 촉구한다”면서 ▲임시회 전 전체 의원총회와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교섭을 긴급 제안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국민의힘이 '합의안'을 깨고 의장 독식도 모자라 상임위원장 1석을 더 갖겠다는 과욕을 부리고 있다. 전반기에 여야가 함께 만든 합의안을 깬 국민의힘에 파행 원인이 있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혼란을 자초하지 말고 신뢰를 바탕으로 만든 합의안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임시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의원 전체 총회를 열어 소통과 협력의 창구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며 “국민의힘은 의회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 교섭에 임하고, 후반기 상임위원회의 신속 정비와 민생 현안을 살필 수 있도록 여당으로써 ‘협치’의 가치를 지키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포 사우동 새마을 지도자들, 초복 맞아 사랑의 삼계탕 나눠

김포시 사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정애) 새마을 지도자들이 초복을 맞아 지난 12일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우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회(회장 최도환, 진영숙)는 15일 취약계층 100명의 어르신들에게 드릴 삼계탕을 정성껏 준비해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재료 준비와 조리, 포장까지 힘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초복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는 사우동 발전협의회가 후원하고 각 단체들도 격려를 아끼지 않고 함께 나눔행사를 추진해 의미를 더했다. 최도환, 진영숙 회장은 “초복을 앞두고 우리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회원들도 보람을 느낀다.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고 기운 내셔서 뜨거운 여름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정애, 민간위원장 노주현)도 힘을 보태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 위원들이 직접 방문,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음식을 전달했다. 배달 행사에 함께 참여한 노주현 민간위원장은 “무더위에 지쳤을 어르신들이 영양 가득한 삼계탕을 드시고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애 사우동장은 “이웃들을 위해 정성 가득 담긴 삼계탕을 준비해 주신 사우동 새마을 남녀지도자님들께 감사드리고 배달에 함께 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도공, 첫 도시개발사업 추진… 대상 지역 어디?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가 민선8기 들어 첫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대상 지역이 주목된다. 하지만 공사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대부분 민간이 도시개발을 추진하던 곳이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김포시와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대상 지역을 찾기 위해 최근 ‘신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의 전문업체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 용역을 통해 공사가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후보지에 대한 수요분석과 기본구상, 사업화방안 등을 검토한다. 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각종 기술검토를 통해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신규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장성과 기술성, 경제성, 재무성, 정책성 등까지 사전 분석에 나설 예정이어서 사실상 사업 예정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수준이다. 공사는 또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에 나설 곳으로 60만㎡ 규모의 2곳과 27만여㎡ 1곳 등 3곳을 선정하고 사업기간을 올해부터 오는 2030년 부지조성공사 준공시점으로 잡았다. 공사는 업체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제안서를 오는 15일까지 접수 받아 평가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중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은 120일간으로, 연말까지는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공사가 신규 도시개발사업 대상지역으로 꼽고 있는 3곳의 위치가 주목된다. 공사는 김포 현안과 규형발전을 위해 김포 전역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번 용역의 과업지시에 적시한 내용과 면적 등을 보면 예측이 가능해진다. 우선 민간이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공을 들여 개발계획을 수립, 김포시에 도시개발사업을 제안(수용신청)했다가 최근 반려(불수용) 방침에 따라 자진 취하한 나진감정지구와 장기감정지구 등이 꼽힌다. 이 두 지역은 모두 면적이 각각 60만㎡ 안팎에 이르는데다 한강신도시와 인접해있고 서울지하철 5호선의 추가 설치역으로 요청한 감정역과 김포경찰서역 인근이다. 또 27만여㎡의 1곳은 GS아파트가 들어선 감정3지구 개발 때 제척돼 개발 민원이 잇따랐던 감정동 공구상가 일원으로 보인다. 이 곳은 나진·장기감정지구, 걸포4지구 사이에 위치해 경기도가 유수지로 지정한 곳이어서 개발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주변 개발상황을 감안할 때 방치할 수 없다. 이밖에 걸포4지구에서 제척된 구역으로 면적은 27만㎡에 이르며 이 역시 민간이 걸포5지구란 이름으로 개발을 추진해오던 곳이다. 이에 따라 민간이 주민 제안으로 수년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온 나진감정지구와 장기감정지구 토지주들이 공공개발에 대한 반발이 제기될 전망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들 지구의 토지주들은 최근 공공개발 소문에 시청을 찾아 항의하는 등 집회를 벌인 적이 있어서다. 이형록 사장은 “전문 용역사를 통해 사업타당성이 있는지 검토를 해서 민간보다는 공공개발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공사가 신규사업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 감수성 기르고 탄소중립 실천해요”…김포여중 ‘환경교육’ 인기

김포여중 학생들이 생태체험으로 생태·환경 감수성을 기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에 나섰다. 9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여자중학교(교장 이혜경)에 따르면 김포여중은 기후 위기대응 실천 학교로 탄소중립 생태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5일 ‘특색교육 DREAM 7! 함께 가는 삶 꿈꾸기’의 과제로 학교의 생태교육과 연계해 직접 재배한 텃밭 생산물로 에이드와 무알코올 칵테일을 만들었다. 앞서 학교는 지난 4월 학교 안에 텃밭을 일구어 학급별로 배분했다. 학생들은 직접 학급 텃밭의 이름을 짓고, 희망 작물을 선택하고 재배하며 매일 점심 급식 후 텃밭을 찾아와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었다. 교육지원청이 제공한 통일 옥수수도 이식해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텃밭을 살펴보고, 자라나는 작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다. 또, 수확한 작물은 아이들끼리 나누어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의 즐거운 식사재료와 이야기 소재가 되고 있다. 서영희 담당 교사는 “텃밭 활동으로 자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가지며 공동 재배를 통해 성취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월에 심은 모종으로 엽채소를 수확하고 통일 옥수수를 가꿔 7월에 수확물 나누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혜경 교장은 “탄소중립 환경교육 프로그램 중 학생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에 관심을 갖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김포여중의 생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함양 노력이 돋보였고 2학기에 또 다른 작물재배와 수확의 기쁨 나누기 행사 프로그램이 기대된다.

김포시의회 원구성 갈등 장기화... 의장단 업무추진비 ‘눈총’

김포시의회가 민선8기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갈등이 장기화되자 이들 의장단이 매월 사용하는 업무추진비 때문이 아니냐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다. 9일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반기 원구성을 못한 채 30여일 파행을 겪은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도 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팽팽히 맞서 또 다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반기 때 합의한 원구성을 국민의힘이 전반기 합의때 조건으로 내세운 상생정치를 민주당이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합의안’을 깨고 상임위원장 1석의 추가 요구를 골자로 새 원구성안을 내세우면서 협상이 결렬, 상호 비난전만 펼친 채 이렇다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양당이 합의한 원구성안은 전·후반기 모두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맡고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석, 민주당이 2석을 각각 맡기로 합의하고 ‘상생정치 실천 합의서’란 이름의 합의문에 서명까지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상생정치 실천 합의’에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정치를 위한 것이었는데, 이 원칙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새로운 원구성안을 제시하고 나선 것. 이같이 양당이 의장단을 둘러싼 갈등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반복되자 “업무추진비가 탐나서 이러는 것이냐”는 싸늘한 반응이 시민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김포시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는 의장은 월 317만9천원씩 연간 3천815만원을 사용할 수 있으며 부의장은 월 220만8천원씩 연간 2천650만원을 쓸 수 있다. 3명의 상임위원장은 월 114만8천원, 연간 1천378만원이 책정돼 있다. 이들 의장단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전액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처는 ‘지역현안사항 논의 정담회 급식비’ ‘소속 직원 업무추진 격려 급식비’ 등 대부분 식대로 정산되고 있으며 김포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다. 이같이 의장단의 업무추진비가 적지 않게 책정되면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상당기간 김포시의회 의정업무에 참여한 A씨(57)는 “의장단 원구성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이 시정의 감시와 시의회 여러 업무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정치적 이유 때문이겠지만, 업무추진비가 적지 않다보니 이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의장단의 임기는 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선출된 날로부터 2년, 또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된 날로 규정하고 있지만 통상 전반기가 끝나는 6월말로 종료되고 업무추진비 카드도 반납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전반기 의장단은 상임위원장 한명을 제외하고 업무추진비 카드가 반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인수 의장은 “원구성은 양당 원내대표와 재선 의원들이 나서 지속 협상을 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며 “의장단 임기와 업무추진비 사용 및 카드 반납은 규정에 따른 의회사무국의 안내로 적법하게 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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